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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eyne Bible Reading Plan

The classic M'Cheyne plan--read the Old Testament, New Testament, and Psalms or Gospels every day.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역대하 35

요시야가 유월절을 지키다

(왕하 23:21-23)

35 요시야가 예루살렘에서 주님을 기리는 유월절을 지켰다. 첫째 달 십사일에 유월절 양을 잡았다. 그는 제사장들에게 각기 해야 할 일을 맡기고 주의 성전에서 맡은 일들을 잘하라고 격려하였다. 그는 또 주께 거룩하게 구별되어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거룩한 궤[a]는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지은 성전 안에 두어라. 이제는 그것을 어깨에 메고 다닐 필요가 없다. 이제부터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섬기도록 하여라. 이스라엘 왕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이 써 놓은 지시에 따라 집안별, 갈래별로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는 일반 백성인 너희 동족의 가문별 대표로 성소에 서라. 레위 사람 한 갈래가 한 가문을 대표하도록 하여라. 너희는 유월절 어린양을 잡고 너희 자신을 거룩하게 하여라. 그리고 너희 동족을 위해서 어린양을 준비해 주어라. 이 모든 일을 주께서 모세를 통해 명령하신 대로 하여라.”

요시야는 거기 모인 일반 백성을 위하여 양과 염소 삼만 마리를 유월절 제물로 쓰도록 내놓고 또 소 삼만 마리도 내놓았다. 이 짐승들은 모두 왕이 가진 가축 떼에서 내어 준 것이다. 왕의 신하들도 자원하여 백성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유월절에 쓸 것을 주었다. 하나님의 성전의 책임자들인 힐기야와 스가랴와 여히엘은, 제사장들에게 유월절 제물로 쓸 어린양과 새끼 염소 이만 육천 마리와 소 삼백 마리도 주었다. 또 고나냐와 그의 형제들인 스마야와 느다넬, 하사뱌, 여이엘, 요자밧[b]이 레위 사람들에게 유월절 제물로 쓸 어린양과 새끼 염소 오만 마리와 소 오백 마리를 내놓았다. 이들은 레위 가문의 지도자들이었다.

10 유월절 제사 준비가 다 되었다. 제사장들은 레위 사람들과 함께 왕이 명령한 대로 갈래에 따라 자기 자리에 섰다. 11 유월절 어린양을 잡고, 제사장들은 넘겨받은 피를 제단에 뿌리고, 레위 사람들은 짐승의 가죽을 벗겼다. 12 그런 다음 그들은 번제물로 바칠 짐승을 각 집안별로 나누어주었다. 이렇게 한 것은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번제물을 바치려는 것이었다. 그들은 소도 그렇게 하였다. 13 또 규정에 따라 유월절 짐승을 불에 굽고, 나머지 거룩한 제물은 솥과 가마와 냄비에 넣고 삶아서 모든 백성에게 곧바로 나누어주었다. 14 그런 다음 레위 사람들은 자신들과 아론 자손의 제사장들의 몫을 준비하였다. 아론 자손 제사장들은 밤늦게까지 번제물과 그 기름기를 태워 바치느라 무척 바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레위 사람들이 자신들과 아론 자손인 제사장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

15 노래하는 사람들, 곧 아삽의 자손은 다윗과 아삽과 헤만과 왕의 선견자 여두둔이 정해 둔 자리에 섰고, 문지기들도 각기 책임 맡은 문을 지켰다. 노래하는 사람들이나 문지기들이 자기들의 자리를 떠나지 않아도 되었던 것은, 그들의 친족 레위 사람들이 그들의 몫을 준비해 주었기 때문이다.

16 이와 같이 그때에 유월절을 축하하여 주께 드리는 예배와 번제물을 주의 제단에 드리는 절차가 모두 요시야 왕이 명령한 대로 진행되었다. 17 그때에 거기 모인 이스라엘 자손이 유월절을 지키고 이레 동안 누룩 없는 빵을 먹는 명절을 지켰다. 18 예언자 사무엘 뒤로 이스라엘에서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일찍이 없었다. 요시야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과 더불어, 그곳에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유월절을 지켰다. 이스라엘의 그 어느 왕도 요시야가 지킨 것처럼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적이 없었다. 19 그들은 요시아 왕 제십팔년에 이 유월절을 지켰다.

요시야의 죽음

(왕하 23:28-30)

20 이런 모든 일이 있은 뒤, 곧 요시야가 성전을 제대로 해 놓은 뒤에, 이집트 왕 느고가 유프라테스 강가에 있는 갈그미스를 치려고 군대를 이끌고 올라왔다. 요시야 왕이 그를 맞아 싸우려고 나갔다. 21 그러나 느고가 사절을 보내 이렇게 말하였다.

