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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New Testament

Each day includes a passage from both the Old Testament and New Testament.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역대하 10-12

르호보암이 어리석은 짓을 하다

(왕상 12:1-20)

10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다.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그를 왕으로 삼으려고 그곳에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은 솔로몬 왕을 피해 그때까지 이집트에 있다가 이 소식을 듣고 이집트에서 돌아왔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여로보암을 불러냈다. 그는 온 이스라엘 회중과 함께 르호보암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임금님의 아버님께서는 우리에게 무거운 멍에를 지우셨습니다. 이제 임금님께서는 아버님이 우리에게 지우신 힘겨운 일과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임금님을 섬기겠습니다.”

르호보암이 말하였다. “돌아갔다가 사흘 뒤에 다시 오시오.” 그러자 백성들이 돌아갔다.

그런 다음 르호보암 왕은 자기 아버지 솔로몬이 살아 있을 때에 그를 섬긴 장로들의 의견을 물었다.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대답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들이 대답하였다. “오늘 임금님께서 이 백성의 종이 되셔서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좋은 말로 대답해 주시면, 그들이 언제까지나 임금님의 종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장로들의 충고를 거부하고 자기와 함께 자라서 자기를 섬기는 젊은 사람들과 의논하였다. 그가 그들에게 물었다. “이 백성이 나에게 ‘임금님의 아버님께서 우리에게 지운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 하니 내가 그들에게 무어라고 대답해야겠소? 그대들의 의견은 무엇이오?”

10 그와 함께 자란 젊은 사람들이 대답하였다. “임금님께 와서 ‘왕의 아버님께서는 우리에게 무거운 멍에를 지우셨으니, 임금님께서 이제 우리의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한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시오. ‘내 새끼손가락 하나가 나의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다. 11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지우셨으나, 나는 그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하겠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가죽 채찍으로 치셨으나, 나는 너희를 쇠 채찍으로 치겠다.’”

12 왕이 “사흘 뒤에 다시 오너라.” 하였으므로 사흘이 지난 다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이 르호보암에게 다시 왔다. 13 왕은 백성에게 거칠게 대답하였다. 그는 장로들의 충고를 무시하고 14 젊은 사람들의 충고에 따라 이렇게 대답하였다.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지우셨으나, 나는 그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하겠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가죽 채찍으로 치셨으나, 나는 너희를 쇠 채찍으로 치겠다.” 15 왕은 이처럼 백성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일이 이렇게 꼬이게 된 것은 주께서 뜻하신 대로 된 것이다. 주께서는 이렇게 하여 실로 사람 아히야를 시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셨다.

16 온 이스라엘은 왕이 자기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것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였다.

“우리가 다윗에게서 받을 몫이 무엇이며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무엇인가?
오, 이스라엘아, 각기 집으로 돌아가거라.
오, 다윗아, 너는 네 집안이나 돌보라.”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각기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17 그러나 유다의 여러 성읍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은 여전히 르호보암이 다스렸다.

18 르호보암 왕이 강제노역의 감독관인 아도람[a]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냈으나 그들이 그를 돌로 쳐죽였다. 르호보암 왕은 자기의 전차를 타고 간신히 예루살렘으로 도망할 수 있었다. 19 이렇게 이스라엘은 다윗 집안에 반역하여 오늘까지 이른다.

예언자 스마야가 르호보암에게 경고하다

(왕상 12:21-24)

11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유다 가문과 베냐민 가문에서 군사 십팔만 명을 불러 모았다. 르호보암은 이스라엘과 싸워서 그의 왕국을 되찾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주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b] 스마야에게 내렸다. “너는 유다 왕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 가문의 모든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너희는 너희 친족과 싸우려고 올라가지 말아라. 너희는 각기 자기 집으로 돌아가거라. 일이 이렇게 된 것은 모두 내 뜻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주의 말씀에 순종하여 여로보암을 치러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섰다.

르호보암이 유다의 성읍들을 요새로 만들다

르호보암은 예루살렘에 살면서 유다 지방의 성읍들을 요새로 만들었다. 베들레헴, 에담, 드고아, 벳술, 소고, 아둘람, 가드, 마레사, 십, 아도라임, 라기스, 아세가, 10 소라, 아얄론, 헤브론은 그가 유다와 베냐민 지방에 세운 요새 성읍들이다. 11 그는 이 요새들을 튼튼하게 한 다음 거기에 책임자들을 두고 식량과 올리브기름과 술을 저장해 두었다. 12 그는 또 모든 성읍에 방패와 창을 마련해 두어 성읍들을 아주 튼튼하게 하였다. 이렇게 유다와 베냐민은 르호보암의 차지가 되었다.

