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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eyne Bible Reading Plan

The classic M'Cheyne plan--read the Old Testament, New Testament, and Psalms or Gospels every day.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창세기 24

이삭의 아내를 찾다

24 아브라함은 이제 몹시 늙었다. 주께서는 아브라함이 하는 일마다 복을 주셨다. 아브라함은 집안에서 가장 나이 많은 종이며 자기 재산을 맡아 관리하는 종에게 말하였다. “네 손을 내 넓적다리 밑에 넣어라[a]. 그리고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두고 내게 맹세해 다오. 내가 지금 가나안 사람들 가운데서 살고 있다만 이 사람들의 딸들 가운데서 내 아들의 아내를 맞아들여서는 안 된다. 너는 내 고향, 내 친척들에게로 가거라. 거기서 내 아들 이삭의 아내를 맞아 들여야 한다. 네가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맹세해 다오.”

종이 그에게 물었다. “제가 찾아낸 여자가 이곳으로 오지 않으려 하면 어떻게 할까요? 그때에는 도련님을 주인님께서 떠나오신 나라로 모시고 갈까요?”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결코 내 아들을 그곳으로 데려가서는 안 된다. 주 곧 하늘의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으로 오게 하셨다. 나를 내 아버지의 집안과 내 고향에서 이끌어 내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이 땅을 네 자손[b]에게 주겠다.’ 이렇게 맹세까지 하시며 약속하셨다. 바로 이 주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네 앞에 보내시어 네가 그곳에서 내 아들의 아내를 찾게 해 주실 것이다. 만일 그 여자가 너를 따라 나서려 하지 않으면 너는 나와 맺은 이 맹세에서 풀려난다. 다만 내 아들을 그곳으로 데려가서는 안 된다.”

그래서 종은 주인인 아브라함의 넓적다리 밑에 손을 넣고 이 일을 두고 그에게 맹세하였다.

10 그 종은 주인의 낙타 열 마리를 끌고 길을 떠났다. 그는 주인에게서 받은 온갖 귀한 선물도 가지고 갔다. 그는 나홀이 살고 있는 아람나하림에 이르렀다. 11 그가 낙타들을 성 밖에 있는 우물가에 무릎을 꿇려 쉬게 하였을 때는 여자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는 저녁 무렵이었다.

12 그가 기도하였다. “오 주님, 저의 주인이신 아브라함의 하나님, 오늘 일이 잘 풀리게 해 주십시오. 저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13 보십시오. 제가 지금 이 우물가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성 사람들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고 있습니다. 14 제가 한 아가씨에게 ‘물동이를 내려서 물 좀 마시게 해 주시오.’라고 하겠습니다. 만약 그 아가씨가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주겠습니다.’라고 말하면, 그 아가씨를 주님의 종 이삭의 아내로 정해 주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 주시면 주께서 제 주인님께 은혜를 베푸신 줄로 알겠습니다.”

15 그가 기도를 채 끝내기도 전에 리브가가 어깨에 물동이를 메고 나왔다. 그 소녀는 브두엘의 딸이었다. 브두엘은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의 아내인 밀가의 아들이다. 16 소녀는 매우 아름답고 어떤 남자와도 잠자리를 같이한 적이 없는 처녀였다. 소녀는 우물로 내려가 물동이에 물을 채워 올라왔다.

17 종이 소녀에게 달려가 말하였다. “아가씨의 물동이에서 물을 좀 마시게 해 주십시오.”

18 “드십시오. 어르신.” 소녀가 대답하였다. 그런 다음 소녀는 얼른 물동이를 내려 손으로 받쳐 들고 그가 물을 마시게 해 주었다.

