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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eyne Bible Reading Plan

The classic M'Cheyne plan--read the Old Testament, New Testament, and Psalms or Gospels every day.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창세기 11

세상이 나누어지다

11 처음에 세상에는 언어가 하나뿐이어서 온 세상 사람이 같은 말을 썼다. 사람들은 동방으로 옮겨가다가 시날[a] 지방에서 평야를 발견하고 거기에 자리를 잡았다.

사람들이 서로에게 말하였다. “자, 벽돌을 만들어 불에 단단히 구워 내자.” 그들은 돌 대신에 벽돌을 쓰고 회반죽[b] 대신에 타르[c]를 썼다.

그들이 또 말하였다. “우리를 위하여 성을 하나 세우자. 성 안에는 하늘까지 닿는 높은 탑도 쌓자. 그렇게 하여 우리 이름을 떨치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온 땅에 뿔뿔이 흩어지게 될 것이다.”

주께서 내려 오셔서 사람들이 세우고 있는 성과 탑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이들이 같은 말을 쓰는 한 핏줄이라 이런 일을 시작하였구나. 그러니 이들이 무슨 일이든 마음만 먹으면 못할 일이 없겠구나. 자,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이 쓰는 말을 뒤섞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주께서 사람들을 그곳으로부터 온 땅으로 흩으시니 그들은 성을 세우던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곳을 바벨[d]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곳에서 주께서 온 세상 사람의 말을 뒤섞어 놓으시고 사람들을 온 땅으로 흩어지게 하셨기 때문이다.

셈에서 아브람까지

(대상 1:24-27)

10 셈의 계보는 다음과 같다. 셈은 백 살이 되던 해에 아르박삿을 낳았다. 그 해는 홍수가 끝난 지 이 년 되던 해였다. 11 셈은 아르박삿을 낳은 다음 오백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더 낳았다.

12 아르박삿은 서른다섯 살에 셀라를 낳았다.

13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은 뒤에 사백삼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14 셀라는 서른살에 에벨을 낳았다.

15 셀라는 에벨을 낳은 뒤에 사백삼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16 에벨은 서른네 살에 벨렉을 낳았다.

17 에벨은 벨렉을 낳은 뒤에 사백삼십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18 벨렉은 서른살에 르우를 낳았다.

19 벨렉은 르우를 낳은 뒤에 이백구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20 르우는 서른두 살에 스룩을 낳았다.

21 르우는 스룩을 낳은 뒤에 이백칠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22 스룩은 서른살에 나홀을 낳았다.

23 스룩은 나홀을 낳은 뒤에 이백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24 나홀은 스물아홉 살에 데라를 낳았다.

25 나홀은 데라를 낳은 뒤에 백십구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26 데라는 일흔 살이 넘어서야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다.

데라의 집안

27 데라의 계보는 이러하다.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고 하란은 롯을 낳았다. 28 하란은 그가 태어난 땅 바빌로니아의 우르[e]에서 자기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다. 29 아브람과 나홀 두 사람이 다 결혼하였다. 아브람의 아내의 이름은 사래였고 나홀의 아내의 이름은 밀가였다. 밀가는 하란의 딸인데 하란은 밀가와 이스가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30 그런데 사래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여자여서 자식이 없었다.

31 데라는 가족들을 데리고 바빌로니아의 우르를 떠났다. 그는 아들인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인 손자 롯과 아브람의 아내인 며느리 사래를 데리고 갔다. 본디 그들은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났으나 하란에 이르자 그곳에 자리를 잡고 살았다. 32 데라는 모두 이백오 년을 살고 하란에서 죽었다.

마태복음 10

사도들을 전도여행에 보내시다

(막 3:13-19; 6:7-13; 눅 6:12-16; 9:1-6)

10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셨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귀신을 내쫓는 권능과, 모든 병과 아픔을 낫게 하는 능력을 주셨다. 열두 제자의 이름은 베드로라고 부르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빌립과 바돌로매와 도마와 세무원[a] 마태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열심쟁이[b] 시몬과 예수를 팔아넘긴 가리옷 사람 유다이다.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보내시며 말씀하셨다. “이방 사람[c]에게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 사람[d]들이 사는 마을에도 가지 말아라.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들만 찾아가거라.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고 알려라. 아픈 사람의 병을 고쳐 주고, 죽은 사람을 살려 주어라. 나병[e] 환자를 낫게 해 주고, 귀신을 내쫓아라. 내가 너희에게 이 모든 능력을 거저 준다. 그러니 너희도 가서 거저 도와주어라. 돈주머니에 금화도 은화도 동전도 가지고 다니지 말아라. 10 여행 가방이나, 여벌의 옷이나 신발, 지팡이를 가지고 가지 말아라. 일꾼은 자기가 먹을 것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11 너희가 성읍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믿을 만한 사람을 찾아라. 그리고 그 마을을 떠날 때까지 그 사람의 집에 머물러라. 12 그 집에 들어갈 때에는, ‘이 댁에 평화가 깃들이기를 바랍니다.’ 라는 말로 인사하고 들어가거라. 13 그 집 사람들이 너희의 인사를 받을 만하면, 너희가 비는 평화가 그 집에 머물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14 어디서든 사람들이 너희를 대접하지 않거나, 너희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그곳을 떠나라. 그리고 떠날 때에는 너희의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 버려라. 15 내가 분명히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의 날에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이 그 마을 사람들보다는 가벼운 벌을 받을 것이다.

