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heyne Bible Reading Plan
잇사갈의 자손
7 잇사갈의 아들은 돌라, 부아, 야숩, 시므론, 이렇게 넷이다.
2 돌라의 아들은 웃시, 르바야, 여리엘, 야매, 입삼, 스므엘이다. 이들은 모두 용감한 군인들로 돌라 집안의 우두머리들이다. 다윗 시대에 집안별로 그들의 족보에 오른 군인의 수가 이만 이천육백 명이다.
3 웃시의 아들은 이스라히야이며 이스라히야의 아들은 미가엘, 오바댜, 요엘, 잇시야이다. 이들 다섯은 모두 우두머리들이다. 4 이들 말고도 그 집안의 족보에 오른 군인의 수는 삼만 육천 명이다. 그들에게 아내와 자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5 잇사갈 가문의 다른 갈래에 속하는 그들의 친척들도 용감한 군인들로, 족보에 오른 용사는 모두 팔만 칠천 명이다.
베냐민의 자손
6 베냐민의 아들은 벨라, 베겔, 여디아엘, 이렇게 셋이다.
7 벨라의 아들은 에스본, 우시, 웃시엘, 여리못, 이리, 이렇게 다섯이다. 이들은 모두 용감한 군인들로서 각 집안의 우두머리들이다. 그들의 족보에 오른 군인은 이만 이천삼십사 명이다.
8 베겔의 아들은 스미라, 요아스, 엘리에셀, 엘료에내, 오므리, 여레못, 아비야, 아나돗, 알레멧이다. 이들이 모두 베겔의 아들이다. 9 그들의 족보에 각 집안의 우두머리들로 기록된 용감한 군인들은 이만 이백 명이다.
10 여디아엘의 아들은 빌한이고 빌한의 아들은 여우스, 베냐민, 에훗, 그나아나, 세단, 다시스, 아히사할이다. 11 여디아엘의 아들은 모두 용감한 군인들로서 그 집안의 우두머리들이다. 전쟁에 나가 싸울 수 있는 군인은 만 칠천이백 명이다.
12 이르의 아들은 숩빔과 훕빔이고 아헬의 아들은 후심이다.
납달리의 자손
13 납달리의 아들은 야시엘, 구니, 예셀, 살룸이다.
이들은 빌하[a]의 자손이다.
므낫세의 자손
14 므낫세는 그의 첩인 아람 여자에게서 아들 아스리엘을 낳았다. 길르앗의 아버지 마길도 이 여자가 낳았다. 15 마길은 훕빔과 숩빔에게 아내를 얻어 주었으며, 그 누이의 이름은 마아가이다. 므낫세의 둘째 아들의 이름은 슬로브핫인데 그는 딸만 낳았다. 16 마길의 아내 마아가는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베레스라고 지었다. 그 아우의 이름은 세레스이다. 세레스의 아들은 울람과 라겜이다.
17 울람의 아들은 브단이다. 이들이 므낫세의 손자요 마길의 아들인 길르앗의 자손이다. 18 그리고 그의 누이 함몰레겟은 이스홋과 아비에셀과 말라를 낳았다.
19 스미다의 아들은 아히안, 세겜, 릭히, 아니암이다.
에브라임의 자손
20 에브라임의 아들은 수델라이고 그 아들은 베렛, 그 아들은 다핫, 그 아들은 엘르아다, 그 아들은 다핫, 21 그 아들은 사밧, 그 아들은 수델라이다. 그리고 에브라임의 다른 아들들로 에셀과 엘르앗이 있는데 그들은 그 땅의 토박이인 가드 사람들의 가축을 훔치려고 내려갔다가 가드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22 그들의 아버지 에브라임이 여러 날 동안 슬퍼하자 그의 친척들이 찾아와서 그를 위로하였다. 23 그 뒤에 에브라임이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의 아내가 임신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는 자기 집안에 불행한 일이 있었다고 하여 아들의 이름을 브리아[b]라고 지었다. 24 에브라임의 딸은 세에라인데 그는 아래 벳호론과 위 벳호른과 우센세에라 성읍을 세웠다.
