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New Testament
예루살렘에서 법이 나온다
4 그 날이 오면
주의 성전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가운데 우뚝 서고
모든 언덕들 위로 높이 들어 올려지고
뭇 백성이 그리로 물밀듯이 밀려오리라.
2 뭇 민족이 와서 이렇게 말할 것이다.
“가자, 주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이 계신 성전으로 가자.
주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시리니
우리가 그분의 길을 따라 걷게 되리라.”
율법이 시온으로부터
주의 말씀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나오리라.
3 주께서 뭇 백성 사이의 분쟁을 판결하시고
원근 각처의 강한 나라들 사이에서 시비를 가려 주시리라.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다.
한 나라가 칼을 들어 다른 나라를 치는 일이 없을 것이고
더는 전쟁을 위해 훈련하는 일도 없으리라.
4 사람마다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앉으리라[a].
만군의 주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므로
그들을 두렵게 할 자 아무도 없으리라.
5 뭇 민족이 제각기 자기들의 신을 섬기며 살 것이요
우리는 우리 하나님을 영원무궁토록 섬기며 살 것이다.
다시 세워지는 나라
6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 날에 내가
다리 저는 사람들과
먼 곳으로 쫓겨갔던 사람들과
내가 괴롭게 하였던 사람들을 불러 모으리라.
7 다리를 저는 자들을 살아남은 사람들이 되게 하고
멀리 쫓겨갔던 자들로 강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주께서는 시온 산에서 그들을 다스리시리라.
그 날로부터 영원토록 다스리시리라.
8 너, 양 떼를 살피는 망대[b]
딸 시온의 요새야
잃어버린 네 주권이 네게 되돌려지고
왕권이 딸 예루살렘에게 되돌아오리라.
왜 이스라엘은 바빌론으로 가야 하는가?
9 어찌하여 너희가 그렇게 큰 소리로 우느냐?
너희에게 왕이 없단 말이냐?
너희를 다스릴 자가 죽기라도 했단 말이냐?
아기를 낳으려는 여인이 겪는 것과 같은 고통이
너희를 덮치기라도 했단 말이냐?
10 딸 시온아
아기를 낳으려는 여인처럼 몸을 뒤틀고 비명을 질러라.
이제 너는 이 도성을 떠나 빈 들로 나가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너는 바빌론으로 갈 것이나
그곳에서 구원을 받으리라.
그곳에서 주께서 너를 구원하시리라.
네 원수들의 손으로부터 너를 구원하시리라.
주님께서 다른 나라들을 멸망시키신다
11 이제 많은 민족이 너를 치려고 모였다.
그들은 “시온을 욕보이자.
시온이 욕보는 꼴을 보고
우리 눈이 즐거워하게 하자.”라고 말한다.
12 그러나 그들은 주의 생각을 모른다.
그들은 주님의 계획을 깨닫지 못한다.
곡식을 털려고 타작마당으로 곡식 단을 모아들이듯
그분께서 그들을 모아들이고 계심을 모른다.
이스라엘이 원수들을 물리친다
13 “딸 시온아
일어나 그들을 타작하여라.
내가 네게 쇠뿔을 주고 놋쇠 발굽을 주리니
네가 많은 민족을 짓밟으리라.
너는 그들이 약탈로 얻은 것을 주께 바치고
그들의 재산을 온 땅의 주께 바치리라.”
메시야가 베들레헴에서 태어난다
5 네 몸을 칼로 베어 슬픔을 나타내어라
우리가 적에게 포위되었다.
그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자의 뺨을 몽둥이로 칠 것이다.
2 그러나 너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의 여러 족속 가운데 작은 족속이나
나를 대신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나오리라.
그의 기원은 옛날, 아주 까마득한 옛날에 시작되었다.
3 그러므로 진통을 겪고 있는 여인이 아이를 낳을 때까지
주께서는 이스라엘을 원수들의 손에 버려두실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의 나머지 형제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4 그가 일어나
주님의 능력으로
주 그의 하나님의 이름의 권위로
자기 백성의 목자가 되어 그들을 돌보리라.
그때에
그의 위대함이 땅 끝까지 미칠 것이므로
그들은 안전하게 살 수 있으리라.
5 그분이 그들에게 평화가 되어 주시리라.
앗시리아가 우리 땅에 쳐들어와
우리의 요새들을 뚫고 짓밟는다면
우리는 앗시리아에 맞서
일곱 목자를 세우고
여덟 장군을 세울 것이다.
6 그들은 칼로 앗시리아 땅을 다스리고
빼어 든 칼로 니므롯[c] 땅을 다스릴 것이다.
앗시리아가 국경선을 넘어 우리 땅으로 쳐들어올 때에
그가 우리를 구해 주실 것이다.
7 살아남은 야곱의 자손들이
뭇 민족 가운데
많은 백성 가운데 있을 것이다.
