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heyne Bible Reading Plan
나머지 땅을 나누다
18 이스라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 그곳에 성막을 세웠다. 이제 그들이 그 땅을 모두 다스리게 되었다. 2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자기들의 유산을 아직도 얻지 못한 가문이 일곱이나 있었다.
3 그리하여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는 언제까지 게으른 겁쟁이들로 남아 있으려 하느냐? 너희는 주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여야 한다. 4 너희는 각 가문마다 세 사람씩 뽑아라. 그러면 나는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 땅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들은 각기 유산으로 얻고자 하는 땅의 경계를 적어서 내게 가져와야 한다. 5 너희는 그 땅을 일곱 지역으로 나누어라. 유다는 남쪽의 자기 영토에 머물고, 요셉 집안은 북쪽의 자기 영토에 머물도록 한다. 6 너희는 그 땅을 일곱 지역으로 나누어 그 경계를 적어서 여기 내게로 가져오너라. 그러면 내가 주 하나님 앞에서 제비를 뽑도록 하겠다. 7 그러나 레위 자손은 너희 가운데서 어떤 몫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제사장으로서 주를 섬기는 일이 그들의 유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갓 가문과 르우벤 가문과 므낫세의 반쪽 가문은 이미 요단 강 동쪽에서 그들의 유산을 받았다. 주의 종 모세가 그 땅을 그들에게 주었다.”
8 땅을 살펴보라고 뽑힌 사람들이 떠나려할 때에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지시하였다. “온 땅을 둘러보고 샅샅이 살핀 다음 땅의 경계를 적어서 내게 가져오너라. 그러면 내가 여기 실로, 주 앞에서 너희를 위하여 제비를 뽑겠다.”
9 그 사람들이 떠나서 그 땅을 두루 다니며 두루마리에 경계를 적었다. 그들은 일곱 지역의 성읍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적어 넣었다. 그런 다음 실로의 진에 머물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돌아왔다. 10 여호수아는 실로에서 그들을 위하여 주 앞에서 제비를 뽑았다. 여호수아는 거기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각 가문에 따라 그 땅을 나누어 주었다.
베냐민 가문이 얻은 땅
11 베냐민 가문이 갈래별로 얻을 몫을 정하는 제비가 뽑혔다. 그들이 얻을 땅은 유다 가문의 땅과 요셉 가문의 땅 사이에 있었다.
12 그들의 북쪽 경계는 요단 강에서 시작하여, 여리고 북쪽 경사지를 지나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산간지대로 들어갔다가, 벳아웬 광야로 나온다. 13 거기에서 경계는 남쪽으로 내려와 루스, 곧 베델까지 이르렀다가 아래 벳호론의 남쪽 언덕에 있는 아다롯앗달까지 내려간다.
14 경계는 거기에서 방향을 바꾸어 벳호론 남쪽 산에서 남쪽으로 돌아 서쪽 지경을 따라 내려가다가, 기럇바알, 곧 기럇여아림에 이른다. 그 성읍은 유다 가문의 것이었다. 이것이 서쪽 경계이다.
15 남쪽 경계는 서쪽에 있는 기럇여아림 끝에서 시작하여 넵도아 강에 이른다. 16 그 경계는 르바임 계곡 북쪽에 있는 벤힌놈 골짜기를 마주보는 산기슭으로 내려간다. 경계는 여부스 성의 남쪽 경사지를 따라 힌놈 골짜기를 계속 내려가서 엔로겔에 이른다. 17 거기서 경계는 북으로 돌아 엔세메스를 지나 아둠밈 고개를 마주보는 그릴롯까지 이어진 다음, 르우벤의 아들인 보한의 이름을 딴 ‘보한의 바위’까지 내려간다. 18 경계는 계속하여 벳아라바의 북쪽 경사지로 내려가다가 요단 골짜기로 들어간다. 19 그런 다음 경계는 벳호글라의 북쪽 경사지로 이어지다가 사해의 북쪽 만으로 나온다. 여기가 요단 강의 남쪽 끝이 사해와 만나는 어귀이다. 이것이 남쪽 경계이다.
20 동쪽 경계는 요단 강이다. 이것이 베냐민 가문이 그 갈래를 따라 얻은 유산의 사방 경계들이다.
