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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New Testament

Each day includes a passage from both the Old Testament and New Testament.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역대상 19-21

다윗이 암몬군과 아람군을 물리치다

(삼하 10:1-9)

19 얼마 뒤에 암몬 왕 나하스가 죽고 그의 아들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다윗은 “나하스가 나에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나도 그의 아들 하눈에게 호의를 베풀겠다.”라고 말하였다. 그런 다음 다윗이 하눈을 위로하고자 조문 사절단을 보냈다. 다윗이 보낸 사절단이 암몬 사람들의 땅에 이르렀다.

그때에 암몬 대신들이 하눈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다윗이 임금님을 위로한답시고 조문 사절단을 보냈는데 그가 진정으로 임금님의 부친에게 경의를 표하려고 그들을 보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 사절단은 임금님의 땅을 두루 살펴보고 정탐한 다음 이 나라를 빼앗으려고 온 것이 분명합니다.” 그 말을 듣고 하눈은 다윗의 신하들을 붙잡아, 그들의 수염을 깎고,[a] 입은 옷의 가운데 부분을 도려내어 엉덩이가 드러나게 하여 돌려보냈다.

몇 사람이 와서 조문 사절단이 당한 일을 다윗에게 전하였다. 그들이 너무나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였으므로 다윗 왕은 사람을 보내어 그들을 맞이하며 이렇게 전하도록 하였다. “그대들의 수염이 다시 자랄 때까지 여리고에 있다가 돌아오시오.”

암몬 사람들은 자기들이 다윗을 화나게 한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하눈과 암몬 사람들은 전차와 전차병들을 빌리기 위해, 은 천 달란트를 주어, 사람들을 아람나하라임과 아람마아가와 소바로 보냈다. 그들은 또한 전차 삼만 이천 대와 마아가 왕과 그가 거느린 군대를 고용하였다. 그들은 메드바 앞에 진을 쳤고 암몬 사람들도 그들의 성읍으로 모여들어 싸울 준비를 하였다.

다윗이 이 소식을 듣고 요압과 모든 군대를 내보냈다. 암몬군은 성에서 나와 성문 앞에서 전열을 갖추고, 도우러 온 왕들은 자기들끼리 넓은 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10 요압은 적들이 앞뒤로 전열을 갖춘 것을 보고 이스라엘 정예 군사 가운데서 몇 사람을 뽑아 아람군과 맞서 전열을 갖추게 하였다. 11 그런 다음 남은 군사는 자기 동생 아비새에게 맡겨 암몬군과 맞서 전열을 갖추게 하였다. 12 요압이 아비새에게 말하였다. “만일 아람군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도우러 오고, 암몬군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돕겠다. 13 용기을 내어라. 우리 백성과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용감하게 싸우자. 주께서 옳게 여기시는 대로 이루어 주실 것이다.”

14 요압과 그를 따르는 부대가 아람군을 치자 아람군이 그들 앞에서 달아났다. 15 암몬군은 아람군이 도망치는 것을 보고 그들도 요압의 아우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성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러자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16 아람군은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을 알고는 전령을 보내 유프라데스 강 동쪽에 있던 아람 군대를 출동시켰다. 하닷에셀군의 사령관인 소박이 그들을 이끌고 왔다.

17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온 이스라엘군을 불러 모은 다음 요단 강을 건너 아람군과 맞서 전열을 갖추었다. 아람 군대가 다윗과 맞붙어 싸웠으나 18 아람군은 이스라엘군 앞에서 달아났다. 다윗은 아람군의 전차병 칠천 명과 보병 사만 명을 죽이고 아람군의 사령관인 소박도 죽였다.

19 하닷에셀의 신하들은 자기들이 이스라엘군에게 패한 것을 알고 다윗과 화평을 맺고 그를 섬겼다. 그 뒤로 아람 사람들이 다시는 암몬 사람들을 도우려 하지 않았다.

다윗이 랍바를 점령하다

(삼하 11:1; 12:26-31)

20 다음 해 봄이 되어 왕들이 전쟁하러 나가는 때가 되자, 요압은 군대를 이끌고 나가서 암몬 사람들의 땅을 점령하고, 랍바로 가서 그곳을 포위하였다.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요압이 랍바를 쳐서 빼앗았다.

다윗이 암몬 왕의 머리에서[b] 금관을 벗겨 왔는데 달아 보니 그 무게가 금 한 달란트[c]나 되었고 금관에는 값진 보석들이 박혀 있었다. 다윗은 그 금관을 자기가 썼다. 다윗은 그 성에서 많은 전리품을 빼앗고 그곳에 있던 사람들을 끌어다가 톱질과 곡괭이질과 도끼질을 시켰다. 그는 암몬 사람의 모든 성읍에 이렇게 하였다. 그런 다음 다윗과 그의 모든 군사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블레셋의 거인들과 싸우다

(삼하 21:15-22)

얼마 뒤에 게셀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또 전쟁이 일어났다. 그때 후사 사람 십브개가 거인족의 후손인 십배를 죽이자 블레셋 사람들이 항복하였다.

