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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eyne Bible Reading Plan

The classic M'Cheyne plan--read the Old Testament, New Testament, and Psalms or Gospels every day.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사무엘하 8-9

다윗이 많은 전쟁에서 승리하다

(대상 18:1-13)

그 뒤에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그들을 정복하고, 블레셋의 지배 아래 있던 메덱암마를 빼앗았다.

다윗은 또한 모압 사람들도 쳐서 정복하였다. 그는 그들을 땅바닥에 한 줄로 쭉 드러눕게 한 다음, 줄로 재어서 두 줄 길이 안에 든 사람들은 죽이고, 한 줄 길이 안에 든 사람들은 살려 주었다. 이렇게 하여 모압은 다윗의 속국이 되어 그에게 조공[a]을 바쳤다.

또 르홉의 아들이며 소바의 왕인 하닷에셀이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서 자신의 세력을 되찾으려고 출정하자, 다윗이 그를 치고 전차 천 대와 군마 칠천 필[b]과 보병 이만 명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전차를 끄는 말 백 필만 남겨 두고 나머지는 모두 다리의 힘줄을 끊어 버렸다.

다마스쿠스의 아람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려고 왔으나 다윗이 이들 아람 사람 이만 이천 명을 죽였다. 그리고 다마스쿠스에 주둔군을 두어 아람 사람을 다스리게 하였다. 그리하여 아람도 다윗에게 조공을 바치는 속국이 되었다. 다윗이 어디로 나가 싸우든지 주께서 그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다.

다윗은 하닷에셀의 부하들이 가지고 있던 금 방패들을 빼앗아 예루살렘으로 가져왔다. 또한 하닷에셀의 두 성읍 베다와 베로대에서 많은 놋쇠를 빼앗았다.

하맛 왕 도이가 다윗이 하닷에셀의 모든 군대를 물리쳤다는 소식을 들었다. 10 그는 자기의 아들 요람[c]을 다윗에게 보내어 문안하게 하고 다윗이 하닷에셀과 싸워 이긴 것을 축하하게 하였다. 하닷에셀은 도이와 서로 싸우는 사이였다. 요람이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든 온갖 물건도 가져왔다. 11 다윗 왕은 그가 정복한 모든 민족에게서 빼앗아 온 물건들을 바쳤듯이 이것들도 주께 바쳤다. 12 그가 정복한 민족들은 에돔 사람과 모압 사람과 암몬 사람과 블레셋 사람과 아말렉 사람이다. 그는 또한 르홉의 아들이며 소바의 왕인 하닷에셀에게서 빼앗아 온 전리품도 주께 바쳤다. 13 다윗이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팔천 명을 죽이고 돌아오니 그의 이름이 더욱 널리 알려졌다.

14 다윗이 에돔 전 지역에 군대를 주둔시키니 에돔 또한 다윗의 속국이 되었다. 주께서 다윗이 어디에 가서 싸우든지 이기게 해 주셨다.

다윗의 신하들

(대상 18:14-17)

15 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공평하고 의롭게 다스렸다. 16 군사령관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 국무장관[d]은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 17 제사장은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 서기관은 스라야, 18 그렛 외인부대와 블렛 외인부대의 지휘관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였다. 다윗의 아들들은 왕의 보좌관이 되었다.

다윗이 사울의 집안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다

다윗이 물었다. “사울 집안사람 가운데 아직도 살아남은 사람이 있느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내가 요나단을 생각하여 그에게 친절을 베풀고 싶다.”

사울 집안의 종으로 시바라는 사람이 있어서 그를 다윗 앞으로 불러왔다. 왕이 시바에게 물었다. “네가 시바냐?”

“그렇습니다.” 하고 그가 대답하였다.

왕이 말하였다. “사울 집안에 남아 있는 사람이 있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고 싶구나.”

시바가 왕에게 대답하였다.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남아 있는데 그는 두 발을 다 쓰지 못합니다.”

“그가 어디에 있느냐?” 왕이 물었다.

시바가 대답하였다. “그는 로드발에 있는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 왕이 로드발에 있는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요나단의 아들을 데려오게 하였다.

사울의 손자이며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와서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다윗이 말하였다. “므비보셋이냐?”

그가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임금님의 종 므비보셋입니다.”