고난에 대해 경고하시다

(막 13:9-13; 눅 21:12-17)

16 조심하여라.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마치 이리 떼 속으로 양을 보내는 것과 같다. 그러니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수하여라.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사람들은 너희를 잡아 법정에 넘길 것이고, 자기들의 회당에서 너희를 채찍질할 것이다. 18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으로 끌려 나가서, 그들과 이방 사람들에게 나에 관하여 증언할 것이다. 19 그들에게 붙잡혀 갈 때에, 무슨 말을 어떻게 할 것인가 걱정하지 말아라. 그때가 되면 너희가 할 말을 받게 될 것이다. 20 너희가 말을 할 때, 그 말을 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 계신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배신하여 죽게 하고, 부모가 자식을 또한 그렇게 할 것이다. 자식들이 부모들을 거슬러 들고일어나 그들을 죽게 할 것이다. 22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서 미움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23 어떤 마을에서 너희를 박해[f]하면 다른 마을로 가거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모든 마을을 다 다니기도 전에 사람의 아들이 다시 올 것이다.

24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못하며, 종이 주인보다 높을 수 없다. 25 제자는 스승과 같이 되는 것으로 만족하고, 종은 자기 주인과 같이 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러니 그들이 집 주인을 바알세불[g]이라고 불렀으니, 그 집 식구들이야 얼마나 더 나쁜 이름으로 부르겠느냐!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라

(눅 12:2-7)

26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감추어진 것이라 해도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겨진 것이라 해도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27 내가 어둠 속에서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서 말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조용히 이르는 것을 너희는 지붕 위에서 크게 외쳐라. 28 너희의 몸은 죽일 수 있지만 영혼은 죽일 수 없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영혼과 몸을 모두 지옥으로 보낼 수 있는 분이신 하나님만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동전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이런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땅에 떨어져 죽지 않는다. 30 하나님은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낱낱이 세시는 분이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훨씬 귀한 존재이다.

너희의 믿음을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눅 12:8-9)

32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인정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인정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모른다고 하겠다.

예수를 따르기 때문에 고난을 당할 수 있다

(눅 12:51-53; 14:26-27)

34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나는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칼을 주려고 왔다.

35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맞서게 하고
딸이 어머니와 맞서게 하며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맞서게’ 하려고 왔다.
36 ‘나를 따르려는 사람에게는
바로 자기 가족이 원수가 될 것이다.’[h]

37 나보다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를 따를 자격이 없다. 나보다 자기 아들이나 딸을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를 따를 자격이 없다.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고 나를 따르려는 사람도 나를 따를 자격이 없다. 39 자기 목숨을 건지려고 하는 사람은 죽을 것이다. 그러나 나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는 사람은 살 것이다.

너희를 영접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실 것이다

(막 9:41)

40 너희를 영접하는 사람은 나를 영접하는 사람이다. 또 나를 영접하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하나님을 영접하는 사람이다. 41 예언자를 보고, 그가 예언자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사람은, 예언자가 받을 상을 받을 것이다. 의로운 사람을 보고, 그가 의로운 사람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사람은, 의로운 사람이 받을 상을 받을 것이다. 42 내가 분명히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따르는 이 보잘 것 없는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내 제자라고 하여 찬물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반드시 상을 받을 것이다.”

에스라 10

백성들이 그들의 죄를 고백하다

10 에스라가 성전 앞에 쓰러져 울면서 기도하며 죄를 고백하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큰 무리가 그의 둘레로 모여들었다. 남자 여자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사람이 모여 와서 큰 소리로 슬피 울었다. 그때에 엘람 자손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외국 여자들과 결혼하여 하나님을 배신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에 있어 우리에게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에스라 제사장님과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두려워하는 분들의 충고에 따르겠습니다. 우리는 외국인 아내들과 그들에게서 난 아이들을 내보내겠다는 계약을 우리 하나님과 맺겠습니다. 율법의 가르침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이제 일어나십시오. 제사장님께서 이 모든 일을 맡아서 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제사장님을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용기 있게 밀고 나가십시오.”

이 말을 듣고 에스라가 일어났다. 그는 지도자급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말대로 하겠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맹세하였다. 그런 다음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을 떠나서 엘리아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방으로 갔다. 그는 거기에 묵고 있는 동안 아무 음식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 너무도 슬펐기 때문이다.

