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heyne Bible Reading Plan
9 이와 같이 온 이스라엘이 족보에 등록되고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었다.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사람들
유다 백성은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하여 바빌론으로 잡혀 갔다. 2 바빌론에서 맨 처음으로 자기들의 소유지와 거주지로 돌아와 살기 시작한 사람들은 몇몇 이스라엘 사람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과 성전 막일꾼들이었다.
3 유다 자손, 베냐민 자손, 에브라임 자손과 므낫세 자손 가운데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자리 잡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예루살렘에 돌아와 산 유다 가문 사람들
4 유다의 아들 베레스 자손 가운데서는 우대가 살았는데 우대는 암미훗의 아들이고, 오므리의 손자이며, 이므리의 증손이고, 바니의 현손이다.
5 실로 사람가운데서는 맏아들 아사야와 그 아들들이 살았다.
6 세라의 자손 가운데서는 여우엘이 살았다. 유다 자손 가운데 육백구십 명이 예루살렘에 돌아와 살았다.
예루살렘에 돌아와 산 베냐민 가문 사람들
7 베냐민 자손 가운데서는 살루가 살았는데 그는 므술람의 아들이고, 므술람은 호다위아의 손자이고, 핫스누아의 증손이다. 8 또 여로함의 아들인 이브느야, 미그리의 손자이며 웃시의 아들인 엘라, 이브니야의 증손이요 르우엘의 손자이며 스바댜의 아들인 므술람이 살았다. 9 족보에 오른 베냐민 자손 가운데 구백오십육 명이 예루살렘에 돌아와 살았다. 이들은 모두 자기 집안의 어른이었다.
예루살렘에 돌아와 산 제사장들
10 제사장 가운데서는 여다야, 여호야립, 야긴, 11 아사랴가 살았다. 아사랴는 힐기야의 아들이요, 므술람의 손자이며, 사독의 증손이고, 므라욧의 현손이고, 하나님의 성전 관리 책임자인 아히둡의 오대 손이다. 12 또 아다야도 예루살렘에서 살았는데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고, 바스훌의 손자이며, 말기야의 증손이다. 그리고 마아새도 살았는데 그는 아디엘의 아들이고, 야세라의 손자이며, 므술람의 증손이고, 므실레밋의 현손이고, 임멜의 오대 손이다.
13 또 그들의 친족도 있는데, 이들은 각 집안의 우두머리들이며 하나님의 성전을 돌보는 일에 유능한 사람들로서, 그 수가 천칠백육십 명이었다.
예루살렘에 돌아와 산 레위 가문 사람들
14 레위 사람들 가운데서는 므라리 자손인 스마야가 살았다. 스마야는 핫숩의 아들이고, 아스리감의 손자이며, 하사뱌의 증손이다. 15 또 박박갈, 헤레스, 갈랄, 맛다냐가 살았는데 맛다냐는 미가의 아들이고, 시그리의 손자이며, 아삽의 증손이다. 16 또 오바댜가 살았는데 그는 스마야의 아들이고, 갈랄의 손자이며, 여두둔의 증손이다. 그리고 베레갸도 살았는데 그는 아사의 아들이고, 느도바 사람들의 마을 가까이에서 살던 엘가나의 손자이다.
예루살렘에 돌아와 산 성전 문지기들
17 성전 문지기로는 살룸, 악굽, 달몬, 아히만, 그리고 그들의 친족들이 살았다. 살룸이 그들의 우두머리로 18 지금까지 동쪽에 있는 ‘왕의 문’의 문지기로 있다. 이들이 레위 자손의 진에 속한다. 19 살룸은 고레의 아들이고, 에비아삽의 손자이며, 고라의 증손이다. 살룸은 자기 친족인 고라 자손들과 함께 성막 문[a]을 지키는 일을 맡았다. 그들의 조상도 주의 성막 문을 지키는 일을 맡았었다. 20 그 전에는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이들의 책임자였는데 주께서 그와 함께하셨다. 21 므셀레먀의 아들 스가랴는 만남의 장막 문[b]의 문지기였다.
