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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New Testament

Each day includes a passage from both the Old Testament and New Testament.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민수기 26-28

두 번째 인구조사를 하다

26 전염병이 지나간 뒤에 주께서 모세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온 회중의 인구를 각 가문별로 조사하여라. 스무 살이 넘어 이스라엘 군대에 들어가 복무할 수 있는 사람을 모두 등록하여라.” 그리하여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은 여리고 건너편 요단 강 가의 모압 평원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처럼 스무 살이 넘는 모든 남자의 수를 조사하여라.”

이집트에서 나온 이스라엘 자손은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의 맏아들인 르우벤의 자손은 다음과 같다.

하녹에게서 나온 하녹 집안

발루에게서 나온 발루 집안

헤스론에게서 나온 헤스론 집안

갈미에게서 나온 갈미 집안.

이들이 모두 르우벤 가문에 속하는 집안인데 등록된 이들은 사만 삼천칠백삼십 명이었다.

발루에게는 엘리압이라는 아들이 있었고 엘리압에게는 느무엘과 다단과 아비람이라는 아들들이 있었다. 다단과 아비람은 바로 모세와 아론에게 반기를 들었던 회중의 지도자들로서, 고라를 따르는 무리가 주께 반역하였을 때 그들 가운데 있던 자들이었다. 10 땅이 입을 벌려서 고라와 더불어 그들을 삼켜 버렸다. 고라를 따르던 무리는 불길이 치솟아 이백오십 명이나 되는 사람을 삼켜버렸을 때 모두 같이 죽었다. 이렇게 죽은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경고의 본보기가 되었다. 11 그러나 그때에 고라 집안의 자손은 죽지 않았다.

12 시므온의 자손은 집안별로 다음과 같다.

느무엘에게서 나온 느무엘 집안

야민에게서 나온 야민 집안

야긴에게서 나온 야긴 집안

13 세라에게서 나온 세라 집안

사울에게서 나온 사울 집안.

14 이들이 다 시므온 가문에 속하는 집안인데 등록된 이들은 이만 이천이백 명이었다.

15 갓의 자손은 집안별로 다음과 같다.

스본에게서 나온 스본 집안

학기에게서 나온 학기 집안

수니에게서 나온 수니 집안

16 오스니에게서 나온 오스니 집안

에리에게서 나온 에리 집안

17 아롯에게서 나온 아롯 집안

아렐리에게서 나온 아렐리 집안.

18 이들이 다 갓 가문에 속하는 집안인데 등록된 이들은 사만 오백 명이었다.

19 유다에게는 에르와 오난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이 둘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다. 20 유다의 자손은 집안별로 다음과 같다.

셀라에게서 나온 셀라 집안

베레스에게서 나온 베레스 집안

세라에게서 나온 세라 집안.

21 베레스 자손은 다음과 같다.

헤스론에게서 나온 헤스론 집안

하물에게서 나온 하물 집안.

22 이들이 다 유다 가문에 속하는 집안인데 등록된 이들은 칠만 육천오백 명이었다.

23 잇사갈의 자손은 집안별로 다음과 같다.

돌라에게서 나온 돌라 집안

부와에게서 나온 부와 집안

24 야숩에게서 나온 야숩 집안

시므론에게서 나온 시므론 집안.

25 이들이 다 잇사갈 가문에 속하는 집안인데 등록된 이들은 육만 사천삼백 명이었다.

26 스불론의 자손은 집안별로 다음과 같다.

세렛에게서 나온 세렛 집안

엘론에게서 나온 엘론 집안

얄르엘에게서 나온 얄르엘 집안.

27 이들이 다 스불론 가문에 속하는 집안인데 등록된 사람의 수가 육만 오백 명이었다.

28 요셉 자손은 집안별로는 므낫세와 에브라임으로 나뉜다. 29 므낫세의 자손은 다음과 같다.

마길에게서 나온 마길 집안 (마길은 길르앗의 아버지이다)

길르앗에게서 나온 길르앗 집안.

30 길르앗 자손은 다음과 같다.

이에셀에게서 나온 이에셀 집안

헬렉에게서 나온 헬렉 집안

31 아스리엘에게서 나온 아스리엘 집안

세겜에게서 나온 세겜 집안

32 스미다에게서 나온 스미다 집안

헤벨에게서 나온 헤벨 집안.

33 (슬로브핫은 헤벨의 아들이었는데 그에게는 아들이 없고 딸들만 있었다. 그 딸들의 이름이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이다.)

34 이들이 다 므낫세 가문에 속하는 집안인데 등록된 이들은 오만 이천칠백 명이었다.