13 이스라엘 전 지역에 걸쳐 모든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이 자기들이 살던 곳을 떠나 르호보암에게 왔다. 14 레위 사람들은 심지어 자기들의 목초지와 땅을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왔다. 여로보암과 그의 아들들이 그들을 주의 제사장으로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15 여로보암은 지방 신당들과 자기가 만든 염소와 송아지 우상들을 위해 자기가 뽑은 제사장들을 세웠다. 16 이스라엘의 각 가문마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진심으로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네 조상의 주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레위 사람들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왔다. 17 그들은 세 해 동안 유다 나라를 튼튼하게 하고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힘이 되어 주었다. 그 세 해 동안에는 르호보암도 다윗과 솔로몬의 길을 따라 걸었다.

르호보암의 가족

18 르호보암은 마할랏과 결혼하였다. 마할랏의 아버지는 다윗의 아들인 여리못이고, 어머니는 이새의 손녀이며 엘리압의 딸인 아비하일이었다. 19 마할랏은 그에게 세 아들 여우스, 스마랴, 사함을 낳아 주었다. 20 그 뒤에 르호보암은 압살롬의 딸 마아가와 결혼하였는데, 마아가는 그에게 아비야, 앗대, 시사, 슬로밋을 낳아 주었다. 21 르호보암은 어떤 다른 아내나 후궁보다 압살롬의 딸 마아가를 더욱 사랑하였다. 그는 모두 합해 아내 열여엷 명과 후궁 육십 명을 두어 아들 스물여덟 명과 딸 육십 명을 얻었다.

22 르호보암은 마아가의 아들 아비야를 자기 뒤를 이을 왕으로 세울 생각이었다. 그리하여 그를 왕자들 가운데서 으뜸가는 자리에 앉혔다. 23 그는 슬기롭게도 몇몇 아들에게 유다와 베냐민 전 지역과 요새 성읍들을 나누어 맡기고, 양식도 넉넉하게 대어 주고 아내들도 많이 얻어 주었다.

이집트가 유다를 침략하다

(왕상 14:25-28)

12 르호보암은 자신의 왕위가 튼튼해지고 세력이 강해지자 주의 율법을 저버렸다. 그리고 온 이스라엘[c]도 그의 뒤를 따랐다. 그들이 주께 신실하지 않으므로 르호보암 왕 제 오년에 이집트 왕 시삭이 예루살렘으로 쳐들어 왔다. 그는 전차 천 이백 대와 기병 육만을 거느리고 올라왔다. 그가 이집트에서 이끌고 온 군사는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았는데 그들은 리비아 사람과 숩 사람과 구스[d] 사람들이었다. 그는 유다의 요새 성읍들을 점령하고 예루살렘까지 쳐들어왔다.

그때에 예언자 스마야가 르호보암과 유다 지도자들에게 와서 말하였다. 그들은 시삭이 두려워서 예루살렘에 모여 있었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버렸다. 그러므로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에게 넘겨주겠다.’”

그러자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르호보암 왕은 겸손하게 “주께서 옳으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들이 겸손해진 것을 보시고 주께서 스마야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그들이 겸손해진 것을 보았다.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멸하지 않고 곧 구해 주겠다. 나는 시삭을 통하여 나의 분노를 예루살렘에 몽땅 쏟아 붓지 않겠다. 그러나 그들은 시삭의 종이 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나를 섬기는 것과 다른 나라의 왕을 섬기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될 것이다.”

이집트 왕 시삭은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주의 성전과 왕궁의 창고에 있는 보물들을 빼앗아 갔다. 그는 솔로몬이 만든 금방패들을 비롯하여 모든 것을 다 가져갔다. 10 그리하여 르호보암 왕은 빼앗긴 금방패 대신 놋방패를 만들어 궁궐 어귀를 지키는 경호 책임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11 왕이 주의 성전으로 갈 때마다 경호원들이 그 놋방패를 들고 왕을 모시고 갔다가 다시 경호실에 가져다 두었다.

12 르호보암이 겸손해진 것을 보시고 주께서 진노를 거두셨다. 그리하여 그는 완전히 망하지 않았고 유다 나라의 형편도 좀 나아졌다.