22 문지기로 뽑힌 사람의 수는 모두 이백십이 명이었다. 그들은 마을별로 족보에 기록되었다. 그들은 믿을만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다윗과 선견자 사무엘이 그들에게 이 일을 맡겼었다. 23 그리하여 그들과 그들의 자손은 주의 집, 곧 성막 문을 지키는 일을 맡았다. 24 이 문지기들은 동서남북 사방을 지켰다. 25 또 마을에 사는 그들의 친족들이 때때로 와서 이레씩 그들을 도왔다.
26 그러나 우두머리 문지기 네 사람은 결코 근무처를 떠나지 않고 언제나 맡은 일을 해야 했다. 그들은 레위 사람들로 하나님의 성전의 방과 보물 창고를 지키는 일을 맡았다. 27 하나님의 성전을 지키고 아침마다 성전 문을 여는 것이 그들이 맡은 일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밤새 하나님의 성전 둘레를 지켰다.
나머지 레위 사람들
28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성전에서 사용하는 기구를 맡았다. 그들은 그 기구들을 가져다 두거나 꺼내 갈 때마다 그 수를 세었다. 29 또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성전의 가구, 거룩한 기구들, 고운 밀가루, 포도주, 기름, 분향 재료, 향수를 맡았다. 30 그러나 그 향수를 섞는 일은 제사장들이 맡았다.
31 레위 사람 맛디댜는 빵 굽는 일을 맡았다. 그는 고라 자손인 살룸의 맏아들이다. 32 안식일마다 빵을 차려 놓고 준비하는 일은 고핫 자손 가운데 몇 사람이 맡았다.
33 레위 가문의 우두머리들이면서 찬양을 맡은 사람들은 성전 안에 있는 방에서 살았다. 그들은 밤낮으로 해야 할 일이 있었으므로 다른 일은 하지 않았다.
34 이들이 레위 가문의 우두머리들로 족보에 오른 사람들이다.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살았다.
사울의 족보
(대상 8:29-38)
35 기브온을 세운 여이엘은 기브온에서 살았다. (그의 아내의 이름은 마아가이다.) 36 그의 맏아들은 압돈이고 그 아래로 술, 기스, 바알, 넬, 나답, 37 그돌, 아히오, 스가랴, 미글롯이 있다. 38 미글롯은 시므암을 낳았다. 이들도 예루살렘에서 그들의 친족 가까이에 살았다.
39 넬은 기스를, 기스는 사울을, 사울은 요나단, 말기수아, 아비나답, 에스바알[c]을 낳았다.
40 요나단의 아들은 므립바알[d]이며 므립바알은 미가를 낳았다.
41 미가의 아들은 비돈, 멜렉, 다레아, 아하스이다. 42 아하스는 야라를, 야라는 알레멧, 아스마웻, 시므리를 낳고, 시므리는 모사를, 43 모사는 비느아를, 비느아는 르바야를, 르바야는 엘르아사를, 엘르아사는 아셀을 낳았다.
44 아셀은 여섯 아들을 두었는데 그들의 이름은 아스리감, 보그루, 이스마엘, 스아랴, 오바댜, 하난이다. 이들은 모두 아셀의 아들이다.
사울 왕의 죽음
(삼상 31:1-13)
10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였다. 많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블레셋군 앞에서 달아나다가 길보아 산에서 죽임을 당하였다. 2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바싹 따라오던 블레셋군이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였다. 3 싸움이 점점 사울에게 불리해지고 사울은 블레셋 군사가 쏜 화살을 맞고 크게 다쳤다.
4 사울이 자기의 무기당번 병사에게 말하였다. “네 칼을 뽑아 나를 죽여라. 내가 저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손에 죽어서 웃음거리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사울의 무기당번 병사는 두려워서 감히 그를 죽이지 못하였다. 그러자 사울은 자기의 칼을 뽑아 들고 그 위에 엎어졌다. 5 사울이 죽은 것을 본 그 병사도 자기 칼을 뽑아 들고 그 위에 엎어져서 사울과 함께 죽었다. 6 그리하여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그의 온 집안이 모두 죽었다.
7 그 골짜기에 살고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달아나는 것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은 것을 보고 자기들의 성읍을 버리고 달아났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와서 그 성읍들을 차지하였다.