19 그에게 물을 마시게 해 준 다음 소녀가 말하였다. “어르신의 낙타들이 물을 실컷 마실 때까지 제가 물을 계속 길어 오겠습니다.” 20 그렇게 말하고 소녀는 물동이에 남은 물을 얼른 구유에 쏟아 붓고 물을 더 길으러 서둘러 우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의 낙타들이 물을 다 마실 때까지 계속 물을 길어 올렸다. 21 종은 한 마디 말도 없이 소녀를 찬찬히 뜯어보았다. 그가 여기까지 온 목적을 주께서 제대로 이루어 주셨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22 낙타들이 물을 다 마시자 종은 일 베카[c]짜리 금 코걸이 한 개와 각기 십 세겔[d]씩 나가는 금팔찌 두 개를 소녀에게 주었다. 23 그러고 나서 물었다. “아가씨는 뉘 댁 따님이시오? 혹시 아가씨 집에 우리가 하룻밤 묵을 만한 곳이 있겠소?”

24 소녀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브두엘이라는 사람의 딸입니다. 제 할아버님은 나홀이라는 분이시고 할머님은 밀가라는 분이십니다.” 25 그 여자는 덧붙여 말하였다. “저의 집에는 낙타에게 먹일 짚과 사료도 넉넉하고 어르신이 주무실 방도 있습니다.”

26 그러자 종은 머리 숙여 주께 경배하며 27 말하였다.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께서는 제 주인에게 끊임없이 자비를 베푸시고 신의를 지키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저를 주인의 친척 집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28 소녀는 달려가서 어머니 집 식구들에게 이 모든 일을 이야기하였다. 29 그런데 리브가에게는 라반이라는 오빠가 있었다. 라반이 우물가에 있는 사람에게로 달려갔다. 30 그는 코걸이와 누이의 팔에 끼어져 있는 팔찌를 보고, 또 그 사람이 리브가에게 했다는 말을 전해 듣자마자 우물가로 달려간 것이었다. 나와 보니 그 사람은 낙타들과 함께 우물가에 서 있었다. 31 라반이 말하였다. “주께 축복을 받으신 어르신, 어서 오십시오. 어찌하여 이렇게 밖에 서 계십니까? 어르신이 주무실 방과 낙타들이 쉴 곳을 다 준비해 놓았습니다.”

32 그리하여 아브라함의 종은 그 집으로 갔다. 라반은 먼저 낙타의 짐을 내린 다음 낙타에게 먹일 짚과 사료를 갖다 주고, 아브라함의 종과 그가 데리고 온 사람들에게 발 씻을 물을 주었다. 33 그런 다음 그 사람 앞에 음식을 차려 놓았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종은 이렇게 말하였다. “제가 드려야 할 말씀을 드리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겠습니다.”

라반이 말하였다. “그렇다면 말씀하시지요.”

34 그 사람이 말하였다. “저는 아브라함 어른의 종입니다. 35 주께서 제 주인님에게 큰 복을 주셔서 제 주인님은 부자가 되었습니다. 주께서 그분에게 많은 양과 소, 금과 은, 남종과 여종, 낙타와 당나귀를 주셨습니다. 36 제 주인님의 아내인 사라라는 분이 늙은 나이에 아들 이삭을 낳으셨습니다. 주인님은 모든 재산을 그 아드님에게 물려 주셨습니다. 37 그리고 주인님께서는 제게 이런 맹세를 시키셨습니다. ‘내가 지금 가나안 사람들의 땅에서 살고 있지만, 너는 가나안 사람들의 딸들 가운데서 내 아들의 아내를 맞아들여서는 안 된다. 38 너는 나의 아버지 집, 나의 친족에게로 가거라. 거기서 내 아들 이삭의 아내를 맞아들여야 한다.’

39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만일 그 여자가 저를 따라 이곳으로 오지 않으려 하면 어떻게 합니까?’

40 그러자 주인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섬기는 주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너와 함께 보내시어 네가 거기까지 간 목적을 이루게 해 주실 것이다. 그러니 너는 내 친족, 내 아버지의 가족 가운데서 내 아들의 아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1 그리고 네가 내 친족에게 갔을 때 그들이 딸을 네게 딸려 보내려 하지 않으면 너는 이 맹세에서 풀려난다. 너는 나에게 한 맹세에서 정말로 풀려날 것이다.’

