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heyne Bible Reading Plan
성전 문지기
26 성전 문지기 부대는 다음과 같다.
고라 집안에서는 아삽의 자손인 고레의 아들 므셀레먀, 2 므셀레먀의 맏아들 스가랴, 둘째 여디야엘, 셋째 스바댜, 넷째 야드니엘, 3 다섯째 엘람, 여섯째 여호하난, 일곱째 엘여호에내이다.
4 오벳에돔의 아들은 맏아들 스마야, 둘째 여호사밧, 셋째 요아, 넷째 사갈, 다섯째 느다넬, 5 여섯째 암미엘, 일곱째 잇사갈, 여덟째 브울래대이다. 하나님께서 참으로 오벳에돔[a]에게 복을 주셨다.
6 오벳에돔의 아들 스마야도 아들들을 낳았는데 그 아들들이 모두 자기 집안의 지도자가 되었다. 7 스마야의 아들은 오드니, 르바엘, 오벳, 엘사밧이고 그의 형제 엘리후와 스마갸 또한 유능한 사람들이었다.
8 이들이 모두 오벳에돔의 자손이다. 이들과 이들의 아들들과 친척들은 힘이 세고 맡은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모두 예순두 명이었다.
9 므셀레먀의 아들과 친족들도 능력 있는 사람들로 모두 열여덟 명이었다.
10 므라리 자손인 호사에게 아들은 우두머리인 시므리와 (그는 맏이로 태어나지는 않았으나 그의 아버지가 그를 우두머리로 삼았다) 11 둘째 힐기야, 셋째 드발리야, 넷째 스가랴이다. 호사의 아들과 형제는 모두 열세 명이었다.
12 이들이 문지기 갈래의 지도자들이었다. 그들은 다른 친족들과 마찬가지로 주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맡았다. 13 그들은 큰 집안이나 작은 집안을 가리지 않고 제비를 뽑아 지켜야 할 문을 맡았다.
14 제비를 뽑으니 셀레먀가 동쪽 문에 뽑혔다. 슬기로운 참모인 그의 아들 스가랴는 북쪽 문에 뽑혔다. 15 오벳에돔은 남쪽 문에 뽑히고 그의 아들들에게는 창고가 돌아갔다. 16 숩빔과 호사는 서쪽 문과 올라가는 길에 있는 살래겟 문에 뽑혔다.
갈래별로 문지기들을 각각의 초소에 배치하였다. 17 날마다 동쪽 문에 여섯 사람, 북쪽 문에 네 사람, 남쪽 문에 네 사람, 창고에 두 사람을 두었다. 18 또 서쪽 뜰 쪽으로는 길 가에 네 사람, 뜰 자체에 두 사람을 두었다.
19 이들이 고라 자손과 므라리 자손 출신의 성전 문지기 부대였다.
창고 관리인과 다른 관리들
20 그들의 친족인 다른 레위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전의 보물 창고와 주께 바친 예물 창고를 맡았다.
21 게르손 자손 가운데 라단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아들 여히엘은 그 집안의 우두머리였다. 22 여히엘의 아들 세담과 그의 형제 요엘이 주의 성전의 보물 창고를 맡았다.
23 아므람 집안과 이스할 집안과 헤브론 집안과 웃시엘 집안에서 다른 지도자들이 뽑혔는데,
24 그 가운데 스브엘은 보물 창고의 책임자였다. 그는 모세의 손자이며 게르솜의 아들이다. 25 스브엘의 친족으로 엘리에셀의 아들 르하뱌, 르하뱌의 아들 여사야, 여사야의 아들 요람, 요람의 아들 시그리, 시그리의 아들 슬로못이 있었다. 26 이 슬로못이 그의 친족들과 함께, 다윗 왕과 각 가문의 우두머리인 천인대장과 백인대장과 다른 군사령관들이 주께 바친 예물들을 보관하는 모든 창고를 지키는 책임을 맡았다. 27 그들은 전쟁에서 빼앗은 물건들을 주의 성전을 수리하는 데 쓰려고 바쳤다. 28 선견자 사무엘과 기스의 아들 사울과 넬의 아들 아브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바친 거룩한 물건들도 슬로못과 그의 친족들이 관리하였다.