다윗이 그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의 아버지 요나단을 생각하여 반드시 너에게 은혜를 베풀겠다. 너의 할아버지 사울의 땅을 모두 너에게 돌려주겠다. 그리고 너는 언제나 내 식탁에서 먹도록 하여라.”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절하며 말하였다. “죽은 개나 다름없는 임금님의 종에게 어찌 이런 은혜를 베푸십니까?”

다윗 왕이 사울의 종 시바를 불러 일렀다. “내가 너의 상전의 손자 므비보셋에게 사울과 그의 집안이 소유했던 모든 것을 돌려주었다. 10 그러니 너는 네 아들과 종들과 함께 므비보셋을 위해 그 땅들을 일구고 곡식을 거두어서 너의 상전의 손자 므비보셋의 양식을 대어라. 그러나 너의 상전의 손자 므비보셋은 언제나 내 식탁에서 먹을 것이다.”

시바에게는 아들 열다섯과 종 스무 명이 있었다. 11 시바가 다윗 왕에게 말하였다. “임금님의 종은 임금님께서 종에게 분부하신 모든 일을 그대로 하겠습니다.”

그때부터 므비보셋은 왕의 아들 가운데 하나인 것처럼 다윗의 식탁에서 함께 먹었다. 12 므비보셋에게는 미가라는 어린 아들이 하나 있었고, 시바 집안의 모든 사람은 므비보셋의 종이었다. 13 므비보셋은 언제나 왕의 식탁에서 먹어야 하는데 두 발을 다 쓰지 못하기 때문에 예루살렘에서 살았다.

고린도후서 2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다시 가서,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나를 기쁘게 해 줄 사람은 여러분밖에 없는데, 내가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누가 나를 기쁘게 해 주겠습니까? 내가 여러분을 찾아갈 때, 나를 기쁘게 해 주어야 할 사람들이 나를 슬프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기뻐야 여러분 모두도 기뻐하리라고 나는 확신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을 찾아가는 대신에 그런 편지를 썼던 것입니다. 나는 몹시 괴롭고 답답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그 편지를 썼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리려는 것이었습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용서하라

여러분 가운데서 마음 아프게 하는 일을 저지른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기보다는, 적어도 어느 정도는 여러분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이 말은 결코 부풀려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 사람은 이미 여러분 대부분의 뜻에 따라 충분한 벌을 받았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그를 용서하고 위로해 주십시오. 그래야 그가 지나친 슬픔에 짓눌리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를 사랑한다는 것을 그에게 다시 확인시켜 주기 바랍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편지를 쓴 것은, 여러분이 모든 일에 순종하는가를 시험하여 알아보려는 것이었습니다. 10 여러분이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그 사람을 용서합니다. 내가 용서한 것은 여러분을 위해 그리스도의 권위를 빌려 용서한 것입니다. (혹 용서할 일이 있었다면 말입니다.) 11 그것은, 우리가 사탄의 꾀에 넘어가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탄의 속셈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드로아에서 바울이 겪은 불안

12 내가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전하려고 드로아에 갔을 때, 주께서 내게 거기서 일할 수 있는 좋은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13 그러나 여러분의 소식을 가지고 그곳에 와 있어야 할 형제 디도가 오지 않아서 내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곳 사람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마케도니아로 갔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한 승리

14 그러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당신의 개선 행진에 언제나 우리를 포로로 끼워 주시고,[a] 어디를 가든지 우리에게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향기가 풍겨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5 우리는 하나님께 바치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이 향기는 구원 받을 사람에게나 멸망당할 사람에게나 꼭 같이 풍겨 나옵니다. 16 그러나 멸망당할 사람에게는 죽음을 알리는 무서운 냄새이고, 구원 받을 사람에게는 달콤한 생명의 향기입니다. 그러니 누가 이런 임무를 감당해 낼 수 있겠습니까? 17 많은 사람이 돈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팔러 돌아다니는 행상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사람들과 같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들로서, 하나님께서 지켜보시는 가운데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지시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에스겔 16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16 주의 말씀이 내게 내렸다. “사람의 아들아, 너는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역겨운 짓을 하였는지 낱낱이 알려 주어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예루살렘에게 말한다. 너의 혈통과 태생은 가나안 땅이다. 네 아비는 아모리 사람이며 네 어미는 헷 사람이다. 네가 태어나던 날 네 탯줄을 잘라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너를 물로 깨끗이 씻고 소금으로 문질러 닦고 포대기로 싸 줄 사람이 없었다. 어느 누구 하나 너를 가엾게 여기고 너를 위해 이런 것들 가운데 한 가지라도 해줄만한 사람이 없었다. 오히려 그들은 너를 들판에 내던져 버렸다. 너는 태어나던 날부터 업신여김을 받았다.