그들은 주님에게서 내리는 이슬과 같고
풀 위에 내리는 소나기와 같아서
사람을 의지하지도 않고
죽을 목숨을 타고난 인간을 믿지도 않을 것이다.
8 살아남은 야곱의 자손들이
뭇 민족 가운데
많은 백성 가운데 있을 것이다.
그들은 숲속 동물들 가운데 들어간 사자와 같고
양 떼 가운데 들어간 젊은 사자와 같아서
그것이 헤치고 다니며 갈기갈기 찢으면
아무도 구해낼 사람이 없을 것이다.
9 네가 네 원수들을 힘으로 눌러 이기리니
네 모든 원수가 멸망하고 말 것이다.
사람들은 주께 의지할 것이다
10 주께서 말씀하신다.
“그 날이 오면
내가 너희 가운데 있는 말들을 모두 죽여 없애고
네 전차들을 부수리라.
11 네 땅의 모든 도시들을 없애버리고
네 모든 요새들을 무너뜨리리라.
12 네 손에서 마술을 끊어버리리니
너희 가운데 더 이상 점치는 자가 없으리라.
13 너희 가운데 있는 새긴 우상들과 돌기둥들을 없애버리리니
너희가 다시는 너희 손으로 만든 것에게 절하지 않으리라.
14 너희 가운데에 있는 아세라 여신상을 뽑아버리고
너희가 사는 성읍들을 부수리라.
15 나는 분노가 치밀어
내게 순종하지 않은 민족들에게 복수하리라.”
여자와 큰 뱀
12 그때에 크고 놀라운 표징이 하늘에 나타났습니다. 한 여자가 해를 옷으로 입고, 달을 밟고, 별이 열두 개 달린 왕관을 머리에 쓰고 나타났습니다. 2 여자는 아기를 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기를 낳게 되자 아파서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3 그러자 또 다른 표징이 하늘에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크고 붉은 용이 나타났습니다. 그 용은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졌고, 그 머리마다 왕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4 용은 꼬리로 하늘에 있는 별의 삼분의 일을 쓸어서 땅으로 던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아기를 낳으려는 여자 앞에 서서, 여자가 아기를 낳기만 기다렸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는 대로 삼켜 버리려는 것이었습니다. 5 여자가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기는 장차 쇠 지팡이로 모든 민족을 다스리실 분이었습니다. 별안간 여자의 아기는 하나님과 그분의 보좌로 들려 올라갔습니다. 6 여자는 광야로 도망쳤습니다. 그곳은 하나님께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 여자를 보살펴 주시려고 마련해 두신 곳이었습니다.
7 그때에 하늘에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미가엘[a]과 미가엘의 천사들이 용을 무찌르기 위해 싸웠고, 용과 용의 천사들도 맞서 싸웠습니다. 8 그러나 용은 힘이 모자랐습니다. 그래서 용과 용의 천사들은 하늘에서 더는 발붙일 곳이 없었습니다. 9 그 큰 용, 곧 그 옛 뱀은 땅으로 내쫓겼습니다. 그 큰 용은 악마 또는 사탄이라고도 하는데, 온 세상을 속이는 자입니다. 그 용은 땅으로 내쫓겼고, 그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내쫓겼습니다.
10 그때에 나는 하늘에서 큰 목소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우리 형제자매들을 고발하는 자
그들을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으로 고발하는 자가 쫓겨났다.
이제 우리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실 것이다.
이제 그분께서 당신의 능력을 행사하시어
왕으로서 다스리실 것이다.
이제 그분이 세우신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권세를 세상에 떨치실 것이다.
11 우리 형제자매들은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한 말씀으로 그 자를 이겨 냈다.
그들은 자기들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았다.
그들은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12 그러므로
너 하늘아
그리고 그 안에 사는 자들아
기뻐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에는 재앙이 미칠 것이다.
악마가 너희에게 내려왔기 때문이다.
악마는 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화가 잔뜩 나 있다.”
13 용은 자기가 땅으로 쫓겨났다는 것을 알고는, 남자 아이를 낳은 그 여자의 뒤를 쫓아갔습니다. 14 그러나 여자는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여자는 광야에 자기를 위해 마련된 곳으로 날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여자는 뱀을 피해 삼 년 반 동안 보살핌을 받게 될 것입니다. 15 그러자 뱀은 입으로부터 강물처럼 많은 물을 그 여자 쪽으로 토해 내어, 그 물로 여자를 휩쓸어 버리려고 하였습니다. 16 그러나 땅이 여자를 도왔습니다. 땅은 입을 열어 용이 입으로 토해 낸 물을 삼켰습니다. 17 용은 여자에게 몹시 화가 나서, 여자의 다른 자손, 곧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예수에 관하여 증언하는 일에 충성스러운 사람들과 싸우러 나갔습니다.
18 용은 바닷가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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