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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eyne Bible Reading Plan

The classic M'Cheyne plan--read the Old Testament, New Testament, and Psalms or Gospels every day.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여호수아 20-21

도피성

20 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일러라. 내가 모세를 통하여 너희에게 지시한 대로 도피성을 지정하여라. 누구든지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은 거기로 도망하게 하여라. 그러면 그는 죽은 사람을 위하여 복수를 하려는 사람에게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는 이 성읍들 가운데 한 성읍으로 도망하여 성문어귀에 서서, 성읍의 지도자들에게 일의 앞뒤를 이야기하여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그를 성읍으로 받아들이고 자기들과 함께 살 곳을 주어야 한다. 죽은 사람을 위해 복수를 하려는 사람이 뒤쫓아 오더라도 그 사람의 손에 살인자를 내어 주어서는 안 된다. 그가 자기 이웃을 죽이긴 하였으나 그에게 원한이 있어 일부러 저지른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회중 앞에 서서 재판을 받은 다음 그 당시의 대제사장이 죽을 때 까지 그 성읍에 머물러야 한다. 그런 다음에라야 그가 도망쳐 온 성읍에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리하여 그들은 몇 개의 성을 도피성으로 지정하였다. 그 성들은 다음과 같다.

납달리 산간지방에서는 갈릴리에 있는 게데스, 에브라임 산간지방에서는 세겜, 유다 산간지방에서는 기럇아르바 곧 헤브론.

여리고 동쪽인 요단 강 동쪽 지역에서는 르우벤 가문이 차지한 분지의 광야에 있는 베셀, 갓 가문이 차지한 길르앗에 있는 라못, 므낫세 가문이 차지한 바산에 있 는 골란.

이스라엘 백성이나 그들 가운데 몸붙여 사는 외국인 가운데서 누구든지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은, 이 성읍들 가운데 하나로 도망하여, 회중 앞에 서서 재판을 받기 전에는, 죽은 사람을 위해 복수하려는 사람의 손에 죽임을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제사장들과 레위 가문이 얻은 성읍

21 레위 가문의 지도자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다른 이스라엘가문의 지도자들에게 왔다. 그들은 가나안 땅 실로에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우리가 살 성읍과 우리의 가축을 먹일 목초지를 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주께서 명령하신 대로 레위 가문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성읍과 목초지를 주었다.

첫 번째로 고핫 자손이 집안별로 얻을 몫을 정하는 제비가 뽑혔다. 레위 사람 가운데서 제사장 아론의 자손에게는 유다 가문과 시므온 가문과 베냐민 가문의 땅에서 열세 개의 성읍이 돌아갔다. 고핫의 남은 자손에게는 에브라임 가문과 단 가문과 므낫세 반쪽 가문의 땅에서 열 개의 성읍이 돌아갔다.

게르손 자손에게는 잇사갈 가문과 아셀 가문과 납달리 가문과 바산에 있는 므낫세 반쪽 가문의 땅에서 열세 개의 성읍이 돌아갔다.

므라리 자손에게는 르우벤 가문과 갓 가문과 스불론 가문의 땅에서 열두 개의 성읍이 돌아갔다.

이스라엘 백성은 주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신 대로 레위 자손에게 이 성읍들과 그 둘레의 목초지를 나누어 주었다.

유다 가문과 시므온 가문의 땅에서 아론 자손에게 돌아간 성읍을 그 이름에 따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0 (이 성읍들은 레위 가문 자손 가운데서 고핫 갈래에게 속하는 아론 자손에게 돌아갔다. 그들이 첫 번째로 제비에 뽑혔기 때문이다.)

11 그들에게 돌아간 성읍은 유다 산간지방에 있는 기럇아르바와 그 둘레의 목초지이다. (기럇아르바는 곧 헤브론이고 아낙 사람의 조상인 아르바의 이름을 따라 기럇아르바라고 하였다.) 12 그러나 기럇아르바 성 둘레의 마을들과 거기에 딸린 밭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유산으로 돌아갔다.

