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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eyne Bible Reading Plan

The classic M'Cheyne plan--read the Old Testament, New Testament, and Psalms or Gospels every day.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역대하 27-28

유다 왕 요담

(왕하 15:32-38)

27 요담은 스물다섯 살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사독의 딸인 여루사였다. 요담은 자기 아버지 웃시야가 한 것과 꼭 같이 주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였다. 그러나 자기 아버지와는 달리 분향하러 주의 성전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그러나 백성은 여전히 썩은 관습을 좇았다. 그는 주의 성전의 ‘윗문’을 다시 세웠고 오벨 언덕에 있는 성벽도 더 늘여 쌓았다. 또 유다의 산간지역에 성읍들을 세우고 산림지역에 요새와 망대를 세웠다.

그는 또한 암몬 왕과 싸워 그들을 정복하였다. 그 해에 암몬 사람들이 은 백 달란트[a]와 밀 만 석[b]과 보리 천만 석을 바쳤다. 그들이 두 번째 해와 세 번째 해에도 같은 양을 바쳤다.

요담이 주 그의 하나님 앞에서 꾸준히 변함없는 길을 걸었으므로 그의 세력이 점점 강해졌다.

요담이 다스리는 동안에 일어난 다른 일들이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의 역사’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요담은 스물다섯 살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 동안 다스렸다. 요담이 죽어서 다윗 성에 묻히니 그의 아들 아하스가 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

유다 왕 아하스

(왕하 18:1-20)

28 아하스는 스무 살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 동안 다스렸다. 그는 그의 조상 다윗과는 달리 주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이스라엘의 왕들의 길을 따라 걸으며, 바알을 예배하기 위해 우상을 부어 만들었다. 그는 벤힌놈 골짜기[c]에서 제물을 살라 바치고, 자기 아들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치기도 하였다. 이것은 주께서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혐오스러운 풍습을 따른 짓이었다. 아하스는 지방 신당과 언덕 위와 잎이 우거진 모든 나무 아래에서 희생 제물을 드리고 분향하였다.

그러므로 주 그의 하나님께서 그를 아람 왕의 손에 넘기셨다. 아람 왕은 그를 치고 그의 군대를 많이 사로잡아 다마스쿠스로 끌고 갔다.

아하스는 또한 이스라엘 왕의 손에도 넘겨졌다. 이스라엘 왕은 그를 치고 많은 사상자를 내었다. 단 하루 동안에 르말랴의 아들 이스라엘 왕 베가가 유다에서 십이만 명의 군사를 죽였다. 이것은 유다가 주 그들 조상의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이다. 에브라임 용사 시그리는 왕자 마아세야와 궁내대신 아스리감과 왕의 바로 다음 서열인 엘가나를 죽였다. 이스라엘 군대는 그들의 동족인 유다 사람의 아내와 아들과 딸을 이십만 명이나 사로잡아 갔다. 그들은 또한 많은 물건을 약탈하여 사마리아로 가져갔다.

그러나 오뎃이라고 하는 주의 예언자가 그곳에 있다가 사마리아로 돌아오는 군대를 맞으러 나가서 말하였다. “주 그대들의 조상의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에게 화가 나셔서 그들을 그대들의 손에 넘겨주시긴 하였소. 그러나 그대들은 하늘을 찌를 듯 살기등등하여 그들을 마구 죽였소. 10 그리고 이제는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끌고 온 남자들과 여자들을 그대들의 종으로 삼으려 하고 있소. 그러나 그대들도 주 그대들의 하나님께 죄를 지은 사람들이 아니오? 11 이제 내 말을 들으시오. 포로로 잡아 온 그대들의 동족을 돌려보내시오. 주의 맹렬한 분노가 여러분 위에 머물러 있소.”

12 그러자 에브라임의 지도자들 가운데 요하난의 아들 아사랴, 무실레못의 아들 베레갸, 살룸의 아들 여히스기야, 하들래의 아들 아마사가 전쟁터에서 돌아오는 군인들을 가로막으며 13 말하였다. “그 포로들을 이곳으로 데려와서는 안 되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주님 앞에 죄를 짓는 것이오. 이미 우리의 죄가 커서 주의 맹렬한 분노가 이스라엘 위에 머물러 있는 판이오. 그런데 그대들이 우리의 죄와 허물을 더하려 하시오?”

