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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eyne Bible Reading Plan

The classic M'Cheyne plan--read the Old Testament, New Testament, and Psalms or Gospels every day.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출애굽기 16

16 이스라엘 온 회중이 엘림을 떠나 신 광야에 이르렀다. 신 광야는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었다. 그들이 이집트를 떠난 지 둘째 달 보름날[a]의 일이었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이집트에서 주의 손에 죽었더라면 더 좋을 뻔 하였소. 그곳에서는 고기 가마 둘레에 모여 앉아 먹고 싶은 음식은 무엇이나 다 먹을 수 있었소. 그런데 당신들이 우리를 이 광야까지 끌고 나와서 이 온 회중을 다 굶어 죽게 하고 있소.”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하늘에서 너희가 먹을 것을 비처럼 내려 주겠다. 백성은 날마다 밖으로 나가서 그날 하루 먹을 만큼만 모아야 한다. 이렇게 하여 그들이 나의 지시를 제대로 따르는지 시험하겠다. 매주 엿샛날(금요일)에는 거두어들인 것으로 음식을 장만해 보면 다른 날에 거두어들이던 것의 두 배가 될 것이다[b].”

모세와 아론이 모든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였다. “저녁이 되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분이 주시라는 것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너희가 주의 영광[c]을 볼 것이다. 너희가 주께 불평하는 소리를 주께서 들으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엇이기에 우리에게 불평을 하느냐?”

모세가 이어서 말하였다. “너희가 주께 불평하는 것을 주께서 들으셨다. 그러므로 주께서 저녁에는 고기를 주시고 아침에는 빵을 주셔서 너희의 굶주림을 채워 주실 것이다. 우리가 무엇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불평을 하느냐? 너희의 불평은 우리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씀하십시오. ‘주께서 너희의 불평을 들으셨으니 모두 주 앞으로 나오너라.’”

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할 때에 그들이 광야 쪽을 바라보니 주의 영광이 구름 가운데 나타나고 있는 것이 보였다.

1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2 “내가 이스라엘 자손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너희가 저녁에는 고기를 먹을 것이며 아침에는 빵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3 그날 저녁에 메추라기가 나타나서 온 진을 덮었다. 아침에는 진 둘레에 이슬이 내렸다. 14 이슬이 사라지고 나자 광야의 땅 위에 얇은 비늘 같은 것이 나타났다. 그것은 땅 위에 내린 서리처럼 아주 얇았다. 15 이스라엘 자손이 그것을 보고 서로에게 물었다. “이것이 무엇일까[d]?” 아무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것은 주께서 너희에게 먹으라고 주신 양식이다. 16 주께서 너희에게 이렇게 명령하셨다. ‘각 사람은 자기가 먹을 수 있을 만큼 모아라. 너희의 천막에서 같이 사는 식구 수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e]씩 거두어라.’”

17 이스라엘 자손이 그대로 하였다. 어떤 사람은 많이 모으고 어떤 사람은 적게 모았다. 18 그러나 모은 것을 오멜로 되어 보면 많이 모은 사람의 것도 남지 않고 적게 모은 사람의 것도 모자라지 않았다. 모든 사람이 각기 먹을 만큼씩 모았다.

19 모세가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어느 누구도 다음날 아침까지 먹을 것을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

20 그러나 어떤 사람은 모세의 말을 따르지 않고 아침까지 그것의 일부를 남겨 두었다. 그러자 거기에 구더기가 생겨나고 몹쓸 냄새가 났다. 모세가 그들에게 화를 냈다.

21 아침마다 모든 사람이 하루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양식을 모았다. 그러나 햇볕이 뜨거워지면 그것은 다 녹아 버렸다.

22 그들은 엿샛날에는 보통 때의 두 배씩, 곧 한 사람 앞에 두 오멜[f]씩을 모았다. 회중의 지도자들이 모두 모세에게 와서 이 일을 보고하였다.

