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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eyne Bible Reading Plan

The classic M'Cheyne plan--read the Old Testament, New Testament, and Psalms or Gospels every day.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신명기 33-34

모세가 사람들에게 복을 빌어주다

33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복을 빌어 주었다. 모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께서 시내 산에서 내려오시고
세일 산에서 우리 위에 해처럼 떠오르시고
바란 산에서부터 우리를 비춰 주셨다.
수만의 천사가 그분의 뒤를 따르고
그분의 군대가 그분의 오른쪽을 지켰다.

오,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시는 분이시여
이스라엘의 거룩한 백성이 당신의 손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당신의 발 앞에 엎드려 절하고
당신의 명령에 귀를 기울입니다.
모세가 우리에게 그 법을 주니
야곱의 회중은 그것을 유산으로 받았습니다.
백성의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주께서 여수룬[a]의 왕이 되셨습니다.”

르우벤이 받을 복

“르우벤이 죽지 않고 살아남게 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그 자손의 수는 적게 하여 주십시오[b].”

유다가 받을 복

모세가 유다를 두고서 이렇게 말하였다.

“오, 주여, 유다가 부르짖을 때 귀 기울여 주십시오.
유다를 자기 백성에게 무사히 돌아가게 해 주시고
그의 손을 강하게 하셔서 스스로를 지키게 하시며
원수들과 싸울 때에 그를 도와주십시오.”

레위가 받을 복

레위를 두고서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레위에게 둠밈을 주시고
당신의 충실한 종에게 우림을 주십시오.
당신께서는 맛사에서 그를 시험하셨고
므리바[c] 물가에서 그에게 도전하셨습니다.
그는 자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두고서
‘나는 그들을 모른다.’하였고,
형제들을 아는 체하지 않았으며
자식들조차 모르는 척하면서까지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고
당신의 계약을 지켰습니다.
10 그는 당신의 율법을 야곱[d]에게 가르치고
당신의 교훈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는 당신 앞에서 향을 피워 올리고
당신의 제단 위에서 번제를 드립니다.
11 오, 주여
그에게 복을 주셔서 기력이 쇠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그가 하는 일마다 기쁘게 받아 주십시오.
그에게 맞서 일어나는 자들의 허리를 꺾으시고
그의 원수들을 치셔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하여 주십시오.”

베냐민이 받을 복

12 모세가 베냐민을 두고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이를
당신 곁에서 편히 쉬게 하여 주시리라.
주께서 그를 하루 종일 지켜주시며
그의 언덕 사이에[e] 머무실 것이다.”

요셉이 받을 복

13 모세가 요셉을 두고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께서 요셉의 땅에 복을 내려 주시리니
위로 하늘에서는 귀한 비를 내려주시고
땅 속 깊은 곳에서는 물줄기가 솟아오르게 하시리라.
14 따가운 햇살에 알찬 곡식이 여물게 하시고
달마다 온갖 과일이 탐스럽게 달리게 하시며
15 태고적부터 솟아 있는 산맥에서 특상품이 나게 하시고
영원한 언덕에는 최상품이 맺게 하시리라.
16 이렇게 땅에서 나는 온갖 좋은 것들과 더불어
불타는 가시떨기 나무 가운데 계시는 분의 은총까지 그와 함께 하시리라.
요셉이 그 형제들 가운데 지도자였으니
이 모든 복이 그의 머리 위에 내리게 하시리라.
17 그의 위엄은 맏이로 태어 난 수송아지의 위엄과 같고
그의 뿔은 들소의 뿔과 같다.
그가 그 뿔로 뭇 민족을 찌르리니
땅 끝에 있는 민족들까지 찌르리라.
이 뿔들이 바로 수만의 에브라임 자손이요
수천의 므낫세 자손[f]이다.”

스불론과 잇사갈이 받을 복

18 모세가 스불론과 잇사갈을 두고서 이렇게 말하였다.

“스불론아, 너는 네 여행길에서 기뻐하여라.
잇사갈아, 너는 네 장막 안에서 기뻐하여라.
19 그들은 뭇 민족을 산으로 불러 모아
거기서 바른 제사를 드릴 것이다.
그들은 바다에서 큰 부를 얻고
바닷가 모래 속에서도 감추어진 보물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갓이 받을 복

20 모세가 갓을 두고서 이렇게 말하였다.