유다의 르호보암 왕

(왕상 14:21, 29-31)

13 르호보암 왕은 예루살렘에서 자기의 위치를 튼튼하게 하고 계속하여 왕위를 지켰다. 그는 마흔한 살에 왕이 되어 주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가문 가운데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예루살렘 성에서 십칠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암몬 사람 나아마였다. 14 르호보암은 온 마음을 기울여 주를 찾지 않았기 때문에 주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

15 르호보암이 다스리는 동안에 일어난 일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언자 스마야의 역사책과 선견자 잇도의 역사책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16 르호보암이 죽어서 다윗 성에 묻혔다. 그의 아들 아비야가 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

요한복음 11:30-57

30 예수께서는 아직 마을로 들어오지 않으시고, 그때까지 마르다가 당신을 맞았던 곳에 계셨다. 31 마리아를 위로하며 같이 집에 있던 유대 사람들이 마리아가 재빨리 일어나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마리아가 울려고 나사로의 무덤[a]으로 가는 줄 알고, 그 여자를 뒤따라갔다. 32 마리아는 예수께서 계신 곳에 이르러 예수를 보고는, 그분의 발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이곳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33 예수께서는 마리아가 우는 것과 함께 따라온 유대 사람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비통한 마음이 북받쳐 올랐다. 34 예수께서 물으셨다. “그를 어디에 두었느냐?” 사람들이 대답하였다. “주님, 와서 보십시오.”

35 예수께서 우셨다.

36 그러자 유대 사람들이 말하였다. “그가 나사로를 얼마나 사랑하였는지 보시오!”

37 그러나 어떤 유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그가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해 주지 않았는가? 그런 사람이 이 사람을 죽지 않게 해 줄 수는 없었겠는가?”

38 예수께서는 다시 비통한 마음이 되셨다.

예수께서 나사로를 살리시다

예수께서는 나사로의 무덤으로 가셨다. 그것은 동굴인데, 큰 돌이 무덤 어귀를 막고 있었다. 39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돌을 옮겨라.”

죽은 사람의 누이인 마르다가 말하였다. “주님, 오빠가 거기 있은 지 나흘이 지났으니, 지금쯤은 냄새가 지독할 것입니다.”

40 예수께서 마르다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41 그래서 그들이 돌을 옮기자, 예수께서 하늘을 우러러보시고 말씀하셨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2 아버지께서 언제나 제 말을 들어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지금 여기 있는 사람들이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 43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난 다음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너라!” 하고 외치셨다. 44 죽은 사람이 나왔다. 그의 손과 발은 좁고 긴 천으로 감겨 있었고, 얼굴도 천으로 감겨 있었다.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를 풀어 주어 가게 하여라.”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를 죽일 계획을 세우다

(마 26:1-5; 막 14:1-2; 눅 22:1-2)

45 마리아를 찾아왔다가,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유대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었다. 46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말하였다. 47 그러자 높은 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유대 의회를 불러모으고 말하였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겠소? 이 사람이 여러 가지 표적을 보여 주고 있소. 48 그가 계속 이런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게 될 것이오. 그러면 로마 사람들이 와서 우리의 성전과 백성을 완전히 없애 버리고 말 것이오.”

49 거기에 있던 사람들 가운데, 가야바라고 하는 그 해의 대제사장[b]이 말하였다. “여러분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50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서 죽는 것이, 온 나라가 망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51 이것은 가야바가 스스로 한 말이 아니었다. 그는 그 해의 대제사장으로서, 예수께서 온 민족을 위하여 죽으실 것을 예언한 것이다. 52 그리고 그 민족뿐만 아니라, 온 세상에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한데 모아서 하나가 되게 하려고 죽으실 것을 예언한 것이다.

53 그들은 그날부터 예수를 죽일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였다. 54 그래서 예수께서는 유대 사람들 가운데로 더는 드러나게 다니지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을 떠나, 광야[c]에서 가까운 에브라임이라는 마을[d]로 가셨다.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머무르셨다.

55 유대 사람의 명절인 유월절이 다가오고 있었다. 많은 사람이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유월절에 앞서 몸을 깨끗하게 하는 의식을 치르려는 것이었다. 56 그들은 예수를 찾다가, 성전 뜰에 서서 서로에게 물었다 “당신 생각은 어떻소? 그가 명절을 지키러 오지 않겠소?” 57 높은 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를 잡으려고, 누구든지 예수가 있는 곳을 알면 자기들에게 알리라는 명령을 내려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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