13 그리하여 제사장 아론의 자손에게는 살인자의 도피성인 헤브론, 립나, 14 얏딜, 에스드모아, 15 홀론, 드빌, 16 아인, 윳다, 벳세메스, 이렇게 유다와 시므온 두 가문에서 아홉 개의 성읍과 그 둘레의 목초지가 그들에게 돌아갔다.

17 베냐민 가문의 땅 가운데서는 기브온, 게바, 18 아나돗, 알몬, 이렇게 네 성읍과 그 둘레의 목초지가 레위 사람에게 돌아갔다.

19 모두 열세 개의 성읍과 그 둘레의 목초지가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에게 돌아갔다.

20 에브라임 가문의 땅에서 레위 가문 가운데 고핫 갈래에 속한 나머지 사람들에게 돌아간 성읍은 다음과 같다.

21 에브라임 산간지방에 있는 살인자의 도피성인 세겜, 게셀, 22 깁사임, 벳호론, 이렇게 네 성읍과 그 둘레의 목초지가 그들에게 돌아갔다.

23 단 가문의 땅에서 그들은 엘드게, 깁브돈, 24 아얄론, 가드림몬, 이렇게 네 성읍과 그 둘레의 목초지를 받았다.

25 므낫세 반쪽 가문의 땅에서 그들은 다아낙, 가드림몬, 이렇게 두 성읍과 그 둘레의 목초지를 받았다.

26 모두 열 개의 성읍과 그 둘레의 목초지가 고핫 갈래에 속한 나머지 사람들에게 돌아갔다.

27 레위 가문의 게르손 갈래에게는 다음과 같은 성읍이 돌아갔다.

므낫세 반쪽 가문의 땅에서 살인자의 도피성인 바산의 골란, 브에스드라 이렇게 두 성읍과 그 둘레의 목초지가 그들에게 돌아갔다.

28 잇사갈 가문의 땅에서 기브온, 다브랏, 29 야르뭇, 언간님, 이렇게 네 성읍과 그 둘레의 목초지가 그들에게 돌아갔다.

30 아셀 가문의 땅에서 미살, 압돈, 31 헬갓, 르홉, 이렇게 네 성읍과 그 둘레의 목초지가 그들에게 돌아갔다.

32 납달리 가문의 땅에서 갈릴리에 있는 살인자의 도피성인 게데스, 함못돌, 가르단, 이렇게 세 성읍과 그 둘레의 목초지가 그들에게 돌아갔다.

33 모두 열세 개의 성읍과 그 둘레의 목초지가 게르손 갈래에게 돌아갔다.

34 레위 사람 가운데서 므라리 갈래에게는 다음과 같은 성읍이 돌아갔다.

스불론 가문의 땅에서 욕느암, 가르다, 35 딤나, 나할랄, 이렇게 네 성읍과 그 둘레의 목초지가 그들에게 돌아갔다.

36 르우벤 가문의 땅에서 베셀, 야하스, 37 그데못, 므바앗, 이렇게 네 성읍과 그 둘레의 목초지가 그들에게 돌아갔다.

38 갓 가문의 땅에서 살인자의 도피성인 길르앗에 있는 라못, 마하나임, 39 헤스본, 야셀, 이렇게 네 성읍과 그 둘레의 목초지가 그들에게 돌아갔다.

40 모두 열두 개의 성읍과 그 둘레의 목초지가 레위 사람 가운데서 므라리 갈래에게 돌아갔다.

41 이스라엘 자손이 차지한 땅 가운데서 레위 가문이 얻은 것은 모두 마흔여덟 개의 성읍과 그 둘레의 목초지이다. 42 성읍마다 거기에 딸린 목초지가 있었다. 모든 성읍이 다 그러하였다.

