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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nological

Read the Bible in the chronological order in which its stories and events occurred.
Duration: 365 days
Korean Living Bible (KLB)
Version
마태복음 4

예수님이 시험받으심

그러고서 예수님은 성령님의 인도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나가 셨다.

예수님은 40일 동안 금식하여 몹시 시장하셨다.

이때 시험하는 마귀가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을 빵이 되게 하라.”

그러나 예수님은 마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성경에는 [a]‘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 라고 쓰여 있다.”

그러자 마귀는 예수님을 거룩한 성으로 데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서 뛰어내려 보아라. 성경에는 [b]‘하나님이 천사들에게 명령하여 손으로 너를 붙들어서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실 것이다’ 라고 쓰여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귀에게 “성경에는 [c]‘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는 말씀도 기록되어 있다” 라고 대답하셨다.

다시 마귀는 예수님을 데리고 아주 높은 산으로 올라가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여 주면서

예수님께 “네가 만일 엎드려 나에게 절하면 내가 이 모든 것을 너에게 주겠다” 라고 하였다.

10 그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d]사탄아, 썩 물러가거라. 성경에는 [e]‘주 너의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고 쓰여 있다.”

11 그러자 마귀는 떠나가고 천사들이 와서 예수님께 시중들었다.

예수님의 전도 시작

12 예수님은 요한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갈릴리로 돌아가셨다.

13 그러나 그분은 나사렛에 계시지 않고 스불론과 납달리 지방의 바닷가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가서 사셨다.

14 이것은 예언자 이사야의 다음과 같은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15 [f]“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아, 지중해 동쪽 요단강 서편의 이방 사람들이 사는 갈릴리야,

16 흑암 가운데 사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죽음의 그늘진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치었다.”

17 이때부터 예수님은 “회개하라! 하늘 나라가 가까웠다!” 하고 전도하기 시작하셨다.

네 제자를 부르심

18 예수님은 갈릴리 바닷가를 거니시다가 바다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어부들을 보셨다. 그들은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였다.

19 예수님이 그들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하고 말씀하시자

20 그들은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랐다.

21 예수님은 거기서 좀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야고보와 요한이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도 부르셨다.

22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를 배에 남겨 두고 즉시 예수님을 따랐다.

23 예수님은 갈릴리 지방을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셨다. 그리고 병든 사람들과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24 예수님의 소문이 [g]시리아까지 퍼지자 사람들은 온갖 질병과 고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귀신 들린 사람들, 간질병 환자들, 중풍병자들을 수없이 데리고 왔다. 예수님은 그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25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강 건너편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다.

누가복음 4-5

예수님은 성령이 충만하여 요단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성령님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

예수님이 시험받으심

40일 동안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예수님은 그 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서 그 기간이 끝났을 때는 몹시 시장하셨다.

바로 그때 마귀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을 빵이 되게 하라.”

그러나 예수님은 마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성경에는 [a]‘사람이 빵으로만 살아서는 안 된다’ 라고 쓰여 있다.”

그러자 마귀는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데려가 잠깐 사이에 세상의 모든 나라를 보여 주면서

말하였다. “내가 이 모든 나라의 권세와 영광을 너에게 주겠다. 이것은 나에게 주어진 것이므로 내가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나에게 절하면 이 모든 것이 네 것이 될 것이다.”

그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성경에는 [b]‘주 너의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고 쓰여 있다.”

또다시 마귀는 예수님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렇게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서 뛰어내려 보아라.

10 성경에는 [c]‘하나님이 천사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지키게 하실 것이니

11 천사들이 손으로 너를 붙들어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할 것이다’ 라고 쓰여 있다.”

12 그래서 예수님은 마귀에게 “성경에는 [d]‘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고 기록되어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13 마귀는 이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e]적절한 시기가 올 때까지 잠시 예수님을 떠나갔다.

예수님이 가르치기 시작하심

14 예수님이 성령님의 능력을 받아 갈릴리로 돌아오시자 이 소문이 사방에 퍼졌다.

