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Page Options
Previous Prev Day Next DayNext

Old/New Testament

Each day includes a passage from both the Old Testament and New Testament.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민수기 32-34

요단 강 동쪽에 정착한 가문들

(신 3:12-22)

32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에게는 굉장히 많은 소 떼와 양 떼가 있었다. 그들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둘러보니 그곳이 가축을 기르기에 좋아 보였다. 그래서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지도자들에게 와서 말하였다. “아다롯과 디본과 야셀과 니므라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스밤과 느보와 브온 땅은 주께서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정복하신 땅으로 우리의 가축을 기르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어르신들께서 우리를 좋게 여기신다면 그 땅을 우리에게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겠습니다.”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말하였다. “너희의 형제들은 전쟁하러 나가는데 너희는 여기 머물러 살겠다는 말이냐? 이스라엘 백성이 주께서 주신 땅으로 들어가려 하는 지금, 너희는 어찌하여 그들의 사기를 꺾어 그들을 막으려 하느냐? 전에 내가 가데스바네아에서 너희 아비들에게 그 땅을 살펴보라고 보냈더니 그들도 너희와 똑같은 짓을 하였다. 그들은 에스골 골짜기까지 가서 그 땅을 살펴보고 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사기를 꺾어, 그들이 주께서 주신 땅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았다. 10 그날 주께서 몹시 노하셔서 이렇게 맹세하셨다. 11 ‘이집트에서 나온 사람들 가운데서 스무 살이 넘는 사람은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그 땅을 결코 보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마음을 다하여 나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12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말고는 그 어느 누구도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이 두 사람만은 마음을 다하여 나 주를 따랐다.’ 13 주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몹시 화가 나셔서, 주께서 보시기에 악한 짓을 한 그 세대의 사람들이 다 죽을 때까지, 그들을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이나 헤매게 하셨다.

14 이제 그 죄인들의 자식인 너희가 바로 그 아비들이 한 짓을 따라, 이스라엘에 대한 주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15 너희가 주께로부터 돌아서면 주께서는 이스라엘을 광야에 더 오랫동안 버려두실 것이니, 그렇게 되면 너희가 이 사람들을 모두 죽이는 셈이다.”

16 그러자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모세에게 다가와서 말하였다. “우리는 이곳에 가축을 가둘 우리를 만들고 처자식이 들어가 살 성을 쌓겠습니다. 17 이 땅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에게서 우리의 처자식을 보호해 줄 든든한 성이 필요합니다. 그런 다음 우리 자신은 무장을 하고 이스라엘 백성 앞에 서서, 그들이 가야 할 곳까지 그들을 이끌고 가겠습니다. 18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자기 몫의 땅을 유산으로 받을 때까지는 결코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19 그때에 우리는 요단 강 서쪽의 땅을 우리에게도 나누어 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요단 강 동쪽의 땅을 이미 유산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20 모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러면 이렇게 하여라. 너희는 주 앞에서 무장을 하고 전쟁에 나가거라. 21 주께서 당신의 적을 다 몰아내실 때까지 싸우며 요단 강을 건너라. 22 그리고 그 땅이 주 앞에서 정복된 다음에는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 너희는 주와 이스라엘에 대한 너희의 의무에서도 벗어날 것이다. 그리고 여기 이 땅은 주 앞에서 너희의 소유가 될 것이다. 23 그러나 너희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너희는 주 앞에 죄를 짓는 것이다. 너희가 결코 너희가 저지른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두어라. 24 너희의 처자식을 위해 성을 쌓고 가축을 키울 우리를 세워라. 그런 다음 너희가 약속한 대로 하여라.”

25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에게 말하였다. “어르신의 종인 우리는 어르신께서 명령하신 대로 따르겠습니다. 26 우리의 처자식과 양 떼와 소 떼는 여기 길르앗 여러 성읍에 남도록 하겠습니다. 27 그리고 어르신의 종인 우리는 어르신께서 말씀하신 대로 모두 싸울 채비를 하고, 주 앞에서 전쟁에 나가 요단 강을 건너겠습니다.”

28 모세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가문의 지도자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29 모세가 말하였다.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두 무장을 하고 주 앞에서 너희와 함께 요단 강을 건너면, 너희 앞에서 그 땅이 정복되는 날 이 길르앗 땅을 그들의 소유로 주어라. 30 그러나 그들이 무장을 하고 너희와 함께 강을 건너지 않으면 그들은 가나안에서 너희와 함께 그 땅을 나누어 받아야 한다.”

31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대답하였다. “어르신의 종인 우리는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32 우리는 주 앞에서 무장하고 가나안으로 건너가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유산으로 물려받을 땅은 요단 강 이쪽의 땅입니다.”

