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heyne Bible Reading Plan
롯이 사로잡히다
14 당시의 시날 왕은 아므라벨, 엘라살 왕은 아리옥, 엘람 왕은 그돌라오멜, 고임 왕은 디달이었다. 2 이 왕들이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우러 나갔다.
3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과 소알의 왕들은 동맹을 맺고, 군대를 이끌고 싯딤 골짜기[a]에 모여 들었다.(싯딤 골짜기는 지금의 ‘소금바다’이다.) 4 이 왕들은 십이 년 동안이나 그돌라오멜을 섬겨오다가 십삼 년째 되던 해에 다 같이 들고 일어난 것이다. 5 그러자 십사 년째 되던 해에 그돌라오멜과 그와 동맹을 맺은 다른 왕들이 나가서 아스드롯 가르나임에서 르바 사람을 쳤다. 그리고 함에서는 수스 사람을 치고, 사웨기랴다임에서는 엠 사람을 치고, 6 세일[b] 산간지방에서는 호리 사람을 쳤다. 그돌라오멜의 연합군은 사막 가까이에 있는 엘바란[c]까지 쳐내려갔다. 7 그들은 군대를 돌려 엔미스밧 곧 가데스로 가서 하사손다말에 사는 아모리 사람을 비롯하여 아말렉 사람의 온 영토를 정복하였다.
8 소돔 왕과 고모라 왕과 아드마 왕과 스보임 왕과 벨라 곧 소알 왕은 동맹을 맺고 싯딤 골짜기로 가서 진을 쳤다. 9 이 다섯 왕들이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 등 네 왕을 맞아 싸우게 되었다.
10 그런데 싯딤 골짜기에는 타르[d] 구덩이가 많았다.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도망을 치자 그들의 군사 가운데 얼마는 이 구덩이에 빠지고 나머지는 산간지방으로 달아났다.
11 그돌라오멜과 그의 연합군은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의 재산과 양식을 다 빼앗았다. 12 그들은 또한 소돔에 살고 있던 아브람의 조카 롯을 잡아가면서 그의 재산도 모두 빼앗아 갔다. 13 그때 도망친 사람 하나가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가서 이 사실을 알렸다. 아브람은 아모리 사람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 가까이에 살고 있었다. 마므레는 에스골과 아넬의 형제였다. 이들은 모두 아브람과 동맹을 맺은 사이였다.
아브람이 롯을 구하다
14 아브람은 조카 롯이 잡혀 갔다는 말을 듣고 젊은이 삼백십팔 명을 이끌고 적들의 뒤를 쫓아 단까지 갔다. 이 젊은이들은 그의 집안에서 태어나 훈련받은 사람들이었다. 15 밤이 되자 아브람은 젊은이들을 나누어 적을 기습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뒤를 쫓아 다마스커스 북쪽에 있는 호바까지 갔다. 16 그는 적들이 빼앗아간 것을 다 찾아왔다. 롯과 롯의 재산도 무사히 찾았고 여자들과 하인들도 모두 찾아 데리고 왔다.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동맹을 맺은 왕들을 쳐부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로 아브람을 맞으러 나왔다.(사웨 골짜기를 지금은 ‘왕들의 골짜기’라고 한다.)
멜기세덱
18 그때에 살렘 왕 멜기세덱도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 19 그는 이런 말로 아브람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시여
아브람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20 아브람이여
원수들을 그대의 손에 넘겨주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시오.”
아브람은 전쟁에서 차지한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다.
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붙잡혀 갔던 사람들이나 내게 주시고 물건들은 당신이 차지하십시오.”