43 주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모든 땅을 다 주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 땅을 차지하고 거기에 자리 잡고 살았다. 44 또한 주께서는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사방에 평화를 주셨다. 주께서 그들의 원수를 모두 그들에게 넘겨주셨기 때문에 그들의 원수 가운데 어느 누구도 그들에게 대항하지 못하였다. 45 주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선한 약속 가운데, 지켜지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이, 모든 약속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사도행전 1

누가가 또 다른 책을 쓰다

존경하는 데오빌로님, 나는 첫번째 책에서 예수께서 행하고 가르치신 모든 것을 다 썼습니다. 곧 예수께서 처음부터 하늘로 들려 올라가신 그날까지 행하고 가르치신 것을 모두 적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늘로 들려 올라가시기 전에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당신이 뽑으신 사도들에게 여러 가지 할 일을 일러 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돌아가신 뒤에 다시 살아나셔서, 사십 일 동안 사도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에 자신이 여전히 살아 계시다는 것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증명해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에 관한 말씀도 들려주셨습니다. 어느 날 예수께서 사도들과 음식을 드시다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주실 때까지 기다려라. 나는 그 약속에 관해 전에 너희에게 말해 준 적이 있다. 세례자 요한[a]은 사람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머지않아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예수, 하늘로 들려 올라가시다

사도들은 모두 모인 자리에서 예수께 여쭈었다. “주님, 주께서 이스라엘에게 나라를 되돌려 주실 때가 지금입니까?”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날과 시간은, 아버지께서 아버지의 권한으로 정하실 일이니 너희 알 바가 아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나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증인들이 될 것이다. 너희는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이 세상 끝까지 가서 나에 관한 이야기를 전할 것이다.”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고, 사도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하늘로 들려 올라가셨다. 예수께서는 구름에 싸여 보이지 않게 되었다. 10 사도들이 예수께서 가시는 하늘을 열심히 바라보고 있는데, 느닷없이 흰 옷을 입은 두 사람이 사도들 곁에 서 있었다. 11 그들이 사도들에게 말하였다.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여기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느냐? 너희를 떠나 하늘로 들려 올라가신 예수께서는 너희가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새 사도를 뽑다

12 사도들은 올리브 산이라 하는 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올리브 산은 예루살렘에서 1킬로미터[b]쯤 떨어진 곳에 있다.) 13 사도들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서, 자기들이 머물고 있던 이층 방으로 갔다. 거기 모인 사도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와 빌립과 도마와 바돌로매와 마태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심쟁이[c]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 사도들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기도하였다. 몇몇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형제들이 사도들과 함께 있었다.

15 며칠 뒤에 믿는 이들의 모임이 있어서 일백이십 명쯤이 모였다. 그 자리에서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였다. 16-17 “형제자매 여러분, 유다는 본래 우리 열두 사람 가운데 하나로, 이 일을 우리와 함께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을 잡으러 온 사람들의 앞잡이가 되었습니다. 성령께서 다윗을 통하여 유다에게 일어날 일을 미리 말씀하신 성경[d]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져야 했기 때문입니다.”

18 (유다는 그런 악한 일을 하고 받은 돈으로 밭을 샀다. 그러나 유다는 거꾸러져 배가 터지면서 창자가 다 쏟아져 나왔다. 19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이 그 일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밭을 아겔다마라고 불렀다. 아겔다마는 그 사람들의 말로 ‘피의 밭’ 이라는 뜻이다.[e])

20 베드로가 계속 말하였다. “시편에 보면 유다에 관하여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의 땅에
가까이 가지 않게 하시고
아무도 그곳에 살지 않게 하십시오!’(A)

그리고 이런 말도 있습니다.

‘그의 자리를 다른 사람이 차지하게 해 주십시오.’(B)

21-22 그러니 이제 새로운 사람이 우리와 함께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 사람은 주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동안에,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와 같이 다니던 사람이어야 합니다. 요한[f]이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던 때부터 예수께서 우리를 떠나 하늘로 들려 올라가신 날까지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었던 사람이어야 합니다.”