33 그리하여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과 요셉의 아들인 므낫세의 반쪽 가문에게, 아모리의 시혼 왕이 다스리던 왕국과 바산 왕 옥이 다스리던 왕국을 주었다. 그것은 그 땅 전체와 거기에 딸린 성읍들과 성읍 둘레의 영토까지를 말한다.

34 갓 자손이 세운 성읍들은 디본과 아다롯과 아로엘과 35 아다롯소반과 야셀과 욕브하와 36 벳니므라와 벳하란이었다. 그들은 이들을 요새 성읍으로 만들고 가축을 가둘 우리들도 지었다.

37 르우벤 자손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기랴다임과 38 느보와 바알므온과 십마를 세웠다.(느보와 바알므온은 나중에 다른 이름으로 바뀌었다.) 그들은 자기들이 세운 성읍들에 새 이름을 붙였다.

39 므낫세의 아들인 마길에게서 난 자손들은 길르앗[a]으로 가서 그곳을 점령하고 거기에 살던 아모리 사람을 몰아내었다. 40 그리하여 모세가 므낫세의 아들인 마길 집안에게 길르앗을 주었다. 마길 집안은 거기에 자리 잡고 살았다. 41 므낫세의 아들 야일은 길르앗의 여러 마을을 점령하고 그 곳을 하봇야일[b]이라고 불렀다. 42 노바는 그낫과 그 둘레의 마을들을 차지하고 자기 이름을 따서 그곳을 노바라고 불렀다.

이집트를 떠난 뒤 이스라엘이 거쳐 간 길

33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와 아론의 지휘 아래 부대를 편성하여 이집트에서 나온 뒤로 그들이 거쳐 간 길은 다음과 같다. 모세는 주의 명령에 따라 지나온 곳을 다 기록하였다. 그들이 가는 동안 머물렀다가 떠난 곳은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 자손은 첫째 달[c] 십오 일, 곧 유월절 다음날에 라암셋을 떠났다. 그들은 모든 이집트 사람이 훤히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행군하여 나왔다. 그때 이집트 사람들은 모두 주께서 치신 자기들의 맏아들들의 장례를 치르고 있었다. 주께서 이집트의 신들[d] 에게 심판을 내리신 것이었다.

이스라엘 자손은 라암셋을 떠나 숙곳에 이르러 진을 쳤다.

숙곳을 떠나서는 광야가 시작되는 에담에 이르러 진을 쳤다.

에담을 떠나서는 바알스본 맞은편에 있는 비하히롯으로 되돌아가서 믹돌 앞에 진을 쳤다.

비하히롯을 떠나서는 바다 한가운데를 지나 광야로 들어섰다. 그러고는 에담 광야를 사흘 동안 걸어 마라에 이르러 진을 쳤다.

마라를 떠나서는 엘림으로 갔다. 거기에는 샘이 열두 개, 종려나무가 일흔 그루나 있어서 그곳에 진을 쳤다.

10 엘림을 떠나서는 갈대바다 가까이에 이르러 진을 쳤다.

11 갈대바다를 떠나서는 신 광야에 이르러 진을 쳤다.

12 신 광야를 떠나서는 돕가에 이르러 진을 쳤다.

13 돕가를 떠나서는 알루스에 이르러 진을 쳤다.

14 알루스를 떠나서는 르비딤에 이르러 진을 쳤다. 그러나 그곳에는 사람들이 마실 물이 없었다.

15 르비딤을 떠나서는 시내 광야에 이르러 진을 쳤다.

16 시내 광야를 떠나서는 기브롯핫다아와에 이르러 진을 쳤다.

17 기브롯핫다아와를 떠나서는 하세롯에 이르러 진을 쳤다.

18 하세롯을 떠나서는 릿마에 이르러 진을 쳤다.

19 릿마를 떠나서는 림몬베레스에 이르러 진을 쳤다.

20 림몬베레스를 떠나서는 립나에 이르러 진을 쳤다.

21 립나를 떠나서는 릿사에 이르러 진을 쳤다.

22 릿사를 떠나서는 그헬라다에 이르러 진을 쳤다.

23 그헬라다를 떠나서는 세벨 산에 이르러 진을 쳤다.

24 세벨 산을 떠나서는 하라다에 이르러 진을 쳤다.

25 하라다를 떠나서는 막헬롯에 이르러 진을 쳤다.

26 막헬롯을 떠나서는 다핫에 이르러 진을 쳤다.

27 다핫을 떠나서는 데라에 이르러 진을 쳤다.

28 데라를 떠나서는 밋가에 이르러 진을 쳤다.

29 밋가를 떠나서는 하스모나에 이르러 진을 쳤다.