42 오늘 제가 우물에 이르렀을 때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오 주님, 저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제가 여기까지 온 목적을 이루게 해 주십시오. 43 보십시오. 지금 저는 이 우물가에 서 있습니다. 만일 어떤 처녀가 물을 길으러 오면 제가 그 처녀에게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아가씨의 물동이에서 물을 조금 마시게 해 주십시오.” 44 그리고 만일 그 처녀가 “드십시오. 제가 당신의 낙타들에게 먹일 물도 길러 오겠습니다.”라고 말하면 그 처녀가 바로 제 주인님의 아들을 위해 주께서 택한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45 그런데 제가 마음속으로 기도를 다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 아가씨가 어깨에 물동이를 메고 오셨습니다. 아가씨는 우물로 내려가 물을 길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가씨에게 ‘물 한 모금만 주십시오’라고 말하였습니다.

46 아가씨는 어깨에 멘 물동이를 얼른 내리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드십시오. 제가 낙타들에게도 물을 먹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물을 마셨고 아가씨는 낙타들에게도 물을 먹이셨습니다.

47 그 다음에 제가 아가씨에게 물었습니다. ‘아가씨는 뉘 댁 따님이시오?’

아가씨는 ‘저는 브두엘이라는 사람의 딸입니다. 제 할아버님은 나홀이라는 분이시고 할머님은 밀가라는 분이십니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러자 저는 아가씨 코에 코걸이를 걸어 드리고 팔에는 팔찌를 끼워 드렸습니다. 48 그리고 머리를 숙여 주님께 경배하였습니다. 저는 저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주께서 저를 바른 길로 인도하셔서 제 주인님의 아드님을 위해 제 주인님의 동생 되시는 분의 손녀딸을 찾아내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49 이제 말씀해 주십시오. 제 주인님에게 친절과 신의를 보여 주시려거든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해 주십시오. 만일 그렇게 하지 못하시겠거든 못하겠다고 말씀해 주십시오. 그래야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겠습니다.”

50 그러자 라반과 그의 가족[e]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 일은 주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러니 우리로서는 이렇게도 저렇게도 말할 수 없습니다. 51 리브가가 여기 있으니 데리고 가십시오. 그리고 주께서 지시하신 대로 당신 주인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십시오.”

52 아브라함의 종은 그들의 말을 듣고 땅바닥에 엎드려 주께 절하였다. 53 그런 다음 그는 금은 보석들과 아름다운 옷들을 가지고와 리브가에게 주었다. 그리고 리브가의 어머니와 오빠에게도 값비싼 선물을 주었다. 54 그러고 나서야 그와 그를 따라온 사람들이 먹고 마신 다음 그날 밤을 거기에서 묵었다.

다음날 아침 모두 일어났을 때 아브라함의 종이 말하였다. “이제는 주인님께서 계신 곳으로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55 그러나 리브가의 오빠와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 아이를 열흘만이라도 우리와 함께 더 있게 해 주십시오. 그런 다음 데려 가도록 하십시오.”

56 그러나 아브라함의 종이 말하였다. “주께서 제가 여기까지 온 목적을 이루어 주셨으니 저를 더 붙잡지 마십시오. 지금 떠나서 제 주인님께로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57 그러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러면 우리 아이를 불러서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물어봅시다.” 58 그들이 리브가를 불러서 물었다. “얘야, 너 지금 이 분을 따라 가고 싶으냐?”

리브가가 대답하였다. “예, 가겠습니다.”

59 그래서 그들은 누이 리브가와 그의 유모를 아브라함의 종과 그 일행에 딸려 보냈다. 60 그들은 리브가를 보내면서 이렇게 복을 빌어 주었다.

