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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New Testament

Each day includes a passage from both the Old Testament and New Testament.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사사기 9-10

아비멜렉이 왕이 되다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 성에 살고 있는 그의 외삼촌들에게 가서 그들과 그의 외가 친척들에게 말하였다. “세겜의 지도자들에게 이렇게 물어 보아 주십시오. ‘여룹바알의 아들 일흔 명 모두가 다스리는 것과 한 사람이 다스리는 것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좋겠습니까?’ 내가 여러분과 피를 나눈 친척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아비멜렉의 외삼촌들이 아비멜렉이 말한 이 모든 것을 세겜 성읍의 지도자들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그는 우리의 형제이다.”라고 말하면서 아비멜렉을 따르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그들은 바알브릿[a]의 신전에서 은 칠십 세겔[b]을 꺼내어 아비멜렉에게 주었다. 아비멜렉은 그 돈으로 앞뒤 가리지 않는 건달들과 불량배들을 사서 거느리고 다녔다.

아비멜렉은 오브라에 있는 자기 아버지 집으로 가서 자기 형제들, 곧 여룹바알의 아들 일흔 명을 한꺼번에[c] 죽였다. 그러나 여룹바알의 막내아들 요담은 몸을 숨겨 살아남았다.

그러자 세겜의 모든 지도자들과 벳스밀로[d]의 모든 사람이 세겜의 돌기둥 곁에 있는 상수리 나무 아래에 모여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모셨다.

요담의 이야기

요담은 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 그리심 산 꼭대기에 올라가 큰소리로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

“세겜 성읍 사람들은 내 말을 들으시오. 그래야 하나님께서도 당신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실 것입니다.

어느 날 나무들이 자기들을 다스릴 왕을 뽑아 기름을 부으려고 나섰다. 그들이 올리브 나무에게 말하였다. ‘우리의 왕이 되어 주십시오.’

그러나 올리브 나무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의 기름은 신들과 사람들을 영화롭게 합니다. 그런데 내가 다른 나무들을 다스린답시고 기름 만들어 내는 일을 그만두어야 하겠습니까?’

10 그 다음으로 나무들이 무화과나무에게 말하였다. ‘와서 우리의 왕이 되어 주십시오.’

11 무화과나무가 대답하였다. ‘내가 다른 나무들을 다스린답시고 달고 맛있는 열매 맺는 일을 그만두어야 하겠습니까?’

12 그러자 나무들은 또 포도나무에게 가서 ‘우리의 왕이 되어 주십시오.’ 하였다.

13 포도나무도 ‘나의 포도주는 신들과 사람들의 기분을 돋우어 줍니다. 그런데 내가 다른 나무들을 다스린답시고 포도주 만들어 내는 일을 그만두어야 하겠습니까?’ 하였다.

14 마지막으로 나무들은 가시덤불에게 가서 ‘우리의 왕이 되어 주십시오. 라고 말하였다.’

15 가시덤불이 나무들에게 말하였다. ‘만약 너희가 정말로 나에게 기름을 부어 너희의 왕으로 삼기를 원한다면, 와서 나의 그늘 아래로 피하여 숨어라. 그러나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에게서[e] 불이 뿜어 나와 레바논의 백향목을 살라 버릴 것이다.’

16 이제 당신들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으니 어찌 당신들이 바르게 처신하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들이 여룹바알과 그 집안을 공정하게 대접하였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분이 당신들을 위해 하신 일을 이렇게 갚아야 하겠습니까? 17 내 아버지는 미디안의 손아귀에서 당신들을 구해내려고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18 그런데도 이제 당신들은 내 아버지의 집안을 배반하고 일어나 그분의 아들 일흔 명을 한꺼번에 죽였습니다. 그런 다음 우리 아버지의 여종의 아들인 아비멜렉이 당신들의 친족이라고 하여 그를 세겜 성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19 오늘 당신들이 여룹바알과 그 집안에게 명예롭고 신실하게 처신하였다면, 아비멜렉은 당신들의 기쁨이 되고 당신들은 그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20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 당신네 세겜 성의 지도자들과 벳스밀로 사람들을 완전히 불태워 버리기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세겜 성의 지도자들과 벳스밀로 사람들에게서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완전히 불태워 버리기를 바랍니다.”

