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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ed Common Lectionary (Semicontinuous)

Daily Bible readings that follow the church liturgical year, with sequential stories told across multiple weeks.
Duration: 1245 days
Korean Living Bible (KLB)
Version
시편 118:1-2

여호와의 선하심과 사랑에 대한 감사

118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고
그의 사랑은 영원하다.
이스라엘아, 말하라.
“그의 사랑은 영원하다” 고.

시편 118:19-29

19 의의 문을 열어라.
내가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라.
20 이것은 여호와의 문이므로
의로운 자들만 들어가리라.

21 여호와여, 주께서
나에게 응답하시고
나를 구원하셨으므로
내가 주께 감사하겠습니다.
22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으니
23 이것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신기한 일이다.
24 여호와께서 이 날을 정하셨으니
우리가 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리라.

25 여호와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에게
성공을 주소서!

26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으니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다.
27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
그가 우리에게 빛을 주셨다.
[a]너희는 손에 나뭇가지를 들고
제단까지 축제 행렬을 벌여라.

28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주께 감사드립니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주를 찬양합니다.

29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고
그의 사랑은 영원하다.

마가복음 11:1-11

예루살렘 도착

1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운 감람산 기슭,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은 두 제자를 보내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들어가거라. 거기에 가면 아무도 타 본 적이 없는 나귀 새끼 한 마리가 매여 있을 것이다. 그것을 풀어서 끌고 오너라.

누가 너희에게 왜 그러느냐고 묻거든 주님이 쓰신다고 하여라. 그러면 곧 보내 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가서 문 밖 길거리에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고 풀자

거기 섰던 사람들이 “무슨 일이오? 왜 나귀를 푸시오?” 하고 물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대로 대답하자 그들이 허락하였다.

제자들은 나귀 새끼를 예수님께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걸쳐 두었다. 예수님이 나귀에 올라타시자

많은 사람들이 겉옷을 벗어 길에 펴기도 하고 들에서 푸른 나뭇가지를 꺾어다 길에 깔기도 하였다.

그리고 예수님을 앞뒤로 에워싸고 가는 군중들은 “[a]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에게 찬양을!

10 앞으로 올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고 환호성을 올렸다.

11 그 길로 예루살렘에 도착하신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 모든 것을 둘러보시고 이미 날이 저물었으므로 열두 제자와 함께 베다니로 나가셨다.

요한복음 12:12-16

군중이 예수님을 환영함

12 이튿날에는 명절을 지키러 온 많은 군중들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말을 듣고

13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가지고 예수님을 맞으러 나가서 “[a]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이스라엘의 왕에게 찬양을!” 하고 외쳤다.

14 예수님은 어린 나귀를 타셨는데 이것은 성경에

15 [b]“시온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16 제자들은 처음에는 이 일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신 후에야 이 말씀이 예수님에 대한 것이며 또 사람들이 예수님께 그 말씀대로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사야 50:4-9

주 여호와께서 나에게 할 말을 가르치셔서 피곤한 자를 격려하고 도와줄 수 있게 하시며 아침마다 나를 깨우치셔서 그의 가르치심을 알아듣게 하시는구나.

여호와께서 나에게 깨닫는 마음을 주셨으므로 나는 거역하거나 뒤로 물러가지 않았으며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고 내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내 뺨을 맡기며 그들이 침을 뱉고 모욕할 때에도 내가 얼굴을 가리지 않았다.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당황하지 않을 것이며 내가 얼굴을 부싯돌처럼 굳게 하였으니 수치를 당하지 않을 줄로 안다.

나를 변호하시는 분이 가까이 계시는데 누가 감히 나와 다툴 수 있겠는가? 내 고소자가 누구냐? 함께 법정으로 가서 맞서 보자.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는데 나를 죄인으로 단정할 자가 누구냐? 나의 모든 원수들은 좀먹은 옷처럼 해어져 없어질 것이다.

시편 31:9-16

여호와여,
내가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가 근심으로 시력이 약해지고
내 몸과 영혼이 쇠약해졌습니다.
10 내가 슬픔과 탄식으로
나날을 보내다가 지쳤으며
이 모든 [a]고통 때문에
내가 기력을 잃었으며
내 뼈마저 쇠약해 가고 있습니다.
11 내가 나의 모든 대적들과
심지어 이웃 사람들에게까지
모욕을 당하고 있으니
나를 아는 자들이 나를 무서워하고
길에서 나를 보면
피하고 있습니다.
12 나는 죽은 사람처럼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으며
깨어진 질그릇같이 되었습니다.
13 많은 사람들이 나를 비방하는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무서움에 싸이는 것은
그들이 함께 모여
나를 죽일 음모를
꾸미고 있기 때문입니다.
14 그러나 여호와여,
내가 주를 신뢰하고
“주는 나의 하나님이라” 고
말합니다.
15 [b]내 일생은
주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내 원수들과
나를 추격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구하소서.
16 [c]주의 은혜의 빛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빌립보서 2:5-11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가지십시오.