“우리 누이야
너는 천만 사람의 어머니가 되어라.
네 자손들은 원수의 성을 차지하여라.”

61 리브가와 그의 몸종들은 준비를 마치고 각기 낙타에 올라 종의 뒤를 따라 나섰다. 아브라함의 종은 리브가를 데리고 떠났다.

62 이삭은 그 무렵에 브엘라해로이를 떠나서 네겝 지방에 살고 있었다. 63 어느 날 저녁 이삭이 들판으로 나갔다가 고개를 들어 보니 낙타들이 다가 오고 있었다.

64 리브가도 고개를 들어 이삭을 보았다. 그는 타고 있던 낙타에서 내려서 65 아브라함의 종에게 물었다. “들판에서 우리를 맞으러 걸어오는 저 남자가 누구입니까?”

종이 대답하였다. “제 주인님입니다.” 그러자 리브가는 너울을 꺼내서 얼굴을 가렸다.

66 종은 자기가 한 일을 모두 이삭에게 이야기하였다. 67 이삭은 리브가를 어머니 사라의 천막으로 데리고 가서 그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이렇게 하여 리브가가 이삭의 아내가 되었으며 이삭은 리브가를 사랑하였다. 이삭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비로소 위로를 받았다.

마태복음 23

종교 지도자들을 꾸중하시다

(막 12:38-40; 눅 11:37-52; 20:45-47)

23 예수께서 무리와 당신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모세의 율법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니 너희는 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지켜라. 그러나 그 사람들의 행실은 본받지 말아라. 그들은 남에게는 율법대로 살라고 가르치면서, 자기들은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지 않는다. 그들은 사람들이 지키기 어려운 엄격한 규칙을 만들어 지키라고 한다. 그러나 자기들은 그 규칙들을 지키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선한 일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일 뿐이다. 그들은 성경 주머니[a]를 크게 만들고, 옷에 다는 술을 길게 하여 늘어뜨리고 다닌다. 그들은 잔치에 가면 가장 높은 자리에 앉으려 하고, 회당에서는 가장 좋은 자리를 찾는다. 또 그들은 장터에서 사람들에게 인사 받는 것을 좋아하고, ‘선생님’ 소리를 듣고 싶어한다.

그러나 너희는 ‘선생님’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은 오직 한 분뿐이고, 너희는 모두 형제요 자매들이다.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도 ‘아버지’ 라고 부르지 말아라. 너희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 한 분뿐이시다. 10 너희는 ‘선생님’ 이라는 소리도 들어서는 안 된다. 너희에게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서 으뜸인 사람은 스스로 종이 되어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다. 12 자신을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13 너희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이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큰 화가 미칠 것이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하늘나라의 문을 닫기 때문이다. 너희는 너희 자신도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고 애쓰는 사람들까지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있다. 14 [b]

15 너희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이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큰 화가 미칠 것이다. 너희는 바다를 건너가서, 다른 나라 땅을 두루 돌며, 너희의 가르침을 따를 사람들을 찾아다닌다. 그러나 그런 사람을 찾으면, 너희보다 갑절이나 더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너희와 같은 지옥의 자식이 되게 한다.