23 그들은 두 사람을 후보로 내세웠다. 한 사람은 유스도라고 하는 바사바였고, 또 한 사람은 맛디아였다. 24-25 그러고 나서 그들은 이렇게 기도하였다. “주님, 주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십니다. 이 두 사람 가운데 누구를 뽑아서 이 일을 시키려고 하시는지 저희에게 보여 주십시오. 유다는 이 일을 버리고 제 갈 길로 갔습니다. 주님, 어느 사람을 사도로 뽑아 유다의 자리를 맡기려고 하시는지 저희에게 보여 주십시오!” 26 그러고 나서 그들은 제비를 뽑았다. 제비를 뽑아 보니 맛디아가 뽑혀서 다른 열한 사도와 함께 사도가 되었다.

예레미야 10

10 이스라엘 백성아, 주께서 너희에게 이르시는 말씀을 들어라. 주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이방 사람들의 길을 따르지 말며
이방 사람들이 보고 두려워하는 하늘의 징조를 보고 떨지 말아라.
이방 민족의 관습은 모두 헛된 것
그들이 숲에서 나무를 베어 오면
장인이 끌로 그것을 다듬는다.
그들은 그것을 은과 금으로 치장해
그것이 쓰러지지 않도록 망치와 못을 써서 세워 놓는다.
이렇게 만든 그들의 우상들은
오이 밭에 세워놓은 허수아비처럼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니
사람이 들어 옮겨 주어야 한다.
그런 것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들은 너희를 해치지도 못하고
복도 내리지 못한다.”

오, 주님.
당신 같은 분은 없습니다.
당신은 위대하시고
당신의 이름에는 큰 능력이 있습니다.
오, 뭇 민족들의 왕이시여
그 누가 당신을 우러러 받들지 않겠습니까?
주님은 마땅히 받들어 섬김을 받으셔야 할 분이십니다.
뭇 지혜 있는 자들 가운데서도
그들의 나라를 다 뒤진다 해도
당신 같은 분은 없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어리석고 미련한 자들입니다.
나무로 만든 우상에게서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망치로 얇게 펴 입혀 놓은 은은 다시스에서 온 것이고
금은 우바스에서 온 것입니다.
장인들과 대장장이들이 만든 것에 보라색과 자주색 옷을 입힌 것
그것들은 모두 솜씨 좋은 장인들이 만든 것들입니다.
10 주님만이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이며
영원한 왕이십니다.
주님이 화를 내시면 땅이 흔들리고
뭇 나라들은 주님의 분노를 견뎌낼 수 없습니다.

11 “너희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하늘과 땅을 만들지 않은 이 우상들은, 땅에서 하늘 아래에서 사라지리라[a].’”

12 주님은 당신의 권능으로 땅을 만드시고
당신의 지혜로 세상의 기초를 놓으시고
당신의 지식으로 하늘을 펼치셨다.
13 그분이 호령하시면 하늘에서 물이 출렁이고
땅 끝에서는 안개구름이 피어오른다.
주께서는 비와 더불어 번개를 보내시고
당신의 창고에서 바람이 불어나오게 하신다.
14 사람은 누구나 어리석고 무식하다.
모든 금세공인은 자기가 만든 우상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한다.
그가 만든 우상은 거짓 신이고
그 안에 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15 그것들은 하나같이 하잘것없는 것들
모두가 비웃음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들이 심판을 받을 때가 오면
모두 망해 없어지고 말리라.
16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b]은 그런 것들과 다르시니
바로 그분이
당신의 가문으로 뽑으신 이스라엘을 비롯하여
만물을 지으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분의 이름이 ‘만군의 주’이시다.

파멸이 다가온다

17 포위된 성읍에 사는 사람들아
이제 이 땅을 떠나게 되었으니 너희 짐들을 챙겨라.
18 주께서 말씀하신다.
“이번에는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들을 멀리 내던지고
그들에게 고통을 안겨 주리니
그들이 뼈저리게 느끼게 되리라.”

예루살렘이 말한다.
19 “내가 이렇게 크게 다쳤으니 큰 일 났구나.
고칠 수 없는 내 상처 어쩌면 좋으랴.
그러나 나는 말하였다.
‘이것은 내가 받아야 할 벌.
나는 이것을 견뎌야 하느니.’
20 내 천막은 부서지고
천막 끈들은 모두 끊어졌다.
자식들은 모두 떠나 없으니
이제 내 천막을 세워줄 이
내 거처를 세워 줄 사람이
하나도 남지 않았구나.”