25 브리아의 아들은 레바와 레셉이다. 레셉의 아들은 델라이고 그 아들은 다한, 26 그 아들은 라단, 그 아들은 암미훗, 그 아들은 엘리사마, 27 그 아들은 눈, 그 아들은 여호수아이다.
28 에브라임 자손이 얻은 땅과 성읍은 남쪽으로는 베델과 그 둘레 마을들, 동쪽으로는 나아란, 서쪽으로는 게셀과 그 둘레 마을들, 북쪽으로는 세겜과 그 둘레 마을들로 아야와 그 둘레 마을들에까지 이른다. 29 므낫세 자손은 벳스안과 그 둘레 마을들, 다아낙과 그 둘레 마을들, 므깃도와 그 둘레 마을들, 돌과 그 둘레 마을들을 얻었다.
이 여러 곳에 이스라엘[c]의 아들 요셉의 자손이 살았다.
아셀의 자손
30 아셀의 아들은 임나, 이스와, 이스위, 브리아이고, 그들의 누이는 세라이다.
31 브리아의 아들은 헤벨과 말기엘이고 말기엘은 비르사잇의 아버지이다.
32 헤벨은 야블렛과 소멜과 호담과 그들의 누이 수아를 낳았다.
33 야블렛의 아들은 바삭, 빔할, 아스왓이다. 이들이 야블렛의 아들이다.
34 소멜의 아들은 아히, 로가, 호바, 아람이다.
35 소멜의 형제 헬렘의 아들은 소바, 임나, 셀레스, 아말이다.
36 소바의 아들은 수아, 하르네벨, 수알, 베리, 이므라, 37 베셀, 홋, 사마, 실사, 이드란, 브에라이다.
38 예델의 아들은 여분네, 비스바, 아라이다.
39 울라의 아들은 아라, 한니엘, 리시아이다.
40 이들 모두는 아셀의 자손으로서 각 집안의 우두머리들이다. 그들은 뛰어난 인물들로 용감한 군인이고 지도자였다. 전쟁에 나갈만한 군인으로서 족보에 오른 사람의 수는 이만 육천 명이다.
베냐민의 자손
8 베냐민은 맏아들 벨라, 둘째 아스벨, 셋째 아하라, 2 넷째 노하, 다섯째 라바를 낳았다.
3 벨라의 자손은 앗달, 게라, 아비훗,[d] 4 아비수아, 나아만, 아호아, 5 게라, 스부반, 후람이다.
6-7 에훗의 자손은 나아만, 아히야, 게라이다. 이들은 게바에 살던 집안들의 우두머리이다. 뒤에 게바 주민들은 마나핫으로 끌려갔는데, 그때 게라가 그들의 지도자였다. 그는 웃사와 아히훗의 아버지이다.
8 사하라임은 두 아내 후심과 바아라와 이혼한 뒤에 모압 땅에서 아들을 낳았다. 9 그는 아내 호데스에게서 요밥, 시비야, 메사, 말감, 10 여우스, 사갸, 미르마를 낳았다. 이들은 그들 집안의 우두머리들이다. 11 또 사하라임은 아내 후심에게서 아비둡과 엘바알을 낳았다.
12 엘바알의 아들은 에벨, 미삼, 세멧이다. 세멧은 오노와 롯과 그 둘레 마을들을 세웠다. 13 브리아와 세마는 아얄론에 사는 집안의 우두머리들이다. 이들이 가드에 살던 사람들을 내쫓았다.
14 아히요, 사삭, 여레못, 15 스바댜, 아랏, 에델, 16 미가엘, 이스바, 요하는 브리아의 아들이다. 17 스바댜, 므술람, 히스기, 헤벨, 18 이스므래, 이슬리아, 요밥은 엘바알의 아들이다.
19 야김, 시그리, 삽디, 20 엘리에내, 실르대, 엘리엘, 21 아다야, 브라야, 시므랏은 시므이의 아들이다.
22 이스반, 에벨, 엘리엘, 23 압돈, 시그리, 하난, 24 하나냐, 엘람, 안도디야, 25 이브드야, 브누엘은 사삭의 아들이다.
