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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eyne Bible Reading Plan

The classic M'Cheyne plan--read the Old Testament, New Testament, and Psalms or Gospels every day.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출애굽기 29

제사장을 세우는 의식

(레 8:1-36)

29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들을 거룩한 사람으로 구별하여 나를 섬길 제사장으로 세워라. 그때에 너는 이렇게 하여야 한다. 우선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골라라. 그리고 고운 밀가루를 가지고 누룩을 넣지 않은 빵과 누룩 없이 기름만 섞어 만든 과자와 누룩 없이 기름만 바른 속 빈 과자를 만들어라. 그것들을 모두 바구니에 담아서 바구니째 바쳐라. 이때에 수송아지와 숫양 두 마리도 함께 바쳐라.

그런 다음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을 만남의 장막 어귀로 데려와 목욕하게 하여라. 너는 아론에게 두루마기와 에봇 밑에 입는 겉옷과 에봇과 판결 가슴받이를 갖추어 입혀라. 그리고 에봇 허리에 솜씨 있게 짠 허리띠를 매 주어라. 그의 머리에는 두건을 둘러 주고 두건 위에 성직패를 붙여라. 그런 다음 아론의 머리 위에 기름을 부어 그를 구별하여라.

너는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속옷을 입히고 머리에 두건을 둘러 주어라. 그러고 나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허리띠를 매 주어라. 영원한 규정에 따라 제사장직은 그들의 것이다. 너는 이렇게 하여 아론과 그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워라.

10 너는 수송아지를 만남의 장막 앞으로 끌어다 놓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그 수송아지의 머리 위에 손을 얹게 하여라. 11 그리고 성막 어귀, 주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아라. 12 그리고 수송아지에게서 흐른 피 얼마를 받아다가 제단에 달린 뿔에 손가락으로 찍어 발라라. 바르고 남은 피는 제단 바닥에 쏟아 버려라. 13 수송아지의 내부기관을 감싸고 있는 기름기와 간에 붙은 기름 덩어리와 두 개의 콩팥과 거기에 붙은 기름 덩어리를 모두 떼어 내어 제단 위에서 태워라. 14 그러나 수송아지의 고기와 가죽과 위와 내장 속에 들어있는 찌꺼기들은 모두 진터 밖에서 태워라. 이렇게 하는 것이 정결 제사이다.

15 그리고 숫양 가운데 한 마리를 끌고 와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숫양의 머리 위에 손을 얹게 하여라. 16 그 숫양을 잡고 피를 받아서 제단 사방에 대고 뿌려라. 17 숫양은 여러 조각으로 잘라라. 내부기관과 다리는 깨끗이 씻어 양의 머리와 조각 낸 고기와 함께 놓아라. 18 그런 다음 이 숫양을 제단 위에서 통째로 불에 태워라. 이것이 주께 드리는 번제이다. 이것이 향기로 주를 기쁘게 해 드리는 예물이다.

19 그리고 나머지 숫양 한 마리를 끌고 와서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양의 머리 위에 손을 얹게 하여라. 20 그 숫양을 잡고 피를 받아라. 그런 다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오른쪽 귓불과 그들의 오른쪽 엄지손가락과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그 피를 발라라. 그리고 제단 사방에 대고 피를 뿌려라. 21 그런 다음 제단 위에 있는 피와 제사장을 세울 때 쓰는 기름을 가져다가 아론과 아론이 입은 옷과 아론의 아들들과 그들이 입은 옷 위에도 뿌려라. 이렇게 하면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그들이 입은 옷이 거룩한 것으로 구별 될 것이다.

22 그리고 이 둘째 숫양에게서 기름기를 떼어 내어라.(이것은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세우는 의식에 쓸 양이다.) 이 숫양의 꼬리에 붙은 기름기와 내장을 감싸고 있는 기름기와 간에 붙어 있는 기름기와 두 개의 콩팥과 거기 붙어 있는 기름기와 오른쪽 다리를 잘라 내어라. 23 그런 다음에 주 앞에 있는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두는 바구니에서 빵 한 덩이와 기름을 섞어 만든 과자 한 개와 속 빈 과자 한 개를 가져오너라. 24 이 모든 것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손에 얹어 주어 그것을 주 앞에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드리게 하여라. 25 그런 다음 그들의 손에서 그것들을 다시 받아다가 제단의 번제물과 함께 불살라라. 이것이 주께 드리는 번제이다. 이것이 향기로 주를 기쁘게 해 드리는 예물이다.

