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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New Testament

Each day includes a passage from both the Old Testament and New Testament.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여호수아 4-6

기념비

온 백성이 요단 강을 다 건넜을 때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백성 가운데서 각 가문마다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뽑아라. 그리고 그들에게 강 한가운데로 내려가, 제사장들이 서 있던 바로 그 자리에서 돌 열두 개를 가져오게 하여라. 그리고 그 돌들을 너희가 오늘 밤 묵을 곳에 갖다 놓으라고 하여라.”

여호수아는 열두 사람을 불러 모았다. 그들은 각 가문에서 한 사람씩 그가 임명한 남자들이었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의 궤 앞을 지나 강 한가운데로 내려가라. 그리고 이스라엘 가문의 수를 따라 돌 하나씩을 각기 어깨에 메고 오너라. 그 돌들이 너희 가운데서 기념물이 될 것이다. 훗날 너희 아이들이 ‘이 돌들이 지닌 뜻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을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이렇게 대답하여라. ‘주의 계약궤 앞에서 요단 강의 흐름이 멈추었었다. 주의 계약궤가 요단 강을 건널 때 요단 강의 물이 끊어졌다. 이 돌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영원한 기념물이 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수아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그들은 요단 강 한가운데서 열두 개의 돌을 가져왔다. 그들은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가문의 수를 따라 하나씩 가져 왔다. 그리고 그 돌들을 그들이 진을 치려는 곳으로 가져가 그곳에 내려놓았다. 또한 여호수아는 요단 강 가운데,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서 있던 바로 그 자리에도, 열두 개의 돌을 세워 놓았다. 그 돌들은 지금까지[a]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다.

10 주께서 여호수아를 통하여 백성에게 명하신 모든 일이 그대로 다 이루어지기까지, 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강 가운데 서 있었다. 이 모든 일이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지시한 대로 다 이루어졌고, 백성들은 서둘러 강을 건넜다. 11 모든 이들이 강을 다 건너자, 주의 궤와 제사장들은 백성들을 앞서 맨 앞의 자리로 돌아갔다.

12 르우벤 가문과 갓 가문과 므낫세 반쪽 가문은 일찍이 모세가 지시한 대로 무장을 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서 강을 건넜다. 13 전투를 위해 무장한 약 사만 명 정도의 군사가, 주 앞에서 강을 건너 여리고 평원을 향하여 진군하였다.

14 그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모든 이스라엘 앞에서 위대한 지도자로 세워 주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모세가 살아 있는 동안 모세를 존경하였던 것처럼 여호수아를 존경하게 되었다.

15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16 “계약궤를 메고 서 있는 제사장들에게 요단 강에서 나오라고 명하여라.” 17 그래서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명하였다. “요단 강에서 나오너라.”

18 제사장들은 주의 궤를 메고 요단 강에서 나왔다. 그들이 마른땅에 발을 올려놓자마자, 요단 강 물이 제자리로 돌아와 전과 같이 강둑에 넘쳤다.

19 백성이 요단 강에서 나와 여리고의 동쪽 경계에 있는 길갈에 진을 친 것은 첫째 달 십일[b]이었다. 20 여호수아는 요단 강에서 가져온 열두 개의 돌을 길갈에 기념비로 세웠다. 21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였다. “훗날 너희 자손이 ‘이 돌들이 지닌 뜻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을 것이다. 22 그러면 너희는 ‘이스라엘 백성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 강을 건넜단다.’라고 대답해 주어라.

23 주 너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갈대바다를 다 건널 때까지, 우리 앞에서 바다의 물을 말려 버리신 적이 있었다. 그처럼 주 너희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요단 강을 다 건널 때까지, 요단 강 물을 너희 앞에서 말려 버리셨다. 24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땅 위의 모든 백성이 하나님이 얼마나 강한 분이신가를 알게 하고, 또 너희가 언제나 주 너희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할례를 받다

이렇게 주께서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그들이 요단 강을 다 건너기까지 그 강물을 마르게 하셨다. 그 소식을 들은 요단 강 서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과 지중해 연안의 모든 가나안 왕의 심장이 녹아 버렸다. 그들은 감히 이스라엘 백성과 맞서 싸울 용기를 내지 못하였다.

그때에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가운데 아직 할례를 받지 않은 남자들에게 다시[c] 할례를 베풀어라.”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기브앗하아라롯[d]에서 이스라엘 남자들에게 할례를 베풀었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할례를 베푼 까닭은 이러하다. 이집트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전쟁에 나가 싸울 수 있는 용사는 이집트를 떠나 광야를 지나는 동안에 모두 죽었다. 그런데 이집트에서 나온 백성은 모두 할례를 받았으나, 광야를 지나는 동안에 태어난 백성은 아무도 할례를 받지 못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이 사십 년 동안 광야를 이리저리 떠도는 동안 이집트에서 나온 용사들은 다 죽었다. 그들이 죽은 것은 그들이 주께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께서는 그들의 조상에게 주시마고 엄숙하게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은 보지 못하게 하시겠다고 다짐하셨다. 그리하여 주께서는 그들 대신에 그들의 후손을 일으키셨는데, 바로 이 사람들이 여호수아에게서 할례를 받았다. 그들은 광야를 떠도는 동안 할례를 받지 않았었다.