21 베냐민 가문은 그 갈래를 따라 다음과 같은 성읍을 얻었다.
여리고, 벳호글라, 에멕그시스, 22 벳아라바, 스마라임, 베델, 23 아윔, 바라, 오브라, 24 그발암모니, 오브니, 게바, 이렇게 열두 개의 성읍과 그 둘레의 마을들.
25 기브온, 라마, 브에롯, 26 미스바, 그비라, 모사, 27 레겜, 이르브엘, 다랄라, 28 셀라, 엘렙, 여부스 곧 예루살렘, 기부앗, 기럇, 이렇게 열네 개의 성읍과 그 둘레 마을들.
이것이 베냐민 가문이 그 갈래를 따라 얻은 유산이다.
시므온 가문이 얻은 땅
19 두 번째로 시므온 가문이 갈래별로 얻을 몫을 정하는 제비가 뽑혔다. 그들의 유산은 유다 가문이 차지한 땅 안에 있었다. 2 시므온 가문이 얻은 유산은 다음과 같다.
브엘세바 곧 세바, 몰라다, 3 하살수알, 발라, 에셈, 4 엘돌랏, 브둘, 호르마, 5 시글락, 벳말가봇, 하살수사, 6 벳르바옷, 사루헨, 이렇게 열세 개의 성읍과 그 둘레 마을들.
7 또한 아인, 림몬, 에델, 아산, 이렇게 네 개의 성읍과 그 둘레 마을들, 8 네겝의 라마, 곧 바알랏브엘에 이르는 지역에 있는 모든 성읍과 그 둘레 마을들.
이것이 시므온 가문이 갈래 별로 얻은 유산이다. 9 시므온 가문의 땅은 유다 가문이 받은 몫 가운데서 얻은 것이다. 유다 가문의 몫이 필요 이상으로 컸기 때문에, 시므온 가문이 유다 가문이 얻은 땅 가운데서 그들의 유산을 얻었다.
스불론 가문이 얻은 땅
10 세 번째로 스불론 가문이 갈래 별로 얻을 몫을 정하는 제비가 뽑혔다.
그들이 받은 유산의 경계는 사릿까지 이르고, 11 거기서 서쪽으로 올라가 마랄라에 이르고, 답베셋을 만나서 욕느암 동쪽의 계곡까지 뻗힌다. 12 그런 다음 그 경계가 사릿에서부터는 동쪽으로 돌아서 기슬롯다볼에 이른 다음 다브랏과 야비아로 올라간다. 13 경계는 계속하여 동쪽으로 뻗어 가드헤벨과 엣가신에 이른 다음, 림몬으로 나와서 네아 쪽으로 구부러진다. 14 네아 가까이에서 경계는 다시 북쪽으로 구부러져 한나돈으로 이어지다가 입다엘 골짜기에서 끝난다. 15 이 밖에도 갓닷, 나할랄, 시므론, 이달라, 베들레헴이 있다. 이렇게 스불론 가문이 얻은 땅에는 열두 개의 성읍과 그 둘레 마을들이 있다.
16 이 성읍들과 그 둘레 마을들이 스불론 가문이 갈래 별로 얻은 유산이다.
잇사갈 가문이 얻은 땅
17 네 번째로 잇사갈 가문이 갈래 별로 얻을 몫을 정하는 제비가 뽑혔다. 18 그들이 얻은 땅은
이스르엘, 그술롯, 수넴, 19 하바라임, 시온, 아나하랏, 20 랍빗, 기시온, 에베스, 21 레멧, 언간님, 엔핫다, 벳바세스이다. 22 그 땅의 경계는 다볼, 사하수마, 벳세메스와 만나서 요단 강에서 끝난다. 그곳에는 모두 열여섯 개의 성읍과 그 둘레 마을들이 있다.
23 이 성읍들과 그 둘레 마을들이 잇사갈 가문이 갈래 별로 얻은 유산이다.