“유다 왕이여, 그대와 나 사이에 싸울 일이 무엇이오? 내가 이번에 치려는 것은 그대가 아니라 나와 싸움이 벌어진 족속이오. 하나님께서 나에게 서둘러 가라고 명령하셨소. 그러니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그만두시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그대를 멸하실 것이오.”

22 그러나 요시야는 그에게서 물러서려 하지 않았다. 그는 변장까지 하여 전쟁터로 나갔다. 그는 느고가 하나님의 명을 받고 하는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므깃도 평원으로 싸우러 나갔다. 23 결국 요시야 왕은 적이 쏜 화살에 맞았다. 그는 부하들에게 “내가 크게 다쳤다. 나를 여기서 데리고 나가 다오.” 하고 말하였다.

24 그의 부하들은 그를 그의 전차에서 내려 다른 마차에 옮겨 싣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는 그의 조상들의 무덤에 묻혔다. 온 유다와 예루살렘이 그의 죽음을 크게 슬퍼하였다. 25 예레미야가 요시야의 죽음을 슬퍼하는 애가를 지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노래하는 남녀들은 이 애가를 불러 요시야를 추모한다. 이것은 이스라엘에서 하나의 전통이 되었고 그 노래들은 ‘애가집’에 기록되어 있다.

26 요시야가 다스리는 동안에 일어난 다른 일들, ‘주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주께 온전히 헌신한 일들, 27 곧 그가 이룬 모든 일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의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요한계시록 21

새 예루살렘

21 그때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첫째 하늘과 첫째 땅은 지나가 버렸고, 바다도 없었습니다. 나는 거룩한 도성, 곧 새 예루살렘[a]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남편을 맞으려는 신부처럼 아름답게 차려입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보좌에서 나는 큰 목소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집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 있으니,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사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더는 죽음도 슬픔도 울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이전 세상과 그 안에 있던 이러한 악들이 영원히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보좌에 앉으신 그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들은 참되고 믿을 수 있으니 받아 적어라.”

그분께서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다 이루어졌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b]이며 시작과 끝이다. 목마른 사람에게는 내가 생명수 샘에서 나는 물을 거저 주어 마시게 하겠다. 이기는 사람은 이 모든 것을 물려받을 것이며,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자녀가 될 것이다. 그러나 비겁한 자들과 신실치 못한 자들과 혐오스러운 자들과 살인자들과 부도덕한 성 관계를 가지는 자들과 마술쟁이들과 우상을 섬기는 자들과 모든 거짓말쟁이들은 유황이 타오르는 불 못에 들어갈 것이다. 이것이 둘째 죽음이다.”

마지막 일곱 재앙으로 가득 채워진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들 가운데 한 천사가 내게 와서 말하였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어린양의 아내인 신부를 네게 보여 주겠다.” 10 그는 성령의 힘으로 나를 크고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11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나고 있었는데, 그 찬란한 빛은 마치 희귀한 보석과 같고 벽옥과 같고, 맑기는 수정과 같았습니다. 12 그 도성에는 열두 개의 문이 있는 크고 높은 성벽이 있었습니다. 그 열두 문에는 열두 천사가 지키고 있었고, 이스라엘 열두 가문의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 13 그 대문들은 동쪽에 셋, 북쪽에 셋, 남쪽에 셋, 서쪽에 셋이 있었습니다. 14 그 도성의 성벽은 열두 개의 주춧돌[c] 위에 세워져 있었고, 그 주춧돌 위에는 어린양의 열두 사도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15 나에게 말하던 천사는 그 도성과 그 문들과 성벽을 재려고 금으로 된 측량자를 들고 있었습니다. 16 도성은 정사각형처럼 짜여 있어서 길이와 너비가 같았습니다. 그가 측량자로 도성을 재니,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똑같이 만 이천 스타디온[d]이었습니다. 17 또 그가 성벽을 재어 보니, 그 두께[e]가 사람의 치수로 백사십사 규빗[f]이었습니다. 천사는 사람의 치수로 재고 있었습니다. 18 성벽은 벽옥으로 쌓았고, 도성은 수정처럼 맑은 순금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19 그 성벽의 주춧돌들은 온갖 귀한 보석들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첫째 주춧돌은 벽옥, 둘째는 사파이어, 셋째는 옥수, 넷째는 에메랄드였습니다. 20 다섯째는 홍마노, 여섯째는 홍옥수, 일곱째는 황보석, 여덟째는 녹주석이었습니다. 아홉째는 황옥, 열째는 녹옥수, 열한째는 청옥, 열두째는 자수정이었습니다. 21 문 하나가 진주 하나로 만들어져 있었으므로, 열두 개의 문은 곧 열두 개의 진주였습니다. 도성의 큰 길은 수정처럼 맑은 순금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22 나는 그 도성에서 성전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주 하나님과 어린양이 도성의 성전이시기 때문입니다. 23 그 도성에는 해나 달이 비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도성을 환하게 밝혀 주고, 어린양이 도성의 등불이기 때문입니다. 24 뭇 민족이 그 빛 가운데 걸어 다닐 것이며, 땅의 왕들은 자기들의 보화를 가지고 그 도성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25 그 도성에는 밤이 없으므로 문을 닫는 날이 없을 것입니다. 26 그리고 사람들은 여러 민족의 금은보화를 가지고 그 도성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27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고, 부끄러운 짓을 하거나 속이는 사람도 결코 들어가지 못합니다. 다만 자기 이름이 어린양의 생명책에 올라 있는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말라기 3