22 그러나 아브람은 소돔 왕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손을 들어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였습니다. 23 나는 그대에게서 실오라기 하나, 신발 끈 하나도 받지 않겠습니다. 그러면 그대는 ‘내가 아브람을 부자로 만들었다.’라는 말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24 나는 아무것도 받지 않겠습니다. 다만 내가 데리고 나간 젊은이들이 먹은 식량과 나와 함께 싸우러 나갔던 사람들, 곧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가 받아야 할 몫만 받겠습니다. 그렇게 하여 그들이 자기 몫을 차지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씨 뿌리는 비유
(막 4:1-9; 눅 8:4-8)
13 그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와 호숫가로 가서 앉으셨다. 2 많은 사람이 예수의 둘레로 모여들었다. 예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사람들은 여전히 호숫가에 모여 있었다. 3 예수께서 그들에게 비유[a]로 많은 것을 말씀해 주셨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떤 농부가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농부가 씨를 뿌릴 때에, 그 가운데 더러는 길가에 떨어졌다. 그러자 새들이 와서 씨를 쪼아 먹어 버렸다. 5 어떤 씨는 흙이 별로 없는 돌밭에 떨어졌으나 흙이 깊지 않아서 곧 싹이 돋았다. 6 그러나 뿌리가 깊지 못하므로 해가 뜨자 곧 말라 버렸다. 7 어떤 씨는 가시덤불에 떨어졌다. 그러나 가시덤불이 자라 올라 숨을 막아 버렸다. 8 어떤 씨는 기름진 땅에 떨어졌다. 그랬더니 뿌린 씨의 백 배, 육십 배 또는 삼십 배의 열매를 맺었다. 9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비유를 들어 말씀하신 까닭
(막 4:10-12; 눅 8:9-10)
10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 여쭈었다. “어찌하여 선생님께서는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11 그러자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하늘나라에 관한 비밀을 알 수 있는 특권을 받았다. 그러나 저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12 그 특권을 가진 사람은 더 받아서 넉넉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13 그렇기 때문에 내가 비유로 말하는 것이다. 저 사람들은 눈이 있으나 보지 못하고, 귀가 있으나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다. 14 그러니 이사야가 저 사람들을 두고 예언한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너희가 내 말을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고
내가 하는 일을 보아도
그 뜻을 깨닫지 못하리라.
15 이 백성의 마음이 무디어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귀가 있어도 듣지 않으며
눈은 아예 감아 버렸다.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내게로 돌아오면
내가 그들을 고쳐 줄 것이다.’(A)
16 그러나 너희는 볼 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졌으니 복을 받았다. 17 나는 분명히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선한 사람들이 지금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 싶어하였으나 보지 못하였다. 그들은 지금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 싶어하였으나 듣지 못하였다.
씨 뿌리는 농부 이야기를 풀어 말씀해 주시다
(막 4:13-20; 눅 8:11-15)
18 지금부터 씨 뿌리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할 터이니 잘 들어라. 19 어떤 사람이 하늘나라에 관한 말씀을 듣고도 그것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악한 자[b]가 와서 그 사람의 마음에 뿌려진 것을 냉큼 가져가 버린다. 길가에 떨어진 씨는 이와 같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20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런 사람이다. 그는 하늘나라에 관한 말씀을 듣자마자 기쁘게 그 자리에서 받아들인다. 21 그러나 이 사람이 들은 말씀은 마음 깊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잠시 견딜 뿐이다. 말씀 때문에 힘든 일을 겪거나 박해[c]를 받게 되면 그 사람은 쉽게 무너져 버린다. 22 또 가시덤불에 뿌려진 씨는 이런 사람이다. 그는 하늘나라에 관한 말씀을 듣기는 한다. 그러나 온갖 근심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게 한다. 23 기름진 땅에 뿌려진 씨는, 말씀을 듣고 깨달아 열매를 맺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런 사람은 100배, 60배 또는 30배의 열매를 맺는다.”
밀과 가라지의 비유
24 예수께서는 또 이런 비유[d]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어떤 사람이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린 것에 비길 수 있다. 25 사람들이 자고 있는 동안 밭주인의 원수가 와서 밀밭에 가라지[e]를 뿌려 놓고 가 버렸다. 26 그 뒤에 밀이 자라 이삭이 팼을 때 가라지도 보였다. 27 그래서 밭주인의 종들은 주인에게 가서 말하였다. ‘주인어른, 어른께서는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어디서 가라지가 생겼을까요?’
28 주인이 대답하였다. ‘그것은 원수들이 한 짓이다.’
