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New Testament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압살롬
14 스루야의아들요압은왕이압 살롬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 을 알고
2-3 드고아에 사람을 보내 지혜로운 여 자한사람을데려오게하여그녀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초상당한 사람처럼 상복을입고머리를빗지말며죽은 사람을 위해 오랫동안 슬퍼한 시늉을 하고왕에게가서내가일러주는말 을 전하시오.” 그러고서 그는 왕에게 할 말을 그녀에게 일러 주었다.
4 그래서그여자는왕에게가서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말하였다. “임금님,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5 “무슨 일이냐?” “저는 가난한 과부입 니다. 저의 남편은 죽고
6 저에게는 아들 둘만 있었습니다. 그런 데 하루는 그들이 들에서 서로 싸우다 가말려주는사람이없어한아이가 다른아이를쳐죽였습니다.
7 그러자 모든 친척들이 나를 공격하며 자기 형제를 죽인 놈은 죽여야 한다고 남은 내 아들을 내놓으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내가 그들의 요구대로 한다면 나는 자식 없이 혼자 남는 신세가 되어 나의 마지막 희망까 지도사라지게되고남편의대를이을 후손이 완전히 끊어지고 맙니다.”
8 “이 문제는 나에게 맡기고 너는 집으 로돌아가거라. 내가아무도네아들 에게 손을 대지 못하도록 명령을 내리 겠다.”
9 “대왕께서 [a]나를 도와주신 일로 비난 을 받는다면 그 죄는 나에게 있고 왕에 게는아무잘못이없습니다.”
10 “그문제는염려하지말아라. 누구든 지 너를 위협하면 그를 나에게 데려오 너라. 그러면그가다시는너를괴롭 히지 못할 것이다.”
11 “그러시다면왕의하나님여호와께기 도하여 죽은 내 아들의 원수를 갚으려 고하는친척들이남은내아들을죽 이지 못하게 하소서.” “내가 살아 계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지만 네 아 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12 “죄송합니다. 한마디만더말씀드려도 좋겠습니까?” “좋다. 말해 보아라.”
13 “대왕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어째 서 이런 일을 하셨습니까? 대왕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고 보니 죄 있는 사람 처럼 되셨습니다. 이것은 왕이 망명중 에있는왕의아들을데려오지않기 때문입니다.
14 우리는결국다죽게될것입니다. 우 리의생명은한번땅에쏟으면다시 담을수없는물과같을뿐입니다. 그 러나 만일 대왕께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왕의 아들을 돌아오게 하신다면 하나님이 왕을 오래 살도록 축복하실 것입니다.
15-16 저의아들문제로제가이렇게왕 에게 찾아와서 호소하는 것은 저와 제 아들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으므로 제가속으로 ‘내가이일을왕에게말 씀드리면혹시왕이내간청을듣고 이스라엘땅에서나와내아들을아주 없애 버리려고 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 를 구출해 주실지도 모른다.
17 그렇다. 왕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실 것 이다’ 하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 는 대왕께서 하나님의 천사와 같아서 선악을 분별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믿 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하나님께서 왕 과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18 “내가 한 가지 물어 보고 싶은 것이 있 다.” “임금님, 말씀하십시오.”
19 “요압이 너를 여기에 보냈느냐?” “제 가어떻게이일을숨길수있겠습니 까? 그렇습니다. 요압장군이저를보 내며 제가 할 말을 일러 주었습니다.
20 요압 장군은 이 일을 자기가 시키지 않 은 것처럼 꾸미려 하였으나 왕은 하나 님의천사와같은지혜가있어서이 땅에서일어나고있는모든일을다 알고 계십니다.”
21 그래서 왕은 요압을 불러 “좋다. 가서 압살롬을 데려오너라” 하였다.
22 그러자요압이땅에엎드려절하며왕 을 위해 복을 빌고 “저의 요구를 들어 주시는 것을 보니 이제서야 왕이 저를 총애하시는 줄 알겠습니다” 하고
23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왔다.
24 그러나 왕은 “그를 자기 집에 가서 머 물러있게하고내앞에나타나지못 하게 하라. 내가 그를 보고 싶지 않다” 하였다. 그래서 압살롬은 자기 집으로 가서 왕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다윗이 압살롬을 용서함
25 이스라엘에 압살롬만큼 미남자로서 의인기를모은사람도없었다. 그는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흠 하나 없었 다.
26 그는머리숱이너무많아서해마다한 번씩 머리를 깎았는데 그 깎은 머리털 을 저울에 달아 보니 [b]약 2.3킬로그램 이나 되었다.
27 압살롬에게는다말이라는아주아름다 운딸하나와세아들이있었다.
28 압살롬은 예루살렘에 2년 동안 있으 면서아직한번도왕을뵙지못하였 다.