26 삼스래, 스하랴, 아달랴, 27 야아레시야, 엘리야, 시그리는 여로함의 아들이다.
28 이들은 족보에 오른 각 집안의 우두머리들이다. 이들은 예루살렘에서 살았다.
29 기브온을 세운 여이엘은 기브온에서 살았다. (그의 아내의 이름은 마아가이다.) 30 그의 맏아들은 압돈이고 그 아래로 술, 기스, 바알, 나답, 31 그돌, 아히오, 세겔이 있다. 32 미글롯은 시므아를 낳았다. 이들도 예루살렘에서 다른 친척들과 함께 살았다.
사울 왕의 가계
33 넬은 기스를, 기스는 사울을, 사울은 요나단, 말기수아, 아비나답, 에스바알[e]을 낳았다. 34 요나단의 아들은 므립바알[f]이며 므립바알은 미가를 낳았다.
35 미가의 아들은 비돈, 멜렉, 다레아, 아하스이다.
36 아하스는 여호앗다를, 여호앗다는 알레멧 아스마웻 시므리를, 시므리는 모사를, 37 모사는 비느아를, 비느아는 라바를, 라바는 엘르아사를, 엘르아사는 아셀을 낳았다.
38 아셀은 여섯 아들을 두었는데 그들의 이름은 아스리감, 보그루, 이스마엘, 스아랴, 오바댜, 하난이다. 이들이 모두 아셀의 아들이다.
39 아셀의 형제 에섹의 맏아들은 울람이고, 둘째는 여우스, 셋째는 엘리벨렛이다. 40 울람의 아들들은 활을 잘 쏘는 용사들이었는데 아들과 손자가 많아서 모두 백오십 명이나 되었다.
이들이 모두 베냐민의 자손이다.
믿음
11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을 굳게 믿는 것이며, 비록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것들이라도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히 아는 것입니다. 2 옛날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은 그런 믿음 때문에 하나님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3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이 우주를 만드셨다는 것, 곧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나왔다는 것을 압니다.
4 가인과 아벨 두 사람이 다 하나님께 제물을 바쳤습니다. 그러나 아벨은 믿음으로 바쳤기 때문에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바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벨이 바친 것을 보고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로운 사람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아벨은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그의 믿음을 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5 믿음으로 에녹은 이 땅에서 들려 올라갔습니다. 그는 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셨기 때문에 그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들려 올라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사람이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 오는 사람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고, 또 하나님께서는 진심으로 당신을 찾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7 하나님께서는 노아가 아직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에 관해서 경고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노아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그분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 가족을 구하기 위하여 큰 배를 지었습니다. 노아는 자신의 믿음으로 나머지 세상 사람들을 정죄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믿음을 보시고 받아 주실 만한 사람으로 여겨 주시는 사람들 가운데 들게 되었습니다.
8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불러 장차 그에게 유산으로 주실 땅으로 가라고 분부하셨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순종하고 떠났습니다. 그때에 그는 자기가 갈 곳이 어디인지도 몰랐습니다. 9 믿음으로 그는 낯선 나라에 가서 약속받은 땅을 고향으로 삼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그네처럼 천막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같은 약속을 받은 이삭과 야곱도 천막에서 살았습니다. 10 아브라함은 튼튼한 기초 위에 놓인 도시[a]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설계하고 세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11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아버지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 늙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나이가 지났고, 그의 아내인 사라는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이 신실한 분이시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12 그리하여 죽은 것과 마찬가지였던 이 한 사람에게서,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은 자손이 나왔습니다.
13 이 모든 사람은 죽을 때에도 여전히 믿음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살아 있는 동안에 약속된 것들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다만 그것들을 멀리서 보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이 땅에서는 타향 사람이며 나그네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14 그들은 그렇게 말함으로써 자기들의 나라가 따로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15 만일 그들이 떠나 온 나라를 두고 그런 말을 한 것이었다면, 어떻게 해서든 그리로 돌아갈 길을 찾아냈을 것입니다. 16 그러나 그들은 더 나은 나라, 곧 하늘에 있는 나라를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들에게 한 도시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17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려고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믿음이 있었기에 아들을 제물로 바쳤습니다. 이삭은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외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기꺼이 그를 바쳤습니다. 18 하나님께서 “이삭을 통하여 네 자손이 태어날 것이다.”(A)라고 말씀하셨고, 이삭이 바로 그 아들이었는데도 말입니다. 19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이삭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난 이삭을 돌려받은 셈입니다.