15 예수님은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모든 사람에게 영광을 받으셨다.

16 예수님은 자라나신 고향 나사렛으로 가셔서 전에 하시던 대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읽으려고 일어나서

17 이사야의 예언서를 받아 이렇게 쓰인 곳을 찾아 읽으셨다.

18 [f]“주께서 나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셨으니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시려고 [g]나를 택하여 보내셨다. 그가 나를 보내신 것은 [h]마음 상한 자를 고치고 포로에게 자유를 선포하며 눈먼 사람을 다시 보게 하고 짓눌린 사람을 풀어 주며

19 주께서 은혜 베푸실 때를 전파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20 예수님이 그 책을 덮어 회당 직원에게 되돌려 주고 앉으시자 그 곳에 모였던 사람들의 눈길이 다 예수님에게로 쏠렸다.

21 그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제 읽은 성경 말씀이 오늘날 너희에게 이루어졌다” 하고 말씀하셨다.

22 그러자 모두 예수님에 대하여 감탄하고 그 은혜스러운 말씀에 놀라면서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하고 수군거렸다.

23 그래서 예수님이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는 속담을 들어 너희가 들은 일, 곧 내가 가버나움에서 행한 기적을 이 곳 고향에서도 해 보라고 나에게 말할 것이다.

24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예언자가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25 엘리야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3년 반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온 나라에 큰 흉년이 든 일이 있었다. 그때 거기에는 많은 과부가 있었지만

26 하나님께서는 오직 시돈의 사렙다에 사는 한 과부에게만 엘리야를 보내셨다.

27 또 예언자 엘리사 시대에는 이스라엘에 많은 문둥병자가 있었으나 한 사람도 깨끗함을 받지 못하고 오직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고침을 받았다.”

28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분개하여

29 일어나 예수님을 산 위에 세워진 그 마을 밖 벼랑까지 끌고 가서 던져 버리려고 하였다.

30 그러나 예수님은 의연하게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 버리셨다.

31 예수님이 갈릴리 가버나움으로 내려가 안식일에 회당에서 권위 있는 말씀으로 가르치시자

32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3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 하나가 있었다. 그가 크게 소리를 지르며

34 “나사렛 예수님,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우리를 없애려고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이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임을 압니다” 하고 외쳤다.

35 예수님이 그를 꾸짖으며 “떠들지 말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너라” 하시자 귀신이 사람들 앞에 그를 내동댕이치고 나가 버렸다. 그러나 그에게 상처는 입히지 않았다.

36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고 모두 놀라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권위와 능력으로 명령하니 귀신들이 당장 쫓겨 나가는군!” 하며 수군거렸다.

37 그래서 예수님의 소문이 그 일대에 널리 퍼졌다.

38 예수님은 회당을 떠나 시몬의 집으로 가셨다. 그때 시몬의 장모가 심한 열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녀를 고쳐 달라고 예수님께 간청하였다.

39 예수님이 여자를 굽어보시며 열병을 꾸짖으시자 곧 열이 내리고 시몬의 장모는 즉시 일어나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40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온갖 병자들을 데리고 오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일일이 손을 얹어 고쳐 주셨다.

41 그리고 귀신들도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고 외치며 많은 사람에게서 떠나갔다. 이렇게 귀신들도 예수님이 [i]그리스도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들을 꾸짖으며 귀신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42 날이 밝자 예수님은 마을을 떠나 외딴 곳으로 가셨다. 한편 사람들은 예수님을 찾다가 만나자 자기들에게서 떠나지 못하게 하려고 하였다.

43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나는 다른 여러 마을에도 하나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위해 나를 보내셨다” 하고 말씀하셨다.

44 그러고서 예수님은 계속 [j]유대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셨다.

예수님이 [k]게네사렛 호숫가에서 말씀하실 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밀려왔다.

제자들을 부르심

그때 호숫가에는 배 두 척이 있었고 어부들은 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예수님은 그것을 보시고

그 중 하나인 시몬의 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에게 배를 육지에서 조금 떼어 놓게 하시고 앉아서 군중을 가르치셨다.