26 너는 아론을 제사장으로 세우는 의식에 쓸 숫양에서 가슴을 잘라 내어라. 그리고 그것을 주 앞에서 흔들어라. 그렇게 흔들어 바치는 예식을 하고 나서 그것을 네 몫으로 가져라.

27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울 때 쓴 숫양의 고기 가운데서 그들 몫의 고기를 거룩하게 구별하여 놓아라. 곧 흔들어 바친 가슴부분과 들어올려 바친 다리부분이다. 28 이 부분은 언제나 아론과 그 아들들의 몫으로 남겨 두어야 한다. 그것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친교제물을 바칠 때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다.

29 아론의 거룩한 옷은 그의 뒤를 이을 자손들을 위하여 보관하여라. 그리하여 그들이 제사장으로 세움을 받을 때에는 그 옷을 입고 기름부음을 받게 하여라. 30 아론의 뒤를 이어 제사장이 되는 아들이 만남의 장막에 들어가서 성소에서 예배를 드릴 때에는 이레 동안 이 옷을 입어야 한다.

31 너는 제사장을 세울 때 쓴 숫양의 살코기를 거룩한 곳에서 삶아라. 32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만남의 장막 어귀에서 이 숫양의 고기와 바구니에 든 빵을 먹어야 한다. 33 이것들은 그들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제사장으로 세울 때에 그들의 죄를 없애 주기 위해 드린 제물이다. 그러므로 그들만이 이것을 먹을 수 있다. 이 제물들은 거룩하니 다른 어떤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된다. 34 제사장으로 세울 때 쓰였던 고기나 빵이 다음날 아침까지 남아 있으면 남은 것을 깨끗이 태워버려야 한다. 그 고기와 빵은 거룩하므로 결코 먹어서는 안 된다.

35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내가 네게 명한 대로 다 해 주어야 한다. 그들을 제사장으로 세우는 의식을 이레 동안 치러야 한다. 36 너는 그 이레 동안 날마다 죄의 용서를 위해 수소 한 마리씩을 정결제물로 드려야 한다. 너는 제단 위에 정결제물을 드려 제단을 깨끗하게 하고 제단에 기름을 부어 그것을 거룩하게 하여라. 37 이레 동안 제단을 위해 정결제물을 드리고 그것을 거룩하게 하여라. 그러면 제단은 지극히 거룩해져서 제단에 닿는 것도 모두 거룩하게 될 것이다.

매일 드리는 제사

(레 6:8-13; 민 28:1-8)

38 네가 날마다 제단 위에 바쳐야 할 제물은 이러하다. 먼저 일 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바쳐라. 39 숫양 한 마리는 아침에 바치고 다른 한 마리는 저녁에 바쳐라. 40 첫째 숫양을 바칠 때에는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a]와 올리브를 찧어서 짠 기름 사분의 일 힌[b]을 섞어서 바쳐라 그리고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첫째 양과 함께 부어 드리는 제물로 바쳐라. 41 저녁 무렵에 둘째 숫양을 바칠 때에는 아침과 마찬가지로 같은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쳐라. 이것이 그 향기로 주를 기쁘게 해 드리는 예물이다.

42 이것이 너희가 자손 대대로 주께 바쳐야 할 번제물이다. 너희는 주 앞 만남의 장막 어귀에서 이 번제물을 드려야 한다. 나는 거기에서 너희를 만나고 거기에서 너에게 말하겠다. 43 나는 거기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겠다. 그리고 나의 영광[c]을 드러내어 그곳을 거룩하게 하겠다.

44 내가 만남의 장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겠다. 그렇게 하여 그들을 나를 섬기는 제사장으로 삼겠다. 45 나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머물면서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46 그들은 내가 그들 가운데 머물기 위해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그들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주 그들의 하나님이다.”

요한복음 8

그러나 예수께서는 올리브 산[a]으로 가셨다. 이른 아침에 예수께서 다시 성전 뜰에 나타나셨다. 모든 사람이 그분 둘레에 모여들자, 예수께서 앉아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그때에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간음[b]하다가 잡힌 한 여자를 그곳으로 데리고 왔다. 그들은 그 여자를 그곳에 있는 사람들 앞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예수께 이렇게 말하였다. “선생님, 이 여자는 간음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모세의 법에서는 그런 여자는 모두 돌로 쳐서 죽이라고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들이 이렇게 물은 것은 예수를 고소할 구실을 찾으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무언가를 쓰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다그쳐 묻자, 예수께서 고개를 드시고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서 한 번도 죄를 지은 적이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를 돌로 쳐라.” 그분은 다시 몸을 굽혀 땅에 글을 쓰셨다.