종들이 물었다. ‘우리가 나가서 그것을 다 뽑아 버릴까요?’
29 주인이 말하였다. ‘아니다.’ 가라지를 뽑다가 밀도 같이 뽑을까 걱정된다. 30 추수할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가 되면 내가 일꾼들에게 ‘가라지를 먼저 뽑아 묶어 태워 버려라. 그러고 나서 밀을 거두어 내 곳간에 넣어라.’ 라고 이를 것이다.”
여러 가지 다른 비유들
(막 4:30-34; 눅 13:18-21)
31 예수께서는 또 다른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겨자씨[f]와 같다. 어떤 사람이 이 겨자씨를 자기 밭에 가지고 가서 뿌렸다. 32 겨자씨는 씨앗 가운데서 가장 작은 씨앗이지만, 그것이 자라면 어느 푸성귀보다 커져서 나무가 되고,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인다.”
33 예수께서 그들에게 또 다른 비유를 들려주셨다. “어떤 여자가 밀가루 3말에 누룩[g]을 섞어 넣었다. 시간이 지나자 그 밀가루 반죽은 크게 부풀어 올랐다. 하늘나라는 이런 누룩과도 같다.”
34 예수께서는 모인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비유가 아니고서는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35 그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나는 비유를 들어 가르치리라.
나는 세상이 생겨날 때부터
감추어져 있던 비밀을 말하리라.”(B)
밀과 가라지의 비유를 풀이해 주시다
36 그 뒤에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떠나 집으로 들어가셨다.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여쭈었다. “밀밭의 가라지 비유를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37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그 비유에서, 좋은 씨를 심는 사람은 사람의 아들이다. 38 그리고 밭은 이 세상이요, 좋은 씨는 하늘나라의 백성을 말하며, 가라지는 악한 자의 백성을 말한다.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이다. 그리고 추수 때는 세상이 끝나는 날이며, 추수꾼은 천사들을 말한다.
40 그러니 추수 때에 가라지를 뽑아 불태워 버리는 것처럼, 세상의 마지막 날에도 그러할 것이다. 41 그날에 사람의 아들이 그의 천사들을 보낼 것이다. 그 천사들이 사람을 죄 짓게 하는 모든 것과, 악한 일을 한 자들을 모두 그의 나라에서 뽑아 낼 것이다. 42 천사들은 이들을 불구덩이 속으로 던져 버릴 것이다. 불 속에 던져진 이들은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43 한편 선한 사람들은 그들의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보물과 진주의 비유
44 하늘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제자리에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는, 가지고 있는 것을 모조리 팔아 그 밭을 산다.
45 또 하늘나라는 아름다운 진주를 찾는 장사꾼과 같다. 46 장사꾼은 아주 귀한 진주를 발견하면,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것을 산다.
그물의 비유
47 하늘나라는 바다에 그물을 쳐서 온갖 물고기를 끌어 올리는 것과 같다. 48 어부들은 그물이 가득 차면 그물을 물가로 끌어올려 놓는다. 그런 다음 앉아서 좋은 것은 추려 통에 담고 나쁜 것은 던져 버린다. 49 세상의 마지막 날에도 이러할 것이다. 그때에 천사가 와서 의로운 자들 가운데서 악한 자들을 가려 낼 것이다. 50 그런 다음 그들을 불구덩이 속에 던져 버릴 것이다. 불 속에 던져진 자들은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1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는 내가 한 말을 다 알아듣겠느냐?”
제자들이 “예, 알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52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하늘나라에 관하여 가르침을 받은 모든 율법 선생은, 자기 집 곳간에서 낡은 보물은 물론 새 보물도 꺼내오는 집주인과 같다.”