23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이렇게 명령하셨다. ‘내일은 모든 사람이 쉬어야 하는 날이다. 나 주가 정한 거룩한 안식일이다. 그러니 굽고 싶은 것은 굽고 끓이고 싶은 것은 끓여라. 오늘 먹고 남은 것은 내일 아침까지 잘 간수해 두어라.’”

24 그래서 그들이 모세가 명한 대로 남은 음식을 그대로 두었다. 그러나 다음날이 되어도 냄새가 나거나 구더기가 생기지 않았다.

25 모세가 말하였다. “오늘은 주의 안식일이니 어제 남은 음식을 먹어라. 오늘은 들에서 그것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26 엿새 동안은 밖에서 먹을 것을 모아라. 그러나 이렛날인 안식일에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27 그러나 이렛날에도 만나를 거두러 나간 사람이 더러 있었으나 그들은 아무것도 찾지 못하였다. 28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언제까지 내 명령과 지시를 따르지 않으려느냐? 29 보라. 나 주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주었다. 그 때문에 엿샛날에는 너희에게 이틀 동안 먹을 양식을 내려 주는 것이다. 이렛날에는 너희 각자가 모두 자기 집에 있어야 한다. 어느 누구도 자기 집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30 그리하여 백성이 이렛날에는 쉬었다.

31 이스라엘 백성이 그것을 만나라고 불렀다. 그것은 고수[g] 씨처럼 하얀 색에 꿀을 넣어 만든 얇은 과자 맛이 났다. 32 모세가 말하였다. “주께서 이렇게 명령하셨다. ‘이것을 한 오멜 거두어 앞으로 태어날 너희 자손을 위하여 보관하여라. 그렇게 하여 내가 너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와 광야에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한 이 양식을 그들이 볼 수 있게 하여라.’”

33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항아리를 하나 가지고 가서 만나 한 오멜을 그 안에 담으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주 앞에 두어 자손 대대로 보관하게 하십시오.”

34 아론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만나를 계약궤 앞에 놓아 보관하게 하였다. 35 이스라엘 자손은 자리 잡고 살 땅에 이를 때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다. 그러니까 가나안 땅 접경에 닿을 때까지 만나를 먹은 것이다.

36 만나의 단위인 한 오멜은 십분의 일 에바[h] 이다.

누가복음 19

삭개오

19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서 그곳을 지나가고 계셨다. 여리고에는 삭개오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세무서장[a]이었고 부자였다. 삭개오는 예수가 어떤 분인지 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 키가 작은 삭개오는 예수를 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예수를 보려고 그분이 지나가시는 길을 앞질러 달려가서 돌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갔다. 예수께서는 그곳에 이르러서 위를 올려다보시며 삭개오에게 말씀하셨다. “삭개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겠다.”

그러자 삭개오가 얼른 내려와서 기쁘게 예수를 모셔 들였다. 이 일을 본 모든 사람이 투덜거리기 시작하였다. “예수께서 저런 죄인의 손님으로 그 집에 들어가시다니!”

삭개오가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을 속여 빼앗은 것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네 배로 갚겠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10 사람의 아들은 잃어버린 사람들을 찾아 구원하려고 왔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써라

(마 25:14-30)

11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덧붙여 비유 하나를 들려주셨다. 그것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신데다가,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12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는 먼 나라에 가서 임금으로 임명을 받고 돌아올 생각이었다. 그래서 그는 떠날 준비를 하였다. 13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렀다. 그리고 각 사람에게 돈을 한 므나[b]씩 주며, ‘내가 돌아올 때까지 이 돈으로 장사를 하여라.’ 라고 일렀다.

14 그런데 그의 백성은 그 사람을 미워하였다. 그래서 그 사람 뒤로 사절단을 보내어 왕위를 줄 사람에게 말하게 하였다.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15 그러나 그 귀족은 임금이 되어 돌아왔다. 그리고 자기가 돈을 주고 간 종들을 불렀다. 그들이 그 돈으로 얼마씩 벌었는지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16 첫째 종이 와서 말하였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주신 돈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벌었습니다!’