“갓의 땅을 넓혀 주시는 주를 찬양하여라.
갓은 그의 땅에서 마치 사자처럼 살며
사로잡은 먹이의 팔과 머리를 찢는다.
21 그가 가장 좋은 땅을 자기 몫으로 골라잡았다.
지도자에게 돌아갈 몫이 그를 위해 배정되었다.
그는 백성의 지도자로 군림하였다.
그는 주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일을 하고
이스라엘을 두고 내리신 그분의 결정을 집행하였다[g].”

단이 받을 복

22 모세가 단을 두고서 이렇게 말하였다.

“단은 바산[h]에서 뛰어나오는 새끼 사자와 같다.”

납달리가 받을 복

23 모세가 납달리를 두고서 이렇게 말하였다.

“오, 주의 은혜를 풍성히 받은 납달리야
주께서 주시는 복을 넘치게 받은 납달리야
너는 갈릴리 호수와 그 남쪽을 차지하여라.”

아셀이 받을 복

24 모세가 아셀[i]을 두고서 이렇게 말하였다.

“아셀은 이스라엘의 아들들 가운데서 가장 큰 복을 받으리라.
그는 형제들 가운데서 가장 큰 은혜를 입어
그의 발을 올리브기름으로 씻으리라.
25 네 성문에는 쇠와 구리로 만든 빗장을 질렀으며
네가 사는 동안 네 힘이 한결 같으리라.”

모세가 주를 찬양하다

26 여수룬아
너희의 하나님과 같은 신은 달리 없다.
하나님께서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오신다.
구름을 타고 위엄 있게 오신다.
27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너의 피난처가 되시고
영원하신 그분의 팔이 너를 감싸 안으신다.
주께서 “원수를 무찔러라.” 명령하시며
네 앞에서 원수를 몰아내신다.
28 그러므로 이제 이스라엘은 태평성세를 누리며 살리라.
곡식과 새 포도주가 흘러넘치고
하늘에서 단비가 내리는 땅에서
야곱의 샘이 안전하리라.
29 오, 이스라엘아
너희가 참으로 복이 있구나!
주께서 너희를 구하셨으니
너희처럼 복된 민족이 어디 있겠느냐!
그분은 너희의 방패이시요
너희를 도우시는 분이시요
너희의 영광스러운 칼이시다.
너희의 원수가 너희 앞에서 움츠리고
너희는 산등성이에 있는 그들의 산당[j]을 짓밟으리라.

모세가 죽다

34 모세가 모압 평원에서 여리고 맞은편에 있는 느보 산 비스가 봉우리로 올라갔다. 주께서는 그곳에서 길르앗에서 단에 이르는 온 땅을 그에게 보여 주셨다. 또 납달리가 차지할 땅도 보여 주시고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땅도 보여 주셨다. 또한 지중해까지 이르는 유다의 땅 전부도 보여 주셨다. 또 네겝과 종려나무의 성읍인 여리고의 계곡에서부터 소알에 이르는 전 지역을 보여 주셨다.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들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한 땅이다. 네 눈으로 이 땅을 볼 수 있게 해 준다마는 네가 강을 건너 그곳으로 들어가지는 못할 것이다.”

주의 종 모세는 주의 말씀대로 거기 모압 땅에서 죽어 모압 땅 벳브올 맞은쪽에 있는 어느 골짜기에 묻혔는데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세의 무덤이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모세가 죽을 때에 나이가 백스무 살이었으나, 그의 눈은 침침하지 않았고 기력도 줄지 않았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압 평원에서 삼십 일 동안 모세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었다. 이윽고 모세의 죽음을 슬퍼하며 우는 기간이 끝났다.

여호수아가 새 지도자가 되다

모세가 죽기 전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손을 얹어[k] 주었으므로 여호수아에게 지혜의 영이 넘쳤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그의 말을 귀담아 듣고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다 지켰다.

10 그 뒤로 이스라엘에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는 나지 않았다. 주께서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대고 모세와 말씀하셨다. 11 주께서는 모세를 이집트의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온 땅에 보내셔서, 그 모든 표적과 놀라운 일들을 하게 하셨다. 12 모세가 온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한 것처럼 그토록 큰 권능을 보여주고 놀라운 일을 한 사람이 다시는 없었다.