8 그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사람들의 몸에서 귀중품을 약탈하려고 왔다가,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9 그들은 사울의 옷을 벗기고, 그의 목을 자르고, 갑옷을 벗겨 갔다. 그들은 블레셋 온 나라에 전령을 보내어 자기들의 우상과 백성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였다. 10 그들은 사울의 갑옷을 자기들의 신전에 보관해 두고, 사울의 머리는 다곤[e] 신전에 매달아 두었다.
11 길르앗의 야베스 주민들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한 모든 일을 전해 들었다. 12 그러자 용사들이 모두 나서서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주검을 거두어 야베스로 가져갔다. 그들은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뼈를 야베스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이레 동안 금식하였다.
13 사울이 죽은 것은 그가 주께 신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주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영매[f]의 지도를 받으려고 찾아가 묻기까지 하였다. 14 그러나 주께는 여쭈어 보지 않았다. 그리하여 주께서 그를 죽이시고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나라를 넘겨주셨다.
우리는 예수의 모범을 따라야 한다
12 이렇게 우리는 구름처럼 많은 믿음의 선배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들의 삶은 우리에게 믿음이 어떤 것임을 증언해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들처럼 살아야 합니다. 우리를 가로막는 모든 장애물과, 쉽게 우리를 얽어매는 죄를 떨쳐 버립시다. 그리고 우리가 달려야 할 경주를 끈기 있게 달립시다. 2 우리의 두 눈을 예수께로부터 떼지 맙시다. 그분은 우리 믿음의 근원이시요 완성자이십니다. 예수께서는 장차 누릴 기쁨을 생각하고 십자가의 부끄러움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십자가의 고통을 견디어 내시고,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a]에 앉으셨습니다. 3 죄인들에게서 그렇듯 심한 미움을 받으면서도 참아 내신 그분을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지쳐 버리거나 용기를 잃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와 같은 분이시다
4 여러분은 죄와 맞서 애써 싸우고 있지만, 아직 피를 흘리기까지 대항한 일은 없었습니다. 5 아마도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자녀로 여기시고 하신 다음과 같은 격려의 말씀을 잊은 것 같습니다.
“내 아들아
주님이 주시는 훈련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주님이 꾸짖으신다고
실망하지 말아라.
6 주께서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훈련시키시고
아들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모두 꾸짖으신다.”(A)
7 그러니 어려움을 훈련이라 생각하고 참아 내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자녀로 여기신다는 증거입니다. 아버지에게 훈련받지 않는 자녀가 어디에 있습니까? 8 모든 자녀는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훈련을 받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사생아이지 참 자녀가 아닙니다. 9 우리 모두에게는 우리를 훈련하신 육신의 아버지가 계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점을 두고 그분들을 존경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영의 아버지께는 얼마나 더 복종하며 진실되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10 우리 육신의 아버지들은 당신들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잠깐 동안 우리를 훈련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도 당신처럼 거룩해지게 하시려고,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훈련하십니다. 11 어떤 훈련이든 받을 때에는 기쁘기보다는 괴로운 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그 훈련으로 단련된 사람은 나중에 바른 삶에서 오는 평화의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조심스럽게 살아라
12 그러므로 여러분의 축 늘어진 팔을 들어 올리고, 힘 빠진 무릎을 꼿꼿이 세우십시오. 13 그리고 여러분의 발을 위하여 길을 곧게 하십시오. 그러면 절뚝거리던 다리도 뒤틀리지 않고 오히려 낫게 될 것입니다.
