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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ed Common Lectionary (Complementary)

Daily Bible readings that follow the church liturgical year, with thematically matched Old and New Testament readings.
Duration: 124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시편 87

시온, 뭇 민족의 고향

고라 가문의 찬양시.

87 주께서 거룩한 산 위에 그의 도성을 세우셨다.
주께서 시온의 성문들을 야곱의 어느 처소보다 사랑하신다.
오, 하나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영광스러운 일들이 말해지는구나. 셀라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이집트[a]와 바빌론을 나를 아는 나라로 기록해둔다.
블레셋과 두로도
에티오피아까지도
‘모두 시온에서 태어났다.’고 기록한다.”
그렇다.
시온을 두고 말하리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다 시온에서 태어난 것으로 기록될 것이다.
지극히 높으신 분이 몸소 시온을 세우실 것이다.”
주께서 민족들을 등록한 책에 이렇게 쓰시리라.
“이 사람은 시온에서 태어났다.” 셀라

사람들이 춤추며 노래하리라.
“시온아, 나의 모든 복은 너에게서 나온다.”

열왕기하 5:1-14

나아만의 나병이 낫다

나아만은 아람 왕의 군대 사령관이었다. 그는 그의 주인인 왕이 매우 아끼는 큰 인물이었다. 주께서 나아만을 쓰셔서 아람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기 때문이다. 그는 용맹스러운 군인이었으나 나병에 걸리고 말았다.

아람군이 이스라엘에 쳐들어갔다가 그곳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포로로 잡아 온 적이 있었다. 그 소녀는 나아만의 아내의 시중을 들고 있었다. 그 소녀가 자기의 여주인에게 말하였다. “주인어른께서 사마리아에 살고 있는 예언자를 만나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분이라면 주인어른의 나병을 고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만이 그의 주인에게 가서 이스라엘 소녀가 한 말을 전하였다. 그러자 아람 왕이 대답하였다. “당장 가도록 하시오.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를 써 주리다.” 그리하여 나아만은 은 십 달란트[a]와 금 육천 세겔[b]과 옷 열 벌을 가지고 이스라엘로 떠났다. 그는 자기가 가지고 온 왕의 편지를 이스라엘 왕에게 전하였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이 편지와 함께 나의 신하 나아만을 왕께 보내니 왕께서 그의 나병을 고쳐 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왕은 그 편지를 읽자마자 그의 겉옷을 찢으면서 말하였다.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란 말인가? 어찌하여 이렇게 나병 환자를 보내면서 고쳐 내라고 하는가? 이것은 분명 아람 왕이 나에게 싸움을 걸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c]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겉옷을 찢었다는 소식을 듣고 왕에게 이런 말을 전하게 하였다. “어찌하여 옷을 찢으셨습니까? 그 사람을 나에게 보내십시오. 그러면 그가 이스라엘에 예언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아만이 말들과 전차를 몰고 엘리사의 집에 와서 문 앞에 멈추었다. 10 엘리사는 나아만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요단 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시오. 그러면 새살이 돋고 장군의 몸이 깨끗하게 될 것입니다.”

11 그러나 나아만은 몹시 화가 나 그곳을 떠나면서 말하였다. “나는 엘리사가 내게로 나와서, 자기가 섬기는 주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병든 곳을 손으로 만져 나병을 낫게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12 다마스쿠스에 있는 아바나 강[d]이나 바르발 강이 이스라엘에 있는 어떤 강보다 낫지 않다는 말이냐? 내가 그 강에 가서 씻어도 깨끗이 나을 수 있지 않겠느냐?” 나아만은 크게 화를 내며 떠나갔다.

13 그러나 나아만의 종들이 그에게 가서 말하였다. “아버님[e], 그 예언자가 이보다 더 어려운 일을 하시라고 하였다면 그렇게 하지 않으셨겠습니까? 하물며 ‘몸을 씻고 깨끗이 나으시오.’ 하였는데, 그만한 일쯤은 얼마든지 하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14 그리하여 나아만은 하나님의 사람이 말한 대로 요단 강으로 가서 일곱 번 강에 들어가 몸을 씻었다. 그러자 나아만의 나병이 나아서 마치 어린아이의 살갗처럼 깨끗하게 되었다.

사도행전 15:1-21

예루살렘 회의

15 유대에서 몇 사람이 내려와서 이방 사람 신자들에게 이렇게 가르치고 있었다. “여러분은 모세의 관습에 따라서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바울과 바나바 두 사람과 그들 사이에 큰 다툼과 논쟁이 벌어졌다. 안디옥교회는 바울과 바나바를 예루살렘으로 보내기로 하였다. 그리고 다른 믿는 이들도 몇 사람 딸려 보내기로 하였다. 이 문제로 사도들과 장로들을 찾아보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들은 교회의 보냄을 받고[a] 길을 떠나, 베니게와 사마리아 지방을 거쳐 가면서 이방 사람들이 참 하나님께 돌아온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모든 믿는 이들이 그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하였다. 그들이 예루살렘에 이르자, 교회와 사도들과 장로들이 그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과 함께해 주신 일들을 모두 보고하였다. 그런데 바리새파에 속하였다가 믿게 된 몇 사람이 일어나 이렇게 말하였다. “이방 사람들도 할례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도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고 명령하여야 합니다.”

사도들과 장로들이 이 문제를 의논하려고 모였다. 오랫동안 토론한 끝에 베드로가 일어나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일찍이 하나님께서 여러분 가운데서 저를 택하셔서, 저를 통해 이방 사람들이 기쁜 소식의 말씀을 듣고 믿도록 하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사람의 속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이방 사람에게도 성령을 주심으로써, 이방 사람들을 인정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우리를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10 그런데 어찌하여 여러분은, 이 이방인 제자들의 목에 무거운 멍에[b]를 메워서 하나님을 시험하려 합니까? 이것은 우리 자신이나 우리 조상들도 질 수 없었던 멍에입니다. 11 우리는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방 사람들도 그렇게 구원을 받는다고 믿습니다.”

12 그러자 온 회중이 입을 다물고,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 자신들을 통하여 행하신 기적과 놀라운 일들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13 그들이 이야기를 마친 뒤에 야고보가 입을 열었다. “형제 여러분, 제 말을 들으십시오. 14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 가운데서 한 백성을 뽑아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시려고, 그들에 대한 관심을 처음에 어떻게 보이셨는지 시몬[c]이 우리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15 그리고 예언자들의 말도 하나님께서 하신 이 일과 들어맞습니다. 예언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16 ‘이 뒤에 내가 돌아와서
무너진 다윗의 집을 다시 세울 것이다.
나는 그 집의 허물어진 곳을 다시 지어서
새 집으로 지어 놓겠다.
17 그리하여 모든 사람
곧 내가 내 백성으로 부른 모든 이방 사람까지도
나 주를 찾을 것이다.
이 일들을 이루는 주께서 말씀하신다(A).

18 주께서는 이 일들을 오래 전부터 알게 하셨다.’[d]

19 그러므로 저는 하나님께 돌아오는 이방 사람들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20 다만 그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우상에게 바친 더러운 음식을 먹지 말고, 부도덕한 성 관계를 갖지 말며, 목 졸라 죽인 짐승이나 피를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1 예로부터 어느 도시에나 모세의 법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이러한 법들이 읽히고 있습니다.”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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