29 그래서그는요압을왕에게보내자기 를 위해서 중재역을 해 달라고 부탁하 려했으나요압이오지않았다. 압살 롬은 그를 데려오라고 다시 사람을 보 냈지만 이번에도 그는 오지 않았다.
30 이때압살롬이자기하인들에게 “너희 는가서내밭곁에있는요압의보리 밭에 불을 질러라” 하자 그들은 명령 대로 요압의 밭에 불을 질렀다.
31 그러자요압이압살롬에게가서 “당신 의 하인들이 어째서 내 밭에 불을 질렀 습니까?” 하고따져물었다.
32 그때 압살롬이 대답하였다. “내가 당 신을 부른 것은 당신을 왕에게 보내 [c]왕이나를볼생각이없었다면무엇 때문에 나를 그술에서 데려왔는지 한 번물어봐달라고부탁하고싶었기 때문이오. 내가차라리그곳에머물 러 있었더라면 좋을 뻔하였소. 이제 나를왕과좀만나게해주시오. 만일 나에게 죄가 있다면 왕이 나를 죽여도 좋소.”
33 그래서 요압이 왕에게 가서 압살롬이 한말을그대로전하자왕은사람을 보내 압살롬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가 나아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왕에게 절 하자 왕은 그에게 입을 맞추었다.
압살롬의 반역
15 그후에압살롬은전차한대와 말들을 구하고 호위병 50명도 고용하였다.
2 그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성문으로 나가곤 했는데 그는 성문 길가에 서서 누구든지 소송 문제로 왕을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불러 어디 사람이 냐고묻고그가어느지파사람이라고 대답하면
3 그는 곧잘 이렇게 말하였다. “이 문제 에 있어서 당신이 옳고 정당하지만 유 감스럽게도당신의소송문제를들어 줄 대리인을 왕이 세우지 않았습니다.
4 내가 만일 이 땅의 재판관이 된다면 얼 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면 소송 문제를 가진 사람은 누구든지 나에게 찾아올 수 있고 또 나는 그들의 문제를 공정하 게해결해줄것입니다.”
5 그러고서그는누구든지자기에게와 서 절하려고 하면 그러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손을 내밀어 그를 붙들고 입을 맞추곤 하였다.
6 압살롬은 왕에게 재판받으러 나오는 모든 사람을 이런 식으로 대하여 이스 라엘 사람의 마음을 도둑질하였다.
7-8 그로부 4년이지난후에압살롬이 왕에게 말하였다. “내가 여호와께 서약 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 헤브론으로 가 서 그 서약을 지키게 해 주십시오. 내가 그술에 있을 때 나는 여호와께서 나를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가게 해 주시 면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겠다고 서약 하였습니다.”
9 그러자 왕은 “좋다. 가서 너의 서약을 지켜라” 하고 허락하였다. 그래서 압 살롬은 헤브론으로 갔다.
10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 각처에 몰래 사 람들을 보내며 이렇게 지시하였다. “너희는 나팔 소리가 나거든 ‘압살롬 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고 외 쳐라.”
11 그때압살롬의초대를받아예루살렘 에서 그와 함께 간 사람 200명이 있었 으나 그들은 압살롬의 의도가 무엇인 지 전혀 알지 못하였다.
12 압살롬은제사를드리는동안사람을 보내 다윗의 자문관인 길로 사람 아히 도벨을 초청해 왔는데 [d]그는 압살롬을 지지하고 나섰다. 반역 음모의 세력이 점점 커지자 압살롬을 따르는 자들이 계속불어났다.
다윗이 도망함
13 이때어떤사람이다윗에게와서 “이 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하고 말해 주었다.
14 그러자 다윗은 자기와 함께 예루살렘 에 있는 모든 신하들에게 이렇게 말하 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즉시 도망가 야한다. 그렇지않으면우리가압살 롬의손에한사람도살아남지못할 것이다. 자, 빨리서둘러라! 우물쭈물 하다가는 그가 급습하여 우리를 치고 예루살렘주민을다죽이고말것이 다!”
15 그때그의신하들은 “왕이무엇을하 시든지 우리는 왕을 따르겠습니다” 하 고 대답하였다.
16 그래서왕은궁을지킬후 10명만 남겨두고모든가족과신하들을데리 고 즉시 성을 떠났다.
17-18 다윗은 성 어귀에 와서 잠시 발길 을 멈추고 모든 신하들과 [e]경호병들과 가드에서 그와 함께 온 600명의 군인 들을 앞서 가게 하였다.
19-20 러나왕은가드사람잇대를보 더니 이렇게 말하였다. “어째서 네가 우리와 함께 가려고 하느냐? 너는 예 루살렘으로돌아가서새왕과함께머 물러있거라. 너는망명해온외국인 이다. 이제우리는어디로가야할지 도모르는데어떻게내가어제온너 에게 우리와 함께 유랑의 길을 떠나자 고할수있겠느냐? 그러니너는네동 족들을 데리고 돌아가거라. 여호와께 서 너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한다.”