29 이스할 집안에서는 그나냐와 그의 아들들이 이스라엘의 관리와 재판관으로서 성전 밖의 일반 행정을 맡아보았다. 30 헤브론 집안에서는 하사뱌와 그의 친척들 가운데 유능한 사람 천칠백 명이 요단 강 서쪽의 이스라엘을 관리하며, 주의 일과 왕을 섬기는 일을 모두 맡아 보았다. 31 헤브론 사람의 우두머리는 여리야였다. 다윗이 다스린 지 사십 년이 되던 해에 헤브론 집안의 족보를 조사하는 가운데, 길르앗의 야셀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이 발견되었다. 32 여리야의 친척 이천칠백 명은 능력 있는 사람들로 모두 집안의 족장들이었다. 다윗 왕은 그들을 르우벤 가문과 갓 가문과 므낫세 반쪽 가문의 관리자로 임명하여 하나님의 일과 왕의 일을 모두 맡게 하였다.
군대 조직
27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왕을 섬기는 각 집안의 지도자들, 천인대장과 백인대장, 그들이 거느린 장교들은 다음과 같다. 그들은 일 년에 한 달씩 번갈아 가며 군대와 관련된 모든 일을 맡아 하였다. 각 부대는 이만 사천 명으로 이루어졌다.
2 첫째 달에 근무할 첫째 부대의 사령관은 삽디엘의 아들 야소브암이었다. 그가 거느린 부대원은 이만 사천 명이었다. 3 그는 베레스의 자손으로서 첫째 달에 근무하는 모든 지휘관을 다스리는 사령관이었다.
4 둘째 달에 근무할 둘째 부대의 사령관은 아호아 사람 도대였으며 부사령관은 미글롯이었다. 그의 부대원도 이만 사천 명이었다.
5 셋째 달에 근무할 셋째 부대의 사령관은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였다. 그가 거느린 부대원도 이만 사천 명이었다. 6 이 브나야가 서른 용사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서른 용사 부대를 지휘하였다. 그의 아들 암미사밧은 그 부대의 부사령관이었다.
7 넷째 달에 근무할 넷째 부대의 사령관은 요압의 아우 아사헬이었다. 뒤에 그의 아들 스바댜가 그를 이어 사령관이 되었다. 그가 거느린 부대원도 이만 사천 명이었다.
8 다섯째 달에 근무할 다섯째 부대의 사령관은 이스라 사람 삼훗이었다. 그가 거느린 부대원도 이만 사천 명이었다.
9 여섯째 달에 근무할 여섯째 부대의 사령관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였다. 그가 거느린 부대원도 이만 사천 명이었다.
10 일곱째 달에 근무할 일곱째 부대의 사령관은 에브라임 자손인 발론 사람 헬레스였다. 그가 거느린 부대원도 이만 사천 명이었다.
11 여덟째 달에 근무할 여덟째 부대의 사령관은 세라 집안의 후사 사람 십브개였다. 그가 거느린 부대원도 이만 사천 명이었다.
12 아홉째 달에 근무할 아홉째 부대의 사령관은 베냐민 가문의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이었다. 그가 거느린 부대원도 이만 사천 명이었다.
13 열째 달에 근무할 열째 부대의 사령관은 세라 집안의 느도바 사람 마하래였다. 그가 거느린 부대원도 이만 사천 명이었다.
14 열한째 달에 근무할 열한째 부대의 지휘관은 에브라임 자손인 비라돈 사람 브나야였다. 그가 거느린 부대원도 이만 사천 명이었다.
15 열두째 달에 근무할 열두째 부대의 지휘관은 옷니엘 집안의 느도바 사람 헬대였다. 그가 거느린 부대원도 이만 사천 명이었다.
각 가문의 지도자들
16 이스라엘 각 가문의 지도자들은 다음과 같다.
르우벤 가문의 지도자는 시그리의 아들 엘리에셀,
시므온 가문의 지도자는 마아가의 아들 스바댜,
17 레위 가문의 지도자는 그무엘의 아들 하사뱌,
아론 가문의 지도자는 사독,
18 유다 가문의 지도자는 다윗의 형 엘리후,
잇사갈 가문의 지도자는 미가엘의 아들 오므리,
19 스불론 가문의 지도자는 오바댜의 아들 이스마야,
납달리 가문의 지도자는 아스리엘의 아들 여레못,
20 에브라임 가문의 지도자는 아사시야의 아들 호세아,
므낫세 반쪽 가문의 지도자는 브다야의 아들 요엘,
21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 반쪽 가문의 지도자는 스가랴의 아들 잇도,
베냐민 가문의 지도자는 아브넬의 아들 야아시엘,
22 단 가문의 지도자는 여로함의 아들 아사렐이었다.
이들이 이스라엘 각 가문의 지도자들이었다.