14 그리하여 군인들이 포로들과 전리품을 거기 모인 백성과 지도자들 앞에 내놓았다. 15 그러자 포로들을 돌보라고 지명된 이 네 지도자들이, 전리품 가운데서 옷을 찾아 헐벗은 사람들에게 입혔다. 그들은 포로들에게 옷과 신발, 먹을 것과 마실 것, 그리고 상처에 바를 기름을 주고 허약한 사람들은 나귀에 태웠다. 그들은 포로들을 ‘종려나무 성읍’인 여리고로 데리고 가서 그들의 동족에게 넘겨주고 사마리아로 돌아왔다.

아하스가 앗시리아 왕에게 도움을 청하다

(왕하 16:7-9)

16 그때에 아하스 왕이 앗시리아 왕에게 사신을 보내 도움을 청한 일이 있었다. 17 에돔 사람들이 다시 유다에 쳐들어와서 백성들을 사로잡아 갔고 18 블레셋 사람들도 서쪽의 구릉지대[d]와 유다의 네겝 지역에 있는 성읍들을 침략하였다. 그들은 벳세메스, 아얄론, 그데롯, 소고, 딤나, 김소와 이들 둘레의 마을들을 점령하고 거기에 살았다. 19 이스라엘[e]의 아하스 왕이 유다에서 사악한 짓을 많이 하고 주께 아주 신실하지 못하였으므로 주께서 유다를 낮추어 이러한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신 것이다. 20 앗시리아의 디글랏빌레셀 왕이 아하스에게 왔으나 그를 돕기는커녕 오히려 괴롭게 하였다. 21 아하스가 주의 성전과 왕궁과 대신들의 집에 있던 귀중한 물건 가운데 얼마를 앗시리아 왕에게 선물로 보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22 아하스 왕은 어려움에 빠질수록 주께 더욱 신실치 못하였다. 23 그는 자기를 친 다마스쿠스의 신들에게 제물을 바쳤다. 그는 “아람 왕들이 섬기는 신들이 그들을 도왔으니, 내가 그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 그들의 도움을 받아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신들 때문에 아하스가 망하고 온 이스라엘이 망하였다.

24 아하스는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기구들을 한 군데로 모아 부수었다. 그리고 주의 성전으로 드나드는 문들을 닫아 걸었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거리 모퉁이마다에 제단을 세웠다. 25 또 유다의 성읍마다 그 지방 신당을 세우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여 주 그의 조상의 하나님의 화를 돋우었다.

26 아하스가 다스리는 동안에 일어난 다른 일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유다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27 아하스는 죽어서 예루살렘 성 안에 묻히긴 하였으나 이스라엘 왕들의 묘지에는 묻히지 못하였다.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요한계시록 14

구원받은 사람들의 노래

14 그때에 내가 보니, 어린양이 시온 산[a]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십사만 사천 명의 사람들이 어린양과 함께 서 있었는데, 그 사람들의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어린양의 아버지의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하늘에서 많은 물이 힘차게 흐르는 소리와도 같고, 큰 천둥소리와도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내가 들은 소리는 하프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악기를 연주하는 소리와 같았습니다. 그 사람들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불렀습니다. 땅으로부터 구출된 십사만 사천 명의 사람들 말고는 아무도 그 노래를 배울 수 없었습니다. 이들은 여자들과 어울려 부도덕한 성 관계로 몸을 더럽힌 적이 없이 정절을 지킨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어린양이 어디를 가든지 따라갑니다. 이들은 땅 위의 사람들 가운데서 구출하여 추수의 첫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바쳐진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입에서는 거짓말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흠 잡힐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세 천사

또 나는 한 천사가 하늘 높이 날아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천사는 땅 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언어와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기쁜 소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큰 목소리로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려라. 그분께서 심판하실 때가 왔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샘을 창조하신 그분을 경배하여라.”

또 두 번째 천사가 뒤따라와서 말하였습니다. “무너졌다! 위대한 도성 바빌론이 무너졌다! 바빌론은 모든 민족을 유혹하여, 그들로 하여금 자기의 부도덕한 정욕으로 빚은 포도주를 마시게 한 도성이다!”

또 세 번째 다른 천사가 두 천사를 뒤따라와서 큰 소리로 말하였습니다. “누구든지 짐승과 그 짐승의 상을 섬기고 이마나 손에 짐승의 표시를 받았으면, 10 그 사람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실 것이다. 그것은 물을 섞어 묽게 하지 않은 포도주, 곧 하나님의 진노의 잔에 부어 넣은 강한 포도주이다. 그 사람은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양 앞에서 이글거리는 유황불로 고통을 당할 것이다. 11 그들을 괴롭히는 유황불의 연기가 영원무궁하도록 피어오를 것이다. 짐승과 그 짐승의 상을 섬기거나, 그 짐승의 이름의 표를 받는 사람은, 밤이나 낮이나 한시도 편히 쉬지 못할 것이다.” 12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은 참고 견디어야 합니다.