“보라.
나 주가 내 심부름꾼을 보낸다.
그가 내 앞에서 길을 닦을 것이다.
너희가 찾는 주가 갑자기 그분의 성전에 찾아 올 것이다.
너희가 그토록 바라는 언약의 심부름꾼이 온다.”
만군의 주께서 말씀하신다.
그러나 그분이 오실 때
누가 견뎌낼 수 있으랴?
그분이 나타나실 때
누가 그분 앞에 설 수 있으랴?
그분은 단련하는 불과 같고 빨래터의 잿물과 같은 분이다.
그분은
은을 제련하여 순수하게 만드는 사람처럼 앉아서
레위의 자손들을 깨끗하게 만드실 것이다.
주께서 그들을 금과 은처럼 깨끗하게 만드시면
그들은 합당한 제물을 바치는 주님의 제사장들이 될 것이다.
그러면 옛날 아주 오랜 옛날에 그랬던 것처럼
유다와 예루살렘이 주님께 바치는 예물이 안전의 보증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심판하러 갈 것이다. 내가 기꺼이 증인이 되겠다. 악한 마술을 행하는 자, 간음을 범하는 자, 거짓 맹세를 하는 자, 일꾼들과 과부와 고아들의 품삯을 속여서 빼앗는 자, 나그네에게 등을 돌리는 자,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의 잘못을 증언하겠다.” 만군의 주께서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것을 훔치다

“나는 주다. 나는 변하지 않는다. 너희는 야곱의 자손이다. 너희는 완전히 멸망한 것이 아니다. 너희 조상들의 때부터 너희는 내 법규들을 떠나 지키지 않았더라도, 나에게 돌아오라. 그러면 나도 너희에게 돌아갈 것이다.” 만군의 주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이렇게 말한다.
‘저희가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람이 하나님의 것을 털 수 있느냐?
그런데 너희는 내 것을 턴다.
그러면서도 너희는 이렇게 말한다.
‘저희가 주님에게서 무엇을 털었단 말입니까?’
십일조와 정해진 예물이 바로 그것이다.
너희는 저주를 받아라.
너희 온 백성이 나를 털고 있다.

10 너희는 모든 십일조를 창고로 가져와라. 성전에서 필요한 일에 쓸 것이다.” 만군의 주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그렇게 하고 나서 나를 지켜보라.
내가 하늘의 문을 열고
복을 모두 너희에게 쏟아 부어
너희에게 부족한 것이 없도록 하는 것을
지켜보라.
11 내가 너희 밭에 병이 침범하지 못하게 할 터이니
너희 소출을 망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너희 포도밭에 포도가 열리지 않는 일도 없을 것이다.”
만군의 주께서 말씀하신다.
12 “너희가 좋은 땅을 가지게 될 터이니
모든 민족들이 너희를 복되다고 말할 것이다.”
만군의 주께서 말씀하신다.

정해진 심판의 때

13 주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고약한 말을 하는구나.”
“그러나 너희는
‘저희가 주님께 무슨 말을 했다고 그러십니까?’ 하고 말한다.
14 너희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다.
우리가 얻는 것이 무엇이냐?
우리는 주께서 명하신 대로 착실히 주님을 섬겨왔다.
그리고 우리는 만군의 주님 앞에서 슬퍼하며 살아왔다.
15 오히려 이제 우리는
교만한 자들을 복 있다고 생각하고
악한 일을 하는 자들이 잘되고
하나님을 시험하고도 멀쩡하게 달아난다고 말하게 되었다.’”

16 그때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서로 주고받는 말을 주께서 귀담아 들으셨다. 그리고 주님 앞에 있는 두루마리 책에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주님의 이름을 존중하는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었다.