예수님이 말씀을 마치신 후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 그물을 쳐서 고기를 잡아라” 하시자

시몬은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애써 봤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말씀하시니 한 번 더 그물을 쳐 보겠습니다” 하고

그물을 쳤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잡혀 그물이 찢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도와 달라고 손짓하였다. 그들이 와서 함께 두 배에 고기를 가득 채우자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었다.

시몬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예수님 앞에 꿇어 엎드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제발 저를 떠나 주십시오” 하였다.

이것은 자기뿐만 아니라 자기와 함께 있던 모든 사람들이 고기 잡힌 것을 보고 놀라고

10 또 그의 동업자들인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기 때문이었다. 이때 예수님이 시몬에게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하자

11 그들은 배를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둔 채 예수님을 따라갔다.

병을 고치심

12 예수님이 어떤 마을에 계실 때였다. 온 몸에 문둥병이 번진 사람이 예수님을 보고 엎드려 “주님, 주님께서 원하시면 저를 깨끗이 고치실 수 있습니다” 하였다.

13 예수님이 그에게 손을 대시며 “내가 원한다. 깨끗이 나아라” 하고 말씀하시자 즉시 그의 문둥병이 나았다.

14 그때 예수님은 그에게 “너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제사장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드려 네가 깨끗해진 것을 사람들에게 증거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15 그러나 예수님의 소문은 더욱 널리 퍼져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들었다.

16 그러나 예수님은 자주 조용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셨다.

17 어느 날 예수님이 가르치고 계실 때 갈릴리와 유대의 여러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도 거기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l]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병을 고치기도 하셨다.

18 그때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침대에 누인 채 메고 와서 예수님 앞에 데려가려고 하였으나

19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지붕을 뜯고 구멍을 뚫어 병자를 침대째로 예수님 앞에 달아내렸다.

20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네 죄는 용서받았다” 하고 말씀하셨다.

21 그러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도대체 이 사람이 누군데 감히 하나님을 모독하는가? 하나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수군거렸다.

22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왜 그런 생각을 하느냐?

23 ‘네 죄는 용서받았다’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더 쉽겠느냐?

24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특권이 내게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침구를 걷어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하고 말씀하셨다.

25 그러자 그는 즉시 사람들 앞에서 일어나 침구를 걷어 들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26 사람들은 모두 놀라 하나님을 찬양하면서도 두렵다는 듯이 “오늘 우리가 본 것은 정말 굉장한 일이다!” 하고 감탄하였다.

예수님이 레위를 부르심

27 그 후에 예수님이 나가시다가 세관에 레위라는 세무원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시자

28 그는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랐다.

29 레위가 예수님을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베풀자 많은 세무원들과 그 밖의 사람들도 예수님의 일행과 함께 식탁에 앉았다.

30 이것을 본 바리새파 사람들과 그들의 [m]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어째서 당신들은 세무원들이나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오?” 하고 따졌다.

31 예수님은 [n]그 말을 들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고 병든 사람에게만 의사가 필요하다.

32 나는 의로운 사람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고 왔다.”

33 그들이 예수님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의 제자들은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니 어찌된 일입니까?” 하고 물었다.

34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신랑이 함께 있는데 어떻게 손님들을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35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 때에는 그들이 금식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36 그러고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새 옷에서 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새 옷도 못 쓰게 되고 찢어 낸 천 조각도 낡은 옷에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37 또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넣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못 쓰게 된다.

38 그러므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셔 본 사람은 새 포도주를 마시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묵은 것이 더 좋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1:15-51

세례 요한의 증언

15 요한은 그분에 대하여 이렇게 외치며 증거하였다. “내가 전에 내 뒤에 오시는 분이 나보다 위대한 것은 그분이 나보다 먼저 계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그가 바로 이분이시다.”

16 우리는 모두 그분의 넘치는 은혜를 한없이 받았다.