17 ‘잘하였다! 너는 착한 종이다.’ 그의 주인이 말하였다. ‘네가 작은 일에 충실하였으니, 이제 열 고을을 맡아 다스리도록 하여라.’

18 둘째 종이 말하였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이 주신 돈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벌었습니다!’

19 그의 주인이 말하였다. ‘너는 다섯 고을을 맡아 다스려라!’

20 그리고 다른 종이 들어왔다. 그 종은 임금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여기 주인님이 주신 돈 한 므나가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헝겊으로 싸서 잘 숨겨 두었습니다. 21 저는 주인님이 엄하신 분이라 무서웠습니다. 주인님은 맡기지 않은 것을 찾아가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분이십니다.’

22 그의 주인이 대답하였다. ‘너는 악한 종이다! 네가 한 그 말로 너를 심판하겠다! 너는 내가 엄한 사람이어서, 맡기지 않은 것을 찾아가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줄 알고 있었다. 23 그렇다면 어찌하여 너는 내 돈을 은행에 맡겨 두지 않았느냐? 그랬더라면, 내가 돌아왔을 때 내 돈을 이자와 함께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24 그리고 임금은 옆에 있던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이 종에게서 한 므나를 빼앗아서 열 므나를 번 종에게 주어라.’

25 사람들이 주인에게 말하였다. ‘그러나 주인님, 그 종은 벌써 열 므나나 가지고 있습니다.’

26 주인이 말하였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가진 사람은 더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27 내가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던 내 원수들은 어디에 있느냐? 그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여라.’”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다

(마 21:1-11; 막 11:1-11; 요 12:12-19)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해 앞서 올라가셨다. 29 올리브 산[c]이라 불리는 산턱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 가까이에 이르시자, 예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시며 말씀하셨다. 30 “저기 보이는 마을로 들어가거라. 거기에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을 볼 것이다. 그것을 풀어서 내게로 끌어오너라. 31 만일 누가 ‘무슨 일로 나귀를 풉니까?’ 하고 묻거든, ‘주님께 이 나귀가 필요합니다.’ 라고 하여라.”

32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이 가서 보니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33 그들이 나귀를 풀고 있을 때 나귀 주인들이 물었다. “어찌하여 나귀를 푸는 거요?”

34 그들이 대답하였다. “주님께 이 나귀가 필요합니다.” 35 그들은 나귀를 예수께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등에 깔고 예수를 그 위에 앉으시게 하였다. 36 예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람들이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깔았다.

37 예수께서 어느덧 올리브 산의 내리막길 가까이에 이르셨을 때에, 온 제자의 무리가 기쁨에 들떠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 때문에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38 “복되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님!(A)
하늘에는 평화,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께는 영광!”

39 무리 가운데 있던 바리새파 사람 몇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선생님의 제자들이 저런 말을 하지 못하게 꾸짖으십시오!”

40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분명히 너희에게 말한다. 이 사람들이 입을 다물고 있으면 돌들이 소리칠 것이다.”

예루살렘을 위해 우시다

41 예수께서 예루살렘 가까이에 이르시자, 그 도성을 보고 눈물을 흘리시며 42 말씀하셨다. “오늘 네가, 정말로 네가, 무엇이 네게 평화를 가져다줄지를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지금 그 길이 네 눈에는 감추어져 있구나. 43 네 원수들이 네 둘레에 흙 언덕을 쌓고,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너를 조여 들어올 날이 닥칠 것이다. 44 네 원수들이 너와 네 성벽 안에 있는 네 자녀들을 땅에 내동댕이칠 것이다. 네 성벽 안에 있는 건물 가운데 단 하나의 돌도 다른 돌 위에 얹혀 있지 못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께서 너를 구하러 오셨을 때 네가 그때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성전에 가신 예수

(마 21:12-17; 막 11:15-19; 요 2:13-22)

45 예수께서 성전 구역으로 들어가셔서 물건 파는 사람들을 내쫓기 시작하셨다. 46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성경에 이렇게 쓰여 있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다.’(B) 그러나 너희는 그것을 ‘강도의 소굴’ 로 만들었다.”(C)

47 예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높은 제사장들과 율법 선생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를 죽일 길을 찾고 있었다. 48 그러나 사람들이 그분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있어서 그들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욥기 34

34 엘리후는 말을 이어나갔다.