21 요담은 이렇게 말하고 나서 브엘로 도망하여 그곳에서 살았다. 자기의 형제인 아비멜렉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아비멜렉이 세겜과 맞서 싸우다

22 아비멜렉이 삼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린 뒤에, 23 하나님께서 악령을 보내셔서 아비멜렉과 세겜의 지주들 사이를 갈라놓으시니, 그들이 아비멜렉에게 등을 돌렸다. 24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여룹바알의 아들 일흔 명을 죽여 피를 흘린 죗값을, 아비멜렉과 그가 형제들을 죽이도록 도와 준 세겜의 지주들에게 물으시려는 것이었다. 25 그리하여 세겜의 지주들은 아비멜렉을 잡으려고 언덕 위에 사람들을 숨겨 길목을 지키게 하였다. 그 사람들은 그 길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덤벼들어 가진 것을 빼앗기도 하였다. 이윽고 이 일이 아비멜렉에게 보고되었다.

26 그 즈음에 에벳의 아들 가알이 그의 친족들과 함께 세겜 성으로 이사를 왔다. 세겜의 지주들은 그를 믿고 따랐다.

27 마침 포도를 거두어들일 때가 되었다. 세겜의 지주들은 포도밭으로 나가 포도를 따다가 발로 밟아 포도주를 만들고, 그들의 신을 모신 신전에서 잔치를 열었다. 그들은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욕하였다.

28 그 때 에벳의 아들 가알이 말하였다. “우리는 세겜의 지주들이 아닙니까? 그런데 왜 우리가 아비멜렉에게 복종해야 합니까? 그는 그저 여룹바알의 아들일 뿐이며, 스불은 그의 부하일 따름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아비멜렉을 섬겨야 합니까? 우리는 세겜의 아버지인 하몰 집안사람들[f]을 섬겨야 합니다. 29 나에게 백성을 거느릴 권한만 준다면 나는 아비멜렉을 없애 버리겠습니다. 나는 아비멜렉에게 자기의 군대를 끌고 나와서 나와 한번 겨루어 보자고 도전하겠습니다.”

30 그때에 세겜의 통치자이던 스불이 에벳의 아들 가알이 하였다는 말을 듣고 몹시 화가 났다. 31 그는 아루마[g]에 전령을 보내어 아비멜렉에게 이렇게 알렸다.

“에벳의 아들 가알과 그 친척들은 세겜으로 이사를 오더니, 임금님께 반역하여 들고 일어나라고 온 성읍 사람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32 그러니 이제 임금님께서는 오늘 밤 군대를 이끌고 오셔서 성 밖 벌판에 숨어 계시다가, 33 아침에 해가 떠오를 때 성을 공격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가알이 그의 군대를 이끌고 성 밖으로 싸우러 나오거든 닥치는 대로 해치우십시오.”

34 그리하여 아비멜렉과 그가 거느린 모든 병사들은 밤에 출발하여 세겜 성 가까이에 이르러 네 패로 나뉘어 몰래 숨었다. 35 에벳의 아들 가알이 나와 성문어귀에 서니 아비멜렉과 그의 병사들이 숨어 있던 곳에서 일어나 나왔다.

36 가알이 그 군대를 보고 스불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웬 사람들이 산꼭대기에서 내려오고 있소.”

스불이 대꾸하였다. “산 그림자를 사람으로 잘못 본 것 아니오?”

37 가알이 다시 말하였다. “저것 보시오. 사람들이 ‘땅의 배꼽’에서 내려오고 다른 한 떼는 ‘점쟁이의 상수리 나무’[h] 쪽에서 오고 있소.”

38 그러자 스불이 그에게 말하였다. “‘아비멜렉이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에게 복종해야 하느냐?’라고 떠들더니 당신의 그 큰 소리는 지금 어디로 갔소? 이 사람들이 바로 당신이 업신여기던 사람들 아니오? 어서 나가서 저들과 싸워 보시오.”

39 그리하여 가알은 세겜의 지주들을 이끌고 나가 아비멜렉과 싸웠다. 40 가알과 그의 군대는 아비멜렉에게 쫓겨 달아났다. 가알의 병사 가운데 많은 사람이 세겜 성문에 닿기 전에 죽어 넘어졌다.

41 아비멜렉은 아루마로 돌아가고 스불은 가알과 그의 친족들을 세겜에서 쫓아냈다.

