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New Testament
전쟁에 진 후 승리를 비는 기도
지휘자에게. 다윗이 교훈을 하려고 지은 믹담[a]. ‘언약의 백합화’란 곡조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 다윗이 ‘아람 나하림[b]’과 ‘아람 소바[c]’와 싸울 때, 요압이 돌아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일만 이천 명을 죽였다. 그때에 대하여 다윗이 지은 시.
60 오, 하나님
당신께서 우리를 내버리시고
우리에게 당신의 진노를 쏟으셨습니다.
당신은 우리에게 노하셨으나
이제는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2 당신께서는
우리의 땅을 흔드시고
찢어 갈라놓으셨습니다.
이 땅이 흔들리고 있으니
갈라지고 깨어진 틈을 메워 주십시오.
3 당신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어려운 때를 주셨습니다.
당신께서 내리신 시련의 포도주를 마시고
우리가 비틀거립니다.
4 당신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신호깃발을 올리시어
적군의 화살을 피하여 모일 집결장소를 알려주십시오. 셀라
5 당신의 오른손으로 우리를 구하여 주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십시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구원 받게 해주십시오.
6 하나님께서 성소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승리를 거두고 한껏 즐기리니
세겜 땅을 나누어 주고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여 떼어 주겠다.
7 길르앗도 나의 것이요
므낫세도 나의 것이다.
에브라임은 나의 투구이고
유다는 나의 홀[d]이다.
8 그러나 모압은 나의 발 씻는 대야로 삼고
에돔에게는 내 신발을 벗어 던지겠다[e].
내가 블레셋을 쳐부수고 승전가를 부르겠다.”
9 그러나 누가 나를 에돔으로 인도하겠습니까?
누가 나를 견고한 성으로 데려다 주겠습니까?
10 우리를 내치신 분은 당신이 아니십니까?
오, 하나님
더는 우리의 군대와 함께
싸우러 나가지 않으시는 당신이 아니십니까?
11 우리를 도와 적들을 물리치게 해주십시오.
사람의 도움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12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는 승리를 거둘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원수들을 짓밟으실 것이다.
하나님의 날개 아래에서의 보호
지휘자에게. 현악기에 맞추어. 다윗의 찬송시.
61 오, 하나님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나의 기도에 귀 기울여 주소서.
2 내가 땅 끝에서 당신을 부릅니다.
내 마음 약해질 때 당신을 부르오니
저 높은 바위 위로 나를 인도하여 주십시오.
3 당신은 나의 피난처이시요
원수들에게서 나를 지켜주는 튼튼한 망루이십니다.
4 내가 영원토록 당신의 장막[f]에 머무르며
당신의 날개 아래로 피하기 원합니다. 셀라
5 오, 하나님
당신께서는 내가 드린 서약을 들으시고
당신의 이름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물려받는 유산을 내게 주셨습니다.
6 왕이 살날을 더하여 주셔서
그가 오래오래 살게 하여 주십시오.
7 그가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왕위에 앉아 있게 하여 주십시오.
당신의 사랑과 신실하심으로 그를 지켜 주십시오.
8 그 때에 내가 당신의 이름을 영원토록 찬양하며
내가 드린 서약을 날마다 지키겠습니다.
하나님의 보호 능력에 대한 신뢰
지휘자에게. 여두둔[g] 형식으로 지은 다윗의 찬송시.
62 그렇다.
나는 조용히 하나님을 기다린다.
그분이 나를 구해 주실 것이다.
2 그렇다.
그분만이 참으로 나의 바위시고
나를 구해주시는 분이시며
나의 요새다.
내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3 기우는 벽을 허물 듯이
무너지는 울타리를 넘어뜨리듯이
언제까지 너희가 한 사람을 공격하려느냐?
언제까지 너희 모두가 살인을 하려고 하느냐?
4 너희는 그를 그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릴 궁리만 하고
거짓말을 즐겨 한다.
너희가 입으로는 복을 빌지만
속으로는 저주한다. 셀라
5 그렇다.
