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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New Testament

Each day includes a passage from both the Old Testament and New Testament.
Duration: 365 days
Korean Living Bible (KLB)
Version
창세기 29-30

외삼촌의 집에 도착한 야곱

29 야곱이 계속 걸어 동방 사람들의 땅에 도착해 보니

들에 우물 하나가 있고 그 주변에는 양떼들이 세 곳에 떼를 지어 물을 먹으려고 누워서 기다리고 있었으며 그 우물 아구에는 큰 돌이 덮여 있었다.

그 당시에는 양떼가 다 모이면 목자들이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기고 양들에게 물을 먹인 후에 다시 그 우물 아구를 돌로 덮어 두는 것이 상례였다.

그래서 야곱이 그 목자들에게 가서 물었다. “[a]여보시오, 당신들은 어디 사람들입니까?” “우리는 하란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b]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십니까?” “예, 알고 있습니다.”

“그는 잘 있습니까?” “예, 잘 있습니다. 저기 보십시오. 그의 딸 라헬이 양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아직 해가 높이 떠 있고 짐승이 모일 때도 되지 않았으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초지로 몰고 가서 다시 풀을 먹이시지요.”

“양들이 여기에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겨 놓을 때까지는 우리가 물을 먹일 수 없습니다.”

야곱이 그들과 말하고 있을 때 라헬이 자기 아버지의 양떼를 몰고 도착하였다.

10 야곱은 라헬이 자기 외삼촌 라반의 양을 몰고 오는 것을 보고 우물로 가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의 양에게 물을 먹였다. 그런 다음 그는

11 라헬에게 입을 맞추고 큰 소리로 울며

12 그녀에게 자기가 라반의 조카이며 리브가의 아들이라고 말해 주었다. 라헬이 달려가서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말하자

13 라반은 조카 야곱의 소식을 듣고 즉시 달려나와 그를 반갑게 맞으며 껴안고 입을 맞춘 다음 그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다. 야곱이 자기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말하자

14 라반이 “너야말로 살과 피를 나눈 진짜 내 친척이구나” 하였다.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맞은 야곱

야곱이 그 곳에 머문 지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15 라반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네가 내 친척이라고 해서 아무런 대가도 없이 어찌 내 일만 할 수 있겠느냐? 보수를 얼마나 주면 좋겠는지 말해 보아라.”

16 라반에게는 레아와 라헬이라는 두 딸이 있었다.

17 레아는 [c]눈에 생기가 없었으나 라헬은 곱고 아름다우므로

18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여 이렇게 대답하였다. “만일 외삼촌께서 라헬을 내 아내로 주신다면 내가 외삼촌을 위해 7년 동안 일하겠습니다.”

19 그러자 라반이 “그 애를 너에게 주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보다는 낫다. 그러니 나와 함께 여기 머물러 있거라” 하였다.

20 그래서 야곱은 라헬과 결혼하기 위해 7년 동안 일했으나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에 7년이란 세월이 불과 며칠처럼 여겨졌다.

21 이때 야곱이 라반에게 “약속한 기한이 찼습니다. 외삼촌의 딸과 결혼하게 해 주십시오” 하자

22 라반이 동네 사람들을 다 불러모으고 잔치를 베풀었다.

23 그러나 그 날 밤 그가 라헬 대신 레아를 신방에 들여보냈으므로 야곱은 그녀와 첫날밤을 보냈다.

24 그리고 라반은 여종 실바를 자기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다.

25 야곱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첫날 밤을 함께 보낸 여자가 레아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그는 라반에게 가서 “외삼촌은 어째서 나에게 이런 짓을 하셨습니까? 내가 라헬과 결혼하려고 보수도 받지 않고 일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째서 나를 속이셨습니까?” 하고 따지자

26 라반이 대답하였다. “동생을 언니보다 먼저 시집보내는 것은 우리 지방의 풍습이 아니다.

27 7일 동안의 결혼 잔치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라. 내가 라헬도 너에게 주겠다. 그러나 너는 나를 위해 7년 동안 더 일해야 한다.”

28 야곱이 라반의 말대로 7일 동안의 그 결혼 잔치 기간을 레아와 함께 보내자 라반이 자기 딸 라헬도 그의 아내로 주었으며

29 또 여종 빌하를 자기 딸 라헬에게 시녀로 주었다.