23 다윗은 스무 살 아래의 인구는 조사하지 않았다. 주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하늘의 별만큼 많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24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인구조사를 시작하였으나 그 일을 다 마치지 않았다. 그 일로 주의 진노가 이스라엘에 내렸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 인구조사의 결과는 다윗 왕 시대에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기록한 역사책에 오르지 않았다.
왕실 관리들
25 아디엘의 아들 아스마웻은 왕의 창고를 맡았고,
우시야의 아들 요나단은 시골과 도시, 마을과 요새에 있는 창고를 맡았다.
26 글룹의 아들 에스리는 밭을 일구는 농부들을 관리하였다.
27 라마 사람 시므이는 포도원을 관리하였고,
스밤 사람 삽디는 포도주 창고에 들어갈 포도를 관리하였다.
28 게델 사람 바알하난은 세펠라, 곧 서쪽 구릉지대의 올리브 나무와 뽕나무를 관리하였고,
요아스는 올리브기름 공급을 관리하였다.
29 샤론 사람 시드래는 샤론의 소 떼를 관리하였고,
아들래의 아들 사밧은 골짜기에 있는 소 떼를 관리하였다.
30 이스마엘 사람 오빌은 낙타를 관리하였고,
메로놋 사람 예드야는 나귀를 관리하였으며,
31 하갈 사람 야시스는 양 떼를 관리하였다.
이들이 다윗 왕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들이었다.
32 다윗의 삼촌 요나단은 슬기로운 사람으로 왕의 고문이며 서기관이었다. 학모니의 아들 여히엘은 왕자들을 돌보았다. 33 아히도벨은 왕의 고문이었고,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친구였다. 34 아히도벨의 뒤를 이은 사람은 브나야의 아들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이었고, 왕의 군대 사령관은 요압이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나 시몬 베드로가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여러분은 우리의 믿음과 같은 귀한 믿음을 받아 간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 믿음을 받은 것은,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2 여러분이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써,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더욱 풍성해지기를 빕니다.
그리스도께서 필요한 것을 모두 주셨다
3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분은 그 능력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또 하나님을 섬기는 데 꼭 있어야 할 것들을 모두 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영광과 선하심으로 우리를 불러 당신을 알게 하셨고, 우리는 그분을 알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예수께서는 자신의 영광과 선하심을 통하여 우리에게 약속하셨던 크고 귀한 선물들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그 선물들에 힘입어 사람을 멸망시키는 세상의 정욕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성품을 나누어 받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5 여러분은 이렇게 약속하셨던 복을 받았으니, 믿음에 선함을 더하고, 선함에 지식을 더하고, 6 지식에 자기 절제를 더하고, 자기 절제에 참을성을 더하고, 참을성에 경건을 더하고, 7 경건에 믿는 형제자매에 대한 사랑을 더하고, 믿는 형제자매에 대한 사랑에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을 더하기 위해 애쓰십시오. 8 여러분이 이 모든 것을 갖출 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여러분 가운데서 더욱 자라게 되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여러분의 지식이 여러분의 삶을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주님의 일에 열심을 내고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9 그러나 이런 것들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앞을 전혀 보지 못하거나, 적어도 그 눈이 근시인 사람입니다. 또한 자기가 과거에 지은 죄로부터 깨끗이 씻김을 받았다는 것을 이미 잊어버린 사람입니다.
10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정말로 하나님께서 불러 택하신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 열심을 내어 일하십시오. 여러분이 이 모든 것을 실천하면 여러분은 결코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11 그리고 우리 주님이시고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큰 환영을 받으며 들어갈 것입니다.
12 여러분은 이미 이런 것들을 알고 있고, 또 지금 간직하고 있는 진리 안에 굳게 서 있습니다. 그래도 나는 여러분이 그것들을 잊지 않게 늘 일깨워 주겠습니다. 13 내가 이 몸을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 쉬지 않고 여러분의 기억을 일깨워 새롭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에게 밝히 알려 주신 대로, 내가 이 몸을 벗어 버려야 할 때가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a] 15 그래서 내가 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여러분이 언제나 이러한 일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할 생각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았다
16 우리는 여러분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다시 오실 것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그럴듯하게 꾸며 낸 이야기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분의 위대하심을 우리 눈으로 직접 본 증인들입니다. 17 지극히 영광스러우신 분께서 그분에게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나를 기쁘게 하는 아들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음성이 들려왔을 때, 그분은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영예와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18 우리 자신이 하늘에서 들려오는 이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때에 우리는 거룩한 산 위에 그분과 함께 있었습니다.[b]
19 그리하여 예언자들이 전한 말씀들이 참으로 믿을 수 있는 말씀이라는 것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동이 트고 샛별이 떠오를 때까지 어두운 곳을 비추는 등불 같은 그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20 여러분은 무엇보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곧 성경[c]에 있는 어떤 예언도 예언자가 마음대로 해석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1 예언이란 사람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이끌림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전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법이 나온다
4 그 날이 오면
주의 성전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가운데 우뚝 서고
모든 언덕들 위로 높이 들어 올려지고
뭇 백성이 그리로 물밀듯이 밀려오리라.