16 너희에게 큰 화가 미칠 것이다. 너희는 제 앞도 잘못 보면서 다른 사람들을 이끌고 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성전을 두고 맹세하면 지키지 않아도 되나, 성전 안에 있는 금을 두고 한 맹세는 꼭 지켜야 한다.’ 17 너희 눈멀고 어리석은 사람들아,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성전이냐? 성전 안에 있는 금이 귀중한 것은, 그것이 성전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성전이 더 중요하다. 18 또 너희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제단[c]을 두고 맹세하면 지키지 않아도 되나, 그 제단 위에 있는 제물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 19 너희는 눈뜬장님들이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 제단 위에 있는 제물이냐 아니면 제단이냐? 제단의 제물이 귀중한 것은, 그것이 제단 위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제단이 더 중요하다. 20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제단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1 그리고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도, 성전과 그 안에 계신 하나님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2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보좌와 그 보좌에 앉아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3 너희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이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큰 화가 미칠 것이다. 너희는 너희가 기르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분의 일은 하나님께 드리면서[d], 정말 중요한 하나님의 계명은 지키지 않는다. 물론 가진 것의 십분의 일을 바치는 것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지만, 정의와 자비와 신의와 같은 율법의 더 중요한 요소들을 실천하여야 했다. 24 다른 사람들을 이끈다고 하는 너희가 바로 눈뜬장님이다. 자기 잔에 빠진 하루살이는 건져내면서 낙타는 삼키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보라! 너희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25 너희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이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큰 화가 미칠 것이다. 너희는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닦는다. 그러나 그 속에는, 너희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속여 빼앗은 것들이 가득 차 있다. 26 바리새파 사람들아, 너희들은 눈뜬장님들이다! 먼저 잔 속을 깨끗이 닦아라. 그래야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27 너희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이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큰 화가 미칠 것이다. 너희는 하얀 회를 칠한 무덤들과 같다. 이 무덤들은 겉에서 보기에는 아름답다. 그러나 무덤 속에는 죽은 사람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들이 가득 들어 있다. 28 너희들도 마찬가지다. 겉으로는 의로운 사람처럼 보이지만, 마음속에는 온갖 거짓과 악이 가득 차 있다.

29 너희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이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큰 화가 미칠 것이다. 너희는 예언자들의 무덤을 꾸미고, 의롭게 산 사람들의 기념비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30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조상들의 시대에 살았더라면, 이 예언자들을 죽이는 데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31 너희는 너희 자신이 예언자들을 죽인 사람들의 자손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32 그러니 너희 조상이 시작한 죄의 분량을 마저 채워라!

33 너희 뱀들아! 너희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지옥의 형벌을 어떻게 피하려 하느냐? 34 그러므로 내가 예언자들과 지혜 있는 사람들과 율법 선생들을 너희에게 보낸다. 그러면 너희는 그 가운데서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십자가에 매달며, 또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 저 동네로 잡으러 다닐 것이다. 35 그리하여 땅에서 흘린 모든 의로운 피가 너희에게 돌아갈 것이다. 너희는, 의인 아벨[e]에서부터 너희가 성전과 제단[f] 사이에서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에[g] 이르기까지 많은 죄 없는 사람들을 죽였다. 너희는 반드시 그 죄 값을 치르게 될 것이다. 36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모든 일의 책임과 벌이 이 세대 사람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경고하시다

(눅 13:34-35)

37 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너는 예언자들을 죽이는구나. 너는 하나님께서 네게 보낸 사람들을 돌로 쳐서 죽이는구나. 내가 몇 번이나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품듯이 네 자녀들을 모으려 했더냐! 그러나 너는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38 이제 네 집은 텅 비게 될 것이다. 39 내가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복되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이시여!’(A) 라고 말할 그날이 올 때까지, 너희는 나를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

느헤미야 13

느헤미야의 마지막 명령들

13 그날 백성에게 모세의 책을 큰 소리로 읽어 주었는데 거기에 다음과 같이 적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하나님의 총회에 결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그 사람들은 먹을 것과 물을 가지고 이스라엘 사람을 맞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발람을 써서 우리를 저주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그 저주를 바꾸어 복이 되게 하셨다.” 백성은 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 사람에게서 모든 외국인을 갈라놓았다.

이 일이 있기 전에 있었던 일이다. 제사장 엘리아십이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창고로 쓰는 방들을 맡고 있었다. 그는 암몬 사람인 도비야와 가까운 사이였다. 그런데 그가 도비야에게 큰 방 하나를 내어 주었다. 그 방은 원래 곡식제물, 유향, 그릇,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사람들과 성전 문지기들에게 주려고 십분의 일씩 거두어들인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 제사장들의 몫으로 바친 제물을 두는 곳이었다.