30 하스모나를 떠나서는 모세롯에 이르러 진을 쳤다.

31 모세롯을 떠나서는 브네야아간에 이르러 진을 쳤다.

32 브네야아간을 떠나서는 홀하깃갓에 이르러 진을 쳤다.

33 홀하깃갓을 떠나서는 욧바다에 이르러 진을 쳤다.

34 욧바다를 떠나서는 아브로나에 이르러 진을 쳤다.

35 아브로나를 떠나서는 에시온게벨에 이르러 진을 쳤다.

36 에시온게벨을 떠나서는 신 광야에 있는 가데스에 이르러 진을 쳤다.

37 가데스를 떠나서는 호르 산에 이르러 진을 쳤는데, 이곳은 에돔 땅과 경계를 이루는 곳이었다. 38 제사장 아론이 주의 명령에 따라 호르 산으로 올라가 죽었다. 그때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온 지 사십 년째 되던 해 다섯째 달 초하루였다. 39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었을 때 그의 나이는 백스물세 살이었다.

40 아랏은 가나안 땅 네겝 지방에 있는 성읍이었다. 그곳에 살고 있던 가나안 왕은 이스라엘 백성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41 이스라엘 백성은 호르 산을 떠나 살모나에 이르러 진을 쳤다.

42 살모나를 떠나서는 부논에 이르러 진을 쳤다.

43 부논을 떠나서는 오봇에 이르러 진을 쳤다.

44 오봇을 떠나서는 이예아바림에 이르러 진을 쳤다. 그곳은 모압과 경계를 이루는 곳이었다.

45 이예아바림을 떠나서는 디본갓에 이르러 진을 쳤다.

46 디본갓을 떠나서는 알몬디블라다임에 이르러 진을 쳤다.

47 알몬디블라다임을 떠나서는 느보 앞에 있는 아바림 산에 이르러 진을 쳤다.

48 아바림 산을 떠나서는 여리고 맞은편에 있는 요단 강 가의 모압 평원에 이르러 진을 쳤다. 49 그들은 그곳 모압 평원에서 벳여시몬에서 아벨싯딤에 이르기까지 요단 강을 따라 진을 쳤다.

50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에 있는 모압 평원에서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51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면 52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을 너희 앞에서 다 몰아내어라. 그리고 그들이 새겨 만든 우상과 금속을 부어 만든 우상을 모두 깨부수고 그들의 산당을 모두 없애버려라. 53 그런 다음에야 그 땅을 차지하고 자리를 잡고 살아라. 내가 그 땅을 너희에게 주었다. 54 땅을 나눌 때에는 제비를 뽑아서 집안별로 나누도록 하여라. 집안이 크면 큰 땅을, 집안이 작으면 작은 땅을 유산으로 주어라. 제비뽑기를 하여 나온 결과대로 각 집안이 땅을 차지하여야 한다. 땅을 나눌 때에는 같은 조상을 둔 가문끼리 나누어 가지도록 하여라.

55 너희가 그 땅에 살던 사람들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않으면, 그들이 너희 눈에 가시가 되고 너희 옆구리에 박힌 바늘이 될 것이다. 그들은 너희가 들어가 살게 될 땅에서 너희를 괴롭힐 것이다. 56 그렇게 되면 나 또한 그들에게 하려 했던 일을 너희에게 하겠다.’”

가나안 땅의 경계

34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 유산으로 나누어 받을 땅의 경계는 이러하다.

남쪽은 에돔의 경계선과 맞닿은 신 광야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 너희의 남쪽 경계는 동쪽의 사해 끝에서 시작하여, 아그랍빔 고개 남쪽을 가로질러 신 광야로 이어지다가, 가데스바네아의 남쪽에 이른다. 그 다음 하살아달로 뻗어 나가 아스몬으로 이어진다. 경계선은 아스몬에서 이집트 강[e]으로 방향을 바꾸어 지중해에서 끝나게 된다.

서쪽 경계는 지중해의 해안선이다.

북쪽 경계는 지중해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뻗어 호르 산에 이른다. 다시 호르 산에서 시작하여 르보하맛으로 이어지다가 스닷까지 연장된다. 경계선은 계속 이어져 시브론을 거쳐 하살에난에서 끝난다. 이것이 너희의 북쪽 경계선이다.

10 동쪽 경계는 하살에난에서 스밤까지 이어진다. 11 스밤에서 이어지는 경계선은 아인 동쪽의 리블라까지 내려갔다가 갈릴리 호수[f]의 동쪽 언덕지대에 이른다. 12 그러고는 요단 강까지 계속되어 사해에서 끝난다.