20 이삭은 믿음으로 야곱과 에서에게 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그에게는 장차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21 야곱은 믿음으로 죽음을 앞두고 요셉의 아들들을 한 사람씩 축복해 주었으며, 지팡이에 몸을 기대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22 요셉은 죽을 때에 믿음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갈 일을 말하고, 자기의 뼈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한 지시를 내렸습니다.
23 모세가 태어났을 때 그 부모는 믿음으로 그를 석 달 동안 숨겨 두었습니다. 그들은 그 아기가 여느 아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왕의 명령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24 모세는 어른이 되었을 때에, 믿음으로 파라오의 딸의 아들이라고 불리기를 거절하였습니다. 25 그는 죄가 주는 일시적인 쾌락을 즐기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학대 받는 길을 택하였습니다. 26 모세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당하는 모욕을 이집트의 보물보다 더 값지게 생각하였습니다. 앞으로 받게 될 상을 미리 내다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7 그는 믿음으로 이집트를 떠났습니다. 그는 왕의 노여움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았기 때문에 참고 견디어 냈습니다. 28 그는 믿음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을 지키고, 그들의 문설주에 피를 뿌리라고 명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맏아들을 죽이는 자[b]가 이스라엘 백성의 맏아들은 해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29 믿음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갈대바다를 마치 마른 땅처럼 건넜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사람들은 그렇게 건너려 하다가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30 믿음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이레 동안 여리고 성을 돌고 나자 그 성벽이 무너졌습니다.
31 믿음으로 몸 파는 여자인 라합은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친절하게 맞아 주었습니다. 그래서 순종하지 않는 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32 이제 내가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내게는 기드온과 바락과 삼손과 입다와 다윗과 사무엘과 예언자들에 관하여 일일이 이야기할 시간이 없습니다. 33 그들은 믿음으로 여러 왕국을 정복하였습니다. 그들은 정의를 실천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자들의 입을 막았습니다. 34 그들은 성난 불길을 꺾고 칼날을 피하였습니다. 그들은 약함 가운데서 강하여졌습니다. 그들은 싸움터에서 용맹을 떨치고 외국 군대들을 물리쳤습니다.
35 여자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가족들을 되돌려 받았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놓아 주겠다는 것도 거부하고 고문을 당하였습니다. 더 좋은 부활의 삶을 얻으려는 것이었습니다. 36 어떤 사람들은 놀림을 당하고 채찍으로 맞았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쇠사슬에 묶여 감옥에 갇혔습니다. 37 그들은 돌로 맞고, 톱질을 당하여 몸이 둘로 갈라지고, 칼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들은 가난하고, 박해[c]를 받고 학대를 당하면서, 양 가죽과 염소 가죽을 걸치고 떠돌았습니다. 38 세상은 그런 사람들을 받아들일 만한 곳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광야와 산을 헤매기도 하고 동굴과 땅굴 속에서 살기도 하였습니다.
39 이 모든 사람이 믿음 때문에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받지는 못하였습니다. 40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훨씬 더 좋은 것을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우리하고 함께라야만 믿음의 목표에 이르러 완전해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위해 부르는 슬픈 노래
5 이스라엘 집안아, 들어라. 이것은 내가 너희를 두고 지은 슬픈 노래이다.
2 “처녀 이스라엘이 쓰러져서
다시는 일어날 수가 없구나.
제 땅에서 버림을 받았으나
일으켜 줄 사람 아무도 없구나.”
3 주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집안 가운데서
천 명이 싸우러 나간 성읍에는
백 명만이 살아남고
백 명이 싸우러 나간 성읍에는
열 명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주께서 이스라엘에게 돌아오라고 권하시다
4 주께서 이스라엘 집안에게 이같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를 찾아라.
그러면 살 것이다.
5 너희는 베델을 찾지 말고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멀리 브엘세바[a]로 건너가지 말아라.