율법 선생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의 말씀을 듣고는 하나씩 둘씩 자리를 뜨기 시작하였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먼저 자리를 떴다. 마침내 그곳에는 예수와, 예수 앞에 서 있는 그 여자만 남았다. 10 예수께서 몸을 일으키시며 여자에게 물으셨다. “여인이여, 그들은 다 어디에 있느냐? 너를 정죄한 사람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느냐?”

11 여자가 대답하였다. “아무도 없습니다, 선생님.”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겠다. 이제 가거라. 그리고 앞으로 더는 죄를 짓지 말아라.”

예수는 세상의 빛이다

12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는 사람은 결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13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당신이 자기 자신에 대해 증언하니, 그 증언은 참되지 못합니다.”

1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비록 나 자신에 대해 증언하더라도 내 증언은 참되다. 나는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15 너희는 사람이 정한 기준을 가지고 심판하지만, 나는 아무도 너희처럼 심판하지 않는다. 16 그러나 만약 내가 심판하더라도 그 판결은 바르다. 그것은 나 혼자서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심판하시기 때문이다. 17 너희의 법에서도 두 사람의 증언이 같으면, 그 증언은 참되다고 하지 않느냐? 18 내가 나 자신에 대하여 증언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내게 대하여 증언하시니, 내게도 두 증인이 있다.”

19 그러자 그들이 물었다. “당신의 아버지가 어디 계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나도 모르고 내 아버지도 모른다. 만일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20 이것은,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헌금궤[c] 가까이에서 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아무도 예수를 붙잡지 않았다. 아직 그분의 때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를 이해하지 못하다

21 예수께서 다시 한 번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를 떠날 것이다. 너희는 나를 찾다가, 너희의 죄 속에서 죽고 말 것이다. 너희는 내가 가는 곳으로 올 수 없다.”

22 이 말에 유대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수군거렸다. “이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말인가? 그래서 ‘너희는 내가 가는 곳으로 올 수 없다.’ 라고 말하는 것일까?”

23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여기 아래에서 왔지만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24 나는 너희가 너희의 죄 속에서 죽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나는 ‘내가 그이다’[d] 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그’ 라는 것을 너희가 믿지 않으면, 너희는 정말로 너희의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25 유대 사람들이 물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해 온 그이다. 26 나는 너희에 대하여 할 말도 많고, 잘못되었다고 심판할 것도 많다. 나를 보내신 분이 정말로 계신다.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들은 것을 말할 뿐이다.”

27 그들은 예수께서 아버지를 두고 말씀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하였다. 28 그래서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e] 뒤에야, 내가 그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아무것도 내 마음대로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내게 가르쳐 주신 것만을 말한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29 나를 보내신 분은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 두지 않으신다. 내가 언제나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30 예수의 이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의지하였다.

죄로부터의 자유에 대해 말씀하시다

31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가르침을 계속 따르면 너희는 진정한 내 제자들이다. 32 그러면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33 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어느 누구의 종이 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까?”

3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죄를 짓는 사람은 누구나 죄의 종이다. 35 종에게는 그가 있는 집안에서 영원히 차지할 자리가 없지만, 아들은 영원한 자리를 차지한다.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에게 자유를 주면, 너희는 참으로 자유로운 사람이 될 것이다. 37 나는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너희에게는 나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자리가 없기 때문에 나를 죽이려고 한다. 38 나는 아버지 앞에서 본 것을 너희에게 말한다. 그러나 너희는 너희의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한다.”

39 유대 사람들이 대꾸하였다.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진정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이 한 일을 그대로 할 것이다. 40 그러나 지금 너희는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전하는 나를 죽이려 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41 너희는 너희의 아비가 하던 일을 그대로 하고 있다.”

그들이 항의하였다. “우리는 사생아가 아닙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4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너희의 아버지시라면, 너희는 나를 사랑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왔기 때문이다. 나는 내 마음대로 오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셨다. 43 어찌하여 너희는 내가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그것은 너희가 내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44 너희는 너희의 아비 곧 악마의 자식들이다. 그래서 너희는 악마인 너희의 아비가 바라는 일을 하고 싶어한다. 악마는 처음부터 살인자였고, 진리 편에 서지 않았다. 그에게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가 거짓말을 할 때에는, 그의 본성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악마는 거짓말쟁이이며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다. 45 그러나 나는 진리를 말한다. 그런 까닭에 너희가 나를 믿지 않는다. 46 너희 가운데 내게 죄가 있다고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어찌하여 너희는 나를 믿지 않느냐? 47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너희가 듣지 못하는 것은, 너희가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 자신과 아브라함에 관해 말씀하시다

48 유대 사람들이 대꾸하였다. “우리는 당신을 사마리아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귀신 들렸다고도 말합니다. 우리의 말이 맞습니까?”