42 다음날 아비멜렉은 세겜 사람들이 들로 나갔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43 그는 자기 군대를 이끌고 나가 그들을 세 패로 나누어 들에 숨게 하였다. 그는 사람들이 성읍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 그들을 처죽였다. 44 아비멜렉과 그를 따르는 한 패의 병사들은 앞으로 돌진하여 성문어귀를 지켰다. 나머지 두 패는 들에 있던 사람들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처죽였다. 45 그날 하루 종일 아비멜렉은 세겜을 공격하여 마침내 그 성읍을 빼앗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죽였다. 그런 다음 그는 성읍을 무너뜨리고 그 위에 소금을 뿌렸다[i].

46 세겜 망대[j]에 있던 지주들이 이 소식을 듣고 엘브릿[k] 신전에서 가장 안전한 방으로 들어갔다.

47 아비멜렉은 그들이 거기에 모여 있다는 말을 들었다. 48 그는 부하들을 모두 이끌고 살몬 산[l]으로 올라갔다. 아비멜렉은 도끼로 나무 가지를 잘라 어깨에 메었다. 그는 같이 있던 사람들에게 명령하였다. “서둘러라. 너희는 내가 하는 것을 본 대로 따라 하여라.” 49 그리하여 모든 군인들이 나뭇가지를 잘라 어깨에 메고 아비멜렉을 따라갔다. 그리고 지주들이 피해 있는 신전의 방 옆에 나뭇가지를 쌓아 놓고 불을 붙여,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을 태워 죽였다. 그리고 세겜 망대에 있던 남자와 여자 천 명쯤도 죽였다.

아비멜렉의 죽음

50 그런 다음 아비멜렉은 데베스로 가서 그곳을 에워싸고 공격하여 빼앗았다. 51 그러나 그 성읍 안에는 튼튼한 망대가 있어서 지주들을 비롯하여 모든 남자와 여자가 그곳으로 도망하였다. 그들은 망대 안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망대의 지붕으로 올라갔다. 52 아비멜렉은 망대에 이르러 공격을 시작하였다. 그는 망대에 불을 지르려고 망대 문에 다가갔다. 53 그때 망대 지붕에 있던 한 여자가 맷돌 위짝을 그의 머리 위로 내리 던져 그의 두개골을 부숴 버렸다. 54 아비멜렉은 자기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 병사를 급히 불렀다. “네 칼을 뽑아서 나를 죽여라. 그래야 사람들이 나를 두고 ‘여인이 그를 죽였다.’라는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의 종이 아비멜렉을 찌르자 그의 숨이 끊어졌다. 55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56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이 자기 형제 일흔 명을 죽여 아버지에게 저지른 죄의 값을 이렇게 갚으셨다. 57 하나님께서는 세겜 사람들도 그들이 저지른 모든 죄의 값을 치르게 하셨다. 이렇게 하여 여룹바알의 막내아들 요담이 말한 저주가 그대로 이루어졌다.

사사 돌라

10 아비멜렉이 죽은 다음 그의 뒤를 이어 잇사갈 가문 사람 돌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을 구하였다. 그는 도도의 손자이며 부아의 아들로 에브라임 산간지방에 있는 사밀에 살았다. 돌라는 이십삼 년 동안 사사로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끌었다[m]. 그는 죽어서 사밀에 묻혔다.

사사 야일

돌라가 죽은 다음 돌라의 뒤를 이어 길르앗 사람 야일이 일어나 사사로서 이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이끌었다. 그는 서른 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그들은 서른 마리의 나귀를 타고 다녔다[n]. 그들이 길르앗에 있는 서른 개의 성읍을 다스렸으므로 그 성읍들은 오늘날까지도 ‘야일의 성읍’이라고 불린다. 야일은 죽어서 가몬에 묻혔다.

암몬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과 싸우다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주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일을 저질렀다. 그들은 바알과 아스다롯과 아람 사람의 신들과 시돈 사람의 신들과 모압 사람의 신들과 암몬 사람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의 신들을 섬겼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주를 버리고 더는 그분을 섬기지 않으므로 주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셨다. 주께서 그들을 블레셋 사람과 암몬 사람의 손에 팔아넘기시니, 그 해에 그들이 이스라엘 사람을 쳐부수고 짓누르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이 요단 강 동쪽 길르앗 땅, 곧 아모리 사람의 땅에 살던 이스라엘 사람을 십팔 년 동안 억압하였다. 암몬 사람들이 또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집안과 싸우려고 요단 강을 건너왔으므로 이스라엘이 큰 어려움에 빠졌다.