아셀 가문이 얻은 땅
24 다섯 번째로 아셀 가문이 갈래 별로 얻을 몫을 정하는 제비가 뽑혔다. 25 그들이 얻은 땅은
헬갓, 할리, 베덴, 악삽, 26 알람멜렉, 아맛, 미살이다. 그 땅의 서쪽 경계는 갈멜 산과 시홀림낫까지 계속 된다. 27 그곳에서 경계는 동쪽으로 돌아 벳다곤에 이르렀다가, 스불론과 입다엘 골짜기와 만난 다음, 북쪽으로 돌아 벳에멕과 느이엘에 이르러서 왼쪽으로 가불을 지나며, 28 압돈[a], 르홉, 함몬, 가나를 지나 큰 시돈에까지 이른다. 29 그런 다음 경계는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라마에 미치고, 요새 성읍인 두로에까지 계속되다가, 거기에서 다시 호사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지중해에서 끝난다. 그들의 땅에는 마할랍, 악십, 30 움마, 아벡, 르홉이 들어 있었다. 그들이 얻은 땅에는 모두 스물두 개의 성읍과 그 둘레 마을들이 있었다.
31 이 성읍들과 그 둘레 마을들이 아셀 가문이 갈래 별로 얻은 유산이다.
납달리 가문이 얻은 땅
32 여섯 번째로 납달리 가문이 갈래 별로 얻을 몫을 정하는 제비가 뽑혔다.
33 그들이 얻은 땅의 경계는 헬렙과 사아난님 상수리나무에서 시작하여, 아다미네겝, 얍느엘을 지나 락굼까지 이어지고 요단 강에서 끝난다. 34 그런 다음 경계는 서쪽으로 뻗어 아스놋다볼을 지나 훅곡에 닿는다. 남쪽으로는 스불론과 서쪽으로는 아셀과 만나며, 동쪽으로는 유다 가문의 땅 요단 강과 맞닿는다. 35 납달리 땅에 있는 견고한 성들은 싯딤, 세르, 함맛, 락갓, 긴네렛, 36 아다마, 라마, 하솔, 37 게데스, 에드레이, 엔하솔, 38 이론, 믹다렐, 호렘, 벳아낫, 벳세메스이다. 그곳에는 열아홉 개의 성읍과 그 둘레 마을들이 있었다.
39 이 성읍들과 그 둘레 마을들이 납달리 가문이 갈래 별로 얻은 유산이다.
단 가문이 얻은 땅
40 일곱 번째로 단 가문이 갈래별로 얻을 몫을 정하는 제비가 뽑혔다.
41 그들이 유산으로 얻은 땅의 경계는
소라, 에스다올, 이르세메스, 42 사알랍빈, 아얄론, 이들라, 43 엘론, 딤나, 에그론, 44 엘드게, 깁브돈, 바알랏, 45 여훗, 브네브락, 가드림몬, 46 메얄곤, 락곤 그리고 욥바 맞은쪽 지역이다.
47 (그러나 단 가문 사람들은 그들 몫의 땅을 잃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라이스[b]로 올라가 그 성을 칼로 무찌르고 거기에 자리 잡고 살았다. 그리고 자기네 조상의 이름을 따서 그 성을 단이라고 바꾸었다.)
48 이 성읍들과 그 둘레 마을들이 단 가문이 갈래 별로 얻은 유산이다.
여호수아가 얻은 땅
49 그들은 이렇게 땅을 그 경계에 따라 각 가문에게 돌아갈 유산으로 나누었다. 그런 다음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의 땅에서 얼마를 떼어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유산으로 주었다. 50 그것은 주께서 그들에게 명하신 것이었다. 그들은 여호수아가 요청한 에브라임 산간지방에 있는 딤낫세라[c]를 그에게 주었다. 그는 거기에 다시 성읍을 세우고 그곳에서 살았다.
51 이것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가문의 지도자들이 실로의 성막 어귀, 곧 주 앞에서 제비를 뽑아서 나눈 땅이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땅 나누기를 모두 마쳤다.
야훼께서 주신 승리를 기리다
149 주님을 찬양하여라.
새 노래로 주님께 노래하라.
그에게 충실한 사람들의 모임에서 그분께 찬양을 드려라.
2 이스라엘아, 너희의 창조주를 모시고 기뻐하여라.
시온의 시민들아, 너희의 왕과 함께 즐거워하여라.