이 모든 일은 내가 예루살렘을 비웠을 때에 일어난 일이다. 나는 바빌론 왕 아닥사스다 삼십이년[a]에 왕에게 돌아가 있었다. 마침내 나는 왕에게 청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때에야 나는 엘리아십이 하나님의 성전 뜰에 있는 방 하나를 도비야에게 내 준 악한 일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일에 대해 너무도 화가 났다. 그리하여 나는 도비야의 물건들을 모두 방 밖으로 던져 버렸다. 그런 다음 그 방을 정하게 하라고 명령하였다. 그러고는 하나님의 성전 그릇들과 곡식제물과 유향을 들여놓게 하였다.

10 또 내가 알아보니 레위 사람들이 받아야 할 몫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예배를 맡아 진행하던 레위 사람들과 성가대원들이 자기네 땅으로 돌아가고 없었다. 11 그리하여 나는 관리들을 꾸짖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이 지경이 되도록 돌보지 않았소?” 그런 다음 모든 레위 사람들과 성가대원들을 불러 모아 다시 맡은 일을 하게 하였다. 12 그러자 모든 유다 사람이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분의 일을 가져와 창고에 들여놓았다.

13 나는 제사장 셀레먀, 서기관 사독, 레위 사람 브다야를 창고 책임자로 세우고 맛다냐의 손자이며 삭굴의 아들인 하난에게 이들을 돕도록 하였다. 이 사람들은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맡은 일은 동료들에게 돌아갈 몫을 나누어 주는 것이었다.

14 오, 나의 하나님. 내가 한 일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나의 하나님의 성전과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를 위하여 정성을 기울여 한 일들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15 그 무렵에 유다에 사람들이 안식일에도 포도주틀을 밟아 포도주를 짜고, 곡식과 포도주와 포도송이와 무화과와 온갖 종류의 짐을 나귀에 지워 실어 나르고 있는 것이 나의 눈에 띄었다. 그들은 이 모든 것을 안식일에 예루살렘으로 들여오고 있어서, 나는 그들에게 안식일에 사고 파는 일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16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두로 사람들이 물고기와 온갖 물건을 예루살렘으로 들여와, 그것들을 안식일에 유다 사람들에게 팔고 있었다. 17 나는 유다의 귀족들을 꾸짖었다. “안식일을 여느 날처럼 여기다니! 어쩌자고 이런 사악한 짓을 저지르는 거요? 18 당신들의 조상도 이와 똑같은 짓을 저지르지 않았소? 그 때문에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와 이 도성에 이런 큰 재난을 보내신 것 아니오? 그런데 당신들이 안식일을 여느 날처럼 여김으로써, 하나님의 화를 돋우어 이스라엘 위에 더 큰 재앙을 내리시게 하고 있소.”

19 안식일이 시작되기 직전 예루살렘 성문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 무렵 나는 문지기들에게 명령하였다. “지금쯤 성문들을 닫고 안식일이 지날 때까지는 이 성문들을 열지 말아라.” 나는 또 나의 부하 몇 사람을 성문마다 세워 안식일에는 아무 짐도 예루살렘으로 들여오지 못하게 하였다.

20 그 뒤에도 갖가지 물건을 가지고 와서 바꾸거나 파는 장사꾼들이 예루살렘 성 밖에서 밤을 보내는 적이 한두 번 있었다. 21 나는 그들을 꾸짖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성벽 밑에서 밤을 지내는 거요? 다시 또 그러면 잡아들이겠소.” 그랬더니 그 뒤로 그들이 다시는 안식일에 오지 않았다. 22 나는 레위 사람들에게 자신들을 거룩하게 한 다음, 가서 성문들을 지켜 안식일을 거룩한 날로 지키게 하라고 명하였다.

