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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eyne Bible Reading Plan

The classic M'Cheyne plan--read the Old Testament, New Testament, and Psalms or Gospels every day.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사사기 1

유다 가문이 가나안 족과 싸우다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 이스라엘 백성이 주께 여쭈었다. “우리 가운데 어느 가문이 먼저 올라가서 우리를 위해 가나안 사람과 싸워야 합니까?”

주께서 대답하셨다. “유다 가문이 먼저 올라가거라. 내가 그 땅을 유다 가문의 손에 넘겨주었다.”

유다 자손이 그들의 형제인 시므온 자손에게 말하였다. “우리와 함께 우리 몫으로 정해진 땅으로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자. 그러면 우리도 너희와 함께 너희 몫으로 정해진 땅으로 올라가 주겠다.” 그래서 시므온 자손이 유다 자손과 함께 싸우러 갔다.

유다 자손이 싸우러 올라가자 주께서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셨으므로 그들은 베섹에서 만 명이나 되는 적을 무찔렀다. 그들은 그곳 베섹에서 아도니베섹[a]과 맞서 싸워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무찔렀다.

그들은 도망치는 아도니베섹을 뒤쫓아 가 그를 사로잡은 다음 그의 양쪽 엄지손가락과 양쪽 엄지발가락을 잘랐다. 그러자 아도니베섹이 말하였다. “내가 일흔 명이나 되는 왕들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잘라 내고, 내 상 밑에 떨어지는 음식 부스러기를 주워 먹게 하였더니, 이제 내가 그들에게 저질렀던 일들을 하나님께서 그대로 내게 갚으시는구나!” 그는 예루살렘으로 끌려가 그곳에서 죽었다.

유다 자손은 예루살렘도 공격하여 그 성을 점령하였다. 그들은 예루살렘 주민을 칼로 죽이고 그 성을 불태웠다.

그 다음에 유다 자손은 산간지방과 네겝[b] 지방과 서쪽의 구릉지대[c]로 내려가 거기에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과 싸웠다.

10 다시 유다 자손은 헤브론에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을 치러 갔다. 헤브론은 전에 기럇아르바라고 불리던 곳이다. 거기에서 그들은 세새 부족과 아히만 부족과 달매[d] 부족을 무찔렀다.

갈렙과 그의 딸

11 거기에서 그들은 드빌에 사는 사람들을 치러 갔다. 드빌은 전에 기럇세벨이라 불리던 곳이다. 12 그 때에 갈렙이 말하였다. “누구든지 기럇세벨을 쳐서 빼앗는 사람에게는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 13 그러자 갈렙의 동생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 성읍을 쳐부수었다. 그리하여 갈렙은 딸 악사를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다. 14 결혼을 하고 나서 옷니엘이 악사에게[e] 아버지 갈렙에게서 땅을 좀 얻어내라고 졸랐다. 악사가 갈렙에게 와서 나귀에서 내리자 갈렙이 딸에게 물었다. “네게 더 필요한 것이 있느냐?”

15 악사가 갈렙에게 대답하였다. “제 청을 하나 들어주세요. 저에게 네겝에 있는 땅을 주셨으니 거기에 있는 샘도 몇 개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하여 갈렙은 딸이 청한 대로 그 땅에 있는 윗샘과 아랫샘을 주었다.

16 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었는데, 그의 후손인 유목민들이 종려나무 성읍인 여리고를 떠나, 유다 자손과 함께 유다 광야로 올라갔다. 이곳은 아랏에 가까운 네겝에 있었다. 그들은 그곳에 살고 있던 아말렉 사람들 가운데 자리 잡고 살았다.

17 유다 자손은 그들의 형제인 시므온 자손과 함께 스밧 성읍에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을 공격하여 그 성읍을 완전히 멸하였다. 그리하여 그 성읍이 호르마[f]라고 불리게 되었다. 18 유다 자손은 또한 가사 성읍과 그 둘레의 마을 에스글론과 그 둘레의 마을 에그론과 그 둘레의 마을도 다 빼앗았다.

19 주께서 유다 자손과 함께 하셨으므로 그들이 산간 지방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평야지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쇠로 보강한 전차가 있어서, 그들을 몰아 내지 못하였으므로 그 땅은 차지하지 못하였다.