길갈 사람들은 반드시 사로잡혀 가고[b]
베델은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6 너희는 주를 찾아라.
그러면 살 것이다.
그렇지 아니하면
주께서 불같이 요셉 가문[c]을 휩쓸어버리실 것이다.
그 불이 베델을 삼키리니
그 불을 끌 자 아무도 없을 것이다.
7 너희는 공의를 쓰디쓴 쑥처럼 만들고
정의를 땅바닥에 팽개치는 자들이다.
8 묘성과 오리온 별자리를 만드시고
어둠을 새벽으로 바꾸시며
낮을 밤처럼 어둡게 하시는 분
바닷물을 불러서 땅 위에 쏟으시는 분
그분의 이름은 주님이시다.
9 그분은 강한 자를 멸하시어
요새도 폐허가 되게 하는 분이시다.
이스라엘이 저지른 악한 짓들
10 너희는 법정에서 불의에 도전하는 사람을 미워하고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11 너희는 가난한 사람들을 짓밟고
그들 몫의 곡식을 빼앗는다.
그러므로 너희가 돌을 다듬어 집을 지어도
그 집에서 살지 못하며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어도
거기서 나는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다.
12 너희가 저지른 잘못이 얼마나 많고
지은 죄가 얼마나 큰지
내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너희는 의로운 사람을 괴롭히고
뇌물을 받고
법정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억울하게 한다.
13 그러므로 그런 때에는 슬기로운 사람이 침묵한다.
시대가 악하기 때문이다.
14 너희가 살려거든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아라.
그러면 너희 말대로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하실 것이다.
15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여라.
법정에서 정의를 세워라.
어쩌면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요셉 가문의 남은 자들을 불쌍히 여기실지 모른다.
큰 슬픔의 날이 다가온다
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신다.
“광장마다 통곡소리가 나고
거리마다 슬피 우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그들이 농촌의 일손들을 불러다 울게 하고
울음꾼들[d]을 불러다 통곡하게 할 것이다.
17 포도원마다 통곡소리가 들릴 것이니
내가 너희 가운데를 뚫고 지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주님의 심판의 날
18 주의 심판 날을 기다리는 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너희는 어찌하여 주의 날을 기다리느냐?
그 날은 빛이 아니라 어둠일 것이다.
19 그 날은 마치
사자를 피해 도망하던 사람이 곰을 만나는 것과 같을 것이며
겨우 집 안으로 피해 들어간 사람이
손으로 벽을 짚고 한 숨 돌리려다가 뱀에게 물리는 것과 같을 것이다.
20 주의 날은 빛이라고는 없는 어둠뿐
한줄기 빛도 없는 칠흑같이 어두운 날이 아니겠느냐?
주께서 이스라엘의 예배를 거절하시다
21 “나는 너희의 절기 행사들을 싫어하고 멸시하며
너희의 종교적인 모임은 참을 수가 없다.
22 너희가 나에게 번제물과 곡식예물을 바쳐도
나는 그것들을 받지 않으리라.
너희가 축하제물로 바치는 살찐 짐승들을
나는 본 체도 하지 않으리라.
23 너희의 시끄러운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거두어라.
나는 너희의 거문고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겠다.
24 너희는 다만
공의를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를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
25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가 광야에서 사십 년을 사는 동안에
나에게 제물과 예물을 바친 일이 있느냐?
26 너희가 왕으로 받드는 식굿[e]과 너희의 별 신 가이완[f]은
너희가 손으로 만든 우상들이다.
너희는 그것들을 가지고
27 다마스쿠스 저 너머로 끌려갈 것이다.
