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New Testament
이스라엘은 자기 죄 때문에 벌을 받았다
50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 어미와 이혼하고 멀리 내쫓은 일이 없다.
이혼장을 써 준 일도 없다.
나는 빚쟁이에게 너희를 팔아먹은 일도 없다.
너희는 너희 죄 때문에 팔린 것이고
네 어미는 너희 죄 때문에 멀리 쫓겨 간 것이다.
2 내가 왔을 때 어째서 아무도 없었으며
내가 불렀을 때 무엇 때문에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느냐?
내 팔이 짧아서 너희를 구하지 못한다는 말이냐?
내 힘이 모자라서 너희를 구하지 못한단 말이냐?
내가 한 마디 명령만 하면
바다가 마르고
강들이 사막으로 변한다.
그러면 물고기들이 물이 없어 죽어
썩은 냄새가 진동하리라.
3 나는 하늘에 어둠을 옷처럼 입히고
거친 베로 하늘을 두르겠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께 의지한다
4 내 주인이신 주께서 나에게 말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어
지친 사람을 격려하는 다정한 말을 하게 하신다.
아침마다 내 귀를 열어주시어
배우는 학생처럼 귀 기울여 듣게 하신다.
5 내 주인이신 주께서 내 귀를 열어주셨으므로
나는 그분께 대들거나 등을 돌리지 않았다.
6 나는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내맡기고
내 수염을 잡아당기는 자들에게 뺨을 내민다.
사람들이 나를 모욕하고 내게 침을 뱉을 때 얼굴을 감추지 않았다.
7 내 주인이신 주께서 나를 도우시니
그들이 나를 모욕해도 나는 마음 상하지 않았다.
나는 내가 마음을 굳게 먹으면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안다.
8 내가 옳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그 분이 가까이 계신다.
누가 내게 재판을 걸어보겠느냐?
함께 법정에 서보자.
나를 고발하는 자가 누구냐?
법정에서 싸워 보자.
9 보라.
내 주인이신 주께서 나를 도우신다.
누가 나를 죄인이라고 판결을 내리겠느냐?
그들은 모두 옷처럼 낡아지고
좀벌레가 갉아먹을 것이다.
10 너희들 가운데 도대체 누가 주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며
그 분의 종이 하는 말에 순종하느냐?
빛이 없이 어둠 속을 헤매는 사람아
주의 이름에 희망을 걸고 하나님께 의지하여라.
11 등불을 켜 들고 횃불을 밝히고 나서겠지만[a]
너희가 켜 든 불에 너희가 탈 것이며
그 불에 너희가 타 없어지리라.
너희는 이 벌을 내게서 받아야 하며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뒹굴리라.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을 본받아라
51 “옳은 일을 좇는 자들아
내 말을 들어라.
주님을 찾는 자들아
내 말을 들어라.
너희들이 깍여서 만들어진 그 반석을 생각해라.
너희들이 파내져 생겨나게 된 그 바위를 생각해라.
2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아준 사라를 생각해라.
내가 아브라함을 불렀을 때 그는 혼자였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 복을 주어
그 자손을 수 없이 많게 하였다.”
3 그렇다. 주께서는 시온을 위로해 주시고
시온의 황폐한 곳들을 모두 위로해 주실 것이다.
주께서는 시온의 황무지를 에덴 동산처럼 만들어 주시고
시온의 사막을 주님의 정원처럼 만들어 주실 것이다.
그곳의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이 넘쳐
그들이 감사와 찬양의 노래를 부르리라.
4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어라.
내 민족아, 내게 귀를 기울여라.
내게서 가르침이 나가고
내 정의가 뭇 민족들의 빛이 되리라.
5 곧 나의 승리가 다가오리라.
내 구원이 오리라.
내 팔이 뭇 민족들을 심판하리라.
바닷가에 사는 자들이 나를 기다리고
내 힘센 팔을 기다린다.
6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그 아래의 땅을 살펴보라.
하늘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땅은 옷처럼 낡아 해어지며
그 위에 사는 자들은 하루살이처럼 죽으리라.
그러나 내 구원은 영원하며
구원하는 내 정의는 끝이 없으리라.
7 옳은 것이 무엇인지 아는 자들아
내 말을 들어라.
마음속에 내 가르침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아
내 말을 들어라.
사람들이 비웃더라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이 너희를 모욕해도 흔들리지 말라.
8 좀벌레가 옷을 갉아먹듯이 그들을 갉아먹을 것이며
벌레가 양털을 파먹듯이 그들을 파먹으리라.