시편 119:145-176

코프

145 주님, 내가 마음을 다하여 주께 부르짖으니
“내게 응답하소서.
주님, 내가 주의 법령들에 순종하겠나이다.”
146 내가 주께 부르짖으니
“나를 구해주소서.
내가 당신의 가르침들을 지키겠나이다.”
147 내가 해뜨기 전에 일어나 도움을 청했습니다.
당신의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렸습니다.
148 내가 당신의 약속을 깊이 생각하느라
야경꾼이 바뀔 때마다 잠을 깨었습니다.
149 주님, 당신의 사랑으로 내 간구에 귀 기울이시고
당신의 정당한 규례에 따라 나를 살려주소서.
150 악한 음모를 꾸미는 핍박자들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들은 당신의 가르침들과는 거리가 멉니다.
151 그러나 주님, 당신은 가까이 계시며
당신의 계명들은 모두 진실합니다.
152 오래 전에 나는 당신의 가르침들에서 배웠습니다.
당신께서 그것들을 영원히 지속되게 만드셨음을.

레쉬

153 내가 겪는 고통을 보시고 나를 구해주소서.
나는 당신의 가르침들을 잊지 않았습니다.
154 나를 변호해 주시고 나를 구해주소서.
당신의 약속대로 나를 살려주소서.
155 악한 자들은 주의 법령들을 따르지 않으니
그들은 구원 받지 못할 것입니다.
156 주님, 당신의 자비는 한이 없으십니다.
당신의 규례들에 따라 나를 살려주소서.
157 나를 해치려는 원수들이 많으나
나는 주의 법규들에서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158 내가 저 배신자들을 보고 역겨웠습니다.
그들이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59 보소서. 내가 얼마나 당신의 규정들을 사랑하는지.
주님, 당신의 사랑으로 나를 살려주소서.
160 당신의 말씀은 한 마디로 진리입니다.
당신의 의로운 규례들은 영원할 것입니다.

161 힘 있는 지도자들이 이유 없이 나를 핍박하나
나는 오직 주의 말씀만을 경외합니다.
162 많은 전리품을 찾은 사람처럼
당신의 약속은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163 나는 거짓을 미워하고 싫어합니다.
그러나 당신의 가르침들을 사랑합니다.
164 당신의 의로운 규례들 때문에
하루에도 일곱 번씩 내가 주를 찬양합니다.
165 당신의 가르침들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참 평화가 주어지며
아무것도 그들을 넘어지게 할 수 없습니다.
166 주님, 내가 당신이 구해주시기를 기다렸으며
당신의 계명들을 실천합니다.
167 내가 당신의 법규들을 매우 사랑하기에
그것들을 잘 지킵니다.
168 내가 가는 길을 주께서 모두 아시니
내가 주의 규정들과 법규들을 지킵니다.

타우

169 주님, 나의 부르짖음이 당신 앞에 이르게 하시고
약속대로 나에게 통찰력을 주소서.
170 나의 애원이 당신 앞에 이르게 하시고
약속대로 나를 구원하소서.
171 내게 당신의 법령들을 가르쳐 주셨으니
내 입술이 찬양을 쏟아내리이다.
172 당신의 계명들은 모두 의로우시니
내 혀가 당신의 약속을 찬양하리이다.
173 내가 주의 규정들을 택하였으니
손을 내밀어 나를 도우소서.
174 주님, 내가 당신이 구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당신의 법은 나의 기쁨입니다.
175 나를 살리시어 주를 찬양하게 하시고
주의 규례들이 나를 돕게 하소서.
176 나는 길 잃은 양처럼 방황했습니다.
오시어 나 당신의 종을 찾아주소서.
나는 당신의 계명들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이사야 60

하나님께서 오신다

60 예루살렘아
일어나 빛을 비추어라.
빛이 네게 비치었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로 떠오른다.
보라.
어둠이 온 땅을 덮었고
짙은 어둠이 뭇 민족들 위에 깔려 있다.
그러나 주께서 네 위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신다.
뭇 나라들이 네 빛을 보고 찾아오고
네가 맞이한 새벽의 밝음에 끌려 왕들이 찾아오리라.
눈을 들어 네 둘레를 둘러보라.
모두들 모여 네게로 오고 있다.
네 아들들이 먼 곳에서 오고 있다.
네 딸들이 등에 업혀 오고 있다.