49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귀신 들린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멸시한다. 50 나는 나 자신을 위해 영광을 얻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영광을 얻기를 바라는 분이 계시며, 그분이 심판자이시다. 51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지키는 사람은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

52 이 말씀에 유대 사람들이 소리쳤다. “이제 우리는 당신이 귀신 들린 것을 확실히 알겠소! 아브라함도 죽었고, 예언자들도 죽었소. 그런데 당신은 ‘내 말을 지키는 사람은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소. 53 당신이 우리 조상 아브라함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란 말이오? 아브라함은 죽었소. 예언자들도 죽었소. 당신은 당신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시오?”

5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만일 내가 나를 영광스럽게 한다면, 그 영광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를 영광스럽게 해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이라고 하는 바로 그분이시다. 55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만일 내가 그분을 모른다고 하면, 나도 너희처럼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정녕 그분을 알고 있으며 그분의 말씀을 지킨다. 56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은 내가 오는 날을 보리라 생각하고 기쁨에 차 있었다. 그는 그날을 보았고 또 기뻐하였다.”

57 유대 사람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아직 쉰 살도 되지 않았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단 말이오?”

58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나는 있다.’”[f] 59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자, 그들은 돌을 집어 들어 예수를 치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 가운데를 지나서 성전 밖으로 나가셨다.

잠언 5

간음죄를 피하는 지혜

내 아들[a]
너는 내 지혜에 주의를 기울이고
내 슬기에 귀를 기울여라.
그러면 너는 항상 사려가 깊어
신중하게 진리를 가르치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의 아내의 입술에서 꿀이 떨어지고
그 여자의 말이 기름보다 매끄럽지만
마침내 그 여자는 쑥처럼 쓰고
양 날 칼처럼 날카롭게 될 것이다.
그 여자의 발은 죽음을 향해 내려가고
그 걸음은 스올로 곧장 내리 닫는다.
그 여자는 생명의 길에는 마음이 없으니
이리저리 헤매고 다니면서도 그 사실을 알지도 못한다.
내 아들들아
그러니 너희는 내가 하는 말을 잘 듣고
내 말에서 돌아서지 말아라.
그런 여자와는 멀리 떨어진 길을 가고
그 여자의 집 문 가까이에 가지 말아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네가 쌓은 영예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고
세월을 두고 이룩해 놓은 모든 것을 악한 사람에게 빼앗길 것이다.
10 낯선 사람들이 네 재산으로 배를 불리고
애써 모은 재산이 남의 집으로 들어갈 것이다.
11 마침내 삶의 막바지에 이르러
네 살과 네 몸마저 사그라지면
너는 이렇게 신음할 것이다.
12 “내가 어찌하여 타이르는 말을 싫어하고
꾸지람을 멸시하였던가?
13 내가 스승의 말에 순종하지 않고
그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지 않다가
14 이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이렇게 완전히 망한 꼴을 보이는구나.”

15 너는 네 우물의 물을 마시고
네 샘에서 솟는 물을 마셔라.
16 어찌하여 네 샘물이 길거리에 흘러넘치게 하며
네 물줄기가 광장[b]을 적시게 하느냐?
17 그 물을 낯선 사람들과 나누지 말고
너 혼자만의 것으로 삼아라.
18 네 아내를 너만의 복된 샘으로 삼아라.
네가 젊어서 맞은 아내와 더불어 즐거워하여라.
19 네 아내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엄전한 암노루.
너는 언제나 그 여자의 젖가슴에 만족하고
그 여자의 사랑에 흠뻑 취하여라.
20 내 아들아
어찌하여 다른 여자의 사랑에 사로잡히며
다른 남자의 아내의 가슴을 껴안겠느냐?
21 주께서는 사람이 하는 일을 다 지켜보시며
그가 가는 길을 다 지켜보신다.
22 악한 사람은 자기가 저지른 악의 덫에 걸리고
그가 지은 죄가 밧줄이 되어 그를 꽁꽁 묶는다.
23 그는 자제력이 없어 죽고
자신의 큰 어리석음 때문에 길을 잃는다.