그러나 구원하는 정의는 영원하며
내 구원은 세세 대대 이어지리라.”
하나님의 권능이 그 백성을 구하시리라
9 깨어나소서! 깨어나소서!
주님 그 팔에 힘을 내소서.
오래 전 옛날처럼 깨어나소서.
라합을 조각내고
바다의 괴물을 찔러 죽인 분이
바로 주님이 아니십니까?
10 바다를 말리고 깊은 물을 말리신 분이
바로 주님이 아니십니까?
주께서 구원해 낸 백성이 건너가도록 깊은 바다에 길을 내신 분이
바로 주님이 아니십니까?
11 주께서 구해 내신 백성이 돌아올 것입니다.
즐거운 노래를 부르며 시온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들의 행복은 그들의 머리에 영원히 씌워진 왕관과 같을 것입니다.
그들은 즐거움과 기쁨을 얻을 것이며
슬픔과 근심은 멀리 달아날 것입니다.
12 “나는 너희를 위로하시는 분이다.
결국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을 무서워하는 너는 도대체 누구냐?
한 낱 풀과 같은 존재인 사람을 무서워하는 너는 도대체 누구냐?”
13 하늘을 펼치시고 땅의 기초를 놓은 분
너를 만드신 주님을 잊어버린 너는 도대체 누구냐?
너희를 괴롭히는 자들이 화를 낸다고 해서
그들이 너를 멸망시키기로 결심했다고 해서
하루 종일 끊임없이 무서워하는 너는 도대체 누구냐?
너를 괴롭히는 자들의 분노가 어디에 있단 말이냐?
14 감옥에 갇힌 사람들이 풀려나리라.
그들은 감옥에서 죽지 않을 것이며
양식도 모자람이 없으리라.
15 “나는 네 하나님 주다.
바다를 휘저어 성난 파도를 일으키는 하나님이니
나의 이름은 만군의 주다.
16 내가 나의 말을 네 입에 넣어 주고
너를 내 손 그늘에 감추어 두었다.
하늘을 펼치고 땅의 기초를 놓은 내가
너 시온에게 말한다.
‘너는 내 백성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벌하셨다
17 깨어나라! 깨어나라!
너, 주의 손에서 진노의 잔을 받아 마신 예루살렘아
일어나거라.
네가 그 잔을 비웠구나.
어지러워 비틀거리게 하는 그 잔을 마셨구나.
18 네가 낳은 아들들 가운데 너를 이끌고 갈 아들이 없을 것이다.
네가 기른 아들들 가운데 너에게 손을 내밀어 너를 이끌어줄 자가 없다.
19 네가 두 가지 일을 당했다.
사람들은 땅이 황폐해져 굶어 죽고
칼에 맞아 죽었다.
그런데도 누가 너를 위해 슬퍼해 주겠느냐?
누가 너를 위로해 주겠느냐?
20 네 자녀들은 주의 진노를
하나님의 책망을 하도 많이 받아서
그물에 걸린 영양처럼 길 모퉁이마다 지쳐 쓰러져 있다.
21 큰 괴로움을 겪는 너
술도 마시지 않고 취한 너
이 불쌍한 것아
이 말을 잘 들어라.
22 너희 주인이신 주님
당신 백성을 지키려고 싸우시는 너희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네 손에서
내 진노가 담겨 너를 어지럽게 하는 그 잔을 거두리라.
네가 그 잔을 다시는 마시지 않으리라.
23 내가 그 잔을 너희를 괴롭히던 자들 손에 쥐어 주리라.
‘우리가 밟고 지나가도록 땅에 엎드려라.’
너희에게 이렇게 말했던 그 자들의 손에 들려주리라.
그들은 너희의 등을 땅바닥 밟듯 밟고
길바닥인양 디디고 다니던 자들이다.”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52 깨어나라! 깨어나라!
힘을 내라, 너 시온아.
아름다운 옷을 입어라.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아.
이제는 할례 받지 않은 민족과 부정한 민족이
더는 네 안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2 포로가 되었던 예루살렘아
먼지를 털고 일어서라.
포로가 된 딸 시온아
네 목에서 사슬을 풀어버려라.
3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거저 팔려 갔으니
돈을 물지 않고 풀려나리라.”
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예전에 내 백성들이 몸 붙여 살려고 이집트로 내려갔다.
그 뒤에는 앗시리아가 까닭 없이 그들을 억눌렀다.
5 그런데 지금 이 일은 또 무슨 일인가?
내 백성이 까닭도 없이 멀리 끌려왔고
그들을 다스리는 자들이 마음대로 부리고 있구나.”