오, 나의 하나님. 내가 이 일을 한 것도 기억하여 주십시오. 당신의 크신 사랑으로 나를 너그러이 보아 주십시오.

23 또 그 즈음에 나는 유다 남자들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의 여자들과 결혼하였다는 것을 알았다. 24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의 절반이 아스돗 말이나 다른 민족의 말은 하면서 유다 말은 하지 못하였다. 25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잘못을 나무라고 욕하였다. 그들 가운데 몇은 때리기도 하고 머리채를 낚아채 머리카락을 뽑기도 하였다. 그러고 나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하였다. 나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너희의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여서는 안 된다. 또 너희나 너희 아들이 다른 민족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여서도 안 된다. 26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도 외국 여인들 때문에 죄를 짓지 않았느냐? 뭇 민족 가운데 솔로몬만큼 위대한 왕이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을 사랑하시고 그를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으로 삼으셨다. 그러나 외국인 아내들이 솔로몬 같은 사람도 죄를 짓게 만들었다. 27 그런데 지금 너희도 꼭 같이 이 끔찍한 죄를 짓고 있다. 너희가 외국 여인들과 결혼하여 우리 하나님을 배신하고 있다는 말을 우리가 다시 들어야 하겠느냐?”

28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아들인 요야다의 아들 가운데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사위였다. 그리하여 나는 그를 내 앞에 쫓아냈다.

29 “오, 나의 하나님. 그들을 잊지 마십시오. 그들은 제사장직을 더럽혔습니다. 그들은 제사장직과 레위 사람들의 계약을 저버렸습니다.”

30 그리하여 나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서 묻은 온갖 부정을 씻게 한 다음 임무를 주어 각기 맡은 일을 하게 하였다. 31 또 나는 사람들에게 제단에서 쓸 나무와 처음 거둔 소출을 바칠 때를 정하여 주었다.

“오, 나의 하나님. 나를 좋게 기억하여 주십시오.”

사도행전 23

23 바울은 유대 의회[a] 의원들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나는 오늘까지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양심을 지키며 살아왔습니다.” 이 말을 듣고 대제사장 아나니아는 바울 곁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바울의 입을 치라고 명령하였다. 그러자 바울이 아나니아에게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치실 것이오! 당신은 흰색 회를 덧바른 더러운 벽과 같은 사람이오! 당신은 율법에 따라 나를 재판한다고 그 자리에 앉았으면서, 오히려 율법을 거슬러서 나를 치라고 명령한단 말이오?”

바울 곁에 서 있던 사람들이 바울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감히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모욕한단 말이오?”

바울이 대답하였다. “형제 여러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몰랐소. 성경에 ‘네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을 욕하지 마라.’(A)고 쓰여 있습니다.”

바울은 그들이 한 편은 사두개파 사람들이고, 다른 한 편은 바리새파 사람들인 것을 알고는, 의회 안에서 큰 소리로 외쳤다. “형제 여러분, 나는 바리새파 사람이고 바리새파 사람의 아들입니다! 나는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이렇게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하자,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 의회가 두 패로 갈렸다. (사두개파는 죽은 사람이, 천사로나 영으로나 다시 살아나는 일은 결코 없다고 주장하는데, 바리새파는 두 가지를 다 믿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큰 소동이 일어났다. 바리새파에 속한 율법 선생들 가운데 몇이 일어나서 바울 편을 들어 큰 소리로 이렇게 주장하였다. “우리는 이 사람에게서 어떤 잘못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만일 어떤 영이나 천사가 정말로 이 사람에게 말을 하였다면 어쩌시렵니까?”

10 다툼이 너무 격해지자 천인대장[b]은 바울이 두 무리 사이에서 갈기갈기 찢길까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그는 병사들에게 명령하여 바울을 그들에게서 빼내어 군부대로 데리고 내려가게 하였다.