“지혜로운 여러분들
제 말을 들어주십시오.
지식이 많은 여러분
제 말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입으로 맛을 가려내듯이
귀는 말을 가려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무엇이 옳은 일인 가를 분별해 내고
무엇이 선한 일인 가를 찾아내도록 합시다.
욥 어르신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죄가 없는데
하나님께서는 나를 죄인으로 대하신다.
나는 의로운데
나를 거짓말쟁이로 여기시며
나는 무죄인데
그분의 화살이 내게 고칠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

욥 어르신과 같은 이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물마시듯 예사로 비웃고 있습니다.
그는 악을 저지르는 자들과 사귀고
죄인들과 어울려 다닙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이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 애써 보았자
덕 될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말합니다.

10 그러니, 슬기로운 여러분은
제 말을 잘 들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악을 저지르시고
전능하신 분께서 잘못을 저지르시다니
말도 되지 않는 소리입니다.
11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한 일에 따라 그대로 갚아 주시고
그의 행실에 따라 대접하십니다.
12 하나님께서 잘못을 저지르신다 거나
전능하신 분께서 정의를 굽히신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13 어느 누가 그분께
온 땅을 맡아 다스리라고 하였습니까?
어느 누가 그분께
온 세계를 맡기기라도 하였습니까?
14 그분께서
당신의 영과 숨결을 사람에게서 거두어 들여
가져가시기로 마음을 정하시는 날엔
15 온 인류는 다 같이 죽어버리고
사람은 흙으로 되돌아 갈 것입니다.

16 욥 어르신, 슬기로운 분이시라면
이 말을 들어 보십시오.
제 말을 잘 들어 보십시오.
17 만일 하나님께서 정의를 싫어하는 분이시라면
어떻게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어르신은
의롭고 전능하신 분께 죄를 뒤집어씌울 참입니까?
18 하나님은 왕에게도
‘이 비열한 놈아!’ 라고 말씀하실 수 있고
지위가 높다고 뽐내는 자들에게도
‘이 악한 놈아!’ 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이 아니십니까?
19 하나님은
높은 사람의 편을 들어 주지도 않으시고
가난한 자보다 부자를 더 잘 돌보아 주지도 않으십니다.
그들 모두를 당신의 손으로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20 사람은 모두 눈 깜짝할 사이에 죽습니다.
한밤중에라도 갈 수 있으며
아무리 힘센 사람도
사람의 손 하나 빌리지 않고 죽음의 나라로 끌려 갈 수 있습니다.

21 하나님의 눈은 사람의 길을 살피시고
사람의 발걸음을 낱낱이 지켜보십니다.
22 악한 짓을 저지른 자가 숨을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어떤 어두운 곳에도, 깊은 그늘 속에도
하나님을 피해 숨을 수 없습니다.
23 하나님은 그 누구에게도
당신 앞에 나와 심판 받을 때를 미리 정해 주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24 하나님은 심문도 않으시고 힘센 자들을 꺾으시고
그들 자리에 다른 사람을 앉히십니다.
25 하나님께선 그들이 저지른 일들을 다 알고 계시기에
이렇게 하룻밤에 그들을 무너뜨리시니
그들은 완전히 망하고 맙니다.
26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 앞에서 악한 자들을 벌하십니다.
27 그들이 하나님을 따르기는커녕
하나님의 길에 눈길도 돌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8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울부짖음이 그분의 귀에까지 들리게 하여
그분께서 그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29 그러나 그분께서 아무 말씀 않으신다고 해서
누가 그분을 그르다고 할 수 있으며
그분이 얼굴을 숨기시면
누가 그분을 찾아낼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나 나라를
꼭 같이 다스리는 분이어서
30 경건치 못한 자가 다스리거나
그런 자가 백성에게 올무를 놓아 멸망으로 이끄는 일을 막으십니다.