20 모세가 약속한 대로 헤브론은 갈렙이 차지하였다. 갈렙은 그곳에 있던 아낙의 세 아들[g]을 쫓아냈다.

베냐민 가문이 예루살렘에 정착하다

21 그러나 베냐민 자손은 에루살렘에 살고 있던 여부스 사람을 몰아 내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여부스 사람이 오늘날까지[h]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자손들 가운데 살고 있다.

요셉 가문이 베델을 빼앗다

22 요셉 집안이 베델을 공격할 때에 주께서 그들과 함께 계셨다. 23 그들은 전에 루스라고 불리던 베델을 정탐하려고 먼저 정탐꾼부터 내보냈다. 24 정탐꾼들이 그 성에서 나오는 사람 하나를 붙들고 말하였다. “우리에게 성으로 들어가는 비밀통로를 알려주시오. 그러면 당신을 잘 대접해 드리겠소.”

25 그 사람이 정탐꾼들에게 비밀통로를 알려 주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 성을 칼로 무찌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에게 비밀통로를 알려 준 사람과 그 가족은 모두 살려 주었다. 26 그 사람은 헷 사람의 땅으로 가서 성을 세우고 그곳을 루스라고 불렀다. 그 성은 오늘날까지도 그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다른 가문들도 가나안 족과 싸우다

27 그러나 므낫세 가문은 벳스안과 다아낙과 돌과 이블르암과 므깃도와 이 성읍들의 둘레 마을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몰아 내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가나안 사람은 그 땅을 떠나지 않고 계속하여 그곳에 살았다. 가나안 사람들이 그 땅에 살기로 굳게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28 뒤에 이스라엘이 강력해지자 가나안 사람들을 노예로 부리기는 하였으나, 그들을 완전히 그 땅에서 쫓아내지는 못하였다.

29 에브라임 가문도 게셀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쫓아내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가나안 사람들은 게셀에서 계속하여 그들 가운데 살았다.

30 마찬가지로 스불론 가문도 기드론과 나할롤에 사는 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가나안 사람이 계속하여 그들 가운데 살면서 강제 노동을 하였다.

31 아셀 가문도 악고, 시돈, 알랍, 악십, 헬바, 아빅, 르홉에 사는 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하였다. 32 그리하여 아셀 자손은 그 땅의 가나안 주민들 가운데서 살았다.

33 또한 납달리 가문도 벳세메스와 벳아낫에 사는 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 땅의 가나안 주민들 가운데서 살면서, 벳세메스와 벳아낫 주민들에게 강제 노동을 시켰다.

34 단 가문은 아모리 사람에게 밀려 산간지방에 갇혀 살며 평야지대로 내려오지 못하였다. 35 아모리 사람은 계속하여 버티며 헤레스 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서 살았다. 그러나 요셉 가문의 세력이 커지자 그들도 강제 노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 36 아모리 사람의 땅의 경계는 아그랍빔[i]에서 셀라를 지나 그 너머에까지 미쳤다.

사도행전 5

아나니아와 삽비라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는 삽비라였다. 아나니아는 자기가 가진 땅의 얼마를 팔았다. 그는 그 돈에서 얼마를 따로 떼어 놓고, 나머지만 가져와 사도들에게 내놓았다. 그의 아내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베드로가 말하였다. “아나니아, 어찌하여 당신은 사탄에게 홀려서, 성령께 거짓말을 하고, 땅을 팔아 생긴 돈을 떼어서 몰래 숨겼습니까? 그 땅은 팔기 전에도 당신 것이었고, 판 뒤에도 그 돈을 당신 마음대로 쓸 수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이런 나쁜 짓을 할 마음을 먹었습니까? 당신은 사람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아나니아는 그 말을 듣고 그 자리에 쓰러져 죽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젊은 사람 몇이 들어와 아나니아의 주검을 싸서 메고 나가서 장사를 지냈다.

세 시간쯤 지나서 그의 아내 삽비라가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 채 들어왔다. 베드로가 삽비라에게 말하였다. “이 돈이 당신네 땅을 판 돈의 모두입니까?”

삽비라가 대답하였다. “예, 그것이 모두입니다.”