14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며 거룩하게 살도록 힘쓰십시오. 거룩해지지 않으면 아무도 주님을 뵐 수 없습니다. 15 조심하여 주님의 은혜를 놓치는 사람이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쓴 뿌리가 자라나서 문제를 일으키고 여러 사람을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16 여러분은 성적으로 부도덕한 사람이나, 에서와 같은 세속적인 사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그는 한 끼니를 위해 맏아들의 상속권을 팔아넘겼습니다. 17 여러분도 알다시피, 에서는 나중에 이 복을 받고 싶어하였으나 거절당했습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 복을 빌어 달라고 애원하였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18 여러분이 와 있는 곳은 옛날 이스라엘 백성이 갔던 그 산이 아닙니다. 그 산은 손으로 만져 볼 수 있고, 불이 타오르고, 어둠과 암흑에 뒤덮이고, 폭풍이 휘몰아치며, 19 나팔 소리가 울리고, 굉장한 음성이 들리는 산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더는 자기들에게 말씀하지 마시라고 간청하였습니다. 20 “짐승이라 할지라도 산에 닿으면 돌에 맞아 죽을 것이다.”(B)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이 견딜 수 없었던 것입니다. 21 그 광경이 너무 무서워서 모세는 “나는 겁이 나서 떨린다.”(C) 라고 하였습니다.[b]
22 그러나 여러분이 와 있는 곳은 시온 산[c] 입니다. 곧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시, 하늘의 예루살렘[d]입니다. 여러분이 와 있는 곳에는 수천 수만에 이르는 천사들의 즐거운 모임이 있고, 23 하늘에 그 이름이 기록된 맏아들[e]들의 교회가 있고, 모든 사람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고, 완전하게 된 의로운 사람들의 영들이 있습니다. 24 그리고 중재자로서 새 계약[f]을 맺게 해 주시는 분이신 예수가 계시고, 그분이 흘리신 피가 있습니다. 아벨[g]의 피는 복수를 호소하였지만, 그분의 피는 죄의 용서를 호소합니다.
25 여러분에게 말씀하시는 그분을 거역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그 사람들은 이 땅에서 경고한 사람을 거역한 죄로 벌을 피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하늘에서 경고하시는 분께 등을 돌린다면, 어떻게 그 벌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 26 그때에는 그분의 목소리가 땅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나는 한 번 더 땅뿐 아니라 하늘까지도 흔들 것이다.”(D) 27 이 ‘한 번 더’ 라는 말은 흔들리는 것들 곧 피조물들을 흔들어서 없애 버리시겠다는 뜻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것만 남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28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하나님께 받았으니,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그리고 존경하는 마음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예배를 드립시다. 29 우리의 하나님은 태워 버리는 불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좋은 시절을 빼앗길 것이다
6 시온에서 편안하게 사는 자들아
사마리아가 언덕 위에 있어 안전하다고 믿는 자들아
으뜸가는 나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
곧 이스라엘 집안이 의지하는 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2 너희는 갈레[a]로 건너가서 살펴보라.
거기에서 큰 도시 하맛[b]으로 가보라.
그 다음 블레셋에 있는 가드로 내려가 보라.
그들이 너희 두 나라보다 강하냐?
그들의 영토가 너희의 영토보다 넓으냐?
3 너희가 재앙의 날은 어쨌든지 피하려고 하면서도
폭력으로 짓밟힐 날을 앞당기고 있으니
너희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4 상아로 꾸민 침대에 눕고
안락의자에서 빈둥거리고
가장 좋은 양고기와 살찐 송아지 고기를 먹는 자들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5 거문고 소리에 맞추어 노래하는 자들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그들은 다윗처럼 악기로 즉흥곡을 연주한다.
6 술을 사발로 퍼마시며
가장 좋은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도
요셉 가문[c]의 멸망을 슬퍼하지 않는 자들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7 그러므로 그들이 가장 먼저 잡혀갈 것이고
빈둥거리는 자들의 잔치도 끝날 것이다.
8 주 하나님께서 자신을 두고 맹세하신다.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신다.
“내가 야곱[d]의 교만을 몹시 싫어하며
그의 요새들을 혐오한다.
그러므로 내가 그 성읍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원수에게 넘겨줄 것이다.”
살아남는 이스라엘 자손이 거의 없을 것이다
9 그때에 한 집에 열 사람이 남아 있으면 그들마저 죽을 것이다. 10 어떤 사람이 죽으면 그의 친척이 주검을 집 밖으로 내다가 태우려고 올 것이다[e]. 그가 주검을 내가면서 아직도 집 안 깊숙이 숨어 있는 사람에게 “당신 옆에 주검이 또 있소?”라고 물을 것이다.
숨어 있는 사람이 “없소…”[f]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면 그 친척이 “쉿!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되오[g].”라고 말할 것이다.
11 보라.
주께서 명령을 내리신다.