21 백성의 목자들은 미련하여 주님께 도움을 청하지도 않으니
그들도 망하고
그들이 돌보아야 할 백성들도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구나.
22 귀를 기울여라.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
많은 사람이 떠들어 대는 소리가 북쪽에서 들려온다.
그들은 유다 성읍들을 황폐하게 만들어
들개들의 소굴이 되게 하리라.

23 오, 주님.
제가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사람이 제 뜻대로 살 수 없다는 것을.
한 발짝도 제 마음대로 내딛을 수 없다는 것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24 주님, 저[c]를 채찍으로 바로 잡아주시되
제발 공평하게 다스려 주십시오.
화나시는 대로 다스리시면 우리는 모두 죽고 말 것입니다.
25 주님의 분노는 주님을 모르는 민족들에게 쏟으시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민족에게 쏟으소서.
그들이 야곱을 삼켜버렸나이다.
그들이 그를 깡그리 삼켜버리고
그의 땅을 폐허로 만들어버렸나이다.

마태복음 24

앞으로 있을 성전의 파괴

(막 13:1-31; 눅 21:5-33)

24 예수께서 성전을 나서서 얼마쯤 가셨을 때,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의 곁으로 다가왔다. 그들은 성전 건물들을 가리키며 예수께 보시라고 하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저 건물들을 잘 보아 두어라. 내가 분명히 말한다. 건물의 모든 돌이 무너져 내려, 저 돌들 가운데 어느 하나도 제 자리에 그대로 얹혀 있지 못할 것이다.”

그 뒤 예수께서 올리브 산[a]에 앉아 계실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따로 와서 여쭈었다. “언제 그런 일들이 일어날지 말씀해 주십시오. 또 선생님께서 다시 오실 때와 세상[b]이 끝날 때에 어떤 징조가 나타나겠습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려라. 앞으로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나타나서 ‘내가 그리스도다.’ 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속일 것이다. 너희는 여기저기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소식과 전쟁이 일어나리라는 소문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런 일들은 세상의 마지막 날이 되기 전에 일어나야 할 일들이다. 나라와 나라가 맞서 싸우고, 민족과 민족이 서로 맞서 싸울 것이다. 곳곳에 굶주림과 지진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모든 일들은 아기를 낳으려는 여자가 겪는 것과 같은 고통의 시작일 뿐이다.

그때가 되면 사람들은 너희를 통치자들에게 넘겨 갖은 고통을 당하게 하고, 너희를 죽이게 할 것이다. 너희는 나 때문에 온 세상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0 그때가 되면 많은 사람이 믿음을 잃고, 서로를 배신하고 미워할 것이다. 11 많은 거짓 예언자[c]들이 나타나서 많은 사람을 속일 것이다. 12 세상은 더욱 더 악해질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에서 사랑을 찾아보기 힘들게 될 것이다. 13 그러나 끝까지 굳세게 견디는 사람은 구원[d]을 받을 것이다. 14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기쁜 소식은 온 세상에 널리 알려져서, 모든 민족이 이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 그때에야 끝이 올 것이다.

15 예언자 다니엘이 말한 대로 ‘황폐를 일으키는 가증스러운 것’[e]이 성전에 서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을 읽는 사람은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야 한다.) 16 그때에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피해야 한다. 17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물건을 가지러 집 안으로 내려가지 말아라. 18 들에 있는 사람은 겉옷을 가지러 집으로 가지 말아라. 19 이런 때 아기 밴 여자들이나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은 불행하다. 20 너희는 겨울이나 안식일에 이런 일을 당해 피난 가는 일이 없도록 기도하여라. 21 그때가 되면 무섭고 견디기 힘든 어려움이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큰 어려움은, 세상이 생긴 때부터 이제까지 없었던 일이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22 하나님께서 당신이 선택한 사람들을 위하여 그 고생하는 기간을 줄여 주지 않으시면, 살아 남을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23 그때에 누가 너희에게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또는 ‘아니, 여기 있다!’ 하더라도, 믿지 말아라. 24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예언자[f]들이 나타나서 큰 표적들과 기적[g]들을 행하여, 할 수만 있다면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까지도 홀리려 할 것이다. 25 앞으로 일어날 일을 내가 너희에게 미리 일러 두는 것이다.