베드로가 말하였다. “어찌하여 당신들은 서로 짜고 주의 영을 떠보려 하였습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남편을 장사지낸 사람들이 문 앞에 와 있습니다. 이번에는 당신을 메고 나갈 차례입니다.” 10 그 순간 삽비라는 베드로의 발 앞에 쓰러져 숨졌다. 젊은이들이 들어와 삽비라가 죽어 있는 것을 보고는 들고 나가 그 남편 곁에 묻었다. 11 온 교회와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크게 두려워하였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증거

12 사도들은 사람들 가운데서 많은 표적과 놀라운 일들을 보여 주었다. 사도들은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솔로몬 행각[a]에 모이곤 하였다. 13 다른 사람들은 누구 하나 감히 그들의 모임에 끼여들지 못하였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백성에게서 많은 칭찬을 받았다. 14 많은 남자와 여자가 믿게 되어, 주를 믿는 이들의 수가 점점 늘어났다. 15 그리하여 사람들은 병든 사람들을 거리로 데리고 나와서, 침상이나 자리에 뉘어 놓았다. 베드로가 지나갈 때에, 그의 그림자라도 그들 가운데 몇 사람에게 닿게 하려는 것이었다. 16 또 예루살렘 가까이에 있는 여러 마을에서 많은 사람이 병든 사람들과 악한 귀신에게 시달리는 사람들을 데리고 모여들었다. 그들이 모두 고침을 받았다.

유대 사람들이 사도들을 방해하려 하다

17 그러자 대제사장과 그를 따르는 무리인 사두개파사람들이 시새움을 냈다. 18 그들은 사도들을 붙잡아 감옥에 넣었다. 19 그러나 밤중에 주의 천사가 감옥 문을 열고 사도들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와서 말하였다. 20 “가서, 성전 뜰에 서서, 사람들에게 이 새로운 삶에 대한 말씀을 남김없이 전하여라.” 21 사도들은 천사가 일러 준 대로 새벽에 성전 뜰에 들어가서 사람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그때에 대제사장과 그를 따르는 무리가 함께 모여서, 의회[b]와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두 불러모으고, 감옥으로 사람을 보내어 사도들을 데려오게 하였다. 22 경비원들이 감옥으로 가 보니 사도들이 없었다. 그들은 돌아와 이렇게 보고하였다. 23 “감옥 문은 단단히 잠겨 있고, 문마다 간수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어 보니 감옥은 비어 있었습니다.” 24 성전 경비대장과 높은 제사장들은 이 말을 듣고, “이 일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하며 어쩔 줄 몰라 하였다. 25 그때에 어떤 사람이 와서 말하였다. “여러분이 감옥에 가둔 사람들이 성전 뜰에 서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6 그 말을 듣고 성전 경비대장이 그의 부하들과 함께 가서 사도들을 데려왔다. 그러나 사람들이 화가 나 돌로 칠까 두려워서 폭력은 쓰지 않았다.

27 그들이 사도들을 데리고 가서 의회 앞에 세웠다. 대제사장이 사도들에게 물었다. 28 “우리가 당신들에게 그 이름[c]으로는 가르치지 말라고 엄하게 명령을 내렸소. 그런데도 당신들은 온 예루살렘에 당신들의 가르침을 퍼뜨리고,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죄 값을 우리에게 묻기로 작정을 하였소.”

29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이 대답하였다. “우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30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서는 당신들이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예수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31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높이 들어 올리시어 자신의 오른쪽에 앉게 하시고, 우리의 영도자와 구주로 삼으셨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에게 회개하고 죄를 용서받을 기회를 주려는 것입니다. 32 우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순종하는 모든 사람에게 주신 성령께서도 증인이십니다.”

33 유대 지도자들은 이 말을 듣고 무척 화가 나서, 사도들을 죽이고 싶어하였다. 34 의회 의원 가운데 한 사람인 한 바리새파 사람이 일어섰다. 그의 이름은 가말리엘로,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는 율법 선생이었다. 그는 사도들을 잠시 밖으로 나가 있게 한 다음 35 이렇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여러분은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신중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36 얼마 전에 드다가 나타나서 자기를 위대한 사람으로 내세우자, 사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에게 모여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임을 당하자,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모두 흩어지고 그 일은 흐지부지되고 말았습니다. 37 그 뒤에 인구 조사를 할 때에 갈릴리 사람 유다가 일어나자 몇 사람이 그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임을 당하자, 그를 따르던 사람들이 모두 흩어져 버렸습니다. 38 그러니 이 사람들이 하는 대로 그냥 내버려 둡시다. 이 사람들의 계획과 행동이 사람에게서 온 것이라면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39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면, 여러분은 그들을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자칫하면 여러분이 하나님과 맞서 싸우는 것이 되지나 않을까 두렵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가말리엘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였다. 40 그들은 사도들을 다시 불러들여 매질하고, 다시는 사람들에게 예수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명령한 다음, 그들을 풀어주었다. 41 사도들은 의회를 떠나며, 자기들을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부끄러움을 당할 만한 사람들로 여겨 주신 것을 기뻐하였다. 42 사도들은 날마다 성전 뜰과 사람들의 집에서, 예수가 곧 그리스도시라는 기쁜 소식을 가르치고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예레미야 14