그 때 이것을 보는 네 얼굴에 광채가 넘쳐나고
네 가슴은 설레어 즐거움으로 벅차오르리라.
바다 건너 나라들의 재산이 네게로 흘러들고
뭇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오리라.
많은 낙타 떼가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 떼가
네 땅을 뒤덮으리라.
스바의 모든 사람들이 황금과 유향을 가지고
주님을 찬양하며 모여 들리라.
게달의 모든 양들이 네게로 모여들며
느바욧의 숫양들이 네가 쓸 수 있도록 모여들리라.
주께서 말씀하신다.
“그 양들이 내 제단에 바쳐질 제물이 될 것이며
나는 영광스러운 성전을 아름답게 꾸미리라.

구름처럼 날아드는 저들이 누구이냐?
제 둥지로 돌아오는 비둘기처럼 날아드는 저들이 누구이냐?
바닷가의 땅들이 나를 기다리며
다시스의 배들이
앞장서 네 자녀들을 데리고 멀리서 온다.
네 하나님이신 주께 영광을 드리러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에게 영광을 드리러
은과 금을 싣고 온다.
주께서 너를 영광스럽게 하셨기 때문이다.

10 외국인의 자식들이 네 성벽을 세우고
그 왕들이 너를 섬길 것이다.
내가 화가 나 너를 쳤으나 이제 너를 좋게 보아 주어
네게 자비를 베풀었기 때문이다.
11 네 성문들은 언제나 열려 있고
밤이나 낮이나 닫히는 일이 없으리라.
그리하여 뭇나라의 재산이 이 문을 지나 네게로 옮겨져 오고
뭇 나라들의 왕들이 승리의 행진 속에 끌려오리라.
12 너를 섬기지 않는 민족이나 나라는 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나라들은 깡그리 폐허가 되어 버리리라.

13 레바논의 영광이 네게로 오리니
그 잣나무, 전나무, 회양목이 모두 네게로 와 내 성소를 아름답게 꾸미리라.
나는 내 발을 두는 곳을 영광스럽게 하겠다.
14 너를 억압하던 자들의 자손이 네게 와 엎드려 절하고
너를 깔보던 자들이 모두 네 발 앞에 엎드려 절하리라.
그들은 너를 ‘주님의 도시’라 부르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시온’이라 부르리라.

15 네가 버림받고 미움을 받아
너를 지나 여행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내가 너를 영원한 자랑으로 삼고
모든 세대의 기쁨으로 삼겠다.
16 너는 뭇 나라들의 젖을 빨며
왕들의 젖을 빨아먹으리라.
그러면 너는 주님인 내가 네 구세주이며
너를 구해주시는 분
야곱의 강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리라.
17 내가 네게 놋쇠 대신 금을 주고 쇠 대신 은을 주겠다.
나무 대신 놋쇠를 주고 돌 대신 쇠를 주겠다.
나는 평화를 너의 지배자로 삼고
정의를 너의 통치자로 삼겠다.
18 네 땅에서 다시는 폭행의 소문이 들려오지 않을 것이며
네 국경 안에서는
황폐와 파괴의 소문이 들려오지 않을 것이다.
너는 네 성벽들을 ‘구원’이라 부르고
네 성문들을 ‘찬양’이라 부르리라.

19 해가 너의 낮을 비추는 빛이 아니고
달이 너의 밤을 밝히는 빛이 되지 않으리라.
주께서 영원한 네 빛이 되시고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시기 때문이다.
20 이제 네 태양은 지지 않고
달도 기울지 않으리라.
주께서 너의 영원한 빛이 되어 주시고
네가 슬피 우는 날들이 끝날 것이기 때문이다.
21 네 백성들은 모두 의롭게 살아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라.
그들은 내가 심은 나무이며
내 영광을 나타내려고 내 손으로 만든 작품이다.
22 그들 가운데 가장 작은 가문이 부족을 이루고
가장 힘없는 가문이 강한 나라를 이루리라.
나는 주다.
때가 되면
내가 이 일을 미루지 않고 곧 이루리라.”

마태복음 8

피부병 환자를 고쳐 주시다

(막 1:40-45; 눅 5:12-16)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자 많은 무리가 그 뒤를 따랐다. 그 가운데 나병[a]에 걸린 사람이 예수께 다가와서 무릎을 꿇고 말하였다. “선생님, 선생님께서 원하시면, 저를 낫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손을 뻗어, “그래, 너를 고쳐 주고 싶다. 깨끗하게 되어라!” 하시며 그에게 손을 대셨다. 그러자 그의 병이 그 자리에서 나았다. 예수께서 그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라. 그러나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여라. 그리고 모세가 명한 대로 제물을 드려라.[b] 그렇게 하여 몸이 나은 것을 모든 사람에게 증명하여라.”