31 욥 어르신
어찌하여 사람들은 하나님께 이렇게 말씀 드리지 않는 것일까요?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습니다.
32 제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제가 잘못을 저질렀다면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33 어르신께서 회개하기를 거부하시는데
하나님께서 어르신의 요구에 따라 바른 판결을 굽히셔야 하겠습니까?
여기에 대한 답은 내 일이 아니고 어르신의 일입니다.
그러니 어르신의 생각을 말씀해 보십시오.
34 분별력이 있는 사람이나
제 말을 들은 지혜로운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35 ‘욥은 알지도 못하는 말을 한다.
그의 말에는 꿰뚫어 보는 힘이 없다.’
36 욥 어르신이 악한 사람처럼 말씀하시니
모두들 어르신의 말씀을 꼼꼼히 따져보았으면 좋겠습니다.
37 어르신은 자신이 지은 죄에다가
하나님께 거역하는 죄까지 더했습니다.
우리들 앞에서 손뼉을 치며
하나님을 거스르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계십니다.”

고린도후서 4

질그릇에 담긴 신령한 보화

이처럼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우리에게 이 일을 맡기셨으니, 우리는 결코 용기를 잃지 않습니다. 우리는 비밀스럽고 수치스러운 방법을 거부합니다. 우리는 누구에게도 속임수를 쓰지 않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비뚤어지게 전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진리를 꾸밈없이 그대로 가르침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의 양심에 우리 스스로를 떳떳하게 내세웁니다. 우리가 전하는 기쁜 소식이 너울에 가려져 있다고 하면, 그것은 멸망할 사람들에게만 가려져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통치자[a]인 사탄이 믿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을 가려서, 그리스도의 영광에 관하여 우리가 전하는 기쁜 소식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꼭 닮은 분이십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한 것을 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님이시라는 것과, 우리가 예수를 위해서 여러분의 종이 되었다는 것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둠 속에 빛이 비치게 하라.” 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당신의 빛으로 우리의 마음속을 비추셔서,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알게 하는 깨달음의 빛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귀중한 보물을 가지고 있으나, 우리는 깨지기 쉬운 진흙 항아리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위대한 능력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이지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면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때로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나 결코 절망하지 않습니다. 박해를 받으나,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때로 거꾸러뜨림을 당하나, 우리는 다시 일어나서 하던 일을 계속합니다. 10 이러한 고통을 통하여 우리의 몸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끊임없이 나누어 집니다. 그것은, 예수의 생명이 우리의 몸에서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11 우리는 살아 있으나, 예수를 위해 언제나 죽음의 위험을 안고 살아갑니다. 이런 일이 우리에게 있는 것은, 예수의 생명이 우리의 죽을 몸에서 분명히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12 그래서 우리는 죽음의 위험 속에서 살고 있으나, 그 결과로 여러분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13 성경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나는 믿었다. 그러므로 나는 말하였다.”(A) 우리의 믿음의 정신[b] 또한 그와 같습니다. 우리도 믿습니다. 그러므로 말합니다. 14 우리는, 주 예수를 죽음에서 살리신 하나님께서, 예수와 더불어 우리도 살리셔서, 여러분과 함께 우리를 당신 앞에 세워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15 이 모든 일이 다 여러분을 위하여 일어났습니다. 그리하여 점점 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감사하는 마음이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

16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용기를 잃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모습은 점점 늙고 야위어 가지만, 우리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집니다. 17 우리는 지금 가벼운 어려움을 잠시 겪고 있습니다만, 그 때문에 지금 당하고 있는 어려움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큰 영원한 영광을 얻게 됩니다. 18 그래서 우리는 지금 눈에 보이는 어려움은 바라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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