2 뭇 민족이 와서 이렇게 말할 것이다.
“가자, 주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이 계신 성전으로 가자.
주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시리니
우리가 그분의 길을 따라 걷게 되리라.”
율법이 시온으로부터
주의 말씀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나오리라.
3 주께서 뭇 백성 사이의 분쟁을 판결하시고
원근 각처의 강한 나라들 사이에서 시비를 가려 주시리라.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다.
한 나라가 칼을 들어 다른 나라를 치는 일이 없을 것이고
더는 전쟁을 위해 훈련하는 일도 없으리라.
4 사람마다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앉으리라[a].
만군의 주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므로
그들을 두렵게 할 자 아무도 없으리라.
5 뭇 민족이 제각기 자기들의 신을 섬기며 살 것이요
우리는 우리 하나님을 영원무궁토록 섬기며 살 것이다.
다시 세워지는 나라
6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 날에 내가
다리 저는 사람들과
먼 곳으로 쫓겨갔던 사람들과
내가 괴롭게 하였던 사람들을 불러 모으리라.
7 다리를 저는 자들을 살아남은 사람들이 되게 하고
멀리 쫓겨갔던 자들로 강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주께서는 시온 산에서 그들을 다스리시리라.
그 날로부터 영원토록 다스리시리라.
8 너, 양 떼를 살피는 망대[b]
딸 시온의 요새야
잃어버린 네 주권이 네게 되돌려지고
왕권이 딸 예루살렘에게 되돌아오리라.
왜 이스라엘은 바빌론으로 가야 하는가?
9 어찌하여 너희가 그렇게 큰 소리로 우느냐?
너희에게 왕이 없단 말이냐?
너희를 다스릴 자가 죽기라도 했단 말이냐?
아기를 낳으려는 여인이 겪는 것과 같은 고통이
너희를 덮치기라도 했단 말이냐?
10 딸 시온아
아기를 낳으려는 여인처럼 몸을 뒤틀고 비명을 질러라.
이제 너는 이 도성을 떠나 빈 들로 나가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너는 바빌론으로 갈 것이나
그곳에서 구원을 받으리라.
그곳에서 주께서 너를 구원하시리라.
네 원수들의 손으로부터 너를 구원하시리라.
주님께서 다른 나라들을 멸망시키신다
11 이제 많은 민족이 너를 치려고 모였다.
그들은 “시온을 욕보이자.
시온이 욕보는 꼴을 보고
우리 눈이 즐거워하게 하자.”라고 말한다.
12 그러나 그들은 주의 생각을 모른다.
그들은 주님의 계획을 깨닫지 못한다.
곡식을 털려고 타작마당으로 곡식 단을 모아들이듯
그분께서 그들을 모아들이고 계심을 모른다.
이스라엘이 원수들을 물리친다
13 “딸 시온아
일어나 그들을 타작하여라.
내가 네게 쇠뿔을 주고 놋쇠 발굽을 주리니
네가 많은 민족을 짓밟으리라.
너는 그들이 약탈로 얻은 것을 주께 바치고
그들의 재산을 온 땅의 주께 바치리라.”
마음을 바꾸어라
13 바로 그때에 그 자리에 있던 몇몇 사람이, 갈릴리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을 예수께 말씀드렸다. 어떤 갈릴리 사람들이 제물을 드리고 있을 때, 빌라도[a]가 그들을 죽여서 그들의 피를 그들이 바치고 있던 제물의 피와 섞어 버렸다는 이야기였다. 2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그 사람들이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많아서 그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하느냐? 3 아니다, 잘 들어라. 너희도 모두 회개하지 않으면 그 사람들처럼 망할 것이다. 4 실로암에 있는 탑이 무너질 때 깔려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느냐? 5 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 사람들처럼 망할 것이다.”
