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New Testament
악한 사람에 대한 벌을 청하는 기도
10 오, 주님
어찌하여 이리 멀리 서 계십니까?
고난의 때에 어찌하여 숨어계십니까?
2 악한 자가 잔뜩 교만하여서
힘없는 사람들을 샅샅이 찾아다닙니다.
그들은 그가 꾸며낸 못된 계획에 꼼짝없이 잡혔습니다.
3 악한 자가 제 탐욕을 자랑하고
탐욕스러운 자들이 주님을 저주하고 모독합니다.
4 악한 자는 교만하여 주님을 찾지 않습니다.
그의 모든 생각 속에는 하나님을 모실 자리가 없습니다.
5 그런데도 그가 하는 일은 언제나 잘 됩니다.
당신의 법은 높이 있어 그에게 미치지 않으니
그는 자기의 원수들을 비웃으며
6 마음속으로 생각합니다.
“나는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결코 어려움 따위는 당하지 않을 것이다.”
7 그의 입은 저주와 거짓말과 위협으로 가득 차 있고
그의 혀 밑에는 재앙과 악이 그득합니다.
8 그는 마을 가까이에 숨어 기다립니다.
죽일 사람들을 은밀히 찾다가
죄 없는 사람들을 죽입니다.
9 그는
숨어서 먹이를 노리는 사자처럼
힘없는 사람들을 노리다가
그물로 그들을 덮쳐서 끌고 갑니다.
10 그의 손아귀에 들어간 사람들은
짓눌림을 당하다가 쓰러지고 맙니다.
그들은 그의 힘을 당해 낼 수가 없습니다.
11 악한 자가 속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다 잊어버리셨다.
그분은 얼굴을 가리고 절대로 보지 않으신다.”
12 오, 주님, 일어나십시오!
오, 하나님, 악인들을 벌하소서.
오, 하나님, 당신의 손을 쳐드소서.
저 가엾은 사람들을 잊지 마소서.
13 악한 자가 하나님을 모독합니다.
그가 속으로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벌하지 않으신다.”
14 그러나 오, 하나님.
당신께서는
가엾은 이들이 당하는 어려움과
그들이 겪는 슬픔을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당신 손으로
그 일을 처리하려 하십니다.
힘없는 사람들이 당신께 자신을 맡깁니다.
당신은 아비 없는 고아들을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15 악하고 못된 자의 팔을 꺾어 주소서.
그를 불러
그의 악함을 남김없이 따져 물으소서.
16 주님은 영원무궁토록 다스리는 왕이십니다.
뭇 민족이 그분의 나라에서 쫓겨날 것입니다.
17 오, 주님.
당신은 불쌍한 사람들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들의 용기를 북돋우시고
그들의 울부짖음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18 당신께서는
아비 없는 고아들과 억눌린 자들을 보호하시어
다시는 이 땅에 겁주는 자 없게 하십니다.
야훼의 정의에 대한 확신
지휘자에게. 다윗의 찬송시.
11 나 주 안에서 피난처를 구하였다.
그런데 너희 어찌 내게 이리 말하느냐?
“새처럼 네 산으로 도망치거라.
2 보라.
악한 자가 어둠 속에서
마음이 바른 사람을 겨누어 활을 구부려
시위에 화살을 메워 당긴다.
3 기초가 송두리째 무너지는 이 마당에
의로운 사람인들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4 주님은 당신의 성전에 계신다.
주께서는 당신의 하늘 보좌에 앉으셨다.
그분은 그곳에서 사람들을 지켜보고 계신다.
두 눈으로 낱낱이 살펴보신다.
5 주께서는 의로운 사람을 가려내신다.
그러나 악한 자들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들을
마음으로부터 미워하신다.
6 주께서 악한 자들 위에
뜨거운 숯불과 타는 유황을 비 오듯이 쏟으시리니
태우는 바람[a]이 그들의 몫이다.
7 주님은 의로우시어 정의를 사랑하시니
마음이 곧은 사람은 그분의 얼굴을 뵙게 될 것이다.