고향으로 가시다
(막 6:1-6; 눅 4:16-30)
53 예수께서 이 비유들을 말씀하신 뒤에, 그곳을 떠나 54 고향으로 가셨다. 거기서 그들의 회당에 들어가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며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이런 지혜와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을 얻었을까? 55 저 사람은 목수[h]의 아들이 아닌가? 저 사람의 어머니 이름은 마리아요, 그의 형제는 야고보와 요셉과 시몬과 유다가 아닌가? 56 그리고 저 사람의 누이들도 다 이 자리에 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 사람이 어디서 이 모든 것을 얻었을까?” 57 그러면서 사람들은 예수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언자가 다른 곳에서는 존경을 받아도, 자기 고향과 자기 집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8 예수께서는 고향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것을 보시고, 기적을 많이 보여 주지 않으셨다.
성벽을 세우는 사람들
3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의 동료 제사장들과 더불어 ‘양의 문’을 다시 세웠다. 그들은 그 문을 하나님께 바쳐 거룩하게 한 다음 문짝을 달았다. 그들이 예루살렘 성벽을 쌓는 일도 하였는데, ‘백인 망대’와 ‘하나넬 망대’까지 성벽을 쌓아서 하나님께 바쳤다.
2 엘리아십 옆에서는 여리고 사람들이 쌓았고 그 옆에서는 이므리의 아들인 삭굴이 쌓았다.
3 하스나이의 아들들이 ‘물고기의 문’을 세웠다. 그들이 제자리에 문틀을 맞추어 넣고 문짝을 달았다. 그리고 그 문에 빗장과 빗장둔테[a]도 만들어 달았다.
4 그 옆에서는 우리야의 아들이며 학고스의 손자인 므레못이 성벽의 다음 부분을 수리하였다.
그 옆에서는 베레갸의 아들이며 므세사벨의 손자인 므술람이 성벽의 다음 부분을 수리하였다.
그 옆에서는 바아나의 아들인 사독이 성벽의 다음 부분을 수리하였다.
5 그 옆에서는 드고아 사람들이 성벽의 다음 부분을 수리하였다. 드고아 집안의 지도자들은 그들의 총독인 나 느헤미야를 위해 일하기를 거부하였으나, 나머지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일해 주었다.
6 바세아의 아들인 요야다와 브소드야의 아들인 므술람이 ‘옛 문’을 수리하였다. 그들은 제자리에 문틀을 맞추어 넣고 문짝을 달았다. 그리고 그 문에 빗장과 빗장둔테도 만들어 달았다.
7 그 옆에서는 기브온 사람 믈라댜와 메로놋 사람 야돈이 성벽의 다음 부분을 수리하였다. 이들은 기브온 사람들과 미스바 사람들을 데리고 이 공사를 하였다. 미스바는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의 총독이 있는 지역이다.
8 그 옆에서는 할래야의 아들 웃시엘이 성벽의 다음 부분을 수리하였다. 웃시엘은 금세공하는 사람[b]이었다. 그 옆에서는 향수 제조업자 가운데 하나인 하나냐가 성벽의 다음 부분을 수리하였다. 이들은 ‘넓은 벽’까지 예루살렘 성벽을 수리하였다.
9 그 옆에서는 훌의 아들인 르바야가 성벽의 다음 부분을 수리하였다. 르바야는 예루살렘의 반쪽 구역을 다스리는 사람이었다.
10 그 옆에서는 하루맙의 아들인 여다야가 성벽의 다음 부분을 수리하였다. 여다야가 쌓은 성벽은 바로 자기 집 앞이었다. 그 옆에서는 하삽느야의 아들 핫두스가 성벽의 다음 부분을 수리하였다. 11 하림의 아들인 말기야와 바핫모압의 아들인 핫숩이 성벽의 다음 부분을 수리하였다. 이들은 또한 ‘화덕 망루’도 수리하였다.
12 그 옆에서는 할로헤스의 아들인 살룸이 성벽의 다음 부분을 수리하였다. 그의 딸들이 그를 도왔다. 살룸은 예루살렘의 반쪽 구역을 다스리는 사람이었다.
13 하눈과 사노아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골짜기 문’을 수리하였다. 이들은 문을 수리하고 거기에 문짝을 달고 빗장과 빗장둔테[c]를 만들어 달았다. 이들은 ‘거름 문’에 이르는 성벽 천 자[d]도 수리하였다.