나는 조용히 하나님을 기다리겠다.
나의 희망은 그분에게서 온다.
6 그렇다.
그분만이 나의 바위시고
나의 구원이시며
나의 요새이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다.
그분이 나의 견고한 바위이시요
나의 피난처이시다.
8 백성들아
너희는 언제나 그분을 의지하여라.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이시니
너희 속마음을 모두 그분께 털어놓아라. 셀라
9 신분이 낮은 사람도
한낱 입김에 지나지 않고
신분이 높은 사람도
한낱 거짓말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 모두 합쳐 저울에 달아도
입김 보다 가볍다.
10 남의 것을 힘으로 빼앗아서
무엇을 얻을 수 있다고 믿지 말고
강탈로
부유해진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행여 네 재산이 불어나더라도
네 마음을 거기에 두지 말아라.
11 하나님께서 한 가지를 말씀하셨는데
나는 그 말씀을 두 번 들었습니다.
“힘은 하나님에게 있다.”
12 그리고 오, 주님
당신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정말로
당신은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상도 주시고
벌도 내리십니다.
하나님과의 화해
5 하나님께서는 믿음 때문에 우리를 받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립니다. 2 우리는 그분을 통하여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은혜의 자리에 믿음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도 같이 누릴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에 기뻐합니다. 3 더구나 우리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기뻐합니다. 어려움을 겪노라면 인내하는 힘이 길러지고, 4 인내는 인격을 형성하며, 인격은 희망을 갖게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5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통하여 당신의 사랑을 우리 마음속에 쏟아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6 우리가 아직도 연약할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아주 적절한 시기에 악한 자들을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7 의로운 사람을 위하여 죽을 사람은 아주 드뭅니다. 참으로 선한 사람을 위하여 감히 죽을 사람이 어쩌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8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이렇게 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9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우리를 받아 주셨으니,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받으리라는 것이 더욱 확실합니다. 10 우리가 하나님의 원수였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를 당신의 친구로 삼아 주셨습니다. 하물며 이제 우리를 친구로 삼아 주셨으니, 그리스도의 사심을 통해 우리를 구원해 주시리라는 것은 더욱 확실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11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지금 하나님 안에서 사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를 하나님의 친구가 되게 해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덕분입니다.
아담과 그리스도
12 그러므로, 한 사람을 통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그 죄를 통하여 죽음이 들어왔습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죽음이 모든 사람에게 왔습니다. 13 율법을 주시기 전에도 죄는 세상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법이 없을 때에는, 죄에 관한 기록을 남겨 두지 않습니다. 14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의 시대에서부터 모세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죽었습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음으로써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죽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같은 죄를 짓지 않은 사람들도 죽었습니다.
어떤 점에 있어서, 아담은 뒤에 오실 그리스도의 모형이었습니다. 15 그러나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실 때에 생긴 일은, 한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에 생긴 일과 같지 않습니다. 한 사람 아담의 죄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었으나,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더욱 풍성하게 흘러 넘쳤습니다. 16 또한, 하나님의 선물은 한 사람이 지은 범죄의 결과와 같지 않습니다. 한 범죄에는 유죄 판결을 이끌어내는 심판이 뒤따랐지만, 많은 죄에는 무죄 판결을 이끌어내는 선물이 뒤따랐습니다. 17 아담 한 사람이 죄를 범하였고,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죽음이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받고 하나님께서 받아 주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더 살아서 다스리겠습니까!
18 아담이 한 번 지은 범죄의 결과는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한 번의 의로운 행위의 결과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받아 주시고 그들에게 생명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19 한 사람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 사람이 하나님께 순종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을 받아 주실 것입니다. 20 율법이 들어오자 범죄가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죄가 늘어나는 곳에 은혜가 더욱 풍성하였습니다. 21 전에는 죄가 죽음을 통하여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가 다스리시는데, 이 말은 하나님께서 거저 사람들을 받아주신다는 뜻입니다. 그 결과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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