가뭄과 거짓 예언자들

14 계속되는 가뭄을 두고 주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이다.

“유다 백성들이 슬피 울고
성읍마다 백성들이 기력을 잃어 가고 있다.
모든 백성이 어두운 얼굴로 땅바닥에 앉아 있고
예루살렘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하늘에 닿았다.
귀족들이 물을 얻으러 종들을 보내지만
우물에 가도 물이 없어
종들은 빈 물동이를 지고 돌아온다.
종들은 주인 볼 낯이 없어 얼굴을 가린다.
그 땅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땅들은 갈라지고
농부들은 낙심하여 얼굴을 가린다[a].
먹을 풀이 없어
들판의 암사슴조차 갓 낳은 새끼를 버린다.
벌거숭이 언덕 위에 올라서서 여우처럼 숨을 헐떡이는 들나귀들
먹을 풀이 없으니 눈동자가 흐려진다.”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

주님
저희가 저지른 죄가 저희를 고발하더라도
주님의 이름을 생각하셔서 어찌 좀 해 주십시오.
예. 저희가 거듭거듭 주님을 배반했고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그렇다고
이스라엘의 희망이신 주님
어려움을 당할 때
이스라엘의 구원이신 주님이
어찌하여 이 땅에서 나그네처럼 행하십니까?
하룻밤 묵을 곳을 찾는 길손처럼 행하십니까?
어찌하여 불시에 공격을 당한 사람만 같으시고
구해줄 힘을 잃은 용사와 같으십니까?
오, 주님.
실은 당신은 여기 우리 가운데 계시고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백성이 아닙니까?
저희를 버려두지 마소서.

유다에 대한 주님의 말씀

10 주께서 이 백성에 대해 하시는 말씀이다. “그들은 여기 저기 쏘다니기를 좋아하며 발길을 다스릴 줄 모른다. 그러니 주께서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으신다. 이제 주께서 그들의 죄를 기억하시고 그들의 죄를 벌하시리라.”

11 그리고 주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백성을 잘 살게 해 달라고 내게 기도하지 말아라. 12 그들이 금식을 해도 나는 그들의 울부짖음에 귀를 기울이지 않겠다. 그들이 번제물을 바치고 곡식을 바쳐도 나는 받아주지 않겠다. 나는 그들에게 전쟁과 굶주림과 질병을 내려 그들을 멸망시키겠다.”

