Revised Common Lectionary (Complementary)
다섯 번째 책
(시편 107–149)
어려움에서 구해주신 야훼께 감사
107 주는 선하시니
주께 감사하여라.
주의 사랑 영원하시다.
2 주께 구원 받은 사람들아
원수의 손에서 구원 받은 사람들아
주께 감사하여라.
3 동과 서, 남[a]과 북에서 주께서 모아들이신 사람들아
주의 사랑 영원하시다고 말하여라.
23 또 어떤 이들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바다를 헤치고 다니는 장삿군이었다.
24 그들은 주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았으며
바다에서 일어나는 그분의 놀라운 일을 보았다.
25 그분께서 말씀으로 폭풍우를 몰아치게 하시니
파도가 높이 솟아올랐다.
26 배들은 하늘까지 높이 올랐다가 바다 속 깊은 곳으로 빠져들었다.
그들은 죽음의 공포에 휩싸였고
그들의 용기는 녹아 내렸다.
27 그들은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넘어졌다.
뱃사람들의 온갖 재주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28 그러자 그들이 고통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었고
주께서는 그들을 그 고통 가운데서 구해주셨다.
29 하나님께서
광풍을 잠잠케 하시고
성난 파도를 잠재우셨다.
30 바다가 고요해지니 뱃사람들은 기뻐하고
주께서는 그들을 바라던 항구로 안전하게 인도하셨다.
31 주님께 감사하라.
주의 사랑 한결같으시며
사람들을 위해 놀라운 일들을 베푸셨다.
32 무리가 모인 회중에서 그분을 높이고
장로들의 모임에서 그분을 찬양하라고 일러라.
21 사람들은 내 말에 잔뜩 귀를 기울이고
내 의견을 들으려고 말없이 기다렸지.
22 내 말이 그들의 귀에 촉촉이 스며드니
내 말이 끝나도 그들은 더 할 말이 없었네.
23 그들은 단비를 기다리듯 나를 기다렸고
내 말을 봄비처럼 빨아들였네.
24 내가 지어 보이는 웃음에
그들은 뜻밖이라는 표정을 짓다가
밝은 내 웃음을 보고 매우 기뻐했지.
25 나는 그들의 지도자가 되어 그들에게 갈 길을 정해 주고
마치 군대를 거느린 왕처럼 그들 가운데 머물렀고
슬픔에 잠긴 자들을 달래 주는 사람이었네.
30 그런데 이제는
나보다 어린것들이 나를 업신여기네.
그들의 아비들은
나의 양치기 개들 가운데도 끼게 하고 싶지 않은 하찮은 자들이었다네.
2 그들의 손에 아무런 힘도 남아 있지 않았으니
그들이 나를 도울 일이 있었겠는가?
3 그들은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려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모습으로
황량하고 메마른 사막이나 광야를 헤매며
풀뿌리를 씹거나
4 덤불 속에서 자라는 쓴 풀을 캐어 먹고
댑싸리 뿌리로 끼니를 삼는 자들이었다네.
5 그들은 사람 사는 동네에서 쫓겨났고
사람들은 그들을 보면
‘도둑이야!’ 고함쳐 쫓아냈다네.
6 그들은 물이 말라버린 강바닥이나
바위 사이나 땅굴 속에서 살아야 했다네.
7 그들은 사막의 떨기나무 가운데서 들나귀처럼 울기도 하고
가시나무 밑에 몰려 웅크리고 지냈다네.
8 그들은 비천하고 이름도 없는 떼거리들로
이 땅에서 쫓겨난 자들이었다네.
9 그런데 이제는
그런 자들의 자식들이 나를 놀리는 노래를 부르고
나는 저들 사이에 비웃음거리가 되었네.
10 저들은 나를 꺼려 멀리하며
서슴지 않고 내게 침을 뱉네 그려.
11 하나님께서 나의 활시위를 풀어 버리시고
나를 이렇게 낮추시니
저들이 내 앞에서 제멋대로 날뛰고 있네.
12 내 오른 쪽에서 한 무리의 어중이떠중이가 들고 일어나 나를 쓰러뜨리고
내가 다니는 길에 덫을 놓네.
13 저들이 내 길을 부수고 내 재난을 재촉하는데도
저들을 막아 줄 자 아무도 없네.
14 저들이 성벽을 뚫고 물밀 듯 몰려오니
부서진 돌들이 내 위에 무너져 내리네.
15 갑자기 밀려드는 이 두려움에
나의 위엄은 바람에 밀린 듯 간 곳이 없고
평안하고 행복했던 삶이 뜬구름처럼 사라져 버렸네.
바울, 예루살렘으로 가다
21 우리는 그들을 간신히 떼어놓은 다음, 배를 타고 고스까지 곧장 항해하였다. 그 다음 날 우리는 로도로 갔다가 다시 그곳에서 바다라로 갔다. 2 우리는 베니게로 건너가는 배를 만나 그 배를 타고 떠났다. 3 키프로스 섬이 보이는 곳에 이르러, 그 섬을 왼쪽에 두고 지나쳐 시리아를 향하여 내려가다가 두로에 닿았다. 그 배가 그곳에서 짐을 내리려 했기 때문이었다. 4 우리는 그곳에서 제자들을 찾아가서, 그들과 함께 이레를 지냈다. 그들은 성령의 감동을 받고서,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고 말렸다. 5 우리가 그곳에서 머물기로 한 날이 다 지나자 우리는 그곳을 떠나 여행을 계속하였다. 모든 사람이 그들의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성 밖까지 나와 우리를 배웅하였다. 우리는 그곳 바닷가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다. 6 서로 작별 인사를 나눈 뒤에, 우리는 배에 오르고 그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7 우리는 두로에서 배를 타고 떠나 돌레마이에서 내렸다. 그리고 그곳 형제들에게 인사하고 그들과 함께 하루를 지냈다. 8 우리는 다음 날 길을 떠나 가이사랴에 이르렀다. 우리는 빌립의 집으로 가서 그와 함께 묵었다. 그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전도자이고, 예루살렘에서 양식을 나누어 주는 일을 돕던 일곱 사람[a]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9 빌립에게는 예언[b]을 하는 처녀 딸이 네 명 있었다.
10 우리가 그 집에 여러 날 머물고 있는 동안에 유대에서 아가보라는 예언자가 내려왔다. 11 그는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허리띠를 가져다가 자기의 발과 손을 묶고 말하였다. “성령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에서 유대 사람들이 이 허리띠의 임자를 이렇게 묶어 이방 사람들에게 넘겨줄 것이다.’”
12 우리는 이 말을 듣고 그곳 사람들과 함께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간곡히 말렸다. 13 그러자 바울이 말하였다. “어찌하여 여러분은 이렇게 울면서 제 마음을 아프게 하십니까? 저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예루살렘에 가서 묶이는 것뿐만 아니라 죽을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
14 우리는 그의 마음을 돌려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게 할 수가 없었다. 우리는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하고, 더 이상 그를 말리려 하지 않았다.
15 이렇게 며칠을 지낸 뒤, 우리는 준비를 갖추어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16 가이사랴 출신의 제자 몇이 우리와 같이 올라가서, 우리를 나손이라는 사람의 집에서 묵을 수 있도록 그리로 데려다 주었다. 나손은 키프로스 사람인데 일찍부터 제자가 된 사람이었다.
Copyright © 2021 by Bible League Internat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