주께서 말씀하신다.
“날마다 내 이름이 끊임없이 모욕을 당하고 있구나.
6 이제 내 백성이 내 이름을 알게 되리라.
그 날이 오면
‘내가 바로 그다[b]’ 하고 말하는 이가
바로 나라는 것을 알게 되리라.”
7 반갑고 반가워라!
구원을 알리는 기쁜 소식을 안고
산을 넘어 달려오는 전령의 저 발걸음.
평화가 왔다고 외치는구나.
구원이 왔음을 알리는구나.
시온에게
“네 하나님이 왕이시다.” 하고 말하는구나.
8 들어보라. 저 소리를.
성을 지키는 파수꾼들이 소리 높여 지르는 저 환호 소리를.
그들은 시온으로 돌아오시는 주님을 그들의 눈으로 보고 기뻐 외친다.
9 예루살렘의 무너진 집터들아
함께 기쁜 노래를 외쳐 불러라.
주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시고
예루살렘을 구원하셨다.
10 주께서 모든 나라들 앞에 그 거룩한 힘을 나타내시었다.
이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되리라.
11 떠나라, 그곳[c]에서 떠나 나오너라.
부정한 것에는 손대지 말라.
주님의 그릇을 나르는 자들아
그 곳에서 나와 너희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라.
12 그러나 너희가 서둘러 떠나지 않아도 되리라.
도망자처럼 달아나지 않아도 되리라.
주께서 너희들 앞에 서서 가시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너희 뒤에서 보호해 주신다[d].
하나님의 고통 받는 종
13 주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 종은 사명을 완수하리라.
그가 높이 올리워져 떠받들림을 받으리라.
14 그의 얼굴은 사람의 얼굴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일그러지고
그의 모습에서 사람의 모습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어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고 질겁하였다.
15 그처럼 그는 많은 나라들을 놀라게 하고
왕들도 그 앞에서 입을 다물리니
자기들이 이제까지 들어보지 못한 일을 보게 되고
들어보지 못한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주께서 오실 때를 위해 준비해라
5 형제자매 여러분, 그때와 날짜에 대해서는 여러분에게 쓸 필요가 없습니다. 2 주님의 날은 마치 밤중에 오는 도둑처럼 온다는 것을 여러분이 잘 알기 때문입니다. 3 사람들이 “평화롭고 안전하다.” 고 말할 때에, 갑자기 멸망이 그들을 덮칠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아기를 밴 여자가 아기를 낳을 때 찾아오는 고통과 같아서 피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4 그러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어둠 속에 있지 않으니 이날이 도둑처럼 여러분을 덮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5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들이고 낮의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6 그러니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들지 말고, 깨어 있으면서 정신을 똑바로 차립시다. 7 잠자는 사람들도 밤에 잠을 자고, 술 취하는 사람들도 밤에 취합니다. 8 그러나 우리는 낮에 속한 사람들이니 정신을 똑바로 차립시다. 믿음과 사랑을 갑옷처럼 입고, 구원의 소망을 투구처럼 씁시다. 9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진노가 내리도록 정해 놓지 않으시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얻도록 정해 놓으셨습니다. 10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당신과 함께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분께서 오실 때에 우리가 살아 있느냐 죽어 있느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11 그러니 여러분은 지금 실제로 하고 있는 그대로 서로 용기를 주고 믿음을 북돋아 주십시오.
마지막 훈계와 인사
12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힘써 일하는 사람들과,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지도하고 가르치는 사람들을 존경하십시오. 13 그들이 하는 일을 생각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극진히 받드십시오.
서로 평화롭게 사십시오. 14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게으른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힘없는 사람을 도와주며, 모든 사람을 참을성 있게 대하십시오. 15 어느 누구도 결코 악을 악으로 갚지 않도록 두루 살피십시오. 오히려 언제나 서로에게,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선한 일을 하려고 애쓰십시오.
16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17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18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19 성령의 불을 끄지 마십시오. 20 예언자들의 말을 멸시하지 마십시오. 21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모든 것을 시험해 보십시오. 그리고 좋은 것을 굳게 지키십시오. 22 모든 악을 멀리하십시오.
23 평화의 하나님께서 몸소 여러분을 완전히 거룩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여러분의 온 정신과 영혼과 몸이 흠 없이 지켜지기를 빕니다. 24 여러분을 부르시는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므로 그렇게 해 주실 것입니다.
25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26 거룩한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자매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27 내가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합니다. 이 편지를 모든 형제자매에게 읽어 주십시오. 2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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