13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씀드렸다. “내 주 하나님, 예언자들이 그들에게 ‘너희는 전쟁과 흉년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런 것들이 너희에게 닥치지 않을 것이다. 주께서 틀림없이 이 땅에 평화를 주실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4 그러자 주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예언자들은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고 있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명령하지도 않았으며 그들에게 전할 말을 주지도 않았다. 그들이 이 백성에게 예언하는 것은 거짓된 환상과 헛된 점과 자기들의 마음에서 꾸며낸 거짓말이다. 15 나 주가 말한다. 내 이름으로 예언을 하는 예언자들에게 말한다, 내가 저들을 보내지도 않았는데도 ‘전쟁과 굶주림이 이 땅에 닥치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한다. 그 예언자들은 칼에 맞아 죽고 굶어 죽을 것이다. 16 그리고 그 예언을 들은 백성들도 굶어 죽고 칼에 죽어 예루살렘 길거리에 던져질 것이다. 그들은 물론 그들의 아내나 아들이나 딸을 묻어 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나는 그들이 받아 마땅한 벌을 그들 위에 쏟아 부으리라. 17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내 눈에서는 밤낮으로 눈물이 흘러
눈물을 그칠 수가 없다.
내 사랑하는 백성이 당하는 엄청난 파괴와
그들이 입은 아픈 상처 때문이다.
18 들에 나가보면 칼에 맞아 죽은 자 뿐이며
성읍 안에 들어가 보면 굶어 병든 자들뿐이다.
그런데도 예언자와 제사장들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면서
이 나라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b].’”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19 “주께서 유다를 완전히 버리셨습니까?
주께서 시온을 정말 미워하십니까?
고침을 받을 길도 없는데
어째서 저희를 이리도 모질게 치십니까?
저희가 평화를 기다리는데
어째서 좋은 일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까?
저희는 고쳐주시기만 기다리는데
무서운 일만 생깁니다.
20 주님
저희가 저희 죄를 알고 저희 조상의 죄도 압니다.
저희가 주님께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압니다.
21 저희를 내치지 마소서.
그리하여 주의 이름이 더욱 드높아지게 하소서.
주님의 영광스러운 보좌에 먹칠을 하지 마소서.
저희와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깨뜨리지 마소서.
22 뭇 민족들이 섬기는 우상 가운데
비를 내리게 하는 신이 있습니까?
하늘이 스스로 단비를 내릴 수 있습니까?
비를 내려 주시는 분은
바로 우리 하나님이신 주님이 아니십니까?
이 모든 것을 하실 분은 주님뿐이시기에
저희는 오직 주님만을 기다립니다.”

마태복음 28

예수께서 죽음에서 살아나셨다는 소식

(막 16:1-8; 눅 24:1-12; 요 20:1-10)

28 안식일 다음 날, 곧 주간의 첫날 동틀 무렵에 막달라의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

그때에 땅이 아주 심하게 흔들리고, 주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천사는 무덤으로 가서 문을 막고 있는 돌을 굴려 내고, 그 돌 위에 앉았다. 천사의 얼굴은 번개와 같이 밝은 빛이 나고, 그의 옷은 눈처럼 희었다. 무덤을 지키던 군인들은 이런 천사의 모습을 보고는, 겁에 질려 떨다가 정신을 잃어 마치 죽은 사람처럼 되었다.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가 십자가에 달려 죽은 예수를 찾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예수는 여기에 없다. 그분께서 미리 말씀하신 대로 그분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셨다. 와서 그분의 주검이 있던 자리를 보라. 그리고 빨리 가서 그분의 제자들에게 알려 주어라. ‘예수께서 죽음에서 살아나셔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다. 너희들은 거기 가서 그분을 뵐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내가 그대들에게 전하는 말이다.”

여자들은 무서워 떨면서도 기뻐하였다. 그들은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알리려고 서둘러 무덤을 떠났다. 여자들이 제자들에게로 달려가고 있는데 갑자기 예수께서 그들 앞에 서 계셨다. 예수께서 “안녕들 한가?” 하고 말씀하셨다. 여자들은 예수께 다가가 예수의 발을 붙들고 엎드려 절하였다. 10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가서 나를 따르던 사람들[a]에게 갈릴리로 가라고 일러라. 그들은 거기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유대인 지도자들에게 예수의 부활을 알리다

11 여자들이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그 자리를 떠났다. 바로 그때 예수의 무덤을 지키던 군인들 몇이 성 안으로 들어가, 그 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대제사장들에게 모두 알렸다. 12 그러자 대제사장들은 장로들을 만나 이 일에 대해 의논하였다. 그들은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어서 거짓말을 하게 하였다. 13 그들은 군인들에게 말하였다.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무덤에 와서, 너희들이 자고 있는 동안 예수의 주검을 훔쳐 갔다고 사람들에게 말하여라. 14 이 말이 총독의 귀에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말을 잘해서 너희에게 해가 미치지 않게 해 주겠다.” 15 군인들은 그 돈을 받고 제사장들이 시키는 대로 하였다. 지금까지도 유대 사람들 사이에 이 이야기가 그대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다

(막 16:14-18; 눅 24:36-49; 요 20:19-23; 행 1:6-8)

16 열한 제자가 갈릴리로 가서 예수께서 일러 주신 산으로 갔다. 17 제자들은 그 산에서 예수를 뵙고 엎드려 절하였다. 그러나 그분이 정말 예수라는 것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도 있었다. 18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내게 주어졌다. 19 그러니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 20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에 순종하도록 사람들을 가르쳐라. 나는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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