그 때 내가 지나가다가 핏덩어리 네가 발버둥치는 것을 보았다. 나는 핏덩어리 너를 보고 말하였다. “살아남거라.” 나는 너를 들판의 풀처럼 자라게 했다. 너는 자라서 키가 커지고 다 큰 여인이 되었다. 너의 두 가슴은 커지고 털도 다 자랐다. 그러나 아직도 너는 벌거벗은 알몸뚱이였다.

그 때 내가 지나가다 너를 보니 네가 사랑을 할 나이가 되었기에 내 겉옷 자락을 펼쳐 네 벗은 몸을 가려주었다[a]. 나는 엄숙하게 너에게 맹세하고 너와 계약[b]을 맺어 너를 나의 사람으로 삼았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나는 너를 물로 씻기고 네 피를 닦아 주고 몸에 기름을 발라 주었다. 10 수놓은 옷을 네게 입혀 주고 발에는 고운 가죽신을 신겨 주었다. 고운 모시로 네 몸을 감싸 주고 값비싼 옷으로 너를 둘러 주었다. 11 보석으로 너를 꾸며 주었다. 팔에는 팔찌를 채우고 목에는 목걸이를 걸어 주었다. 12 코에는 코걸이를 걸어 주고, 귀에는 귀걸이를 달아 주고, 머리에는 아름다운 면류관을 얹어 주었다. 13 너는 이렇게 금과 은으로 꾸미고 고운 모시와 값비싼 옷감과 수놓은 천으로 만든 옷을 입고 있었다. 너는 고운 밀가루와 꿀과 올리브기름을 먹었다. 너는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워졌고 여왕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14 네 아름다움 때문에 너는 뭇 나라에 알려졌다. 내가 네게 입혀준 영광 때문에 너는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워졌기 때문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배신을 일삼는 신부 예루살렘

15 “그런데 너는 네 아름다움을 믿고 명성을 미끼로 삼아 몸파는 여자로 나섰다. 너는 지나가는 아무 남자에게나 정을 쏟았고 네 몸은 그들의 것이 되었다. 16 너는 네 옷을 가져다가 산당 언덕에 울긋불긋 펼쳐 놓고 그 위에서 몸을 팔았다. 이런 일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일이다. 17 너는 내가 마련해 준 금은 패물로 남자 우상들을 만들어 놓고는 몸을 팔았다. 18 너는 내가 준 수놓은 옷을 가져다가 우상들에게 입히고 내가 준 기름과 향을 가져다가 네 우상들 앞에 바쳤다. 19 너는 내가 준 음식, 곧 내가 너를 먹이던 고운 밀가루와 기름과 꿀을 그것들 앞에서 향기 나는 제물로 바쳤다. 너는 정말로 그렇게 했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20 너는 네가 나에게 낳아준 아들과 딸들을 데려다가 그 우상들에게 희생제물로 바쳤다. 네 몸을 파는 것으로는 성이 차지 않더냐? 21 너는 내 아이들을 죽여 네 우상들에게 희생제물로 바쳤다. 22 너는 이렇게 역겨운 짓을 하고 몸을 팔면서, 네가 어렸을 때 네가 벌거벗은 핏덩이로 발버둥치던 때를 기억하지 않았다.