13 그때에 나는 하늘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제부터 주 안에서 죽은 사람들은 복이 있다.’ 라고 써라.”

성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그들이 한 일의 기록이 그들의 뒤를 따를 것이니, 그들은 힘든 일로부터 쉬게 될 것이다.”

땅을 추수하다

14 내가 보니, 내 앞에 흰 구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흰 구름 위에는 사람처럼 보이는 이가 앉아 계셨습니다. 그분은 머리에 금관을 쓰고, 손에는 날이 선 낫을 들고 계셨습니다. 15 그리고 또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왔습니다. 이 천사는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께 큰 소리로 말하였습니다. “당신의 낫을 들어 거두어들이십시오.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거두어들일 때가 되었습니다.” 16 그러자 구름 위에 앉은 그분이 땅 위로 낫을 휘둘러 땅의 곡식을 거두어들였습니다.

17 또 한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왔습니다. 이 천사도 날이 선 낫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8 그리고 또 다른 천사가 제단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불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진 천사였습니다. 그는 날이 선 낫을 가진 천사에게 소리쳤습니다. “날이 선 당신의 낫을 들어서 땅의 포도나무 덩굴에서 포도송이들을 거두십시오. 포도가 다 익었습니다.” 19 천사는 땅 위로 자기의 낫을 휘둘러서, 땅의 포도를 거두어서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틀에 던져 넣었습니다. 그것은 큰 포도주 틀이었습니다. 20 그것은 도성 밖에 있었습니다. 그들이 포도를 거기에 넣고 밟았습니다. 그러자 피가 흘러나와 말굴레에 닿을 정도의 홍수를 이루어 삼백 킬로미터 가량이나 퍼져 나갔습니다.

스가랴 10

주님의 약속

10 봄에는 주님께 비를 내려달라고 청해라.
주님은 벼락을 만들고 소나기를 만드는 분이시다.
주님은 소나기를 내려
사람이 들판에 심은 채소를 자라게 하신다.
어떤 자들이 숭배하는 조각상에서 나오는 말들은 헛소리들이며
마술사들이 보았다는 환상들은 사실이 아니다.
꿈을 해몽하는 자들이 하는 말은 헛소리이며
그들이 주는 위로는 헛된 위로이다.
그래서 그들이 양떼처럼 방황하며
목자가 없어서 고생한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목자들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
내가 지도자들에게 벌을 내리겠다.”

만군의 주께서
당신의 양 떼인 유다 백성을 찾아오셨다.
주께서는 그들을 전쟁터의 날랜 말같이 만드실 것이다.
유다에서 머릿돌과 천막 기둥과 전쟁용 활이 나오고
모든 지휘관들이 나올 것이다.
그들은 모두
전쟁 때
길거리의 진흙을 짓밟고 나아가는 용사들과 같을 것이다.
주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니
그들이 싸워 말을 탄 자들에게 수치를 안길 것이다.

“내가 유다 백성에게 힘을 주고
요셉 집안[a]을 구하겠다.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겨 다시 데려가겠다.
마치 전에 내가 내친 적이 없었던 것처럼 그들을 대해 주겠다.
내가 그들의 하나님 주이니 그들이 울부짖을 때 대답해 주겠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용사들과 같을 것이며
그들의 마음은 포도주에 취한 듯이 기쁠 것이다.
그 자식들도 보고 기뻐할 것이며
주께서 해주신 일을 두고 몹시 즐거워할 것이다.
“내가 휘파람을 불어 그들을 모을 것이다.
내가 그들의 몸값을 치렀으니
그들은 예전처럼 번성할 것이다.
내가 그들을 이방 민족들 속으로 흩어 보냈지만
그들은 먼 곳에서도 나를 잊지 않았다.
그들이 자식들을 길러서 함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10 내가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려오고
앗시리아에서 모을 것이다.
그들을 길르앗과 레바논 땅으로 데려올 터이니
그곳은 그들이 모두 살기에 비좁을 것이다.
11 나 주가 거친 바다를 건너고
바다의 물결을 칠 것이다.
나일 강의 깊은 강바닥이 말라버릴 것이다.
앗시리아는 거만한 기세가 꺾이고
이집트 왕은 지팡이를 빼앗길 것이다.
12 나의 힘으로 그들을 강하게 하면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지 마음대로 갈 것이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요한복음 13

예수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다

13 유월절 바로 전이었다. 예수께서는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돌아가야 할 시간이 왔다는 것을 아셨다. 그분은 세상에 있는 당신의 사람들을 늘 사랑해 오셨지만, 이제는 그들에게 더할 수 없는 사랑을 쏟으셨다.