백성이 모두 할례를 받고 나서 상처가 다 아물 때까지 그들은 진을 치고 있던 곳에 그대로 머물렀다.

가나안에서의 첫 번째 유월절

그때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이집트에서 받은 수치를 내가 오늘 다 없애 버렸다.” 그리하여 그곳은 지금까지도 길갈[e]이라 불리고 있다.

10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 평원에 있는 길갈에 진을 치고 있는 동안 그 달 십사일 저녁에 유월절을 지켰다. 11 유월절 다음날에 그들은 그 땅에서 난 곡식을 먹었다. 그들이 먹은 것은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과 볶은 곡식이었다. 12 그들이 그 땅에서 난 것을 먹은 다음 날 아침부터 만나가 그쳤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 해에 가나안 땅에서 나는 곡식을 먹게 되자 더는 그들이 먹을 만나가 내리지 않았다.

13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갔을 때에 눈을 들어 보니 한 남자가 손에 칼을 빼들고 앞에 서 있었다. 여호수아가 그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당신은 우리 편입니까? 아니면 우리 적의 편입니까?” 14 그 남자가 대답하였다. “그 어떤 편도 아니다. 나는 단지 주의 군대의 총사령관으로서 이곳에 왔다.” 그러자 여호수아가 땅에 얼굴을 대고 엎드리고 물었다. “내 주께서는 종에게 무슨 말씀을 전하려 하시는지요?” 15 그러자 주의 군대의 총사령관이 대답하였다. “네가 지금 서 있는 곳은 거룩하니 네 신을 벗어라.” 여호수아는 그가 시키는 대로 하였다.

여리고성이 무너지다

여리고 성은 이스라엘 백성 때문에 굳게 닫혀 있었다. 성에서 나오는 사람도 없었고 성으로 들어가는 사람도 없었다.

그때에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여리고 성과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준다. 너는 모든 군인을 거느리고 그 성 둘레를 하루에 한 번씩 돌아라. 그렇게 엿새 동안 하여라. 제사장 일곱 명이 각기 숫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들고 궤 앞에서 걷게 하여라. 그리고 이레째 되는 날에는 그 성 둘레를 일곱 번 도는데,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돌게 하여라. 제사장들이 나팔을 한 번 길게 부는 소리를 들으면, 모든 군사는 다 같이 힘껏 고함을 지르게 하여라. 그러면 성벽이 완전히 무너져 내릴 것이다. 그때에 모든 군사는 곧장 쳐들어가라.”

그리하여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제사장들을 불러서 말하였다. “주의 계약궤를 메고 서라. 그리고 일곱 제사장은 숫양 뿔 나팔을 들고 주의 계약궤 앞에 서라.” 그러고 나서 그가 군인들에게 명령하였다. “앞으로 나아가거라. 성을 돌아라. 무장한 군인들은 주의 궤 앞에서 행군하여라.”

여호수아가 군인들에게 말을 마치자, 일곱 제사장은 각기 숫양 뿔 나팔을 들고 주의 궤를 앞서 가며 나팔을 불었다. 그리고 주의 궤는 그들의 뒤를 따랐다. 무장한 선발대는 나팔을 부는 제사장들보다 앞서 갔고, 후위부대는 궤를 뒤따랐다. 그러는 동안 나팔 소리는 계속하여 울려 퍼졌다. 10 여호수아가 군인들에게 명령하였다. “함성을 지르지 말아라. 너희의 목소리를 높이지 말아라. 내가 너희에게 소리치라고 명령하는 그날까지 한 마디의 말도 하지 말아라.” 11 이렇게 여호수아는 주의 궤가 성 둘레를 한 바퀴 돌게 하였다. 그런 다음 그들은 진으로 돌아와서 밤을 지냈다.

12 다음날 여호수아는 아침 일찍 일어났다. 그리고 제사장들은 다시 주의 궤를 메었다. 13 일곱 제사장은 숫양 뿔 나팔 일곱을 들고 주의 궤를 앞서 가며 계속하여 나팔을 불었다. 무장한 선발부대는 그들보다 앞서 나아갔고, 후위부대는 주의 궤를 뒤따랐다. 14 그들은 둘째 날에도 이렇게 성 둘레를 한 바퀴 돌고 진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엿새 동안 이렇게 하였다.