30 그래서 야곱은 라헬과도 신방을 꾸몄다. 그는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였으므로 다시 7년 동안 라반을 위해 일하였다.

야곱의 자녀들

31 여호와께서는 레아가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그녀에게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하셨다. 그러나 라헬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32 레아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여호와께서 내가 괴로워하는 것을 보시고 아들을 주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할 것이다” 하며 그 이름을 [d]르우벤이라고 지었다.

33 그녀는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말을 들으시고 나에게 이 아들을 주셨다” 하며 그 이름을 [e]시므온이라고 지었다.

34 그녀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내가 남편에게 세 아들을 낳아 주었으니 이제는 그가 나에게 애착을 느낄 것이다” 하며 그 이름을 [f]레위라고 지었다.

35 또다시 그녀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번에는 내가 여호와를 찬양하리라” 하며 그 이름을 [g]유다라고 지었다. 그러고서 그녀는 일단 출산을 멈추었다.

30 라헬은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지 못하자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에게도 자식을 낳게 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죽어 버리겠습니다.”

이때 야곱이 라헬에게 화를 내며 “내가 하나님이오? 당신이 아이를 낳을 수 없게 하시는 분은 그분이 아니오?” 하자

라헬이 그에게 “내 여종 빌하의 잠자리에 들어 나를 위해 아이를 낳을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러면 그녀를 통해서 나도 자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고

그녀의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첩으로 주었다. 야곱이 빌하와 잠자리를 같이하자

그녀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이때 라헬은 “하나님이 나의 억울한 사정을 아시고 내가 호소하는 소리를 들으셔서 나에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그 이름을 [h]단이라고 지었다.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야곱에게 둘째 아들을 낳아 주자

라헬이 “내가 언니와 심한 경쟁을 하여 이겼다” 하고 그 이름을 [i]납달리라고 하였다.

한편 레아는 자기 출산이 멈춘 것을 알고

10 그녀의 시녀 실바를 야곱에게 첩으로 주었다. 실바가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자

11 레아는 “운이 좋다” 하고 그 이름을 [j]갓이라고 하였다.

12 레아의 시녀 실바가 야곱에게 둘째 아들을 낳아 주자

13 레아는 “정말 기쁘구나. 여자들이 나를 행복한 여자라고 부를 것이다” 하고 그 이름을 [k]아셀이라고 지었다.

14 밀을 추수할 때에 르우벤이 들에 나갔다가 [l]합환채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것을 자기 어머니 레아에게 갖다 주자 라헬이 레아에게 “언니의 아들이 구해 온 합환채를 내게도 좀 주세요” 하고 간청하였다.

15 그러나 레아는 그녀에게 “네가 내 남편을 빼앗아 가고서도 부족해서 이제 내 아들이 구해 온 합환채마저 빼앗아 가려고 하느냐?” 하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라헬이 “만일 언니가 나에게 그 합환채를 주시면 오늘 밤은 언니가 내 남편의 잠자리에 들 수 있습니다” 하였다.

16 저녁때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자 레아가 나와서 그를 맞으며 “오늘 밤에는 당신이 나와 함께 자야 합니다. 내 아들이 구해 온 합환채로 내가 그 대가를 지불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야곱은 그 날 밤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하였다.

17 하나님이 레아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그녀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다섯째 아들을 낳아 주고

18 “내가 내 시녀를 남편에게 주었으므로 하나님이 그것을 보상해 주셨다” 하며 그 이름을 [m]잇사갈이라고 하였다.

19 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여섯째 아들을 낳고

20 “하나님이 나에게 좋은 선물을 주셨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아 주었으니 이제는 그가 나를 소중히 여길 것이다” 하며 그 이름을 [n]스불론이라고 하였다.

21 그 외에도 그녀는 딸 하나를 낳고 그 이름을 디나라고 하였다.

22 그때 하나님은 라헬을 기억하시고 그녀의 기도를 들으셔서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하셨다.

23-24 그래서 라헬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하나님이 나의 수치를 씻어 주셨다. 나에게 하나님이 또 다른 아들을 주셨으면 좋겠구나” 하고 그 이름을 [o]요셉이라고 하였다.