그분은 원래 [a]하나님의 모습을 지니고 계셨지만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려고 생각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b]자기의 모든 특권을 버리시고 종의 모습으로 사람들과 같이 되어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며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분을 최고로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셔서

10 하늘과 땅과 땅 아래 있는 자들이 모두 예수님의 이름에 무릎을 꿇게 하시고

11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고백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4-15

배신과 체포

14 이틀이 지나면 [a]유월절과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는 명절이었다. 대제 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을 교묘하게 잡아죽일 방법을 의논하다가

“군중들이 난동을 일으킬지도 모르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였다.

예수님이 베다니에 있는 문둥병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였다. 한 여자가 아주 값진 [b]나아드 향유 한 병을 가지고 와서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다.

그 자리에 있던 몇 사람이 분개하여 “무엇 때문에 향유를 낭비하시오?

이 향유를 팔면 [c]300데나리온도 더 받을 텐데 이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도 있지 않았소?” 하며 그 여자를 호되게 꾸짖었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 다. “내버려 두어라. 왜 그 여자를 괴롭히느냐? 그녀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

가난한 사람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마음만 있으면 너희가 언제든지 도울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여자는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했으니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것이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세상 어디든지 [d]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한 일도 알려져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10 그때 열두 제자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팔겠다고 제안하자

11 그들은 듣고 기뻐하며 돈을 주기로 약속하였다.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님을 넘겨 줄 기회를 찾기 시작하였다.

12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는 명절인 무교절의 첫날은 유월절 양을 잡는 날이었다. 그 날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님이 잡수실 유월절 음식을 어디다 마련할까요?” 하고 물었다.

13 그래서 예수님은 두 제자를 보내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성 안에 들어가면 물통을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를 따라가거라.

14 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 주인에게 ‘우리 선생님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방을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하여라.

15 그러면 잘 준비된 이층 넓은 방으로 안내할 것이다. 거기서 준비하도록 하여라.”

16 제자들이 성 안에 들어가 보니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그래서 그들은 거기서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였다.

17 날이 저물자 예수님은 열두 제자와 함께 그 집으로 가서

18 음식을 잡수시며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 것이다. 그 사람은 지금 나와 함께 먹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19 제자들이 슬퍼하며 저마다 예수님께 “저는 아니지요?” 하고 묻자

20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열둘 중에 하나,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가 바로 그 사람이다.

21 [e]나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죽지만 나를 파는 사람에게는 불행이 닥칠 것이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22 그들이 먹을 때 예수님은 빵을 들어 감사 기도를 드리고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자, 받아라. 이것은 내 몸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3 또 잔을 들어 감사 기도를 드리신 후 제자들에게 주시자 모두 그 잔을 돌려 가며 마셨다.

24 그리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해서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25 내가 분명히 말해 두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그 날까지 내가 결코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26 그들은 찬송을 부르고서 감람산으로 갔다.

27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다 나를 버릴 것이다. 성경에도 [f]‘내가 목자를 칠 것이니 양들이 흩어질 것이다’ 라고 쓰여 있다.

28 그러나 내가 다시 살아나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겠다.”

29 베드로가 예수님께 “모든 사람이 주님을 버린다 해도 저는 절대로 주님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하자

30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내가 분명히 너에게 말하지만 바로 오늘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말할 것이다” 하셨다.

31 그러나 베드로는 “내가 주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로 주님을 모른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하고 큰 소리로 장담하였다. 그리고 다른 제자들도 다 그렇게 말하였다.

32 그들이 겟세마네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기도하는 동안 너희는 여기 앉아 있거라” 하시고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가셨다. 예수님은 몹시 괴로워하시며

34 그들에게 “지금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어라” 하셨다.

35 그러고서 예수님은 조금 더 나아가 땅에 엎드려서 할 수만 있으면 그 고난의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빌며 이렇게 기도하셨다.

36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이나 다 하실 수 있지 않습니까? 이 고난의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37 그리고 예수님은 세 제자에게 돌아와 그들이 잠든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시몬아, 자고 있느냐? 네가 한 시간도 나와 함께 깨어 있을 수 없느냐?

38 시험에 들지 않게 정신 차려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하지만 몸이 약하구나.”