그 뒤에 또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이 일어났다. 그때 야일의 아들 엘하난이 가드 사람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다. 라흐미의 창 자루는 베틀다리만큼 굵었다.

가드에서 또 전쟁이 일어났다. 그때 손가락과 발가락이 각각 여섯 개씩 모두 스물네 개나 되는 거인이 있었다. 그도 거인족의 후손이었다. 그 거인이 이스라엘을 조롱하자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단이 그를 죽였다.

이들은 가드에서 살던 거인족의 후손들인데 이들은 다윗과 그의 부하들의 손에 죽었다.

다윗이 인구를 조사하다

(삼하 24:1-9)

21 사탄[d]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다윗을 부추겨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다윗이 요압과 군사령관들에게 명령하였다. “가서 브엘세바에서 단까지[e]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여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 나에게 알려주시오.” 그러나 요압은 이렇게 말하였다. “주께서 그분의 백성을 백 배나 불어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 임금님, 이 백성 모두가 임금님의 종들이 아닙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임금님께서 이와 같은 일을 하시려 합니까? 어찌하여 이스라엘이 벌 받을 일을 하시려 합니까?”

그러나 왕의 명령이 요압의 반대를 눌렀다. 요압은 어쩔 수 없이 이스라엘 전 지역을 돌아다닌 다음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요압이 다윗에게 백성들의 수를 보고하니 칼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온 이스라엘에 백십만 명, 유다에 사십칠만 명이었다. 그러나 요압은 왕의 명령에 불만을 느껴 레위 가문과 베냐민 가문은 인구 조사에 넣지 않았다. 이 인구조사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도 악한 것이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벌을 내리셨다.

주께서 다윗을 벌하시다

(삼하 24:10-17)

다윗이 하나님께 아뢰었다. “이 일로 제가 큰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이 종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너무나 어리석었습니다.”

주께서 다윗의 선견자 갓에게 말씀하셨다. 10 “너는 다윗에게 가서 이같이 말하여라.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세 가지 벌을 내놓을 터이니 너는 그 가운데 하나를 택하여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그대로 하겠다.”’”

11 갓이 다윗에게 가서 말하였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2 ‘너는 이제 한 가지 벌을 택하여라. 삼 년 동안 기근이 들게 할 것인지, 아니면 네가 원수의 칼을 피하여 석 달 동안 쫓겨 다니게 할 것인지, 아니면 주의 칼, 곧 전염병이 사흘 동안 이 나라에 돌게 하여 주의 천사가 이스라엘 온 영토를 멸하게 할 것인지 선택하여라.’ 저를 보내신 분에게 제가 어떤 답을 가지고 가야 할지 생각해 보십시오.”

13 다윗이 갓에게 말하였다. “내 마음이 몹시 괴롭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자비로운 분이시니 차라리 그분의 손에 벌을 받겠습니다. 사람의 손에 벌을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14 그리하여 주께서 이스라엘에 전염병을 내리시니 이스라엘 사람 칠만 명이 죽었다. 15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도 치시려고 천사를 보내셨다. 주께서는 천사가 예루살렘을 치는 것을 보시고는 재앙을 내리신 것을 후회하셨다. 그리하여 그 천사에게 명하셨다. “그만하면 되었으니 이제 네 손을 거두어라.” 그때 주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f] 오르난[g]의 타작마당에 서 있었다.

16 다윗이 눈을 들어보니 주의 천사가 하늘과 땅 사이에 서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칼을 빼들고 있었다. 다윗은 장로들과 함께 거친 마포를 걸치고 땅에 엎드렸다. 17 다윗이 하나님께 아뢰었다. “백성들의 인구를 조사하라고 명령한 것은 바로 제가 아닙니까? 죄를 짓고 잘못을 범한 것은 바로 저입니다. 이 백성이야 무슨 죄가 있습니까? 그러니 오, 주 나의 하나님, 저와 저의 집안에 벌을 내려 주시고 주의 백성에게서는 전염병을 거두어 주십시오.”

다윗이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사다

(삼하 24:18-25)

18 주의 천사가 갓을 시켜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으로 올라가서 주께 제단을 쌓아라.”라고 하였다. 19 다윗은 갓이 주의 이름으로 전하는 명령에 따라 그곳으로 올라갔다.

20 오르난은 밀을 타작하고 있다가 몸을 돌려 천사를 보았다. 그와 함께 있던 그의 네 아들은 몸을 숨겼다. 21 오르난은 다윗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고 타작마당에서 나와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22 다윗이 오르난에게 말하였다. “네 타작마당을 내게 팔아라. 내가 이곳에 주의 제단을 쌓고 싶다. 그렇게 하여 이 전염병이 백성에게서 떠나게 하여야겠다. 값은 넉넉히 쳐 주겠다.”