그러면 큰 집은 무너져 산산조각 나고
작은 집은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마리아가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찾아가다
39 마리아는 길 떠날 채비를 하여 서둘러 유대 산골에 있는 한 동네를 찾아갔다. 40 그리고 그 동네에 있는 사가랴의 집으로 가서, 엘리사벳에게 문안 인사를 드렸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를 듣는 순간 엘리사벳의 뱃속에서 아기가 마구 뛰었으며,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찼다. 42 엘리사벳이 큰 소리로 말하였다. “그대는 모든 여자 가운데서 가장 큰 복을 받았습니다. 뱃속의 아기도 은혜를 받은 분입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오시다니! 이렇게 좋은 일이 어찌 나 같은 여자에게 일어날 수 있단 말입니까! 44 그대의 인사를 듣는 순간 뱃속의 아기가 기뻐 뛰었습니다. 45 당신은 주께서 당신에게 하신 말씀을 믿었기 때문에 복을 받으셨습니다.”
마리아가 하나님을 찬양하다
46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47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나님 안에서 기뻐합니다.
48 그것은
주께서 이 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모든 세대가 나를
복 받은 여인이라 부를 것입니다.
49 큰 능력을 가지신 분께서
내게 큰일을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합니다.
50 주님의 자비의 손길이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대대로 미칠 것입니다.
51 주께서 팔을 뻗어
당신의 힘을 보여 주셨으니
마음속 깊이 교만한 생각을 품은 사람들을
멀리 흩어 버리셨습니다.
52 왕들은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낮은 사람들은 높여 주셨습니다.
53 굶주린 사람들은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시고
부자들은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54 주께서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으니
그에게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셨기 때문입니다.
55 그것은 우리 조상들
곧 아브라함과
그 뒤를 이을 후손들과 맺으신
영원한 약속에 따라 하신 것입니다.”
56 마리아는 엘리사벳과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요한이 태어나다
57 엘리사벳이 아기를 낳을 때가 되어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 사람들과 친척들은 주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다는 말을 듣고 함께 기뻐하였다.
59 아기가 난 지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이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려고 왔다. 그들은 사가랴의 이름을 따서 아기의 이름도 사가랴로 지으려고 하였다. 60 그러자 아기 어머니가 말하였다. “안 됩니다. 아기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지어야 합니다.”
61 그들이 그 여자에게 말하였다.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62 그리고 아기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으로 하려는지 손짓으로 물어보았다.
63 사가랴는 글 쓸 판을 달라고 하여 그 위에 이렇게 썼다. “아기 이름은 요한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64 그러자 곧 그의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렸다. 그가 말을 하게 되고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하였다. 65 이웃 사람들은 모두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이 일은 유대 산골 지방의 이야깃거리가 되었다. 66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이 아이가 커서 무엇이 될까?”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그렇게 말한 것은, 주의 손길이 그 아이와 함께하시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사가랴가 하나님을 찬양하다
67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가 성령으로 가득 차서 이렇게 예언하였다.
68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찾아오셔서
그들을 해방시키셨으니
그분을 찬양하여라.
69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종 다윗 가문에서
능력 있는 구세주를 일으키셨다.
70 주께서는 오래 전에
거룩한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다.
71 우리를
원수들과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사람의 손에서
구해 주시리라 말씀하셨다.
72 그리하여 주께서는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자비를 베푸셨다.
그리고 당신이 맺은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셨다.
73-75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이니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놓여나
두려움 없이 주님을 섬기게 하시고
평생 동안 주님 앞에서
거룩하고 의롭게 살아가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76 아기야, 너는
가장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릴 것이다.
너는 주님보다 앞서 가서
그분이 오실 길을 준비할 것이기 때문이다.
77 너는
구원에 이르는 지식을
그분의 백성에게 가르칠 것이니
곧 그들이 죄를 용서받음으로써
구원을 얻으리라는 것이다.
78 그것은
우리 하나님께서 자비로우시기 때문이다.
그분의 자비가
하늘에 떠오르는 해를 우리 위에 비치게 하리니
79 그 빛이 죽음의 공포 속에 사는 사람들 위에 비치고
또한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80 아이는 자라 갔다. 그리고 영적으로 더욱 굳세어졌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 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나설 때까지 광야에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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