23 화가 미치리라.” 너에게 화가 미치리라.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이 모든 악한 짓도 모자라서 24 “너는 광장마다 단을 쌓고 높은 사당을 지어 놓았다. 25 너는 거리 모퉁이마다 높은 사당을 세우고 그곳에서 네 아름다움을 더럽혔다. 너는 지나가는 사람 아무에게나 두 다리를 벌려 쉬지 않고 네 몸을 팔았다. 26 너는 이집트 남자들, 곧 성기가 큰 이웃 나라 남자들에게 네 몸을 팔았다. 너는 끊임없이 네 몸을 팔아 나를 화나게 하였다. 27 그래서 나는 손을 들어 너를 쳤다. 나는 네 양식을 줄이고 네 원수들 곧 블레셋 여자들에게 너를 마음대로 하라고 넘겨버렸다. 그 여자들조차 너의 음탕한 짓을 보고 얼굴을 붉혔다. 28 너는 앗시리아 남자들에게도 몸을 팔았다. 아직도 네 욕정이 다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너는 그렇게 하고도 만족할 줄 몰랐다. 29 너는 저 장사꾼의 나라 바빌로니아 남자들까지 끌어들였다. 그래도 너의 욕정은 채워지지 않았다.

30 나 주가 말한다. 뻔뻔스런 창녀처럼 이런 부끄러운 짓들을 저지르다니. 너는 참 의지가 약하구나. 31 너는 길 모퉁이마다 단을 쌓고 광장마다 사당을 세웠다. 그러나 너는 다른 창녀들과는 달랐다. 너는 돈을 받지 않고 그 짓을 했기 때문이다.

32 너는 남편을 배신한 아내이다. 너는 네 남편보다도 낯선 사람을 더 좋아한다. 33 몸 파는 여자들은 모두 몸판 값을 받는다. 그런데 너는 네가 좋아하는 남자들을 선물로 꾀어 사방에서 불러들인다. 너는 그들을 꾀어다가 네 몸을 팔고 있다. 34 이렇게 너는 다른 창녀들과는 반대로 하였다. 남자들이 너를 찾아오는 것도 아니고, 네가 몸값을 주어 가며 네 몸을 파니 너는 다른 창녀들과는 정반대이다.”

35 그러므로 너 몸파는 여자야, 너는 나 주의 말을 들어라. 36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는 네가 좋아하는 남자들과 음탕한 짓을 하면서 네 재산을 다 쏟아 붓고 네 알몸을 드러내었다. 너는 온갖 역겨운 우상들을 섬기면서 그들에게 네 아이들의 피를 바쳤다. 37 그러므로 내가 네가 함께 즐기던 너의 연인들을 모두 불러 모으겠다. 네가 싫어하던 자들뿐만 아니라 네가 좋아하던 자들까지 다 함께 불러 모으겠다. 내가 그들을 사방에서 불러 모은 다음 그들 앞에서 네 옷을 벗기리니 그들이 네 알몸을 보게 될 것이다. 38 나는 몸을 팔고 피를 흘린 죄를 지은 여자들이 받는 심판을 너에게 내리겠다. 나는 분노와 질투에 불타서 네게 피의 복수를 하겠다. 39 그런 다음 너를 네가 좋아하던 남자들의 손에 넘겨주리니 그들이 네 단을 헐고 너의 높은 사당을 때려 부술 것이다. 그들은 네 옷을 벗기고 네 보석을 빼앗고 너를 발가벗긴 채 버려둘 것이다. 40 그들이 한 무리의 폭도를 데려 오리니 그들이 너를 돌로 치고 칼로 너를 마구 찔러 네 몸을 조각낼 것이다. 41 그들은 네 집들을 불태우고 많은 여자들이 보는 앞에서 너를 벌 줄 것이다. 이렇게 하여 나는 너의 몸파는 짓을 끝장낼 것이며 너는 더 이상 네 연인들에게 몸값을 줄 수 없게 될 것이다. 42 그제야 너에 대한 내 분이 풀리고 내 질투가 사라질 것이다. 나는 마음이 평온해져서 다시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43 네가 너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않고 이 모든 짓들로 나를 화나게 하였으므로, 나는 네가 저지른 대로 네게 벌을 내릴 것이다. 너는 네가 저지른 온갖 역겨운 짓들로도 성이 차지 않아 음탕한 짓까지 저질렀기 때문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44 “속담을 빌어 말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 어미에, 그 딸’이라는 속담 너를 두고 말할 것이다. 45 네 어미가 제 남편과 자식들을 업신여기더니 너야 말로 네 어미의 딸이구나. 네 언니들이 자기네 남편과 자식들을 업신여기더니 너야 말로 네 언니들의 동생이구나. 네 어미는 헷 사람이었고 네 아비는 아모리 사람이었다. 46 네 언니는 딸들과 함께 네 북쪽에 살았던 사마리아이다. 그리고 네 아우는 딸들과 함께 네 남쪽에 살았던 소돔이다[c]. 47 너는 그들이 하는 짓들을 그대로 따라 하고 그들의 구역질나는 짓들을 모조리 흉내 내었다. 그 뿐이 아니다. 실은 네가 하는 짓들을 보면 너는 그들보다 훨씬 더 썩었다. 48 나 주 하나님이 하는 말이다.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네 동생 소돔과 그 딸들도 너와 네 딸들이 저지른 그런 악한 짓들은 저지르지 않았다.