39 예수님이 다시 가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0 돌아와 보니 제자들이 몹시 피곤하여 또 자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을 보고 몸둘 바를 몰랐다.

41 예수님은 세 번째 제자들에게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직도 자고 있느냐? 그만하면 됐다. 이제 [g]내가 죄인들의 손에 넘어갈 때가 왔다.

42 일어나거라, 가자. 나를 팔아 넘길 사람이 가까이 왔다.”

43 예수님의 말씀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열두 제자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다. 그리고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보낸 많은 무리도 칼과 몽둥이를 들고 같이 왔다.

44 유다는 “내가 예수에게 입을 맞출 테니 그를 단단히 붙잡아 가시오” 하고 미리 암호를 짜 둔 후

45 곧 예수님께 나아와 “선생님” 하며 예수님께 입을 맞췄다.

46 그러자 그들이 달려들어 예수님을 붙잡았다.

47 그때 예수님의 곁에 섰던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

48 예수님은 그들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치 강도라도 되는 것처럼 너희가 칼과 몽둥이 를 들고 나를 잡으러 왔느 냐?

49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칠 때는 너희가 나를 잡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은 성경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50 그 사이에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모두 도망쳐 버렸다.

51 그리고 한 청년은 베 홑이불만 두르고 예수님을 따라가다가 그들에게 잡히자

52 두른 것을 팽개치고 알몸으로 달아났다.

베드로의 부인

53 그들이 예수님을 대제사장에게 끌고 가자 다른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이 모두 모였다.

54 베드로는 예수님을 멀찍이 뒤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까지 들어가서 경비병들 틈에 끼어 불을 쬐고 있었다.

55 대제사장들과 [h]유대인 의회에서는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증거를 찾았으나 전혀 찾지 못하였다.

56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거짓 증언을 하였으나 그들의 말도 서로 맞지 않았다.

57-58 그때 몇 사람이 일어나 “저 사람이 이 성전을 헐고 사람이 짓지 않은 다른 성전을 3일 만에 세우겠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며 예수님에 대하여 거짓 증언을 하였다.

59 그러나 이 증언도 서로 맞지 않았다.

60 이때 대제사장이 일어나 예수님께 “이들이 네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도 왜 대답이 없는가?” 하고 물었다.

61 그래도 예수님이 침묵을 지키시고 대답을 하시지 않자 대제사장은 “네가 [i]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하고 다시 물었다.

62 그래서 예수님은 “그렇다. [j]내가 [k]전능하신 분의 오른편에 앉은 것과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볼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63 그러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 이상 무슨 증거가 더 필요하겠는가!

64 여러분도 저 사람의 모독적인 말을 다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하자 그들은 모두 예수님이 사형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하였다.

65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께 침을 뱉기도 하고 얼굴을 가리고는 주먹으로 마구 치며 [l]“예언자야, 너를 때리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맞혀 보아라” 하고 조롱하였고 경비병들도 예수님을 넘겨 받더니 뺨을 쳤다.

66 한편 베드로는 아래 뜰에 있었다. 그때 대제사장의 여종 하나가 와서

67 불을 쬐고 있는 베드로를 유심히 보더니 “당신도 나사렛 사람 예수와 한패지요?” 하였다.

68 그러나 베드로는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소. 당신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단 말이오!” 하고 부인하며 현관으로 나갔다. [m]그러자 닭이 울었다.

69 그 여종이 다시 베드로를 보고 곁에 선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예수의 제자가 틀림없어요” 하였으나

70 베드로는 이번에도 모르는 일이라고 딱 잡아떼었다. 잠시 후 거기 섰던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당신도 갈릴리 사람인 걸 보니 그들과 한패임이 틀림없소” 하자

71 베드로는 [n]만일 자기가 그런 사람이라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맹세하면서 “나는 당신들이 말하는 이 사람을 정말 모릅니다” 하였다.

72 바로 그때 닭이 두 번째 울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말할 것이다” 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한없이 울었다.

재판과 처형

15 이른 아침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o]율법학자들이 의회 전체 회의를 열 어 결의한 후 예수님을 묶어서 끌고 가 빌라도에게 넘겼다.

빌라도가 예수님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하고 묻자 예수님은 “그렇다” 하고 대답하셨다.

대제사장들이 갖가지 죄목을 붙여 예수님을 고소하자

빌라도는 다시 예수님께 “사람들이 저토록 여러 가지로 너를 고소하는데 왜 한마디 변명도 없는가?” 하고 물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아무 대답도 않으시는 것을 보고 빌라도는 이상히 여겼다.

명절이 되면 총독은 백성이 원하는 죄수 하나를 석방하는 전례가 있었다.