10 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주께 울부짖었다. “우리가 우리의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섬김으로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11 주께서 대답하셨다. “이집트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사람과 블레셋 사람과 12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미디안 사람[o]이 너희를 억압하였을 때, 너희가 내게 도와달라고 울부짖었다. 그때에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아귀에서 구해 내지 않았느냐? 13 그러나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으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해 주지 않을 것이다. 14 너희가 택한 다른 신들에게 가서 부르짖어라. 너희가 어려움에 빠지거든 그들에게 가서 구해 달라고 하여라.”

15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이 주께 아뢰었다.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를 주께서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그러나 오늘은 우리를 구해 주십시오.” 16 그런 다음 그들은 자기들 가운데 있는 이방 신들을 없애 버리고 주를 섬겼다. 그러자 주께서는 이스라엘이 겪는 고통을 더는 보고만 계실 수 없으셨다.

입다가 지도자로 뽑히다

17 그 때에 암몬 사람들이 무장을 갖추고 길르앗에 진을 치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미스바에 모여 진을 쳤다. 18 길르앗의 지도자들이 서로 이렇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우리를 이끌고 암몬 사람을 쳐부수는 사람이 길르앗 사람들의 지도자가 될 것이다.”

누가복음 5:17-39

중풍병 환자를 고쳐 주시다

(마 9:1-8; 눅 2:1-12)

17 어느 날 예수께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계셨다. 그 자리에는 바리새파사람들과 율법 선생들도 앉아 있었다. 그들은 갈릴리와 유대의 여러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모여든 사람들이었다. 예수께서는 주의 능력으로 병을 고쳐 주고 계셨다. 18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중풍병에 걸린 사람을 들것에 뉘어 데리고 왔다. 그들은 아픈 사람을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예수 앞에 누이려고 하였다. 19 그러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그들은 지붕[a] 위로 올라가서 기와를 벗기고 아픈 사람을 들것에 누인 채, 사람들 한가운데에 계신 예수 앞으로 내려 보냈다. 20 예수께서는 그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아픈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람아, 네 죄가 용서함을 받았다.”

21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속으로 생각하였다. “이 사람이 도대체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하나님 말고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22 예수께서 그들의 그런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느냐? 23 ‘네 죄가 용서되었다.’ 라는 말과, ‘일어나서 걸어라.’ 라는 말 가운데, 어느 것이 더 하기 쉬우냐? 24 사람의 아들에게는 땅에서 죄를 용서할 권세가 있다는 것을 너희에게 보여 주겠다.” 그러고 나서 예수께서는 중풍병 환자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네 자리를 거두어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25 그러자 병자는 사람들 앞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는 자리를 들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26 모든 사람이 놀라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들은 두려움에 차서 이렇게 말하였다. “오늘 우리는 놀라운 일을 보았다!”

레위(마태)가 예수를 따르다

(마 9:9-13; 막 2:13-17)

27 이 일이 있고 난 뒤 예수께서 나가셔서, 레위라는 세무원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셨다. 예수께서 레위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28 레위는 모든 것을 그대로 두고 예수를 따라나섰다.

29 레위는 예수를 위해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열었다. 많은 세무원과 다른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먹고 있었다. 30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 선생들은 이것이 못마땅하여 예수의 제자들에게 물었다. “어찌하여 당신들은 세무원들[b]과 죄인들[c]과 함께 먹는 거요?”

31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지만, 아픈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하게 하려고 왔다.”

여느 종교 지도자들과 다르신 예수

(마 9:14-17; 막 2:18-22)

33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 선생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바리새파사람들도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당신의 제자들은 날마다 먹고 마십니다.”

3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결혼 잔치에서 신랑이 있는 동안에 신랑의 친구들에게 금식하라고 말할 수 있느냐? 35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때가 올 것이다. 그러면 그때는 신랑의 친구들이 금식할 것이다.”

36 그리고 이 비유[d]를 들려주셨다. “새 옷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새 옷도 버리고, 새 옷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기 때문이다. 37 아무도 새 포도주를 낡은 포도주 부대[e]에 부어 넣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서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는 못쓰게 되기 때문이다.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39 그리고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나서 새 포도주를 마시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는 ‘묵은 포도주가 더 좋다.’ 고 말한다.”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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