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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iving Bible (KLB)
Version
창세기 4-7

가인과 아벨

아담의 아내 이브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내가 여호와의 도움으로 남자 아이를 얻었다” 하며 그 이름을 가인이라고 지었다.

이브는 또 가인의 동생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치는 목자였고 가인은 농사짓는 사람이었다.

[a]추수 때가 되어 가인은 자기 농산물을 여호와께 예물로 드렸고

아벨은 자기 양의 첫새끼를 잡아 그 중에서도 제일 살지고 좋은 부분을 여호와께 드렸다. 여호와께서는 아벨의 예물을 기쁘게 받으셨으나

가인의 예물은 받지 않으셨다. 이 일로 가인이 화를 내며 얼굴을 찡그리자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어째서 화를 내느냐? 네가 무엇 때문에 얼굴을 찡그리느냐?

[b]네가 옳은 일을 했다면 왜 내가 네 예물을 받지 않았겠느냐? 그러나 네가 옳은 일을 하지 않으면 죄가 네 문 앞에 도사리고 앉을 것이다. 죄가 너를 다스리고 싶어하여도 너는 죄를 이겨야 한다.”

하루는 가인이 자기 동생 아벨에게 들로 나가자고 하였다. 그런데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동생 아벨을 쳐죽이고 말았다.

그때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네 동생 아벨이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시자 가인이 “나는 모릅니다. 내가 동생을 지키는 자입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동생의 피가 땅에서 나에게 호소하고 있다.

11 땅이 입을 벌려 네 손에서 떨어지는 네 동생의 피를 받았으니 이제 너는 땅에서 저주를 받았다.

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너를 위해 농산물을 내지 않을 것이며 너는 땅에서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방랑자가 될 것이다.”

13 그러자 가인이 이렇게 말하였다. “내 벌이 너무 가혹하여 감당할 수 없습니다.

14 주께서 오늘 이 땅에서 나를 쫓아내시니 내가 다시는 주를 뵙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방랑자가 되어 나를 만나는 자에게 죽음을 당할 것입니다.”

15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렇지 않다. 누구든지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7배나 받을 것이다”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어 아무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

16 그래서 가인은 여호와 앞을 떠나 에덴 동쪽의 [c]놋 땅에서 살았다.

17 가인의 아내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았다. 가인은 성을 건설하고 자기 아들의 이름을 따서 그 성을 에녹성이라고 불렀다.

18 그리고 에녹은 이랏을 낳았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다.

19 라멕에게는 아다와 씰라라는 두 아내가 있었다.

20 아다는 야발을 낳았는데 그는 천막에 살면서 가축을 기르는 자들의 조상이 되었고

21 그의 동생 유발은 수금과 피리를 만들어 사용한 최초의 음악가였다.

22 그리고 씰라는 두발 – 가인을 낳았는데 그는 구리와 철로 각종 기구를 만드는 자였으며 그에게는 또 나아마라는 누이가 있었다.

23 어느 날 라멕은 아다와 씰라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의 아내들이여, 나에게 귀를 기울여 보시오.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어 보시오. 한 젊은이가 나를 쳐서 상처를 입히기에 내가 그를 죽이고 말았소.

24 가인을 죽이는 자가 7배의 벌을 받는다면 라멕을 죽이는 자는 77배의 벌을 받을 것이오.”

25 아담의 아내는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하나님은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 나에게 다른 아들을 주셨다” 하며 그 이름을 ‘셋’ 이라고 지었다.

26 그리고 셋도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에노스라고 불렀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처음으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하였다.

아담에서 노아까지

이것은 아담 자손들의 족보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자기 모습 을 닮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여 그들을 축복하시고 그들의 이름을 [d]‘사람’ 이라고 부르셨다.

아담은 130세에 자기를 닮은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고 지었다.

그 후에도 그는 800년을 더 살며 자녀를 낳고 지내다가

930세에 죽었다.

셋은 105세에 에노스를 낳았고

그 후에도 807년을 더 살며 자녀를 낳고 지내다가

912세에 죽었다.

에노스는 90세에 게난을 낳았고

10 그 후에도 815년을 더 살며 자녀를 낳고 지내다가

11 905세에 죽었다.

12 게난은 70세에 마할랄렐을 낳았고

13 그 후에도 840년을 더 살며 자녀를 낳고 지내다가

14 910세에 죽었다.

15 마할랄렐은 65세에 야렛을 낳았고

16 그 후에도 830년을 더 살며 자녀를 낳고 지내다가

17 895세에 죽었다.

18 야렛은 162세에 에녹을 낳았고

19 그 후에도 800년을 더 살며 자녀를 낳고 지내다가

20 962세에 죽었다.

21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22-23 그 후에도 300년 동안 하나님과 [e]깊은 교제를 나누며 자녀를 낳고 지내다가 365세까지 살았다.

24 그가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사는 중에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그가 사라지고 말았다.

25 므두셀라는 187세에 라멕을 낳았고

26 그 후에도 782년을 더 살며 자녀를 낳고 지내다가

27 969세에 죽었다.

28 라멕이 182세에 아들을 낳아

29 그 이름을 [f]‘노아’ 라 짓고 “여호와께서 저주한 땅에서 수고하며 고되게 일하는 우리에게 이 아들이 위안을 줄 것이다” 하였다.