마침 폭동을 일으키고 살인한 죄로 갇혀 있는 폭도들 중에 바라바라는 죄수가 있었다.

군중들이 빌라도에게 전례대로 죄수 하나를 석방하라고 요구하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여러분은 내가 유대인의 왕을 놓아 주기를 원하시오?” 하고 물었다.

10 빌라도는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겨 준 것을 알고 이렇게 물은 것이다.

11 그러나 대제사장들은 군중들을 충동하여 오히려 바라바를 요구하게 하였다.

12 그때 빌라도가 군중들에게 물었다. “그러면 여러분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어쩌란 말이오?”

13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14 “이유가 무엇이오? 이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묻자 군중들은 더욱 소리를 지르며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15 그래서 빌라도는 군중들의 기분을 맞추려고 바라바를 놓아 주고 예수님은 채찍으로 때린 후 십자가에 못박도록 내어주었다.

16 군인들은 예수님을 총독의 관저 안에 있는 군본부로 끌고 가서 온 부대원을 모으고

17 예수님께 자주색 옷을 입힌 다음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서

18 경례하며 “유대인의 왕, 만세!” 하고 외쳤다.

19 또 그들은 갈대로 예수님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고 엎드려 절도 하였다.

20 그들은 이렇게 예수님을 조롱한 후 자주색 옷을 벗기고 예수님의 옷을 다시 입혀서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끌고 나갔다.

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에서 올라오는 길에 그 곳을 지나가고 있었다. 군인들은 그를 보고 강제로 붙잡아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22 그들이 예수님을 끌고 ‘해골터’ 로 알려진 골고다로 가서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마시라고 예수님께 드렸으나 받지 않으셨다.

24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나서 제비를 뽑아 그분의 옷을 나눠 가졌다.

25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때는 오전 [p]9시경이었다.

26 예수님의 죄명이 적힌 죄패에는 ‘유대인의 왕’ 이라고 쓰여 있었다.

27 그들은 또 예수님과 함께 두 강도도 십자가에 못박았는데 하나는 예수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매달았다.

28 [q](없음)

29 지나가던 사람들도 머리를 흔들며 “야! 성전을 헐고 3일 만에 짓겠다는 자야,

30 네 자신이나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너라” 하고 조롱하였다.

31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도 그와 같이 예수님을 조롱하며 “남은 구원하면서 자기는 구원하지 못하는군.

32 이봐,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야, 당장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그러면 우리도 믿겠다” 하였고 함께 못박힌 강도들까지도 예수님을 욕하였다.

33 [r]12시가 되자 온 땅에 어두움이 뒤덮이더니 무려 3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34 오후 3시에 예수님은 “[s]엘로이, 엘로이, 라마 사박다니” 하고 크게 외치셨다. 이 말씀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셨습니 까?” 라는 뜻이었다.

35 곁에 서 있던 사람 중에 어떤 이들은 이 말을 듣고 “저것 봐, 엘리야를 부르잖아!” 하고 말하였다.

36 그때 한 사람이 달려가 [t]해면을 신 포도주에 적셔 갈대에 꿰어다가 예수님의 입에 대며 “엘리야가 와서 내려 주나 보자” 하였다.

37 예수님이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시자

38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둘로 찢어졌다.

39 그러자 지켜 섰던 [u]장교는 예수님이 이렇게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었구나!” 하였다.

40 그리고 여자들도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 가운데는 막달라 마리아,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가 있었다.

41 그들은 예수님이 갈릴리에 계실 때 따라다니며 섬기던 여자들이었다. 그 밖에도 예수님을 따라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42 그 날은 [v]안식일 전날, 곧 안식일을 준비하는 금요일이었다. 그래서 날이 저물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용감하게 빌라도를 찾아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하였다. 그는 덕망 높은 의회 의원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다.

44 빌라도는 예수님이 벌써 죽었을까 하고 미심쩍어서 장교를 불러

45 알아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어주었다.

46 요셉은 예수님의 시체를 내린 후 준비한 고운 모시 천으로 싸서 바위를 쪼아 내어 만든 무덤에 넣고 큰 돌을 굴려 입구를 막았다.

47 이때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의 시체를 넣어 둔 곳을 지켜 보고 있었다.

마가복음 15:1-39

재판과 처형

15 이른 아침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a]율법학자들이 의회 전체 회의를 열 어 결의한 후 예수님을 묶어서 끌고 가 빌라도에게 넘겼다.

빌라도가 예수님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하고 묻자 예수님은 “그렇다” 하고 대답하셨다.