14 레갑의 아들인 말기야가 ‘거름 문’을 수리하였다. 그는 벳학게렘 구역을 다스리는 사람이었다. 그는 ‘거름 문’을 다시 세우고 거기에 문짝을 달고 빗장과 빗장둔테를 만들어 달았다.
15 골호세의 아들인 살룬이 ‘샘의 문’을 수리하였다. 살룬은 미스바 구역을 다스리는 사람이었다. 그는 문을 다시 세우고 지붕을 얹고 문짝을 달고 거기에 빗장과 빗장둔테를 만들어 달았다. 살룬은 또한 ‘왕의 정원’ 옆에 있는 ‘실로암 연못’[e]의 벽을 ‘다윗 성’에서 내려가는 층계들이 있는 곳까지 수리하였다.
16 그 다음은 아스북의 아들 느헤미야가 수리하였다. 이 느헤미야는 벳술 구역의 반쪽을 다스리는 사람이었다. 그는 ‘다윗의 묘지’ 맞은 편 성벽을, 인공 연못과 ‘용사들의 집’까지 수리하였다.
17 그 다음은 레위 사람들이 수리하였다. 바니의 아들 르훔이 성벽을 수리하였고
그 옆에서는 하사뱌가 수리하였다. 그는 그일라 구역의 반쪽을 다스리는 사람으로 자기가 다스리는 구역을 수리하였다.
18 그 다음은 헤나닷의 아들인 바왜가 그의 친족들과 함께 수리하였다. 바왜는 그일라 구역의 다른 반쪽을 다스리는 사람이었다.
19 그 다음은 예수아의 아들인 에셀이 수리하였다. 에셀은 미스바 구역을 다스리는 사람이었다. 그는 비탈 맞은쪽에서 성 굽이에 있는 무기창고까지의 성벽을 수리하였다. 20 그 다음은 삽베의 아들 바룩이 수리하였다. 그는 둘째 부분, 곧 성 굽이에서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집 문에까지 이르는 성벽을 수리하였다. 21 그 다음 부분, 곧 엘리아십의 집 문에서 그 집 끝까지의 성벽은 우리야의 아들이며 학고스의 손자인 므레못이 수리하였다. 22 그 다음은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제사장들이 수리하였다.
23 그 다음은 베냐민과 핫숩이 다시 쌓았다. 이 부분은 이들의 집 맞은편이었다. 그 다음은 마아세야의 아들이며 하나냐의 손자인 아사랴가 그의 집 옆의 성벽을 수리하였다.
24 헤나닷의 아들 빈누이가 그 다음 부분, 곧 아사랴의 집에서 성 굽이를 지나 성벽 모퉁이에 이르는 성벽을 수리하였다.
25 우새의 아들 발랄이 성 굽이 맞은편에서 망루에 이르는 성벽을 수리하였다. 이 망루는 왕의 궁전 윗층에서 쑥 내밀어 경비대 안마당에 있었다. 발랄 옆에서는 바로스의 아들 브다야가 성벽을 수리하였다.
26 오벨에 살고 있는 성전 막일꾼들이 동쪽에 있는 ‘물의 문’ 맞은쪽 부분, 곧 궁전에서 쑥 나온 망루에 이르는 성벽을 다시 쌓았다.
27 드고아 사람들이 둘째 부분, 곧 쑥 나온 큰 망루에서 오벨의 성벽에 이르는 곳까지를 수리하였다.
28 제사장들이 ‘말의 문’ 윗부분을 수리하였는데, 그들은 각기 자기 집 맞은쪽 성벽을 수리하였다. 29 그 다음은 임멜의 아들인 사독이 자기 집 맞은쪽 성벽을 수리하였다. 그 다음은 ‘동문’의 문지기인 스가냐의 아들 스마야가 수리하였다.
30 그 다음은 셀레마의 아들 하나냐와 살랍의 여섯째 아들 하눈이 둘째 부분을 수리하였다.