15 이레째 되는 날 그들은 동틀 무렵에 일어나 전과 똑같이 성 둘레를 돌았다. 그러나 이 날만은 일곱 바퀴를 돌았다. 16 일곱 바퀴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자 여호수아가 군인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큰소리로 외쳐라. 주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다. 17 이 성을 완전히 쳐부수어야 한다. 이 성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주께 바친 것이다[f]. 그러나 창녀 라합과 그 집에 함께 있는 사람들은 살려 주어라. 우리가 보낸 정탐꾼들을 그가 숨겨 주었기 때문이다. 18 너희는 삼가, 무엇이든지 완전히 없애 버려야 할 것을 가지지 않도록 하여라. 만약 하나라도 가졌다가는, 이스라엘 진이 너희 때문에 완전히 없어지게 될 것이다. 곧 너희가 진 위에 재앙을 불러 내릴 것이다. 19 은과 금과 놋과 철로 만든 모든 물건은 주께 거룩한 것이니, 그것들은 모두 주의 금고에 넣어야 한다.”

20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다. 그 나팔 소리에 온 군대와 백성이 다 같이 크게 소리치자 성벽이 무너져 내렸다. 그러자 온 군대와 백성이 곧장 성으로 달려가 그 성을 점령하였다. 21 그들은 칼로 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완전히 멸하였다. 남자와 여자, 젊은이와 늙은이, 소와 양과 나귀를 모조리 멸하였다.

22 여호수아가 전에 그 땅을 살피러 왔던 정탐꾼 두 사람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그 창녀의 집으로 가라. 그리고 너희가 맹세한 대로 그 여자와 그 집에 함께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오너라.”

23 그리하여 정탐을 왔던 두 남자가 들어가 라합과 라합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형제들과 그 여자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데리고 나왔다. 그들은 그 여자의 가족 모두를 데리고 나와 이스라엘 진 바깥에 있는 안전한 장소에 머물게 하였다.

24 그런 다음 그들은 온 성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태워버렸다. 그러나 금과 은과 놋과 철로 만든 물건은 모두 하나님의 집 금고에 들여 놓았다. 25 여호수아는 창녀 라합과 그의 가족과 그의 집안에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주었다. 여호수아가 정탐꾼으로 여리고에 보낸 사람들을 그 여자가 숨겨 주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라합의 자손이 지금까지도[g]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살고 있다.

26 그때에 여호수아가 엄숙하게 경고하였다. “이 성 여리고를 다시 짓는 자는 주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다.

이 성의 기초를 놓는 자는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이 성의 문을 세우는 자는
막내아들을 잃을 것이다[h].”

27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함께하셨다. 그래서 여호수아의 이름이 온 땅에 널리 알려졌다.

누가복음 1:1-20

누가가 예수의 생애에 대해 쓰다

존경하는 데오빌로 각하[a], 우리 가운데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을 이야기로 엮어 낸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전해 들은 것과 꼭 같은 이야기를 썼습니다. 다른 사람들이란, 그 사건들을 처음부터 직접 눈으로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로 하나님을 섬긴 사람들입니다. 저 또한 그 일을 처음부터 자세히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건들을 잘 정리하여 글로 써서 각하께 올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각하께서 이미 배워 알고 계신 것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확실히 아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

헤롯왕[b]이 유대를 다스리고 있을 때에, 사가랴라고 하는 제사장이 있었다. 그는 아비야 갈래[c]에 들어 있었다. 그의 아내 엘리사벳 또한 아론[d] 가문 출신이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 두 사람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주의 명령과 규율을 흠 잡을 데 없이 잘 지켰다. 그런데 두 사람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질 수 없는 여자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두 사람 다 나이가 많았다.

아비야 갈래의 차례가 되어, 사가랴가 제사장으로서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고 있었다. 제사장들은 언제나 성전에 들어가 향 제사[e]를 드릴 제사장을 제비로 뽑았는데, 이날은 사가랴가 뽑혔다. 10 향 제사를 드릴 시간이 되어, 많은 사람이 밖에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 11 그때 주의 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나 향을 피우는 제단 오른쪽에 섰다. 12 사가랴는 천사를 보고 무서워 떨었다. 13 천사가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사가랴야. 주께서 네 기도를 들으셨다.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요한이라고 지어라. 14 그 아들은 너를 무척 기쁘게 해 줄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많은 사람이 기뻐할 것이다. 15 그 아기는 주님 앞에서 큰 사람이 될 것이다. 그는 결코 포도주나 맥주를 마셔서는 안 된다. 그는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성령 16 그리고 많은 이스라엘 사람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엘리야[f]의 정신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먼저 올 것이다. 그는 부모들의 마음을 돌려 자식들을 사랑하게 하고,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이 의인들의 지혜를 따라 살게 할 것이다. 이렇게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18 사가랴가 말하였다. “그 말씀이 정말인지 제가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저도 나이가 많은데다 제 아내도 아주 나이가 많습니다.”

19 천사가 대답하였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모시는 천사 가브리엘이다. 하나님께서 이 기쁜 소식을 네게 전하라고 나를 보내셨다. 20 잘 들어라. 이제 너는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내 말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가 되면 내가 말한 일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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