11 그날 밤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네가 방금 예루살렘에서 나에 대해 증언한 것과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한다.”

바울을 죽이려는 음모

12 이튿날 아침 유대 사람들이 음모를 꾸몄다. 그들은 바울을 죽일 때까지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자기들끼리 맹세하였다. 13 이 음모에 가담한 사람은 사십 명이 넘었다. 14 그들은 높은 제사장들과 장로들을 찾아가서 말하였다. “우리는 바울을 죽일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기로 맹세하였습니다. 15 그러니 이렇게 해 주십시오. 여러분과 의회는 천인대장에게, 이 사건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니 바울을 데려다 달라고 요청하십시오. 우리는 그가 이곳으로 오는 길에 그를 없애 버릴 준비를 다 해 놓았습니다.”

16 그런데 바울의 조카[c]가 이들이 꾸민 일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군부대를 찾아가서 바울에게 그 일을 알렸다. 17 바울은 백인대장[d] 한 사람을 불러 부탁하였다. “이 젊은이가 천인대장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니 좀 데려다 주시오.” 18 그래서 백인대장은 그 젊은이를 데리고 천인대장에게 가서 말하였다. “죄수 바울이 저를 불러서 이 젊은이를 대장님께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이 젊은이가 대장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합니다.”

19 천인대장은 그 젊은이의 손을 잡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물었다. “내게 할 말이 무엇이냐?”

20 그 청년이 말하였다. “유대 사람들이 내일 바울을 의회로 데려다 달라고 대장님께 청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바울을 더 자세히 심문하려는 척할 것입니다. 21 그러나 그들의 말에 넘어가시면 안 됩니다. 사십 명도 넘는 자들이 바울에게 덤벼들어 죽이려고 숨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죽일 때까지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하였습니다. 지금 그들은 준비를 갖추고 대장님께서 자기들의 청을 들어주시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22 천인대장은 그 말을 듣고 젊은이를 돌려보내면서 이렇게 일렀다. “내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라.”

바울, 가이사랴로 보내지다

23 그러고 나서 그는 백인대장 두 사람을 불러 이렇게 말하였다. “가이사랴로 갈 수 있도록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 그리고 창병 이백 명을 오늘 밤 아홉 시까지 준비시켜라. 24 그리고 바울이 타고 갈 말들도 준비해 주고, 그를 벨릭스 총독에게 무사히 데려다 주어라.” 25 그러고 나서 천인대장은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26 “글라우디오 루시아가 존경하옵는 총독 벨릭스 각하께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27 유대 사람들이 이 사람을 붙잡아서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부하들을 데리고 가서 그를 구해 냈습니다. 그가 로마 시민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28 저는 유대 사람들이 그 사람을 고발한 까닭을 알기 위해서 그 사람을 유대 의회로 데리고 갔습니다. 29 저는 그가 유대 사람들의 율법 문제로 고발을 당했으며, 사형시키거나 감옥에 가둘 만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0 저는 그를 죽이려는 음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당장 각하께 바울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고발한 자들에게는 각하 앞에 가서 그를 고소하라고 말해 두었습니다.”

31 병사들은 명령 받은 대로 바울을 데리고 밤에 안디바드리로 갔다. 32 이튿날 기병들만 남고 다른 보병들과 창병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군부대로 돌아갔다. 남은 기병들은 바울을 호송하여 가이사랴로 갔다. 33 기병들은 가이사랴에 도착하여 총독에게 편지를 전하고 바울을 그에게 넘겼다. 34 총독은 그 편지를 읽고 나서 바울에게 어느 지방 출신이냐고 물었다. 바울이 길리기아 출신이라고 말하자, 35 그는 “당신을 고발하는 사람들이 도착하면, 당신의 말을 들어 보겠소.” 하고 말하였다. 그는 바울을 왕궁 안에 가두고 지키라고 명령하였다. (이 왕궁은 전에 헤롯왕[e]이 지은 건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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