악마가 이미 가리옷 사람 시몬의 아들 유다를 꾀어서, 예수를 배반하기로 마음먹게 한 뒤였다.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저녁을 잡숫고 계셨다.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신의 손에 맡기셨다는 것을 알고 계셨다. 그리고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과,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리라는 것도 알고 계셨다. 그래서 상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셨다. 그러고 나서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고, 허리에 두른 수건으로 닦아 주시기 시작하였다.

시몬 베드로의 차례가 되자, 베드로가 예수께 말씀드렸다. “주님, 제 발을 씻겨 주시렵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하는 일을 지금은 네가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알게 될 것이다.”

베드로가 말하였다. “안 됩니다! 결코 선생님께 제 발을 씻게 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겨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제 발을 씻기신 다음, 손과 머리도 씻겨 주십시오.”

1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목욕을 한 사람은 온몸이 깨끗하니, 발만 씻으면 된다.[a] 너희는 깨끗하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11 예수께서는 자기를 배반할 사람을 알고 계셨다. 그래서 모두가 다 깨끗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12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다음, 옷을 입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 앉으셨다. 그리고 물으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알겠느냐? 13 너희가 나를 ‘선생님’ 이라고도 부르고 ‘주님’ 이라고도 부르는데, 그것은 옳은 말이다. 내가 정말로 선생이고 주이기 때문이다. 14 너희의 주이고 선생인 내가 종처럼 너희의 발을 씻겨 주었다. 그러니 너희도 서로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 15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너희도 나처럼 해야 한다는 본을 보이려는 것이다. 16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자기 주인보다 높지 않다. 보냄을 받은 사람은 그를 보낸 사람보다 높지 않다. 17 이제 너희가 이것을 알았으니, 그대로 하면 복을 받을 것이다.

18 너희 모두가 다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나는 내가 뽑은 사람들을 안다. 그러나 ‘내 빵을 먹는 사람이 나를 배반하였다.’[b]라고 한 성경 말씀은 이루어져야 한다. 19 내가 지금 그 일이 일어나기에 앞서 미리 말해 둔다. 그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그[c]라는 것을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20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내가 보내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곧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누가 예수를 배반할지 말씀하시다

(마 26:20-25; 막 14:17-21; 눅 22:21-23)

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뒤에, 마음이 무척 괴로우셔서 제자들 앞에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배반할 것이다.”

22 제자들은 어리둥절하여 서로를 쳐다볼 뿐이었다. 예수께서 누구를 두고 말씀하시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23 제자 가운데 한 사람, 곧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가 바로 예수의 곁에 비스듬히 앉아 있었다. 24 시몬 베드로가 그에게 고갯짓으로, 예수께서 누구를 두고 말씀하시는지 여쭈어 보라고 하였다.

25 그 제자는 예수께 더욱 바싹 기대며 여쭈었다. “주님,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

26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이 빵 조각을 적셔서 주는 자가 나를 배반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예수께서는 빵 조각을 적시어 가리옷 사람 시몬의 아들인 유다에게 주셨다. 27 유다가 빵을 받자마자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다. 예수께서 유다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하려는 일을 서둘러 하여라!” 28 상에 앉아 있던 사람들 가운데서 아무도 예수께서 유다에게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알지 못하였다. 29 유다는 돈을 맡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어떤 제자들은 예수께서 명절에 쓸 것들을 사라고 말씀하시는 줄로 알았다. 또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얼 좀 주라는 말씀으로 생각하기도 하였다.

30 유다는 예수께서 주시는 빵을 받자 곧 밖으로 나갔다. 때는 밤이었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말씀하시다

31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는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도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32 하나님께서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면,[d] 하나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실 것이다. 이제 곧 그렇게 해 주실 것이다.

33 내 자녀들아, 내가 너희와 조금 더 있겠다. 그 뒤에 너희가 나를 찾아다닐 것이다. 일찍이 내가 유대 사람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 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제는 너희에게도 같은 말을 하여 둔다.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를 사랑하여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 것이다.”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할 것을 말씀하시다

(마 26:31-35; 막 14:27-31; 눅 22:31-34)

36 시몬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었다.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다. 그러나 뒤에는 너희도 따라올 것이다.”

37 베드로가 여쭈었다.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제가 따라갈 수 없습니까? 저는 주님을 위해서 목숨이라도 내놓겠습니다!”

38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정말 나를 위해 네 목숨을 내놓겠느냐? 내가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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