갈라디아서 4

여러분에게 말하려고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상속자는 모든 재산의 주인이지만, 아직 어린아이일 때에는 종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정한 나이가 되기까지 후견인[a]들이나 재산 관리인들 아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는 우리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아서, 세상을 다스리는 영들의 종으로 매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때가 무르익자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 아드님은 여자에게서 나시고, 율법아래 계셨습니다. 그것은, 아드님으로 하여금 율법의 종으로 사는 사람들을 구하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또 거기에 따르는 모든 권리를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이방인 여러분도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의 영을 여러분의 마음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하나님을 ‘아바,[b] 아버지’ 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더는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리고 자녀이면 하나님의 상속자입니다.

갈라디아 교우들에 대한 바울의 사랑

전에 여러분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을 때에, 여러분은 진짜 신이 아닌 것들의 종노릇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여러분이 참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나아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알게 되셨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여러분이 전에 따르던 아무 힘도 없고 보잘것없는 초보적인 세력들에게 돌아가려 합니까? 다시 그런 것들의 종이 되고 싶습니까? 10 여러분은 아직도 어떤 날이나 달이나 계절이나 해를 특별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11 여러분을 위해 내가 애써 해 온 일들이 다 헛것이 되지 않았는지 걱정이 됩니다.

12 형제자매 여러분에게 간청합니다. 이방 사람인 여러분이 율법에 매이지 않았던 것처럼 나도 매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여러분이 나처럼 이런 것들에 매이지 마십시오.[c]

내가 여러분에게 처음 말씀을 전했을 때에 여러분은 나를 푸대접하지 않았습니다. 13 여러분도 알다시피, 내가 맨 처음 여러분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된 것은, 내 몸의 병 때문이었습니다. 14 내 병이 여러분에게 큰 시험이 되었지만, 여러분은 조금도 나를 업신여기거나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내가 하나님의 천사인 양, 아니 내가 마치 예수 그리스도이기라도 한 것처럼 나를 따뜻하게 맞아 주었습니다. 15 그때 여러분은 기쁨에 넘쳤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기쁨이 어디로 가고 없습니까? 나를 돕기 위해서라면 여러분은 무슨 일이라도 하고 싶어하던 일이 기억납니다. 아마 할 수만 있었다면 여러분의 눈이라도 빼어 내게 주었을 것입니다. 16 그런데 이제 내가 진리를 말한다고 하여 여러분의 원수가 되었습니까?

17 그 사람들[d]이 여러분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그것은 좋은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여러분을 내게서 갈라놓아서 여러분이 자기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려고 그러는 것입니다. 18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목적이 선할 때에만 그렇습니다. 그것은,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나 여러분과 떨어져 있을 때에나 마찬가지입니다. 19 나의 자녀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꼭 같아지기까지, 아기를 낳는 어머니의 고통과 같은 고통을 다시 겪고 있습니다. 20 내가 지금 여러분과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면 내가 좀 더 부드럽게 여러분에게 이야기할 수 있을 터이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으니 여러분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갈과 사라의 예

21 율법 아래 있기를 바라는 여러분, 율법이 무어라고 말하는지 알지 못합니까? 22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하나는 여종에게서 태어난 아들이고, 다른 하나는 자유인인 여자에게서 태어난 아들이었다고 성경에 쓰여 있습니다. 23 여종에게서 난 아들은 여느 사람들처럼 자연스럽게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자유인인 여자의 아들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얻은 아들이었습니다.

24 이 이야기에는 숨겨진 뜻이 있습니다. 두 여자는 두 가지 계약을 가리킵니다. 한 계약은 시내 산에서 나와서 종이 될 자녀들을 낳습니다. 이것이 하갈입니다. 25 하갈은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 산을 가리키며, 지금의 예루살렘과 같은 범주에 듭니다. 지금의 예루살렘은, 그 성 안에 사는 사람들과 더불어 율법의 종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6 그러나 하늘의 예루살렘은 자유로우며 우리의 어머니입니다. 27 성경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아이를 낳은 적이 없는 여자여
기뻐하여라.
아이 낳는 고통을 모르는 여자여
소리 높이 외쳐라.
홀로 사는 여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여자의 자녀보다 더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A)

28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이삭과 같이 약속에 따라 태어난 자녀들입니다. 29 그러나 그때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태어난 아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태어난 아들을 박해한 것처럼 지금도 그러합니다. 30 그러나 성경에 무엇이라고 하였습니까? “여종과 여종의 아들을 내쫓아라. 여종의 아들은 자유인인 여자의 아들과 더불어 상속자가 될 수 없다.”(B)라고 하였습니다. 31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고 자유인인 여자의 자녀입니다.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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