35 에브라임의 자손은 집안별로 다음과 같다.

수델라에게서 나온 수델라 집안

베겔에게서 나온 베겔 집안

다한에게서 나온 다한 집안.

36 수델라의 자손은 다음과 같다.

에란에게서 나온 에란 집안.

37 이들이 다 에브라임 가문에 속하는 집안인데 등록된 이들은 삼만 이천오백 명이었다.

이것은 요셉의 자손을 집안별로 나누어 본 것이다.

38 베냐민의 자손은 집안별로 다음과 같다.

벨라에게서 나온 벨라 집안

아스벨에게서 나온 아스벨 집안

아히람에게서 나온 아히람 집안

39 스부밤에게서 나온 스부밤 집안

후밤에게서 나온 후밤 집안.

40 벨라의 두 아들 아룻과 나아만에게서 나온 자손은 다음과 같다.

아룻에게서 나온 아룻 집안

나아만에게서 나온 나아만 집안.

41 이들이 다 베냐민 가문에 속하는 집안인데 등록된 이들은 사만 오천육백 명이었다.

42 단의 자손은 집안별로 다음과 같다.

수함에게서 나온 수함 집안.

이들이 단 가문에 속하는 집안이다. 43 이들 모두가 수함 집안사람들인데 등록된 이들은 육만 사천사백 명이었다.

44 아셀의 자손은 집안별로 다음과 같다.

임나에게서 나온 임나 집안

이스위에게서 나온 이스위 집안

브리아에게서 나온 브리아 집안.

45 브리아의 자손은 다음과 같다.

헤벨에게서 나온 헤벨 집안

말기엘에게서 나온 말기엘 집안.

46 (아셀에게는 세라라는 딸이 있었다.) 47 이들이 다 아셀 가문에 속하는 집안인데 등록된 이들은 오만 삼천사백 명이었다.

48 납달리의 자손은 집안별로 다음과 같다.

야셀에게서 나온 야셀 집안

구니에게서 나온 구니 집안

49 예셀에게서 나온 예셀 집안

실렘에게서 나온 실렘 집안.

50 이들이 다 납달리 가문에 속하는 집안인데 등록된 이들은 사만 오천사백 명이었다.

51 이렇게 등록된 이스라엘 남자의 수가 육십만 천칠백삼십 명이었다.

52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53 “땅은 사람의 수에 따라서 그들의 유산으로 나누어 주어야 한다. 54 사람이 많으면 유산을 많이 주어야 하고 사람이 적으면 유산을 적게 주어야 한다. 유산은 등록된 사람의 수에 따라서 나누어 주어야 한다. 55 땅을 나눌 때에는 반드시 제비를 뽑아 나누어야 한다. 그리고 각 가문이 받는 유산은 조상 때부터 내려오는 가문의 이름으로 물려받게 될 것이다. 56 각 유산은 제비를 뽑아 나누되, 사람의 수가 많은 가문들은 큰 땅을, 사람의 수가 적은 가문은 작은 땅을 놓고 제비를 뽑아서 정해야 한다.”

57 레위 가문도 각 집안 별로 등록되었다.

게르손에게서 나온 게르손 집안

고핫에게서 나온 고핫 집안

므라리에게서 나온 므라리 집안.

58 그리고 이들도 레위 가문에 속한 집안이다.

립니 집안

헤브론 집안

마홀리 집안

무시 집안

고라 집안.

(고핫은 아므람을 낳았으며 59 아므람의 아내의 이름은 요게벳인데 그는 레위가 이집트에서 얻은 딸이다. 요게벳과 아므람 사이에 아론과 모세와 그들의 누이인 미리암이 태어났다. 60 아론에게는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태어났다. 61 그러나 나답과 아비후는 금지된 불[a]로 주 앞에 제물을 드리다가 죽었다.)

62 태어난 지 한 달이 넘는 남자로 등록된 레위 남자는 이만 삼천 명이었다. 그들은 다른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등록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그들만은 땅을 유산으로 물려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63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건너편 요단 강 가에 있는 모압 평원에 진을 치고 있을 때,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이스라엘 백성의 인구를 조사하여 등록시킨 사람들이 이들이다. 64 그런데 이번에 등록된 사람들 가운데에는, 전에 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등록시킨 사람은 하나도 들어 있지 않았다. 65 주께서 그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그들이 틀림없이 광야에서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대로, 그들 가운데서 살아남은 사람은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뿐이었다.

