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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ed Common Lectionary (Semicontinuous)

Daily Bible readings that follow the church liturgical year, with sequential stories told across multiple weeks.
Duration: 124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아가 2:8-13

여인이 다시 말하다

들어보세요.
나의 임의 목소리를.
보세요.
그분이 오고 있어요.
산을 넘어
언덕을 넘어
그분이 달려오고 있어요.
나의 임은 노루 같이
어린 숫사슴 같이 날쌔답니다.
보세요.
그분이 바로 나의 방 밖에 서 계시는군요.
그분이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보시고
창살 틈으로 엿보고 계세요.
10 임께서 내게 말씀하시는군요.
“내 사랑, 일어나시오.
자, 나와 같이 갑시다.
11 보시오.
겨울도 지났고
비도 그쳤소.
12 땅 위엔 꽃들이 피어나고
새들이 지저귀는 시절이 돌아왔소.
비둘기들의 꾸꾸꾸 우는 소리가 들려오는구려.
13 무화과의 어린 열매가 익어가고
꽃이 만발한 포도 넝쿨에선 향긋한 냄새가 풍겨나오.
내 사랑
나의 아름다운 이여
어서 일어나오.
나와 함께 갑시다.”

창세기 27:30-46

에서에게 남은 복

30 이삭이 야곱에게 복을 다 빌어 주고 야곱이 아버지 앞에서 물러 나오자마자 에서가 사냥에서 돌아왔다. 31 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아버지에게 가져와서 말하였다. “아버님, 일어나 앉으십시오. 그리고 제가 사냥감으로 만들어 온 음식을 드신 뒤에 제게 복을 빌어 주십시오.”

32 그의 아버지 이삭이 물었다. “너는 누구냐?”

에서가 대답하였다. “아버님의 맏아들 에서입니다.”

33 이삭은 심하게 몸을 떨며 말하였다. “그러면 사냥을 해서 내게 음식을 가져온 사람은 누구냐? 네가 들어오기 조금 전에 내가 그것을 먹고 그 사람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그러니 틀림없이 그가 복을 받을 것이다.”

34 에서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간절한 목소리로 크게 울부짖으며 애원하였다. “아버님, 제게도, 제발 제게도, 복을 빌어 주십시오.”

35 이삭이 말하였다. “네 동생이 몰래 와서 네가 받을 복을 가로챘구나!”

36 에서가 말하였다. “그 녀석에게 야곱[a]이란 이름이 딱 어울리지 않습니까? 그 녀석이 벌써 두 번이나 저를 속였습니다. 제 맏아들의 권리[b]를 빼앗아 가더니 이번에는 제가 받을 복도 가로챘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렇게 물었다. “혹시 저를 위해 남겨 두신 복이 없습니까?”

37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그가 너를 다스리도록 하였고 그의 친척은 모두 그의 종이 되게 하였다. 거기다가 많은 곡식과 포도주를 거두라는 복도 빌었다. 그러니 나의 아들아, 내가 너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38 에서가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님, 아버님께서 빌어 주실 복이 단 한 가지뿐입니까? 아버님, 제발 제게도 복을 빌어주십시오.” 그러고는 에서가 목 놓아 울었다.

39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네가 살 곳은
땅이 기름지지 않고
하늘에서 이슬조차 내리지 않는 곳이다[c].
40 너는 칼로 먹고 살며
네 아우를 섬길 것이다.
그러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되면
너는 네 아우가 네 목에 씌운 멍에를 내칠 것이다.”

41 에서는 아버지가 그에게 빌어 준 복 때문에 야곱에게 원한을 품었다. 그는 속으로 이렇게 다짐하였다. “아버지가 곧 돌아가시겠지.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는 기간이 끝나면 그때 야곱을 죽여 버리자.”

42 리브가는 큰아들 에서가 한 말을 전해 들었다. 그는 작은아들 야곱을 불러다가 이렇게 말하였다.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이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달래고 있다. 43 그러니 내 아들아, 너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지금 당장 하란에 있는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도망쳐라. 44 네 형의 화가 풀릴 때까지 얼마 동안만 외삼촌에게 가 있어라. 45 얼마 지나면 네 형이 네가 한 일을 잊게 될 것이고 그러면 화도 풀릴 것이다. 그러면 내가 사람을 보내 네게 알려 줄 터이니 그 때 돌아오너라. 나는 같은 날에 너희 둘을 한꺼번에 잃고 싶지 않다.”

46 그러고 나서 리브가가 이삭에게 말하였다. “나는 헷 사람의 딸들 때문에 사는 게 지긋지긋합니다. 만일 야곱이 이 땅에 사는 저런 헷 여자들 가운데서 아내를 맞아들인다면 나는 아마 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로마서 1:18-25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

18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로부터 나타납니다. 그것은, 자신들의 사악한 행동으로 진리를 짓누르고 있는 사람들의 온갖 불경건함과 불의함을 치시려는 것입니다. 19 사람이 하나님에 관해서 알 만한 것은 너무나 환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밝히 보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20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a] 같은 하나님의 특성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뒤부터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 만물을 보고서 하나님의 이러한 특성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변명할 구실이 없습니다. 21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찬양하지도 않고 그분께 감사도 드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생각은 허탄한 데로 빠지고, 어리석은 마음은 어둠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22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혜롭다고 주장하지만 실은 어리석습니다. 23 그래서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영광은 버리고,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과 새와 네 발 달린 짐승과 기어 다니는 동물의 모습을 본떠 만든 우상을 택하였습니다.

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욕정에 빠져 성적으로 부도덕한 죄를 지어 서로의 몸을 욕되게 하는 데에 그들을 넘겨 버리셨습니다. 25 그들은 하나님의 참되심을 버리고, 그것 대신 거짓을 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 대신에 그분이 창조하신 피조물을 예배하고 섬겼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찬양 받으실 분은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아멘.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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