백인대장의 종을 고쳐 주시다

(눅 7:1-10; 요 4:43-54)

예수께서 가버나움[c]에 들어가셨을 때, 한 백인대장[d]이 다가와서 예수께 도와 달라고 청하였다. 그는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가서 그의 병을 고쳐 주겠다.”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집에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말씀만 하시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제가 윗사람의 명령에 따르는 사람이라서 그것을 압니다. 제 밑에도 군인들이 있습니다. 제 밑에 있는 군인은 제가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옵니다. 그리고 제 종에게 ‘이것을 해라!’ 하고 명령하면 그대로 합니다.”

10 예수께서 이 말을 듣고 놀라워하시며, 당신을 따르던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어떤 사람에게서도 이토록 깊은 믿음을 보지 못하였다. 11 많은 사람이 동서 여러 곳에서 올 것이다. 그들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하늘나라의 잔치 자리에 앉을 것이다. 12 그러나 하나님께 선택 받았던 백성들은 캄캄한 바깥으로 쫓겨나서, 그곳에서 고통 속에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3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가 보라. 네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 그 순간 백인대장의 종이 나았다.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시다

(막 1:29-34; 눅 4:38-41)

14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가셨을 때에,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는 것을 보셨다. 15 예수께서 부인의 손을 만지시자, 열이 부인에게서 떠났다. 그러자 부인이 일어나서 예수의 시중을 들기 시작하였다.

16 저녁이 되자 사람들이 예수께 귀신들린 사람들을 많이 데려 왔다. 예수께서는 말씀 한 마디로 귀신들을 내쫓고, 아픈 사람들도 모두 낫게 해 주셨다. 17 이 일은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신 것을 이루려고 하신 것이었다.

“그는 우리의 약함을 떠맡으시고
우리의 질병을 몸소 짊어지셨다.”(A)

예수를 따르는 것

(눅 9:57-62)

18 예수께서 많은 사람이 둘러선 것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으로 가자고 말씀하셨다. 19 한 율법 선생이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선생님, 당신이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가겠습니다.”

20 그러자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에게는 굴이 있고, 하늘을 나는 새에게는 둥지가 있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에게는 머리를 둘 곳조차 없구나.”

21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 가운데 또 한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제가 지금 가서 제 아버지의 장례를 먼저 치르고 오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22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따라오너라. 죽은 자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라.”

폭풍을 잠재우시다

(막 4:35-41; 눅 8:22-25)

23 예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예수를 따라 배에 올랐다. 24 갑자기 호수에 폭풍이 심하게 몰아치기 시작했고, 파도가 배를 덮칠 지경이 되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깊이 잠들어 계셨다. 25 제자들은 예수께 다가와 그분을 깨우며 말하였다.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2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고는 일어나셔서 바람과 파도에게 명령하셨다. 그러자 바람이 멈추고 파도가 잔잔해졌다.

27 제자들이 놀라서 말하였다. “도대체 이분은 어떤 분이실까? 바람과 파도까지도 이분의 말씀에 순종하는구나!”

두 사람에게서 귀신을 내쫓으시다

(막 5:1-20; 눅 8:26-39)

28 예수께서 호수 건너편 가다라 지방[e]에 이르셨을 때였다. 귀신 들린 두 사람이 무덤들 사이에서 나오다가 예수를 만났다. 사람들은 이들이 너무나 사나워서 그들이 있는 곳을 지나다니지 않았다. 29 그들은 예수께 소리쳤다.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정해진 때가 되기도 전에 우리를 벌하러 오셨습니까?”

30 마침 거기서 멀리 떨어진 곳에 돼지 떼가 먹이를 먹고 있었다. 31 귀신들이 예수께 빌었다. “우리를 이 사람들의 몸에서 쫓아내시려거든, 저 돼지들의 몸속으로 보내 주십시오.”

32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명령하셨다. “가거라!” 귀신들은 두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들 몸속으로 들어갔다. 돼지 떼는 비탈을 내리 달려 모두 물에 빠져 죽었다. 33 돼지를 치던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마을로 달아났다. 그 사람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귀신 들린 사람들과 돼지 떼에게 일어난 일을 모두 이야기하였다. 34 그리하여 마을 사람들은 예수를 보러 나왔다. 그들은 예수께 그 고장을 떠나 달라고 간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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