대제사장들이 갖가지 죄목을 붙여 예수님을 고소하자

빌라도는 다시 예수님께 “사람들이 저토록 여러 가지로 너를 고소하는데 왜 한마디 변명도 없는가?” 하고 물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아무 대답도 않으시는 것을 보고 빌라도는 이상히 여겼다.

명절이 되면 총독은 백성이 원하는 죄수 하나를 석방하는 전례가 있었다.

마침 폭동을 일으키고 살인한 죄로 갇혀 있는 폭도들 중에 바라바라는 죄수가 있었다.

군중들이 빌라도에게 전례대로 죄수 하나를 석방하라고 요구하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여러분은 내가 유대인의 왕을 놓아 주기를 원하시오?” 하고 물었다.

10 빌라도는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겨 준 것을 알고 이렇게 물은 것이다.

11 그러나 대제사장들은 군중들을 충동하여 오히려 바라바를 요구하게 하였다.

12 그때 빌라도가 군중들에게 물었다. “그러면 여러분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어쩌란 말이오?”

13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14 “이유가 무엇이오? 이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묻자 군중들은 더욱 소리를 지르며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15 그래서 빌라도는 군중들의 기분을 맞추려고 바라바를 놓아 주고 예수님은 채찍으로 때린 후 십자가에 못박도록 내어주었다.

16 군인들은 예수님을 총독의 관저 안에 있는 군본부로 끌고 가서 온 부대원을 모으고

17 예수님께 자주색 옷을 입힌 다음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서

18 경례하며 “유대인의 왕, 만세!” 하고 외쳤다.

19 또 그들은 갈대로 예수님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고 엎드려 절도 하였다.

20 그들은 이렇게 예수님을 조롱한 후 자주색 옷을 벗기고 예수님의 옷을 다시 입혀서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끌고 나갔다.

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에서 올라오는 길에 그 곳을 지나가고 있었다. 군인들은 그를 보고 강제로 붙잡아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22 그들이 예수님을 끌고 ‘해골터’ 로 알려진 골고다로 가서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마시라고 예수님께 드렸으나 받지 않으셨다.

24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나서 제비를 뽑아 그분의 옷을 나눠 가졌다.

25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때는 오전 [b]9시경이었다.

26 예수님의 죄명이 적힌 죄패에는 ‘유대인의 왕’ 이라고 쓰여 있었다.

27 그들은 또 예수님과 함께 두 강도도 십자가에 못박았는데 하나는 예수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매달았다.

28 [c](없음)

29 지나가던 사람들도 머리를 흔들며 “야! 성전을 헐고 3일 만에 짓겠다는 자야,

30 네 자신이나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너라” 하고 조롱하였다.

31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도 그와 같이 예수님을 조롱하며 “남은 구원하면서 자기는 구원하지 못하는군.

32 이봐,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야, 당장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그러면 우리도 믿겠다” 하였고 함께 못박힌 강도들까지도 예수님을 욕하였다.

33 [d]12시가 되자 온 땅에 어두움이 뒤덮이더니 무려 3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34 오후 3시에 예수님은 “[e]엘로이, 엘로이, 라마 사박다니” 하고 크게 외치셨다. 이 말씀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셨습니 까?” 라는 뜻이었다.

35 곁에 서 있던 사람 중에 어떤 이들은 이 말을 듣고 “저것 봐, 엘리야를 부르잖아!” 하고 말하였다.

36 그때 한 사람이 달려가 [f]해면을 신 포도주에 적셔 갈대에 꿰어다가 예수님의 입에 대며 “엘리야가 와서 내려 주나 보자” 하였다.

37 예수님이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시자

38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둘로 찢어졌다.

39 그러자 지켜 섰던 [g]장교는 예수님이 이렇게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었구나!” 하였다.

마가복음 15:40-47

40 그리고 여자들도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 가운데는 막달라 마리아,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가 있었다.

41 그들은 예수님이 갈릴리에 계실 때 따라다니며 섬기던 여자들이었다. 그 밖에도 예수님을 따라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42 그 날은 [a]안식일 전날, 곧 안식일을 준비하는 금요일이었다. 그래서 날이 저물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용감하게 빌라도를 찾아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하였다. 그는 덕망 높은 의회 의원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이었다.

44 빌라도는 예수님이 벌써 죽었을까 하고 미심쩍어서 장교를 불러

45 알아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어주었다.

46 요셉은 예수님의 시체를 내린 후 준비한 고운 모시 천으로 싸서 바위를 쪼아 내어 만든 무덤에 넣고 큰 돌을 굴려 입구를 막았다.

47 이때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의 시체를 넣어 둔 곳을 지켜 보고 있었다.

Korean Living Bible (K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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