17 율법은 모세를 통해 주신 것이지만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왔다.

18 지금까지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품안에 계시는 [a]외아들이 그분을 알리셨다.

19 한번은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요한에게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보내 “당신이 누구요?” 하고 물어 보게 하였다.

20 그래서 요한이 조금도 숨기지 않고 “나는 [b]그리스도가 아니다” 하고 솔직하게 말하자 그들은 다시 물었다.

21 “그러면 당신은 누구요? 엘리야요?” “나는 엘리야가 아니다.” “그럼 [c]우리가 기다리는 예언자요?” “나는 예언자도 아니다.”

22 “그렇다면 당신은 누구란 말이오? 우리를 보낸 사람들에게 대답할 수 있게 해 주시오. 당신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시오?”

23 “나는 예언자 이사야가 말한 것처럼 [d]‘주의 길을 곧게 하라’ 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이다.”

24 그때 바리새파 사람들이 보낸 자들이

25 요한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예언자도 아니라면 어째서 [e]세례를 주시오?” 하고 물었다.

26 그래서 요한은 그들에게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지만 너희 가운데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분이 서 계신다.

27 그분은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시다. 나는 그분의 신발끈을 풀어 드릴 자격도 없다” 하고 대답하였다.

28 이것은 요한이 세례를 주던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일어난 일이다.

29 이튿날 요한은 예수님이 자기에게 나아오시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보라! 세상 죄를 짊어지신 하나님의 어린 양이시다!

30 내가 전에 ‘내 뒤에 오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나보다 위대한 것은 나보다 먼저 계셨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 분이 바로 이분이시다.

31 나도 이분을 몰랐으나 이분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알리려고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다.”

32 그러고서 요한은 이렇게 증거하였다. “나는 성령님이 하늘에서 비둘기처럼 내려와 이분 위에 머무시는 것을 보았다.

33 나도 전에는 이분을 몰랐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분이 나에게 ‘성령이 내려와서 어떤 사람 위에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분인 줄 알아라’ 하고 일러 주셨다.

34 그래서 내가 그것을 보고 이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하는 것이다.”

제자들을 선택하심

35 이튿날 요한이 그의 두 제자와 함께 서 있다가

36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것을 보고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시다!” 하였다.

37 요한의 말을 듣고 두 제자가 예수님을 따라갔다.

38 예수님이 돌아서서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f]선생님, 어디에 머물고 계십니까?” 하고 되물었다.

39 그때 예수님은 “[g]따라오너라.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래서 그들은 가서 예수님이 계시는 곳을 보고 그 날 예수님과 함께 머물러 있었는데 때는 오후 [h]4시쯤이었다.

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였다.

41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찾아가 “형, 우리가 [i]메시아 (번역하면 그리스도) 를 만났어!” 하고 말한 후에

42 그를 데리고 예수님께 갔다. 예수님은 시몬을 보시고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게바’ (번역하면 베드로) 라고 부르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43 이튿날 예수님은 갈릴리로 가시려다가 빌립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말씀하셨다.

44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같은 동네인 벳새다 사람이었다.

45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가서 “모세의 율법책과 예언자들의 예언서에 기록된 분을 우리가 만났는데 그분은 나사렛 사람 요셉의 아들인 예수님이셨어” 하고 말하자

46 나다나엘이 빌립에게 “나사렛에서 무슨 훌륭한 인물이 나올 수 있겠느냐?” 하였다. 그래서 빌립은 “와서 보아라” 하고 대답하였다.

47 예수님은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이 사람이야말로 간사한 것이 없는 진짜 이스라엘 사람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48 나다나엘이 “어떻게 저를 아십니까?” 하고 묻자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49 그때 나다나엘이 “선생님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 하고 선언하였다.

50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서 보았다고 말한 것 때문에 네가 믿느냐? 너는 이보다 더 큰 일도 볼 것이다” 하시고

51 덧붙여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분명히 말하지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j]내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너희가 볼 것이다.”

Korean Living Bible (K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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