그 다음은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이 그가 사는 곳[f] 맞은쪽 성벽을 수리하였다. 31 그 다음은 금세공장이 말기야가 수리하였다. 그는 ‘점호 문’ 맞은쪽인 성전 막일꾼과 장사꾼들의 숙소가 있는 곳까지 그리고 성벽 모퉁이에 있는 누각까지 수리하였다. 32 그리고 성 모퉁이에 있는 누각과 ‘양의 문’ 사이의 성벽은 금세공장이들과 상인들이 수리하였다.
바나바와 사울, 특별한 사명을 받다
13 안디옥교회에는 몇 사람의 예언자와 교사들이 있었다. 그들은 바나바와, 니게르라고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a] 헤롯과 함께 자란 마나엔과, 사울이었다. 2 그들이 주께 예배드리며 금식하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위해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라. 내가 그들에게 맡길 일이 있어서 그들을 불렀다.”
3 그들은 금식과 기도를 마치고 두 사람에게 손을 얹은[b] 다음, 두 사람을 떠나보냈다.
바나바와 사울, 키프로스에 가다
4 두 사람은, 이렇게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로 내려간 다음, 그곳에서 배를 타고 키프로스로 갔다. 5 그들은 살라미에 이르러, 그곳에 있는 유대 사람의 회당을 두루 찾아다니며 하나님의 말씀을 널리 알렸다. 요한은 그들을 따라다니며 돕는 일을 하였다.
6 그들이 온 섬을 돌다가 바보라는 곳에 이르러, 마술을 부리는 거짓 예언자를 만났다. 그는 바예수라는 유대 사람이었다. 7 그는 총독 서기오 바울이 늘 곁에 두는 사람이었다. 총독은 똑똑한 사람이어서,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하였다. 8 그런데 엘루마라고 하는 그 마술사는 사울과 바나바를 반대하였다. 엘루마는 바예수라는 이름을 그리스 말로 번역한 이름이다. 그는 총독으로 하여금 믿지 못하게 하려고 애를 썼다. 9 그러자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으로 가득 차서, 엘루마를 노려보고 10 말하였다. “너는 악마의 자식이고 모든 정의의 원수이다. 너는 온갖 사기와 속임수로 가득 차 있다. 네가 주의 곧은 길을 굽게 만드는 짓을 그만두지 못하겠느냐? 11 이제 주의 손이 너를 내리치실 것이니, 네가 눈이 멀어 한동안 햇빛을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자 곧 안개와 어둠이 그를 뒤덮었다. 그는 여기저기를 더듬거리며 자기 손을 잡아 이끌어 줄 사람을 찾았다. 12 총독은 그 일을 보고 주를 믿었다. 그는 주에 관한 가르침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
바울과 바나바,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가다
13 바울과 그 일행은 바보에서 배를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로 갔다. 그러나 요한은 일행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14 일행은 다시 버가를 떠나 비시디아에 있는 안디옥에 닿았다. 그들은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았다. 15 율법서와 예언서를 큰 소리로 읽고 난 다음, 회당의 지도자들이 사람을 보내어 바울과 바나바에게 다음과 같이 청하였다. “두 분 형제께서 여기 모인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격려의 말씀이 있으시면 들려주십시오.”
16 그리하여 바울이 일어나 손을 들어 보이고[c] 나서 말하였다. “이스라엘 형제 여러분, 그리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이방인 여러분, 제 말을 들어 주십시오. 17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께서는 우리 조상을 택하셨습니다. 이 민족이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로 머무는 동안에 그들을 큰 민족으로 키워 주시고, 크신 능력으로 그들을 그 나라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18 광야에서는 사십 년 동안 그들이 저지른 온갖 잘못도 참아 주셨습니다. 19 그리고 가나안 땅의 일곱 민족을 멸하시고, 그들의 땅을 당신의 백성에게 유산으로 주셨습니다. 20 이 모든 일이 약 사백오십 년에 걸쳐서 일어났습니다.