야곱과 라반의 협정

25 라헬이 요셉을 낳은 후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26 내가 외삼촌을 위해 일한 대가로 얻은 내 처자들과 함께 떠나게 해 주십시오. 내가 외삼촌을 위해서 어떻게 일했는지는 외삼촌이 잘 아십니다.”

27 “너 때문에 여호와께서 나를 축복해 주셨다는 사실을 나는 [p]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 네가 나를 좋게 여긴다면 그대로 머물러 있거라.

28 보수를 얼마나 주면 좋겠는지 말해 보아라. 내가 얼마든지 주겠다.”

29 “내가 외삼촌을 어떻게 섬겼으며 외삼촌의 짐승을 어떻게 보살폈는지 외삼촌이 잘 아십니다.

30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재산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재산이 무척 많아졌습니다. 여호와께서 내 발길이 닿는 곳마다 외삼촌을 축복하셨습니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가족을 위해서 일해야 합니까?”

31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면 되겠느냐?” “[q]당장 무엇을 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외삼촌께서 내가 제시하는 조건을 승낙하신다면 계속 외삼촌의 양떼를 먹이고 지키겠습니다.

32 오늘 내가 외삼촌의 짐승 가운데서 검은 양과 얼룩덜룩하고 점이 있는 양과 염소를 가려낼 테니 앞으로 그런 것이 나오면 내 삯이 되게 해 주십시오.

33 내가 정직한지 않은지에 대해서는 쉽게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 만일 얼룩덜룩하지 않고 점이 없는 양과 염소가 있거나 검지 않은 양이 있으면 그것은 훔친 것으로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34 그래서 라반은 “좋다. 내가 네 제안대로 하겠다” 하고

35 바로 그 날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거나 흰 반점이 있는 염소와 검은 양들을 가려내어 자기 아들들에게 맡기고

36 자기 짐승과 야곱의 짐승 사이에 사흘 길의 간격을 두었다. 그러고서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떼를 먹였다.

37 그러나 야곱은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플라타너스 가지를 꺾어서 흰 줄무늬가 생기도록 여기저기 껍질을 벗겨

38 그 가지들을 양들의 물구유에 갖다 두어 양들이 물을 먹을 때 정면으로 그 가지들을 볼 수 있게 하였다. 양떼가 물을 먹으러 와서

39 그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줄무늬가 있거나 얼룩덜룩하고 점이 있는 새끼를 낳았다.

40 야곱은 자기 양과 라반의 양을 구분하여 서로 섞이지 않게 하였다.

41 그는 건강한 것이 새끼를 밸 때에는 그 가지를 양들이 물을 먹는 물구유에 세워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42 허약한 것이 새끼를 밸 때에는 그 가지를 물구유에 갖다 두지 않았다. 그러므로 허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건강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되었다.

43 이렇게 해서 야곱은 순식간에 부자가 되어 많은 남녀 종들을 거느리고 수많은 양과 낙타와 나귀를 소유하게 되었다.

마태복음 9:1-17

의사는 병든 사람에게 필요함

그래서 예수님은 배를 타시고 호수를 건너 그의 고향 가버나움으로 돌아오셨다.

그때 사람들이 침대에 누워 있는 중풍병자 한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네 죄는 용서받았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율법학자 중에 몇몇 사람들이 “이 사람이 하나님을 모독하는군” 하며 수군거리고 있었다.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어째서 너희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고 있느냐?

‘네 죄는 용서받았다’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더 쉽겠느냐?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특권이 내게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네 침구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중풍병자는 일어나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사람들은 이 일을 보고 두려워하며 사람에게 이런 권능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예수님이 그 곳을 떠나가시다가 마태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하시자 그가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다.

10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마태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세무원과 죄인들도 많이 와서 자리를 같이하였다.

11 이것을 본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어째서 당신들의 선생은 세무원이나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오?” 하고 물었다.

12 예수님은 그 말을 들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고 병든 사람에게만 의사가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a]‘내가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않는다’ 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나는 의로운 사람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14 그때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우리와 바리새파 사람들은 금식하는데 왜 선생님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5 그래서 예수님이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b]신랑의 친구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 있겠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 때에는 그들이 금식할 것이다.

16 낡은 옷에 새 천 조각을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 이것은 기운 것이 그 옷을 잡아당겨 더 많이 찢어지기 때문이다.

17 사람들은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못 쓰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 다 보존된다.”

Korean Living Bible (K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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