슬로브핫의 딸들

27 요셉의 아들인 므낫세 가문의 사람 슬로브핫의 딸들이 앞으로 나아왔다. 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였다.(슬로브핫은 므낫세의 아들인 마길의 증손자이자 길르앗의 손자이며 헤벨의 아들이었다.) 이 다섯 딸들이 만남의 장막 어귀에 와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지도자들과 온 회중 앞에 서서 호소하였다. “우리의 아버지는 일찍이 광야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은 무리를 지어 주께 반기를 들었던 고라의 무리에 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그저 당신 자신의 죄 때문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는 아들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아버지의 집안에서 사라져야 하다니, 어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우리 아버지의 친족들과 더불어 우리에게도 유산을 나누어 주십시오.”

모세가 그들의 사정을 주께 아뢰었다. 그러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슬로브핫의 딸들이 하는 말이 옳다. 너는 그 아버지의 친족들 가운데 그들을 끼워, 그들의 아버지에게 돌아갈 몫을 그들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주어라.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누구든지 아들이 없이 죽으면 그가 물려받을 땅을 딸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만약 그에게 딸도 없다면 그가 받을 땅을 그의 형제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10 그에게 형제마저 없다면 그의 몫은 아버지의 형제들 차지가 된다. 11 그러나 그의 아버지에게도 형제가 없다면 그때에는 그의 집안 가운데서 가장 가까운 친척에게 그 땅을 주어야 한다. 그러면 그 친척이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나 주가 모세에게 명령한 대로 이스라엘 자손은 이것을 영원히 법으로 지켜야 한다.’”

여호수아가 새 지도자가 되다

(신 31:1-8)

12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비람 산맥에 있는 이 산에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내려다보라. 13 네가 그 땅을 보고 나면 너도 네 형 아론처럼 네 조상들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될 것이다. 14 너희 두 사람이 신 광야에서 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너희는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 이스라엘 온 회중이 신 광야에 있는 샘가에서 내게 반역하였을 때, 너희는 그들 앞에서 내가 거룩한[b] 것을 보여 나를 받들어야 했다. 그런데 너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여기서 말하는 샘은 신 광야의 가데스 가까이에 있는 므리바[c] 샘이다.)

15 모세가 주께 말씀드렸다. 16 “모든 사람의 생각을 아시는 주 하나님[d], 이 회중을 이끌 지도자 한 사람을 뽑아 주십시오. 17 그가 백성을 이끌고 싸움터로 나가기도 하고, 싸움터에서 돌아오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야 주의 백성이 목자 없는 양 떼처럼 되지 않을 것입니다.”

18 그러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영이 충만한 사람이다[e]. 그를 데려다가 네 손을 그에게 얹어라. 19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모든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이 보는 가운데 그를 지도자로 임명하여라. 20 그에게 너의 권위를 나누어 주어서 온 이스라엘 회중이 그에게 순종하게 하여라. 21 그러나 그가 나의 뜻을 알고 싶어 할 때에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으로 나와야 한다. 그러면 엘르아살이 우림을 써서 그를 위해 결정을 내려 줄 것이다.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 회중은 엘르아살의 명령에 따라서 나가기도 하고 들어오기도 할 것이다.”

22 모세가 주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그는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이스라엘 회중 앞에 세웠다. 23 그런 다음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자기의 손을 여호수아에게 얹어 그를 새 지도자로 임명하였다.

정기 제사

28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 명령을 전하여라. ‘너희는 정해진 때마다 내가 받을 예물을 나에게 바쳐야 한다. 그 예물이 내가 먹을 음식이다. 이것들은 그 향기로 나를 기쁘게 해 주는 예물이다.’

날마다 드리는 번제물

또 그들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너희가 나에게 바쳐야 할 음식예물은 다음과 같다. 날마다 정기적으로 바치는 번제물로 흠 없는 일 년 된 숫양을 두 마리씩 바쳐야 한다. 한 마리는 아침에 바치고 나머지 한 마리는 해질녘에 바쳐라. 첫째 숫양을 바칠 때에는, 올리브를 찧어서 짠 기름 사분의 일 힌[f]을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g]에 섞어서, 준비한 곡식제물과 함께 바쳐야 한다. 이것이 날마다 드리는 번제이며 일찍이 시내 산에서 정해진 것이다. 이것은 그 냄새로 나 주를 기쁘게 해 드리는 예물이다. 여기에 곁들여 바치는 부어 드리는 제물로는, 양 한 마리마다 사분의 일 힌의 포도주를 바쳐야 한다. 부어 드리는 제물은 성소에서 주께 부어 올려라. 해질녘에는 두 번째 양을 아침과 마찬가지로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곁들여 바쳐야 한다. 이것도 그 냄새로 주를 기쁘게 해 드리는 예물이다.