쓸모없는 나무
6 예수께서 이런 비유를 들려주셨다. “어떤 사람이 과수원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 사람은 나무에서 열매를 얻을까 하여 왔으나 찾지 못하였다. 7 그래서 과수원지기에게 말하였다. ‘이 나무에서 열매를 얻으려고 삼 년이나 와 보았으나 찾을 수가 없구나. 이 나무를 베어 버려라. 쓸데없이 땅만 차지하고 있는 나무를 어찌하여 그대로 두겠느냐?’ 8 과수원지기가 말하였다. ‘주인님, 이 나무가 열매를 맺도록 일 년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제가 나무 둘레를 파고 거름을 주겠습니다. 9 내년에 열매가 열리면 다행이고, 내년에도 열매가 열리지 않으면 그때 베어 버리시지요.’”
안식일에 여인을 고쳐 주시다
10 예수께서 안식일에 어느 회당에서 가르치셨다. 11 그 회당에는 악령에 사로잡혀 십팔 년 동안이나 제대로 몸을 쓰지 못하는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는 허리가 굽어서 몸을 조금도 바로 펼 수 없었다. 12 예수께서 그 여자를 보시고 그 여자를 앞으로 불러내어 말씀하셨다. “딸아, 너는 네 병에서 놓여났다!” 13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손을 얹자마자 그 여자가 허리를 펼 수 있게 되었다. 그 여자는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14 그런데 그곳의 회당장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셨기 때문에 화가 나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한 주간 동안에 일할 수 있는 날이 엿새나 있소. 그러니 그때 와서 병을 고치시오. 안식일에는 병을 고치러 오지 마시오.”
15 주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위선자다! 너희는 안식일에도 외양간의 가축들을 끌고 나가 물을 먹인다. 16 너희와 마찬가지로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 여자는 십팔 년 동안이나 사탄에게 얽매여 시달려 왔다. 안식일에라도 이 여자가 사탄에게서 풀려나야 하지 않겠느냐?” 17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예수를 반대하던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당하였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예수께서 하신 훌륭한 일을 보고 기뻐하였다.
하나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마 13:31-33; 막 4:30-32)
18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그 나라를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19 하나님 나라는 겨자씨[b]와 같다. 어떤 사람이 겨자씨를 밭에 심었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었다. 그러자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둥지를 틀었다.”
20 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21 그것은 어떤 여자가 빵을 구우려고 밀가루 서 말[c]에 섞어 놓은 누룩[d]과 같다.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어 오르게 한다.”
좁은 문
(마 7:13-14, 21-23)
22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에 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가시며, 사람들에게 가르치셨다. 23 어떤 사람이 예수께 여쭈었다. “주님, 구원받을 사람이 많지 않겠지요?”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24 “구원에 이르는 문은 좁다. 너희는 있는 힘을 다하여 그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다. 많은 사람이 그 문으로 들어가려 하겠으나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5 일단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문 밖에 서서 아무리 두드려도 그 사람은 열어 주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이렇게 간청할 것이다. ‘주인님, 저희에게 문 좀 열어 주십시오!’
그러나 집주인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나는 너희가 누구인지, 또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
26 그러면 너희는 말할 것이다. ‘우리는 주인님과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그리고 주인님께선 우리 고을의 거리에서 우리를 가르치셨습니다.’
27 그러나 집주인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나는 너희가 누구인지, 또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 악한 짓을 일삼는 자들아, 내게서 물러가거라!’
28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들이 하나님 나라에 있는 것을 볼 것이다. 그런데 너희 자신은 밖으로 쫓겨나서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29 사람들이 동서남북 사방에서 몰려와서 하나님 나라에 차려진 잔칫상에 앉을 것이다. 30 지금은 꼴찌이나 그때에는 첫째가 되고, 지금은 첫째이나 그때에는 꼴찌가 될 사람들이 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을 말씀하시다
(마 23:37-39)
31 그때에 바리새파 사람 몇이 예수께 와서 말하였다. “여기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가십시오! 헤롯[e]이 당신을 죽이려고 합니다!”
32 예수께서 그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그 여우[f]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나는 오늘과 내일은 사람들에게서 귀신[g]들을 쫓아내고 병 고치는 일을 할 것이다. 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끝낼 것이다.’ 33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그 다음 날도 나는 내 길을 가야 한다. 예언자가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너는 예언자들을 죽이고, 하나님께서 네게 보내신 사람들을 돌로 쳐 죽였다. 암탉이 날개 아래 병아리를 모으듯이 나는 여러 번 네 안에 사는 사람들을 모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내 말을 듣고 내게 오려 하지 않았다. 35 이제 너희의 집은 버림을 받을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한다. 너희가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소서.’(A)라고 말할 때까지 결코 나를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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