그런 다음 하나님께서는 예언자 사무엘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그들에게 사사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21 그들이 왕을 세워 달라고 하자, 하나님께서는 베냐민 가문 사람인 기스의 아들 사울을 주셨고, 사울은 사십 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22 그런 뒤에 사울을 물러나게 하시고 다윗을 그들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내가 마음에 두었던 이새의 아들 다윗을 찾아냈다. 그는 내가 그에게 바라는 일을 할 것이다.’ 23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이 다윗의 자손 가운데서 구주[d]를 세워 이스라엘에게 보내셨으니, 그가 곧 예수이십니다. 24 예수께서 오시기 전에 요한[e]은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고 선포하였습니다. 25 요한은 자기의 사명을 마치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분은 내 뒤에 오실 터인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도 없다.’
26 형제 여러분, 아브라함의 자손 여러분,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이방인 여러분! 이러한 구원의 소식이 우리에게 전해졌습니다. 27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과 그들의 지도자들은 그분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정죄함으로써 예언자들의 말을 그대로 이루었습니다.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고, 안식일마다 읽는 예언자들의 말을 깨닫지도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28 그들은 예수를 죽일 만한 아무런 구실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를 졸라서 그분을 죽이게 하였습니다. 29 그들은 성경에 예수께 일어나리라고 쓰여 있는 일들을 다 저질렀습니다. 그런 다음 그분을 십자가에서 내려 무덤에 두었습니다. 30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다시 살리셨으며, 31 그분은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에게 여러 날 동안 나타나셨습니다. 이 사람들은 지금 백성들에게 그분에 대한 증인이 되었습니다. 32 우리는 여러분에게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곧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과 맺으셨던 약속을, 33 그 조상의 자손인 우리를 위해서 예수를 죽음에서 일으킴으로써 이루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 일을 두고 시편 둘째 편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너는 내 아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A)
34 하나님께서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다시는 썩지 않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을 두고 미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다윗에게 약속했던 거룩하고 확실한 복을
너희에게 주겠다.’(B)
35 성경의 또 다른 곳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이를
썩도록 버려 두지 않으실 것입니다.’(C)
36 다윗은 사는 동안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섬기다가 잠들었습니다. 그는 조상들과 함께 묻혔고, 그의 몸은 썩고 말았습니다. 37 그러나 하나님께서 죽음에서 일으키신 이는 썩지 않으셨습니다. 38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이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곧 그분을 통하여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선포되었다는 것입니다. 39 모세의 율법을 통해서는 여러분이 결코 죄에서 풀려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누구든지 그분을 믿는 사람은, 그분을 통하여 모든 죄에서 풀려날 수 있습니다. 40 예언자들이 한 말이 여러분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41 그들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보라, 너희 비웃는 자들아
너희는 놀라며 망해 버려라.
내가 너희 시대에 한 가지 일을 할 터인데
그 일을 누가 너희에게 말하여 줄지라도
너희는 도무지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D)
42 두 사람이 회당을 떠날 때에, 사람들은 다음 안식일에도 그 일에 관하여 더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43 회당의 모임이 끝난 뒤에, 많은 유대 사람과 유대교로 개종[f]한 경건한 이방 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랐다. 두 사람은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믿음을 굳게 지켜 계속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라고 권고하였다.
44 다음 안식일에는 도시의 거의 대부분 사람이 주의 말씀을 들으려고 모였다. 45 유대 사람들은 모여든 사람들을 보고 시샘이 북받쳐서 바울이 하는 말을 반대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46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거침없이 말하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먼저 여러분에게 전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 말씀을 거부하고, 자신들을 영원한 생명을 얻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로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이방 사람[g]에게 갑니다. 47 주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나는 너를 이방 사람의 빛으로 삼았다.
그것은, 네가 땅 끝까지
구원의 빛을 비추게 하려는 것이다.’”(E)
48 이방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주의 말씀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정해진 사람들은 모두 주를 믿었다.
49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져나갔다. 50 그러나 유대 사람들은, 이방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그 도시의 귀부인들과 지도자들을 부추겨서,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두 사람을 자기네 지방에서 내쫓았다. 51 두 사람은 그들에게 항의하는 뜻에서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 버리고[h] 이고니온으로 갔다. 52 비시디아 지방의 안디옥에서 새로 예수의 제자가 된 사람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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