3 너희는 춤추며 그분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북 치고 수금 타며 노래하여라.
4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서 기쁨을 얻으시며
비천한 사람들을 구원하시어 영광스럽게 해 주셨다.
5 그분에게 충실한 사람들이 이러한 승리를 크게 기뻐하게 하여라.
잠자리에 들어서도 기쁨의 노래 부르게 하여라.
6 모두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 하여라.
양 손에 쌍날칼을 들고
7 뭇 민족에게 복수하며
뭇 백성에게 벌을 내려라.
8 원수들의 왕에게 차꼬를 채우고
고관들을 쇠사슬로 묶어서
9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그 나라들을 징벌하라.
이것이 그분에게 충실한 사람들이 누릴 영광이다.
주님을 찬양하여라.
끝은 하나님 찬양에로의 초대
150 주님을 찬양하여라.
성전에 계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하늘 웅장한 창공에서 찬양하여라.
2 위대한 일 하셨으니 그분을 찬양하여라.
그분의 모든 위대하심을 찬양하여라.
3 나팔 소리로 그분을 찬양하여라.
하프와 수금으로 그분을 찬양하여라.
4 북 치고 춤추며 그분을 찬양하여라.
현금 뜯고 피리 불며 그분을 찬양하여라.
5 심벌즈를 울려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울려 퍼지는 심벌즈 소리로 그분을 찬양하여라.
6 숨 쉬는 모든 것들아, 주를 찬양하여라.
주를 찬양하여라.
9 아, 내 머리가 샘물이고 내 눈이 분수라면!
그러면 내가
내 불쌍한 백성 가운데
죽임을 당한 자들을 위하여
밤낮으로 눈물을 흘릴 수 있을 터인데.
2 아, 저 사막에
나그네가 묵을만한 오두막이 나를 위해 한 채 있다면.
그러면 내가 내 백성을 떠나 멀리 가버릴 수 있을 터인데.
그들은 모두 간음하는 자들이고
신의를 저버린 무리이기 때문이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3 “그들은 거짓말을 하기 위해
활시위를 당기듯 혀를 당겨 거짓말을 쏘아 대
참 대신 거짓이 이 땅에서 판을 치게 한다.
그들은 죄에 죄를 더하며
나를 인정하지 않는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4 “네 친구들을 조심하고
네 형제들을 믿지 말아라.
형제들도 하나같이 거짓말쟁이이고
친구들도 하나같이 헐뜯는 자들이다.
5 친구가 친구를 속이고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혀를 길들여 거짓말만 하게 만들었으며
그들은 너무 지쳐 돌아오지 못하도록 죄를 짓는다.
6 그들은 거짓 위에 거짓을 쌓을 뿐
나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7 그러므로 만군의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내 백성을 불에 달궈 시험하리라.
그들의 죄가 이렇게 크니 내가 달리 무엇을 할 수 있으랴?
8 내 백성의 혀는 독이 묻은 화살촉이다.
입에서 나오는 말은 거짓말 뿐.
입으로는 이웃에게 다정하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그 이웃을 잡을 덫을 놓고 있다.
9 이런데도 내가 그들을 벌주지 말아야 하겠느냐?”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어찌 이런 민족에게
그 행실대로 갚아 주지 않을 수 있겠느냐?”
10 내가 산들을 위해 슬피 울고
광야의 목장을 위해 슬픈 노래를 부르리라.
그 산과 목장이 버려져 황무지가 되고
그리로 지나가는 사람이 없으며
가축들의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하늘을 나는 새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모두 멀리 떠나 버렸습니다.
11 “나는 예루살렘을 돌무더기로 만들어
들개의 소굴이 되게 하겠다.
그리고 유다의 성읍들을
사람이 살수 없는 폐허로 만들겠다.”
12 이런 일을 깨달을 만큼 지혜로운 사람이 누구이냐? 주님께 가르침을 받아 이것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이냐? 어찌하여 이 땅이 이렇게 폐허가 되어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사막처럼 되었느냐?
13 주께서 말씀하신다. “그것은 그들이 내가 그들 앞에 내놓은 법을 버렸기 때문이다. 그들은 내 말을 듣지 않았고 내 법을 따르지도 않았다. 14 그들은 멋대로 고집을 부리면서 조상들이 가르쳐준 대로 바알을 좇았다.”