안식일에 드리는 제물

안식일에는 흠 없는 일 년 된 숫양 두 마리를 바쳐야 한다. 여기에 곁들여 기름을 섞은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h]를 곡식제물로 바치고, 부어 드리는 제물도 같이 바쳐라. 10 이것이 안식일마다 드리는 번제물이다. 날마다 드리는 번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에 덧붙여 드리는 것이다.

달마다 드리는 제물

11 매달 초하루마다 번제물을 나 주에게 바쳐야 한다.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모두 흠이 없는 것으로 골라 바쳐야 한다. 12 거기에 곁들여 바치는 곡식제물로는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섞은 것을 준비하여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에는 십분의 삼 에바[i]를 바치고, 숫양과 더불어서는 십분의 이 에바를 바쳐라. 13 그리고 어린 숫양 한 마리마다에는 십분의 일 에바를 바쳐라. 이것들이 그 향기로 나 주를 기쁘게 하는 예물이다. 14 여기에 곁들여 바치는 부어 드리는 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 포도주 이분의 일 힌[j]을 바치고, 숫양과 더불어서는 포도주 삼분의 일 힌[k]을 바쳐라. 그리고 어린 숫양 한 마리마다에는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바쳐라. 이것이 일 년 내내 달마다 초하루에 바치는 번제이다. 15 날마다 바치는 번제물과 거기에 곁들여 바치는 부어 드리는 제물 말고도, 숫염소 한 마리를 정결제물로 나 주에게 바쳐야 한다.

유월절에 드리는 제물

16 첫째 달[l] 십사일은 나 주의 유월절로 지켜야 한다. 17 그 달 십오일은 축제일이다. 그 뒤로 이레 동안은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한다. 18 첫날에는 모든 일손을 멈추고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한다. 19 그러면서 주께 제물을 바쳐라. 어린 수소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바쳐라. 모두 흠 없는 것들로 골라서 번제물로 바쳐라. 20 이와 함께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섞어 곡식제물로 바쳐라. 수소 한 마리마다 십분의 삼 에바씩을 바치고,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 에바를 바쳐라. 21 일곱 마리의 어린 숫양 한 마리마다에는 십분의 일 에바를 드려라. 22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정결제물로 바쳐서 너희의 죄를 속하여라. 23 이것들은 아침마다 드리는 번제 말고 따로 더 바쳐야 하는 것들이다. 24 이렇게 너희는 이레 동안 날마다 나 주에게 음식을 바쳐야 한다. 곧 그 냄새로 나 주를 기쁘게 해 주는 예물을 바쳐야 한다. 날마다 바치는 번제물과 거기에 곁들여 바치는 부어 드리는 제물 말고도 이것을 따로 더 바쳐야 한다. 25 이레째 되는 날에는 너희 모두가 다시 일손을 멈추고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한다.

추수절에 드리는 제물

(레 23:15-22)

26 햇곡식을 바치는 날, 곧 추수절 기간 동안에 나에게 처음으로 거둔 곡식[m]을 바치는 날이 오면, 너희는 모든 일손을 멈추고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한다. 27 너희는 나 주를 향기로 기쁘게 하는 번제물로, 어린 수소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바쳐야 한다. 28 거기에 곁들여 바치는 곡식제물로는,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섞은 것을 준비하여,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에는 십분의 삼 에바를 바치고, 숫양과 더불어서는 십분의 이 에바를 바쳐라. 29 그리고 일곱 마리의 어린 숫양 한 마리마다에는 십분의 일 에바를 바쳐라. 30 또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쳐서 너희의 죄를 속해야한다. 31 날마다 드리는 번제물과 거기에 곁들여 바치는 곡식제물 말고도, 이러한 제물을 거기에 딸린 부어 드리는 제물과 함께 바쳐야 한다. 너희가 바치는 모든 짐승은 결코 흠이 없는 것들이어야 한다.

마가복음 8

사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먹이시다

(마 15:32-39)

그 무렵에 다시 많은 사람이 예수께 모여들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셨다. “이 사람들이 가엾구나. 나와 함께 있은 지가 벌써 사흘이나 되었다. 그런데 먹을 것이 없어 굶고 있다. 그들을 굶긴 채 집으로 돌아가게 하였다가는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이 가운데에는 먼 곳에서 온 사람들도 더러 있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우리가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 있으니, 어디 가서 이 많은 사람을 먹일 충분한 빵을 살 수 있겠습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지금 빵이 몇 덩이나 있느냐?”