49 네 아우 소돔과 그 딸들의 죄는 이러하다. 그들은 거만하고, 자기들은 실컷 먹고 마시면서 가난하고 못사는 사람들은 도와주지 않았다. 50 그들은 거만해져서 내 앞에서 구역질나는 짓을 저질렀다. 그래서 네가 보았듯이 나는 그들을 쓸어버렸다. 51 네 언니 사마리아는 네가 지은 죄의 절반도 저지르지 않았다. 너는 그들보다 훨씬 더 역겨운 짓들을 많이 저질렀다. 네가 저지른 역겨운 짓들과 견주어 보면 그들은 오히려 의롭게 보일 정도이다. 52 너는 네가 당하는 부끄러움을 참고 견뎌야 한다. 네 언니와 아우가 오히려 유리한 판결을 받을 정도로 네가 너무 많은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 네가 지은 죄가 그들이 지은 죄보다 더 악하여, 그들이 너보다 더 의롭게 보일 정도이다. 그러니 너는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네가 당하는 부끄러움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참아야 한다. 네가 네 언니와 아우를 의롭게 보이게 만들었다.

53 내가 그들을 다시 잘 살게 해주겠다. 소돔과 그 딸들을 다시 잘 살게 해주고 사마리아와 그 딸들도 다시 잘 살게 해주겠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너도 다시 잘 살게 해주겠다. 54 그것은 네가 자신이 당하는 수치를 잘 견디어 내고, 네가 저지른 모든 죄를 부끄러운 줄 알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네 언니와 아우는 네가 당하는 수치를 보고 위로를 받을 것이다. 55 네 아우 소돔과 그 딸들이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고, 네 언니 사마리아와 그 딸들도 예전의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너와 네 딸들도 너희의 예전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56 네가 거만하던 그 시절에 너는 네 아우 소돔을 비웃지 않았느냐? 57 그러나 그것은 네 죄가 드러나기 전의 일이었다. 이제는 에돔의[d] 딸들과 그 이웃들과 블레셋의 딸들이 너를 비웃고 있다. 곧 너를 업신여기는 네 둘레의 뭇 민족이 너를 비웃고 있다. 58 온갖 음탕한 짓과 역겨운 짓을 저지르더니 이제 너는 그에 대한 벌을 받게 되었다.” 나 주가 하는 말이다.

변함없는 하나님의 언약

59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는 네가 한 맹세를 하찮게 여기고 나와 맺은 계약을 깨뜨렸다. 그러니 나도 네가 한 것과 똑같이 하겠다. 60 그러나 나는 네 젊은 시절에 너와 맺은 계약을 기억해서 너와 영원한 계약을 세우겠다. 61 비록 이것이 너와 나 사이에 맺은 계약에 들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네 언니와 아우를 네 딸들로 삼아 네게 안겨 주겠다. 그러면 네가 그들을 네 손아귀에 쥐는 날 네가 저지른 모든 악을 기억하고 부끄러워하게 될 것이다. 62 이렇게 내가 다시 너와 계약을 맺으리니 그 때에야 비로소 너는 내가 주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63 네가 저지른 모든 짓을 내가 이렇게 용서해 주고 나면, 너는 지난 일을 기억하고 부끄러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너는 네가 당한 수치를 기억하고 입도 열지 못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시편 58-59

정의를 요청함

지휘자에게. “파멸시키지 마소서” 라는 곡조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믹담[a].