26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저기 광야[h]에 있다!’ 라는 말을 듣더라도, 그리스도를 찾으러 광야로 나가지 말아라. 또 ‘그리스도가 저 골방에 있다!’ 하더라도, 그 말을 믿지 말아라. 27 하늘에서 번개가 번쩍이는 것을 어디서든 볼 수 있듯이 사람의 아들도 그렇게 올 것이다. 28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여드는 법이다. 내가 오는 것도 그와 같이 똑똑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자 예수가 다시 올 때

(막 13:24-27; 눅 21:25-28)

29 그 고난의 시기가 지나면 곧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을 것이다.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천체들이 흔들릴 것이다.’[i]

30 그때가 되면 하늘에는 사람의 아들이 오는 것을 알려 주는 표적이 나타날 것이다. 땅에 있는 온 민족이 슬피 울 것이다. 그들은 사람의 아들이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사람의 아들은 권능을 떨치며 영광에 싸여 올 것이다. 31 그리고 사람의 아들은 크게 울려 퍼지는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세상 곳곳에 보내어, 그가 택한 사람들을 불러 모을 것이다.

32 무화과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배워라.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해지고 새 잎이 나기 시작하면 여름이 다가오는 것을 알 수 있다. 33 내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는 이 일들도 마찬가지이다. 이 일들이 모두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너희는 사람의 아들이 너희의 문 앞에 다가온 줄 알아라. 34 내가 분명히 말한다. 이 모든 일은 이 시대 사람들이 살아 있을 때에 일어날 것이다. 35 하늘과 땅과 온 세상이 없어져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만이 마지막 때를 아신다

(막 13:32-37; 눅 17:26-30, 34-36)

36 그날과 그 시간이 언제 올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른다. 오로지 아버지만이 아신다. 37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도 노아의 시대와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 38 홍수가 나기 전에 살던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었다. 39 그들은 이렇게 아무것도 모른 채 있다가 홍수를 만나 휩쓸려 갔다.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도 이와 같을 것이다. 40 그때에 두 사람이 함께 밭에서 일하고 있다면, 한 사람은 데려가고 다른 한 사람은 버려 둘 것이다. 41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다면, 한 여자는 데려가고 한 여자는 버려 둘 것이다.

42 그러므로 항상 깨어 있어라. 너희는 너희 주께서 언제 오실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43 이것을 알아두어라. 도둑이 언제 올지를 안다면, 집주인은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지 못하게 막을 것이다. 44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은 너희들이 생각지도 못한 때에 올 것이다.

선한 종과 악한 종

(눅 12:41-48)

45 어떤 주인이 길을 떠나며, 한 종에게 다른 종들을 다스리고 양식을 나누어 주는 일을 맡겼다면, 어떻게 하는 사람이 지혜롭고 믿을 만한 종이겠느냐? 46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는 종이 아니겠느냐? 주인이 돌아와서 종이 맡은 일을 잘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을 받을 것이다. 47 내가 너희에게 분명히 말한다. 주인은 그 종에게 자기의 모든 재산을 맡길 것이다. 48 그러나 그 종이 악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 그는 ‘우리 주인이 오래 떠나 계시네.’ 라고 생각하고, 49 자기가 맡은 종들을 때리고, 술친구들과 어울려 먹고 마실 것이다. 50 그러면 그 종의 주인은, 종이 생각지도 않은 날에, 뜻밖의 시각에 돌아와서 그의 모든 행실을 보게 될 것이다. 51 주인은 그 종을 때리고, 위선자들이 벌 받는 곳으로 내쫓을 것이다. 그곳에서 그는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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