23 그러자 오르난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임금님, 그냥 가져가십시오. 그리고 임금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보십시오. 여기에 번제물로 드릴 소도 있고 땔감으로 쓸 타작기와 곡식 예물로 드릴 밀도 있습니다. 이것을 다 드리겠습니다.”

24 그러나 다윗 왕이 오르난에게 말하였다. “아니다. 내가 그것들 값을 넉넉히 치르고 사서 바치겠다. 나는 네 것을 주께 드리지도 않을 것이며, 거저 얻은 것을 번제물로 바치지도 않을 것이다.”

25 그리하여 다윗은 그 터 값으로 금 육백 세겔을 오르난에게 주었다. 26 그리고 그곳에 주께 제단을 쌓고 번제물과 축하제물을 바쳤다. 그가 주께 부르짖으니 주께서 하늘에서 번제단 위로 불을 내려 응답하셨다. 27 그런 다음 주께서 천사에게 명령하시니 천사가 그의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았다.

28 그때에 다윗은 주께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응답해 주시는 것을 보고, 그곳에서 제사를 드렸다. 29 (이 일이 일어났을 때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주의 성막과 번제단이 기브아 산당에 있었다. 30 그러나 다윗은 주의 천사의 칼이 무서워서 성막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여쭐 수 없었다.)

요한복음 8:1-27

그러나 예수께서는 올리브 산[a]으로 가셨다. 이른 아침에 예수께서 다시 성전 뜰에 나타나셨다. 모든 사람이 그분 둘레에 모여들자, 예수께서 앉아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그때에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간음[b]하다가 잡힌 한 여자를 그곳으로 데리고 왔다. 그들은 그 여자를 그곳에 있는 사람들 앞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예수께 이렇게 말하였다. “선생님, 이 여자는 간음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모세의 법에서는 그런 여자는 모두 돌로 쳐서 죽이라고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들이 이렇게 물은 것은 예수를 고소할 구실을 찾으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무언가를 쓰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다그쳐 묻자, 예수께서 고개를 드시고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서 한 번도 죄를 지은 적이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를 돌로 쳐라.” 그분은 다시 몸을 굽혀 땅에 글을 쓰셨다.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의 말씀을 듣고는 하나씩 둘씩 자리를 뜨기 시작하였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먼저 자리를 떴다. 마침내 그곳에는 예수와, 예수 앞에 서 있는 그 여자만 남았다. 10 예수께서 몸을 일으키시며 여자에게 물으셨다. “여인이여, 그들은 다 어디에 있느냐? 너를 정죄한 사람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느냐?”

11 여자가 대답하였다. “아무도 없습니다, 선생님.”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겠다. 이제 가거라. 그리고 앞으로 더는 죄를 짓지 말아라.”

예수는 세상의 빛이다

12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는 사람은 결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13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당신이 자기 자신에 대해 증언하니, 그 증언은 참되지 못합니다.”

1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비록 나 자신에 대해 증언하더라도 내 증언은 참되다. 나는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15 너희는 사람이 정한 기준을 가지고 심판하지만, 나는 아무도 너희처럼 심판하지 않는다. 16 그러나 만약 내가 심판하더라도 그 판결은 바르다. 그것은 나 혼자서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심판하시기 때문이다. 17 너희의 법에서도 두 사람의 증언이 같으면, 그 증언은 참되다고 하지 않느냐? 18 내가 나 자신에 대하여 증언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내게 대하여 증언하시니, 내게도 두 증인이 있다.”

19 그러자 그들이 물었다. “당신의 아버지가 어디 계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나도 모르고 내 아버지도 모른다. 만일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20 이것은,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헌금궤[c] 가까이에서 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아무도 예수를 붙잡지 않았다. 아직 그분의 때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를 이해하지 못하다

21 예수께서 다시 한 번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를 떠날 것이다. 너희는 나를 찾다가, 너희의 죄 속에서 죽고 말 것이다. 너희는 내가 가는 곳으로 올 수 없다.”

22 이 말에 유대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수군거렸다. “이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말인가? 그래서 ‘너희는 내가 가는 곳으로 올 수 없다.’ 라고 말하는 것일까?”

23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여기 아래에서 왔지만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24 나는 너희가 너희의 죄 속에서 죽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나는 ‘내가 그이다’[d] 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그’ 라는 것을 너희가 믿지 않으면, 너희는 정말로 너희의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25 유대 사람들이 물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해 온 그이다. 26 나는 너희에 대하여 할 말도 많고, 잘못되었다고 심판할 것도 많다. 나를 보내신 분이 정말로 계신다.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들은 것을 말할 뿐이다.”

27 그들은 예수께서 아버지를 두고 말씀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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