21 그러나 잇대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내가살아계신여호와앞에서목숨 을 걸고 맹세하지만 죽든지 살든지 왕 이 가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라가 겠습니다.”
22 그러자 다윗이 “좋다. 우리와 함께 가 자” 하였다. 그래서 잇대는 자기를 따 라온 사람들과 가족들을 데리고 다윗 의 일행과 함께 갔다.
23 다윗의일행이지나갈때온예루살렘 주민이소리높여울었다. 왕도기드 론 시내를 건너가자 그의 일행은 모두 광야로 향하였다.
24 사독과 그와 함께한 레위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메어다가 내려놓고 아 비아달도 올라와서 모든 사람이 성에 서 다 빠져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25 그때왕이사독에게말하였다. “하나 님의궤를다시성으로메고가시오. 만일 내가 여호와께 은총을 입는다면 그가 언젠가는 나를 돌아가게 하여 궤 와그의처소를다시볼수있도록하 실 것이오.
26 그러나여호와께서나를기쁘게여기 시지 않으시면 그가 좋으실 대로 나에 게 하도록 하시오.”
27 그러고서왕은사독에게다시말하였 다. “당신은 선견자가 아니오? 당신의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평안히 성으로 돌아 가시오.
28 내가요단강나루터에서당신의소식 을 기다리겠소. 당신은 내가 광야로 들 어가기 전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나는 일을나에게알려주시오.”
29 그래서사독과아비아달은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에 다시 메어다 놓고 그 곳에 머물러 있었다.
30 다윗이 슬피 울며 머리를 가리고 맨발 로감람산길을올라가자그와함께 가는 백성들도 머리를 가리고 울면서 그 길을 올라갔다.
31 다윗은 자기 자문관이었던 아히도벨이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했다는 말을 듣 고 “여호와여,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주는 조언이 어리석은 것이 되게 하소 서” 하고기도하였다.
32 다윗이 예배처가 있는 감람산 꼭대기 에이르렀을때그의신실한친구인 아렉사람후새가옷을찢고티끌을 머리에 뒤집어쓴 채 그를 기다리고 있 었다.
33-34 이때 다윗이 그에게 말하였다. “자 네가나와함께가면오히려나에게 짐이될걸세. 그러니자네는예루살 렘으로 돌아가서 압살롬에게 ‘왕이여, 내가왕의부친에게한것처럼왕을 충성스럽게 섬기겠습니다’ 하고 말하 게. 그러면 아히도벨의 모략을 꺾을 수있을것이네. 그것이자네가나를 돕는 길일세.
35-36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도 거기 있네. 자네는 왕궁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조리 그들에게 말해 주게. 그러면 그들이 자기들의 아들인 아히마아스 와요나단을나에게보내그정보를 일러 줄 것이네.”
37 그래서 다윗의 친구인 후새는 그 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는데 그때 압살롬도 성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17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a]세상에는 죄 짓게 하는 일 이 언제나 있기 마련이지만 죄 짓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불행이 닥칠 것이다.
2 이런 어린 아이 하나라도 죄 짓게 하면 [b]차라리 목에 큰 맷돌짝을 달고 깊은 바다에 빠져 죽는 것이 더 낫다.
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해 주어라.
4 그가 하루 일곱 번이나 네게 죄를 짓고 그때마다 와서 잘못했다고 빌면 용서해 주어라.”
믿음과 감사
5 사도들이 “주님, 우리에게 더 큰 믿음을 갖게 해 주십시오” 하자
6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째 뽑혀 바다에 심겨져라’ 해도 그대로 될 것이다.
7 너희 중 어떤 사람에게 밭갈이나 양치는 일을 맡은 종이 있다고 하자. 그가 밭에서 돌아오면 ‘어서 이리 와서 앉아 먹어라’ 할 주인이 있겠느냐?
8 오히려 그에게 ‘너는 내 저녁부터 준비하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시중들다가 내 식사가 끝난 다음에 네가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시키는 대로 했다고 해서 주인이 그 종에게 고맙다고 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수행하고 나서 ‘우리는 아무 쓸모없는 종입니다.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라.”
11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다.
12 예수님이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자 문둥병자 열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 멀리 서서 큰 소리로
13 “예수 선생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14 예수님은 그들을 보시고 “제사장들에게 가서 너희 몸을 보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가는 도중에 몸이 깨끗하게 되었다.
15 그들 중 하나가 자기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16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는데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 이때 예수님은 “열 사람이 다 깨끗하게 되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러 돌아온 사람이 없단 말이냐?” 하시고
19 그에게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하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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