이것이 너희가 차지할 땅의 사방 경계이다.’”

13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였다. “너희가 제비를 뽑아서 이 땅을 유산으로 나누어 가질 때, 이 땅을 아홉 반 가문에게 주라고 주께서 명하셨다. 14 르우벤 가문과 갓 가문과 므낫세 가문의 절반은 이미 자기네 유산을 받았기 때문이다. 15 그 두 가문과 절반 가문은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동쪽에 있는 땅을 유산으로 받았다.”

16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7 “너희에게 땅을 나누어 줄 사람은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이다. 18 그리고 각 가문마다 한 사람씩 지도자를 뽑아서 땅을 나누어 주는 일을 맡겨라. 19 그 지도자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유다 가문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

20 시므온 가문에서는 암미훗의 아들 스므엘

21 베냐민 가문에서는 기슬론의 아들 엘리닷

22 단 가문에서는 요글리의 아들로 가문의 지도자인 북기

23 요셉의 아들인 므낫세 가문에서는 에봇의 아들로 가문의 지도자인 한니엘

24 요셉의 아들인 에브라임 가문에서는 십단의 아들로 가문의 지도자인 그므엘

25 스불론 가문에서는 바르낙의 아들로 가문의 지도자인 엘리사반

26 잇사갈 가문에서는 앗산의 아들로 가문의 지도자인 발디엘

27 아셀 가문에서는 슬로미의 아들 아히훗

28 납달리 가문에서는 암미훗의 아들로 가문의 지도자인 브다헬.”

29 이들이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주라고 주께 명령을 받은 사람들이다.

마가복음 9:30-50

자신의 죽음에 관하여 말씀하시다

(마 17:22-23; 눅 9:43-45)

30 예수와 제자들이 그곳을 떠나 갈릴리 지방을 지나가게 되었다. 예수께서는 어느 누구도 자기들이 있는 곳을 알기를 원치 않으셨다. 31 그것은 제자들을 따로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사람들에게 잡혀 죽임을 당할 것이다. 그리고 사흘 뒤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32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였다. 그런데도 두려워서 예수께 무슨 뜻이냐고 여쭙지도 못하였다.

가장 위대한 사람은 누구?

(마 18:1-5; 눅 9:46-48)

33 예수와 제자들은 가버나움[a]으로 갔다. 그곳의 한 집에 들어가신 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오늘 길에서 너희가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 무슨 일로 그리 다투었느냐?” 34 제자들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 그들은 자기들 가운데서 누가 가장 높은 사람인가 하는 문제로 서로 다투었기 때문이다.

35 예수께서 앉으신 뒤에 열두 사도를 불러 놓고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 싶은 사람은 꼴찌가 되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36 그리고 예수께서 어린아이 하나를 부르셨다. 예수께서 그 아이를 제자들 앞에서 팔에 안으시고 말씀하셨다. 37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기쁘게 받아들이면 그 사람은 나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

(눅 9:49-50)

38 요한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어떤 사람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을 쫓아내는 것을 우리가 보았습니다. 그 사람이 우리 가운데 하나가 아니기에, 그런 일을 하지 말라고 말렸습니다.”

39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그를 말리지 말아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베푸는 사람은 쉽게 나를 욕하지 못할 것이다. 4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41 만약 어떤 사람이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라고 하여 물 한 잔이라도 준다면, 그는 분명히 상을 받을 것이다.

다른 사람을 죄 짓게 하지 말아라

(마 18:6-9; 눅 17:1-2)

42 이 어린아이들 가운데 나를 믿는 아이 하나를 죄 짓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큰 벌을 받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차라리 목에 큰 맷돌을 달고 바다에 뛰어드는 편이 나을 것이다. 43 네 손이 너를 죄 짓게 하면 그 손을 잘라 버려라. 네 몸의 한 부분을 잃더라도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 낫다. 두 손을 가지고 꺼지지 않는 불이 타고 있는 지옥에 가는 것보다 그 쪽이 훨씬 낫다. 44 [b] 45 네 발이 너를 죄 짓게 하거든 그 발도 잘라 버려라. 몸의 한 부분을 잃더라도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 더 낫다. 그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가는 것보다 낫다. 46 [c] 47 만약 네 눈이 너를 죄 짓게 하거든 빼어 버려라. 한 눈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가는 것보다 낫다. 48 지옥에서는 사람을 파먹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A) 49 모든 사람이 다 소금에 절여지듯 불[d] 에 절여질 것이다.[e]

50 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맛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그것을 다시 짜게 만들 수 있겠느냐? 너희는 너희 가운데 소금[f]을 지니고, 서로 화목하게 지내어라.”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Copyright © 2021 by Bible League Internat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