사회가 악할 때 도움을 청하는 기도
지휘자에게. 팔현금에[b] 맞추어. 다윗의 찬송시.
12 주님, 도와주소서!
경건한 사람 더는 없습니다.
신실한 사람
이 세상 사람 가운데서 사라졌습니다.
2 모든 사람이 제 이웃을 속이며
아첨 떠는 입술로 속임수를 쏟아놓습니다.
3 주여
저들의 아첨 떠는 입술과
큰 소리 치는 혀를 잘라버리소서.
4 그들이 말합니다.
“우리가 혀로 승리를 얻고
우리 입술의 주인이 우리인데
누가 우리의 주인이란 말인가?”
5 그러나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이제 내가 일어나겠다.
힘없는 자들이 짓밟히고
가난한 자들이 울부짖으니
내가 일어나
그들이 갈망하는 대로 그들을 보호해 주겠다.”
6 주의 말씀은 흠 없는 말씀
도가니[c]에 넣고 일곱 번 정련한 은과 같습니다.
7 오, 주님
당신께서는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 주시고
이 악한 세대로부터 영원히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8 비열함이 사람들 사이에서 높임을 받을 때에는
악한 자들이 활보합니다.
바울, 에베소에 가다
19 아폴로가 고린도에 있는 동안 바울은 소아시아의 내륙 지방을 거쳐 에베소로 갔다. 그는 그곳에서 몇몇 예수의 제자들을 만나 2 그들에게 물었다. “여러분이 믿었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그들은 “우리는 성령이 있다는 말조차 들은 적이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 바울은 그들에게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세례를 받았습니까?” 하고 다시 물었다.
그들은 “요한[a]의 세례를 받았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4 이때 바울이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의 세례는 회개를 나타내는 세례였습니다. 요한은 사람들에게 자기 뒤에 오실 분을 믿으라고 가르쳤는데, 그분이 곧 예수이십니다.”
5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6 바울이 그들에게 손을 얹자 성령이 그들 위에 내렸으며, 그들은 여러 다른 언어[b]로 말하고 예언[c]을 하였다. 7 모두 합해 열두 사람쯤 되었다.
8 바울은 석 달 동안 회당에 나가서 담대하게 말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유대 사람들과 토론도 하고, 그들이 알아듣도록 설명도 하였다. 9 그러나 어떤 유대 사람들은 더욱 마음이 굳어져서, 믿으려 하지도 않고 바울이 전하는 그리스도의 ‘도’ 를 사람들 앞에서 비난하였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을 떠나, 제자들만 따로 데리고 두란노라는 사람의 학원으로 가서 날마다 토론을 벌였다. 10 두 해를 계속하는 동안에 아시아[d]에 살고 있던 유대 사람들과 이방 사람[e]들이 모두 주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
스게와의 일곱 아들
11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해 놀라운 기적들을 일으키셨다. 12 심지어는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 닿았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가서 앓는 사람에게 얹기만 하여도 병이 나았으며, 악한 귀신들이 떠나갔다.
13 그런데 귀신을 쫓아내며 떠돌아다니는 유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이 예수의 이름을 빌려 악령 들린 사람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내려 하였다. 그들은 “바울이 전하고 있는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명령한다.” 라고 말하였다. 14 높은 유대 사람 제사장인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이 바로 그런 일을 하고 있었다.
15 어느 날 귀신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안다. 그러나 너희는 누구냐?”
16 그러고 나서 그 귀신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덤벼들어 모두를 짓눌러 이겨 버렸다. 그들은 상처를 입고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쳐 나왔다. 17 이 일이 에베소에 사는 모든 유대 사람과 그리스 사람에게 알려졌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하게 되었으며, 주 예수의 이름이 더욱 영광을 얻게 되었다. 18 그리고 믿게 된 많은 사람이 와서, 자기들의 악한 행실을 숨김없이 고백하였다. 19 마술을 부리던 많은 사람이 자기들의 책을 모아 놓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불태워 버렸다. 그 책값을 모두 계산해 보니 오만 드라크마[f]나 되었다. 20 이렇게 주의 말씀[g]이 널리 퍼져나가고, 더 큰 힘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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