15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주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이 백성에게 쓴 음식을 먹게 하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겠다. 16 내가 그들도 모르고 그들의 조상들도 몰랐던 민족들 속으로 그들을 흩어지게 하겠다. 그리고 그들이 전멸할 때까지 칼로 그들의 뒤를 쫓겠다.”
17 만군의 주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잘 생각해 보라.
초상집에서 돈 받고 울어주는 여자들을 불러오너라.
그들 가운데서 가장 잘 우는 여자들을 데려오라고 해라.”
사람들이 말한다.
18 “그들을 빨리 오라고 하여
우리를 위해 슬피 울어달라고 하여라.
우리 눈에서 눈물이 넘쳐흐르고
눈시울에서 냇물처럼 눈물이 흘러내리기까지.”
19 시온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우리가 깡그리 망했구나.
우리의 부끄러움이 너무나 크구나.
원수들이 우리 집을 다 부쉈으니
우리 땅을 떠나야만 하는구나.”
20 “오, 여인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그분이 무어라고 말씀하시는지 귀를 열고 들어보라.
네 딸들에게 슬피 우는 법을 가르치고
서로서로에게 장송곡을 가르치도록 하여라.
21 ‘죽음이 우리 창문을 넘어 들어왔고
우리 요새 안으로 들어왔다.
죽음이 우리의 어린 꽃들을 잘라버리니
거리에는 뛰어 노는 아이들이 없고
광장에는 모여드는 젊은이들이 없다.’”
22 주께서 말씀하신다.
“너는 이렇게 말하여라.
‘거두어들이지 않은 곡식 단이 들판에 널려 있듯
사람들의 주검이 거름처럼 들판에 널려 있다.
그러나 그들의 주검을 거두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23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지혜를 자랑 말고
힘센 사람은 힘을 자랑 말고
부자는 재산을 자랑 말라.
24 굳이 자랑을 하려거든
그들이 나를 정말로 잘 안다는 것
곧 내가 정의롭고 의로우며
이 땅에서 변함없는 사랑을 베푸는 주임을 안다는 것을 자랑하게 하여라.
이런 것들이 내가 좋아하는 자랑이다.”
25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몸에만 할례를 받은 사람들을 모두 벌줄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26 내가 이집트와 유다와 에돔과 암몬과 모압을 벌주리라. 그리고 옆머리를 짧게 자르고 사막에서 사는 자들을 모두 벌주리라. 이들 나라 백성들이 진정한 할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온 집안까지도 마음의 할례를 받지 않았다.”
종교 지도자들을 꾸중하시다
(막 12:38-40; 눅 11:37-52; 20:45-47)
23 예수께서 무리와 당신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모세의 율법을 가르치고 있다. 3 그러니 너희는 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지켜라. 그러나 그 사람들의 행실은 본받지 말아라. 그들은 남에게는 율법대로 살라고 가르치면서, 자기들은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지 않는다. 4 그들은 사람들이 지키기 어려운 엄격한 규칙을 만들어 지키라고 한다. 그러나 자기들은 그 규칙들을 지키려고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선한 일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일 뿐이다. 그들은 성경 주머니[a]를 크게 만들고, 옷에 다는 술을 길게 하여 늘어뜨리고 다닌다. 6 그들은 잔치에 가면 가장 높은 자리에 앉으려 하고, 회당에서는 가장 좋은 자리를 찾는다. 7 또 그들은 장터에서 사람들에게 인사 받는 것을 좋아하고, ‘선생님’ 소리를 듣고 싶어한다.
8 그러나 너희는 ‘선생님’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은 오직 한 분뿐이고, 너희는 모두 형제요 자매들이다. 9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도 ‘아버지’ 라고 부르지 말아라. 너희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 한 분뿐이시다. 10 너희는 ‘선생님’ 이라는 소리도 들어서는 안 된다. 너희에게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서 으뜸인 사람은 스스로 종이 되어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다. 12 자신을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13 너희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이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큰 화가 미칠 것이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하늘나라의 문을 닫기 때문이다. 너희는 너희 자신도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고 애쓰는 사람들까지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있다. 14 [b]
15 너희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이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큰 화가 미칠 것이다. 너희는 바다를 건너가서, 다른 나라 땅을 두루 돌며, 너희의 가르침을 따를 사람들을 찾아다닌다. 그러나 그런 사람을 찾으면, 너희보다 갑절이나 더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너희와 같은 지옥의 자식이 되게 한다.