내가 너희를 포로로 끌려가게 할 것이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그 이름 만군의 하나님이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누가가 예수의 생애에 대해 쓰다
1 존경하는 데오빌로 각하[a], 우리 가운데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을 이야기로 엮어 낸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2 그들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전해 들은 것과 꼭 같은 이야기를 썼습니다. 다른 사람들이란, 그 사건들을 처음부터 직접 눈으로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로 하나님을 섬긴 사람들입니다. 3 저 또한 그 일을 처음부터 자세히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건들을 잘 정리하여 글로 써서 각하께 올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 그것은, 각하께서 이미 배워 알고 계신 것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확실히 아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
5 헤롯왕[b]이 유대를 다스리고 있을 때에, 사가랴라고 하는 제사장이 있었다. 그는 아비야 갈래[c]에 들어 있었다. 그의 아내 엘리사벳 또한 아론[d] 가문 출신이었다. 6 사가랴와 엘리사벳 두 사람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주의 명령과 규율을 흠 잡을 데 없이 잘 지켰다. 7 그런데 두 사람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질 수 없는 여자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두 사람 다 나이가 많았다.
8 아비야 갈래의 차례가 되어, 사가랴가 제사장으로서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고 있었다. 9 제사장들은 언제나 성전에 들어가 향 제사[e]를 드릴 제사장을 제비로 뽑았는데, 이날은 사가랴가 뽑혔다. 10 향 제사를 드릴 시간이 되어, 많은 사람이 밖에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 11 그때 주의 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나 향을 피우는 제단 오른쪽에 섰다. 12 사가랴는 천사를 보고 무서워 떨었다. 13 천사가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사가랴야. 주께서 네 기도를 들으셨다.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요한이라고 지어라. 14 그 아들은 너를 무척 기쁘게 해 줄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많은 사람이 기뻐할 것이다. 15 그 아기는 주님 앞에서 큰 사람이 될 것이다. 그는 결코 포도주나 맥주를 마셔서는 안 된다. 그는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성령 16 그리고 많은 이스라엘 사람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엘리야[f]의 정신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먼저 올 것이다. 그는 부모들의 마음을 돌려 자식들을 사랑하게 하고,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이 의인들의 지혜를 따라 살게 할 것이다. 이렇게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18 사가랴가 말하였다. “그 말씀이 정말인지 제가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저도 나이가 많은데다 제 아내도 아주 나이가 많습니다.”
19 천사가 대답하였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모시는 천사 가브리엘이다. 하나님께서 이 기쁜 소식을 네게 전하라고 나를 보내셨다. 20 잘 들어라. 이제 너는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내 말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가 되면 내가 말한 일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21 밖에 있던 사람들은 사가랴가 한참 동안 나오지 않자 궁금히 여기고 있었다. 22 드디어 사가랴가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그는 말을 하지 못하였다. 그가 계속 손짓만 하고 말을 하지 못하자, 사람들은 사가랴가 성전 안에서 환상같은 것을 본 모양이라고 생각하였다. 23 그는 성전에서 섬기는 기간이 끝나자 집으로 돌아갔다.
24 얼마 뒤에 엘리사벳은 아기를 가지게 되었고, 다섯 달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엘리사벳은 이렇게 말하였다. 25 “주께서 나를 위하여 이런 좋은 일을 해 주시다니! 사람들이 나를 부끄러운 여자라고 생각하더니, 주께서 내 부끄러움[g]을 없애 주셨구나!”
처녀 마리아
26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지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가브리엘을 갈리리 지방 나사렛 마을에 사는 한 처녀에게 보내셨다. 27 마리아라는 이름의 그 처녀는 다윗[h] 가문 사람인 요셉과 약혼한 사이였다. 28 가브리엘이 처녀에게 말하였다. “크게 은혜를 입은 그대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그대와 함께하신다.”
29 마리아는 천사의 말에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리고 이것이 대체 무슨 인사일까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마리아야. 하나님께서 너를 아주 마음에 들어 하신다. 31 잘 들어라. 너는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것이니, 이름을 예수라고 지어라. 32 아기는 아주 위대한 분이 되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실 것이다. 33 그는 야곱의 가문[i]을 영원히 다스릴 것이다. 그리고 그의 나라는 결코 망하지 않을 것이다.”[j]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물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저는 남자를 모르는 처녀입니다.”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네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힘이 너를 감싸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한 아기로,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36 보라, 네 친척 엘리사벳도 너무 늙었지만 아기를 가졌다. 사람들은 엘리사벳이 아기를 낳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가 아기를 가진 지 벌써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나님께는 못 하실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대답하였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천사님의 말씀대로 제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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