17 민군의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한 날을 마련하리니
그 날 그들은 나의 소유가 되리라.
그리고 순종하는 아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아비처럼
내가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 것이다.
18 그러면 너희는 다시
의로운 사람과
사악한 사람의 차이를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과
섬기지 않는 사람의 차이를
분별하게 될 것이다.”

요한복음 20

제자들 예수의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을 보다

(마 28:1-10; 막 16:1-8; 눅 24:1-12)

20 안식일 다음 날[a] 이른 새벽,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예수의 주검을 모신 무덤으로 갔다. 마리아는 무덤 어귀를 막고 있던 큰 바위가 옮겨져 있는 것을 보았다. 마리아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셨던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갔어요. 그분을 어디에 두었는지 알 수가 없어요!”

이 말을 듣고 베드로와 다른 제자가 무덤으로 갔다. 두 사람이 같이 달려갔지만,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서 먼저 무덤에 닿았다. 그는 몸을 굽혀서 무덤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는 고운 베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으나, 무덤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뒤따라 온 시몬 베드로가 무덤 안으로 들어갔다. 베드로도 고운 베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예수의 머리를 감았던 천도 보았다. 그 천은 고운 베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개켜 있었다. 그제야 먼저 그곳에 닿은 다른 제자도 무덤 안으로 들어가서 보고 믿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예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반드시 살아나야 한다고 한 성경[b] 말씀은 깨닫지 못하였다.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시다

(막 16:9-11)

10 그러고 나서 제자들은 각기 집으로 돌아갔다. 11 그러나 마리아는 무덤 밖에서 울며 서 있었다. 마리아가 울면서 몸을 굽혀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12 흰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주검을 모셨던 자리에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의 머리가 놓였던 곳에 앉아 있었고, 다른 천사는 예수의 발이 놓였던 자리에 앉아 있었다.

13 천사들이 마리아에게 물었다. “여인아, 어찌하여 우느냐?”

마리아가 대답하였다. “누가 제 주님을 가져갔습니다. 그들이 그분을 어디에 모셨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14 마리아가 이렇게 말하고 뒤돌아보니, 예수께서 거기에 서 계셨다. 그러나 그분이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였다.

15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물으셨다. “여인아, 어찌하여 우느냐? 네가 찾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

마리아는 이 사람이 과수원을 돌보는 사람인 줄로 알고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이 그분을 다른 곳으로 옮기셨으면, 그분을 어디로 옮겼는지 가르쳐 주십시오. 제가 가서 모셔가겠습니다.”

16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마리아야.” 하고 말씀하셨다.

그 여자는 그분 쪽으로 몸을 돌려, 아람 말[c]로 “라보니.” 하고 말하였다. (라보니는 선생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붙들지 말아라. 대신에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 말을 전하여라. ‘나는 내 아버지이시며 너희의 아버지이시고, 내 하나님이시며 너희의 하나님이신 분께 돌아간다.’”

18 막달라 여자 마리아는 제자들에게 가서 “내가 주님을 뵈었어요!” 하고 말하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예수께서 자기에게 이러이러한 말씀을 하셨노라고 말하였다.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다

(마 28:16-20; 막 16:14-18; 눅 24:36-49)

19 그날은 안식일 다음 날이었다. 그날 저녁에 제자들은 유대 사람들이 두려워서 문을 모두 닫아걸고 있었다. 그때에 예수께서 오셔서 그들 가운데 서서, “너희에게 평화가 있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20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 제자들에게 자신의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를 보고 기뻐하였다.

21 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어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낸다.” 22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다음에 그들에게 숨을 내뿜으시며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하면 그들의 죄가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하지 않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도마에게 나타나시다

24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이며 ‘쌍둥이’[d] 라고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오셨을 때에 그 자리에 없었다. 25 다른 제자들이 도마에게 “우리가 주님을 보았소.” 하고 말하자 도마가 말하였다. “나는 그분의 손에서 못자국을 보고, 그 못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그분의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기 전에는 믿지 못하겠소.”

26 한 주일 뒤에 제자들이 다시 같은 집에 모여 있었는데, 그 자리에는 도마도 함께 있었다. 문들이 모두 잠겨 있었으나, 예수께서 들어오셔서 제자들 가운데 서시며 “너희에게 평화가 있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고 나서 도마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에 넣어 보라. 그리고 내 손을 보라.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이제는 의심하지 말고 믿어라.”

28 도마가 그분께 말하였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시여!”

29 그러자 예수께서 도마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요한이 이 책을 쓴 까닭

30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이 책에 기록하지 않은 다른 여러 가지 표적을 보여 주셨다. 31 여기에 이것들을 기록하는 것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여러분이 믿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믿어서, 그분을 통하여 참된 삶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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