16 너희에게 큰 화가 미칠 것이다. 너희는 제 앞도 잘못 보면서 다른 사람들을 이끌고 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성전을 두고 맹세하면 지키지 않아도 되나, 성전 안에 있는 금을 두고 한 맹세는 꼭 지켜야 한다.’ 17 너희 눈멀고 어리석은 사람들아,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성전이냐? 성전 안에 있는 금이 귀중한 것은, 그것이 성전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성전이 더 중요하다. 18 또 너희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제단[c]을 두고 맹세하면 지키지 않아도 되나, 그 제단 위에 있는 제물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 19 너희는 눈뜬장님들이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 제단 위에 있는 제물이냐 아니면 제단이냐? 제단의 제물이 귀중한 것은, 그것이 제단 위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제단이 더 중요하다. 20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제단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1 그리고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도, 성전과 그 안에 계신 하나님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2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보좌와 그 보좌에 앉아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3 너희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이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큰 화가 미칠 것이다. 너희는 너희가 기르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분의 일은 하나님께 드리면서[d], 정말 중요한 하나님의 계명은 지키지 않는다. 물론 가진 것의 십분의 일을 바치는 것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지만, 정의와 자비와 신의와 같은 율법의 더 중요한 요소들을 실천하여야 했다. 24 다른 사람들을 이끈다고 하는 너희가 바로 눈뜬장님이다. 자기 잔에 빠진 하루살이는 건져내면서 낙타는 삼키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보라! 너희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25 너희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이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큰 화가 미칠 것이다. 너희는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닦는다. 그러나 그 속에는, 너희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속여 빼앗은 것들이 가득 차 있다. 26 바리새파 사람들아, 너희들은 눈뜬장님들이다! 먼저 잔 속을 깨끗이 닦아라. 그래야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27 너희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이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큰 화가 미칠 것이다. 너희는 하얀 회를 칠한 무덤들과 같다. 이 무덤들은 겉에서 보기에는 아름답다. 그러나 무덤 속에는 죽은 사람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들이 가득 들어 있다. 28 너희들도 마찬가지다. 겉으로는 의로운 사람처럼 보이지만, 마음속에는 온갖 거짓과 악이 가득 차 있다.
29 너희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이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큰 화가 미칠 것이다. 너희는 예언자들의 무덤을 꾸미고, 의롭게 산 사람들의 기념비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30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조상들의 시대에 살았더라면, 이 예언자들을 죽이는 데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31 너희는 너희 자신이 예언자들을 죽인 사람들의 자손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32 그러니 너희 조상이 시작한 죄의 분량을 마저 채워라!
33 너희 뱀들아! 너희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지옥의 형벌을 어떻게 피하려 하느냐? 34 그러므로 내가 예언자들과 지혜 있는 사람들과 율법 선생들을 너희에게 보낸다. 그러면 너희는 그 가운데서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십자가에 매달며, 또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 저 동네로 잡으러 다닐 것이다. 35 그리하여 땅에서 흘린 모든 의로운 피가 너희에게 돌아갈 것이다. 너희는, 의인 아벨[e]에서부터 너희가 성전과 제단[f] 사이에서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에[g] 이르기까지 많은 죄 없는 사람들을 죽였다. 너희는 반드시 그 죄 값을 치르게 될 것이다. 36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모든 일의 책임과 벌이 이 세대 사람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경고하시다
(눅 13:34-35)
37 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너는 예언자들을 죽이는구나. 너는 하나님께서 네게 보낸 사람들을 돌로 쳐서 죽이는구나. 내가 몇 번이나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품듯이 네 자녀들을 모으려 했더냐! 그러나 너는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38 이제 네 집은 텅 비게 될 것이다. 39 내가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복되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이시여!’(A) 라고 말할 그날이 올 때까지, 너희는 나를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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