“일곱 덩이 있습니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예수께서 사람들을 땅에 앉게 하시고, 빵 일곱 덩이를 손에 들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뒤에, 빵을 쪼개어 제자들에게 주셨다. 그리고 그 빵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이 예수의 말씀대로 나누어 주었다. 그들에게 작은 물고기도 몇 마리 있어서, 예수께서 물고기에 대해 다시 감사 기도를 드리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물고기를 주시면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셨다. 모두들 배불리 먹은 뒤에 남은 음식을 거두어 모았더니 남은 음식이 일곱 바구니에 가득 찼다. 음식을 먹은 사람은 사천 명쯤 되었다.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셨다. 10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셨다.

몇몇 사람이 예수의 권위를 의심하다

(마 16:1, 4; 눅 11:16, 29)

11 바리새파 사람들이 와서 예수께 묻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예수를 시험하려고 이렇게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보내셨다면, 그것을 증명해 줄 기적을 보여 주십시오.” 12 예수께서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 사람들이 기적 같은 증거를 보고 싶어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분명히 말한다. 너희에게는[a] 어떤 증거도 보여 주지 않겠다.” 13 예수께서 바리새파 사람들을 떠나 배에 오르셨다. 그리고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다.

제자들이 예수를 잘못 이해하다

(마 16:5-12)

14 제자들이 빵을 가져가는 것을 잊어버려서, 배에는 빵이 한 덩이밖에 없었다. 15 그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조심하여라. 바리새파와 헤롯의 누룩[b]을 경계하여라.”

16 제자들은 이 말씀의 뜻이 궁금하여 서로 수군거렸다. “우리에게 빵이 없어서 누룩 이야기를 하시는 모양이다.”

17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예수께서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빵이 없는 것을 두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무디냐? 18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빵이 없을 때에 내가 한 일을 다 잊어버렸느냐? 19 내가 빵 다섯 덩이를 나누어 오천 명을 먹였을 때, 너희들이 거두어들인 빵 부스러기가 몇 바구니였느냐?”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열두 바구니였습니다.”

20 “빵 일곱 덩이를 나누어 사천 명을 먹였을 때, 너희가 거두어들인 빵 부스러기는 몇 바구니였느냐?”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일곱 바구니였습니다.”

2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가 한 일을 잘 기억하고 있구나. 그러면서도 깨닫지 못하느냐?”

벳새다에서 눈먼 사람을 고치시다

22 예수와 제자들은 벳새다로 갔다. 사람들이 눈먼 사람 하나를 예수께 데려왔다. 그들은 예수께서 그 사람에게 손을 대 주시기를 간청하였다. 23 예수께서 그 눈먼 사람의 손을 잡아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셨다. 그리고 그 사람의 눈에 침을 뱉고 손을 대며 물으셨다. “무엇이 보이느냐?”

24 그가 쳐다보며 대답하였다. “예,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나무들이 걸어다니는 것처럼 보입니다.”

25 예수께서 그의 눈에 다시 손을 대시자 그의 눈이 크게 열렸다. 그의 눈이 나아서, 그는 모든 것을 똑똑하게 볼 수 있었다. 26 예수께서 그에게 집으로 가라고 이르시며 말씀하셨다. “마을로는 들어가지 말아라.”

베드로가 예수는 그리스도시라고 고백하다

(마 16:13-20; 눅 9:18-21)

2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에 있는 여러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곳으로 가는 동안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28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선생님을 세례자 요한[c]이라고 합니다. 엘리야[d]라고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리고 옛 선지자들 가운데 한 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9 예수께서 물으셨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30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에게는 내가 누구인지 말하지 말아라.”

예수께서 당신이 죽으셔야 한다고 말씀하시다

(마 16:21-28; 눅 9:22-27)

31 그러고 나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많은 고난을 당해야 할 것을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 선생들에게 배척을 당해야 하며, 그들의 손에 죽었다가 사흘 뒤에 다시 살아나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32 예수께서는 이것을 드러내놓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를 한쪽으로 모시고 가서 그래서는 안 된다고 펄쩍 뛰었다. 33 그러나 예수께서는 몸을 돌이켜 제자들을 바라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말씀하셨다. “사탄[e]아,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34 그 뒤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무리를 불러 놓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3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려고 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나와 기쁜 소식을 위하여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36 사람이 온 세상을 차지하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37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되찾을 수 있겠느냐? 38 너희가 살고 있는 이 세대는 음란하고 죄로 가득한 세대이다. 이런 세대에 살면서, 너희 가운데 누구라도 나와 나의 가르침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그 사람을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이 세상에 다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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