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sed Common Lectionary (Semicontinuous)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금식
58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너는 될 수 있는 대로 크게 외쳐라. 나팔처 럼 네 목청을 높여 내 백성에게 그들의 죄를 말해 주어라.
2 그들은 마치 옳은 일을 행하며 내 명령을 저버리지 않은 것처럼 날마다 나를 찾고 내 법도를 알기 원한다. 그들은 또 나의 공정한 판단을 요구하고 나를 가까이하는 것을 기뻐하는 것처럼 하며
3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금식하였는데 어째서 주는 보지 않으십니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낮추었는데 어째서 주는 알아 주지 않으십니까?’ 그러나 사실 너희는 금식을 하면서도 너희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너희 일꾼들에게 고된 일을 시키고 있다.
4 너희가 계속 다투고 싸우며 서로 주먹질하면서 하는 금식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너희가 이런 금식을 한다고 해서 내가 너희 기도를 들어 주리라고 생각하느냐?
5 너희는 금식할 때 자신을 괴롭히고 머리를 갈대처럼 숙이며 굵은 삼베와 재를 깔고 눕는다. 이것을 금식이라 할 수 있겠느냐? 너희는 이런 금식을 내가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압박의 사슬을 풀어 주고 모든 멍에를 꺾어 버리며 억압당하는 자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7 너희는 굶주린 자에게 너희 음식을 나눠 주고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가난한 사람을 너희 집으로 맞아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고 도움이 필요한 너희 친척이 있으면 외면하지 말고 도와주어라.
8 그러면 [a]내 은혜의 빛이 아침 햇살처럼 너희에게 비칠 것이니 너희 상처가 속히 치료되고 내가 항상 너희와 함께하여 사방으로 너희를 보호하겠다.
9 그리고 너희가 기도할 때 내가 응답할 것이며 너희가 도와 달라고 부르짖을 때 ‘내가 여기 있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만일 너희가 약자를 억누르고 남을 멸시하며 악한 말 하던 것을 그치고
9 그리고 너희가 기도할 때 내가 응답할 것이며 너희가 도와 달라고 부르짖을 때 ‘내가 여기 있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만일 너희가 약자를 억누르고 남을 멸시하며 악한 말 하던 것을 그치고
10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며 고통당하는 자를 도와주면 너희 주변의 어두움이 대낮처럼 밝아질 것이다.
11 그리고 내가 항상 너희를 인도하며 좋은 것으로 너희를 만족하게 하고 너희를 든든하게 지켜 줄 것이니 너희가 물을 댄 동산 같을 것이며 절대로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을 것이다.
12 너희 자손들이 오랫동안 폐허가 된 곳을 재건하고 옛 기초를 다시 쌓을 것이며 너희는 ‘성벽을 재건하고 시가지를 복구하는 백성’ 으로 알려질 것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의 복
112 여호와를 찬양하라!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그의 명령에 순종하기를
기뻐하는 자는 복이 있다.
2 그의 자녀들이 땅에서
부강할 것이니
정직한 자의 후손들이
복을 받으리라.
3 그의 집에는
부요와 재물이 있을 것이며
그의 의로운 행위는
영원히 남으리라.
4 정직한 자에게는
흑암 가운데서도 빛이 비치니
그 빛은 어질고 인자하며
의로운 자를 위한 것이다.
5 남에게 아낌없이 빌려 주며
자기 일을
정직하게 수행하는 자에게는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다.
6 그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니
의로운 사람은 영원히 기억되리라.
7 그는 불길한 소식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니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여호와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8 그는 마음이 든든하여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자기 원수들이 패하는 것을
끝내 보게 될 것이다.
9 그가 가난한 사람들을
후하게 구제해 주었으니
그의 의로운 행위가
영원히 남을 것이며
[a]그는 유력하고
존경받는 사람이 될 것이다.
10 악인은 이것을 보고 분노하며
이를 갈면서 소멸될 것이니
악인의 희망은 좌절되리라.
하나님의 지혜
2 형제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고상한 말이나 인간의 지혜로 하지 않았습니다.
2 그것은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분의 죽음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3 그래서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 나는 약하였고 두려워하였으며 몹시 떨었습니다.
4 내가 가르치거나 전도할 때 지혜의 설득력 있는 말로 하지 않고 성령님의 능력으로 한 것은
5 여러분의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의존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6 그러나 우리는 믿음이 성숙한 사람들 가운데서는 지혜를 말합니다. 그 지혜는 이 세상의 지혜나 곧 망하게 될 통치자들의 지혜가 아니라
7 감추어진 신비로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해 세상이 만들어지기 전에 미리 마련해 놓으신 것입니다.
8 그러나 이 세상 통치자들은 그 지혜를 몰랐습니다. 만일 그들이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9 그것은 성경에 [a]“아무도 보거나 듣거나 생각조차 못한 것을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준비해 두셨다” 라고 한 말씀과 같습니다.
10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을 통해 그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성령님은 모든 것을 살피시므로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알아내십니다.
11 사람의 생각을 그 속에 있는 영 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듯이 하나님의 생각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12 우리는 세상의 영을 받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성령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선물을 우리가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13 이것을 말하는 데도 우리는 인간의 지혜에서 난 말로 하지 않고 성령님이 가르치신 말로 합니다. 다시 말해서 영적인 진리는 [a]영적인 말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14 거듭나지 못한 자연인은 하나님의 성령이 주시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 것은 영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일 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것을 깨달을 수도 없습니다.
15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제대로 평가하지만 세상 사람은 그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합니다.
16 성경에도 [b]“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칠 수 있겠는가?” 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런데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어떻게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그런 것은 아무 쓸모가 없어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뿐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마을은 잘 보이기 마련이다.
15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어 둘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그것을 등잔대 위에 올려놓아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비치게 하지 않겠느냐?
16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게 하라. 그래서 사람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라.
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자들을 없애러 왔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러 왔다.
18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a]한 점이나 한 획도 결코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
19 누구든지 이 계명 가운데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하라고 가르치면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계명을 실천하고 가르치면 하늘 나라에서 위대한 사람이 될 것이다.
20 내가 너희에게 말해 두지만 너희 생활이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보다 의롭지 못하면 너희가 절대로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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