30 라멕은 노아를 낳은 후에도 595년을 더 살며 자녀를 낳고 지내다가

31 777세에 죽었다.

32 그리고 노아는 500세가 지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다.

부패한 인간의 죄악

사람이 땅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 그들에게 딸들이 많이 태어났다.

[g]하나님의 아들들은 사람의 딸들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여자를 데려다가 아내로 삼았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은 죽어야 할 육체이므로 내 영이 영영 사람에게 머물러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h]앞으로 내가 그들에게 120년 동안의 여유를 주겠다.”

그 당시에는 물론 그 후에도 땅에 ‘네피림’ 이라는 거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난 자녀들로 고대에 명성을 떨친 영웅적인 존재들이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땅에 가득한 것과 그 마음의 생각이 항상 악한 것을 보시고

땅에 사람을 만든 것이 후회가 되어 탄식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창조한 사람을 지상에서 쓸어 버리겠다. 사람으로부터 짐승과 땅에 기어다니는 생물과 공중의 새까지 모조리 쓸어 버릴 것이다. 내가 이것들을 만든 것이 정말 후회가 되는구나.”

그러나 노아만은 여호와께 은총을 입은 사람이었다.

노아

이것은 노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당시의 사람들 가운데 노아만은 의롭고 흠이 없는 사람이었으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였다.

10 그리고 그에게는 셈과 함과 야벳이라는 세 아들도 있었다.

11-12 이 당시의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이 보 시기에 아주 악하고 부패하여 세상은 온통 죄로 가득 차 있었다.

13 그래서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온 인류를 없애 버리기로 작정하였다. 그들의 죄가 땅에 가득하므로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망시킬 것이다.

14 너는 잣나무로 배를 만들어 그 안에 간막이를 하고 안팎으로 역청을 발라라.

15 배의 크기는 [i]길이 135미터, 너비 22.5미터, 높이 13.5미터로 하고

16 지붕 위에서 45센티미터 아래로 사방에 창을 내어라. 그리고 문은 옆으로 내고 3층으로 만들어라.

17 내가 홍수로 땅을 뒤덮어 살아 있는 생명체를 모조리 죽일 것이다.

18 그러나 내가 너를 안전하게 지킬 것을 약속한다. 너는 네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을 데리고 그 배로 들어가거라.

19 그리고 모든 생물을 암수 한 쌍씩 배 안에 넣어 너와 함께 살아 남도록 하라.

20 새와 짐승과 땅에 기어다니는 모든 것이 종류대로 각각 암수 한 쌍씩 너에게 나아올 것이다. 너는 그 모든 생물을 보존하라.

21 너는 또 너와 그 모든 생물들이 먹을 양식을 배 안에 충분히 저장하라.”

22 그래서 노아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대홍수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모든 가족과 함께 배로 들어가거라. 이 세대에서 네가 의로운 자임을 내가 보았다.

너는 각종 정결한 짐승 암수 일곱 쌍씩, 그리고 각종 부정한 짐승은 암수 한 쌍씩 모아들여라.

또 공중의 새도 그 종류대로 암수 일곱 쌍씩 보존하여 모든 종류의 짐승과 새가 지상에 그 씨를 퍼뜨리게 하라.

지금부터 7일 후에 내가 40일 동안 밤낮 비를 내려 내가 창조한 모든 생물을 지상에서 쓸어 버릴 것이다.”

그래서 노아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그대로 하였다.

땅에 홍수가 밀어닥치기 시작할 때 노아는 600세였다.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배에 들어갔고

정결하고 부정한 갖가지 짐승과 새도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암수 한 쌍씩 노아와 함께 배로 들어갔다.

10-11 그로부터 7일 후 노아가 600세 되던 해 2월 17일에 홍수가 나기 시작하였다. 그 날에 땅의 모든 깊은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12 40일 동안 밤낮 비가 쏟아져내렸다.

13 그러나 바로 그 날 노아와 그의 아들 셈, 함, 야벳과 노아의 아내와 세 며느리는 다 배로 들어갔고

14 그들과 함께 모든 짐승과 땅에 기어다니는 생물과 공중의 새들도 그 종류대로 배 안에 들어갔다.

15-16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살아 있는 모든 생물이 암수 한 쌍씩 노아에게 나아와 배로 들어가자 여호와께서 배의 문을 닫으셨다.

17 땅에 홍수가 40일 동안 계속되므로 물이 많아져 배가 땅에서 떠올랐고

18 물이 점점 불어나자 배가 물 위에 떠다녔다.

19 물이 땅에 크게 불어나므로 온 세상의 높은 산들이 다 물에 뒤덮이고 말았다.

20 그리고 물이 거기서 더 불어나 가장 높은 산봉우리에서 약 [j]미터 위까지 덮어 버리자

21 새와 가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어다니는 모든 것과 사람,

22 곧 지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이 다 죽고 말았다.

23 이처럼 여호와께서 사람과 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에 기어다니는 모든 생물을 쓸어 버리셨으므로 살아 남은 자들은 배 안에 있던 노아와 그의 가족뿐이었다.

24 이렇게 해서 물은 150일 동안 땅을 뒤덮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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