58 통치자들[b]
너희가 정말로 정의를 말하느냐?
너희가 사람들을 공정하게 재판하느냐?
아니다.
너희가 마음속으로는 불의를 꾀하고
손으로는 이 땅에서 폭력을 일삼고 있다.
악한 자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딴 길로 가고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제멋대로이며
거짓말을 한다.
그들은 독을 품은 뱀과 같다[c].
귀를 틀어막은 귀머거리 독사와 같다.
마술사가 아무리 능숙하게 음악을 연주하여도
그 노랫가락을 들은 척도 하지 않는 독사와 같다.
오, 하나님
그들 입 안의 이빨을 부러뜨려 주십시오.
오, 주님
젊은 사자의 송곳니를 뽑아 주십시오.
흘러가는 물처럼 저들을 사라지게 하시고
저들이 겨눈 활의 살이 무디어지게 하십시오.
움직일 때 녹아지는 달팽이처럼
죽은 채 태어난 아이처럼
저들이 햇빛을 보지 못하게 하십시오.
생 가시나무든, 마른 가시나무든
당신의 솥들이 그 열기를 느끼기도 전에
악한 자들이 갑자기 망하게 하십시오.

10 의로운 사람들은
악한 자들이 벌 받는 것을 보거나
악한 자들의 피로 자신들의 발을 적실 때에
기뻐할 것입니다.
11 그때에 사람들이 말할 것입니다.
“지금도 의로운 사람들은 틀림없이 상을 받는다.
과연 이 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는구나!”

원수에게서 지켜주기를 청하는 기도

지휘자에게. “파멸시키지 마소서” 라는 곡조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의 집을 감시할 때에 대한 믹담[d].

59 오, 나의 하나님
내 원수들에게서 나를 구해 주십시오.
나를 치려고 달려드는 자들에게서 나를 지켜 주십시오.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구해 주시고
피에 굶주린 자들에게서 나를 구해 주십시오.
보십시오.
그들이 나를 죽이려고 숨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 주님
내가 무슨 잘못이나 죄를 저지른 일이 없는데도
포악한 자들이 나를 해치려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내가 아무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는데도
그들이 달려들어 공격하려 합니다.
깨어나소서.
와서 보십시오.
내게 도움이 얼마나 절실한지.
당신, 주 전능하신 하나님
당신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깨어나셔서 모든 민족을 벌하여 주십시오.
저 악한 배신자들을 불쌍히 여기지 마십시오. 셀라

그들은 저녁만 되면 돌아와서
개들처럼 으르렁거리며
성 안을 누비고 다닙니다.
그들이 입으로 뱉어내는 말을 들어 보십시오.
그들의 입술에서는 칼처럼 무서운 말이 쏟아집니다.
그러면서
“흥, 듣기는 누가 들어?” 하고 소리칩니다.
오, 주님
당신께서는 그들을 비웃으십니다.
그 모든 민족을 향하여 코웃음 치십니다.

오, 나의 힘이신 주님
내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오, 하나님
당신은 나의 요새
10 나의 사랑하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앞서 가신다.
나의 하나님께서
내가 적들을 쳐부수고 뽐내게 해주실 것이다.
11 내 백성이 그들을 잊을까 걱정이 되오니
그들을 깡그리 없애버리지는 마시고
오, 우리의 방패이신 주님
당신의 능력으로
그들을 비틀거리게 하시고
그들이 쓰러지게 하십시오.
12 그들이 입으로 짓는 죄가 크고
그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말이 악하니
그들의 오만이 그들을 사로잡는 덫이 되게 해주십시오.
그들이 내뱉는 것이라곤 저주와 거짓말뿐이니
13 당신의 진노로 그들을 없애십시오.
하나도 남김없이 쓸어버리십시오.
그리하시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계심이
땅 끝까지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셀라

14 그들은 저녁만 되면 돌아와서
개들처럼 으르렁거리며
성 안을 누비고 다닙니다.
15 먹을 것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배를 채우지 못하면 으르렁거립니다.
16 그러나 나는 당신의 힘을 노래하렵니다.
아침마다 당신의 사랑을 노래하렵니다.
당신은 나의 요새
내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 달려갈
나의 피난처이시기 때문입니다.
17 오, 나의 힘이시어
내가 당신께 찬양의 노래를 불러 드리겠습니다.
오, 하나님
당신은 나의 요새.
나를 사랑하는 하나님이십니다.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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