포로로 잡혀 갔다가 돌아온 모든 사람에게 예루살렘으로 모이라는 명령이 내렸다. 이 명령은 온 유다와 예루살렘에 전달되었다. 사흘 안에 오지 않는 사람은, 지도자들과 원로들의 결정에 따라 재산을 빼앗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모임에서도 쫓아낼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자 사흘 안에 유다와 베냐민 사람이 모두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다. 그때가 아홉째 달[a] 이십일이었다. 온 백성이 성전 앞 광장에 모여 앉아 떨고 있었다. 이런 모임이 열리는 까닭을 알고 있어 불안한데다 큰 비까지 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10 그때에 제사장 에스라가 일어서서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외국 여인과 결혼하여 하나님을 배신하였소. 그 때문에 이스라엘의 죄가 더욱 무겁게 되었소. 11 이제 주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시오. 이 땅에 있는 다른 백성과 관계를 끊고, 여러분이 데리고 사는 외국인 아내와도 인연을 끊으시오.”

12 그러자 모인 사람이 모두 큰 소리로 대답하였다. “옳은 말씀이십니다. 우리는 반드시 말씀하신 대로 하여야 합니다. 13 그러나 여기에 모인 사람의 수가 많은데다 장마철이므로 우리가 계속하여 바깥에 서 있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더구나 이 문제에 있어서 우리가 지은 죄가 너무 크기 때문에 하루 이틀에 해결 될 일도 아닙니다. 14 그러므로 우리의 지도자들을 대표로 뽑아서 여기 모인 사람들의 일을 맡기도록 합시다. 성읍마다 외국 여인과 결혼한 사람들에게 날짜를 정하여 주어서, 그들이 자기 성읍의 원로들과 재판장들과 함께 나오게 하십시오. 그렇게 해서 이 문제 때문에 일어난 우리 하나님의 진노를 우리에게서 떠나가게 하는 합시다.”

15 오직 아사헬의 아들 요나단과 디과의 아들 야스야만 이 의견에 반대하였으며, 므술람과 레위 사람 삽브대가 그들에게 동조하였을 뿐이다.

16 그리하여 포로로 잡혀갔다가 돌아온 백성들이 그 의견에 따르기로 하였다. 제사장 에스라가 각 집안의 우두머리를 뽑아서 그 집안의 대표로 지명하였다. 그들은 열째 달[b] 초하루에 이 문제를 조사하기 시작하였다. 17 그리하여 외국 여인과 결혼한 남자들에 대한 조사는 다음 해 첫째 달[c] 초하루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외국인 여인들과 결혼한 남자들의 명단

18 제사장의 자손으로서 외국 여인과 결혼한 사람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의 자손과 그의 형제들의 자손 가운데서는 마아세야, 엘리에셀, 야립, 그달리야이다. 19 그들은 모두 손을 들어 그들의 아내를 내보내겠다고 서약하였다. 그리고 각 사람마다 지은 죄에 대한 배상제물로 숫양 한 마리씩을 바쳤다.

20 임멜 자손 가운데서는 하나니와 스바댜이다.

21 하림 자손 가운데서는 마아세야, 엘리야, 스마야, 여히엘, 웃시야이다.

22 바스훌 자손 가운데서는 엘료에내, 마아세야, 이스마엘, 느다넬, 요사밧, 엘라사이다.

23 레위 사람으로서 외국 여인과 결혼한 사람은

요사밧, 시므이, 글리다라고도 하는 글라야, 브다히야, 유다, 엘리에셀이다.

24 노래 부르는 사람으로서 외국 여인과 결혼한 사람은

엘리아십이다.

성전 문지기로서 외국 여인과 결혼한 사람은

살룸, 델렘, 우리이다.

25 이스라엘의 일반 백성으로서 외국 여인과 결혼한 사람은 다음과 같다.

바로스 자손 가운데서는 라먀, 잇시야, 말기야, 미야민, 엘르아살, 말기야, 브니야이다.

26 엘람 자손 가운데서는 맛다냐, 스가랴, 여히엘, 압디, 여레못, 엘리야이다.

27 삿두 자손 가운데서는 엘료에내, 엘리아십, 맛다냐, 여레못, 사밧, 아시사이다.

28 베배 자손 가운데서는 여호하난, 하나냐, 삽배, 아들래이다.

29 바니 자손 가운데서는 므술람, 말룩, 아다야, 야숩, 스알, 여레못이다.

30 바핫모압 자손 가운데서는 앗나, 와글랄, 브나야, 마아세야, 맛다냐, 브살렐, 빈누이, 므낫세이다.

31 하림 자손 가운데서는 엘리에셀, 잇시야, 말기야, 스마야, 시므온, 32 베냐민, 말룩, 스마랴이다.

33 하숨 자손 가운데서는 맛드내, 맛닷다, 사밧, 엘리벨렛, 여레매, 므낫세, 시므이이다.

34 바니 자손 가운데서는 마아대, 아므람, 우엘, 35 브나야, 베드야, 글루히, 36 와냐, 므레못, 에라십, 37 맛다냐, 맛드내, 야아수,

38 바니, 빈누이, 시므이, 39 셀레먀, 나단, 아다야, 40 막나드배, 사새, 사래, 41 아사렐, 셀레야, 스마랴, 42 살룸, 아마랴, 요셉이다.

43 느보 자손 가운데는 여이엘, 맛디디야, 사밧, 스비내, 잇도, 요엘, 브나야이다.

44 이들이 모두 외국 여인과 결혼한 남자들이다. 이들 가운데 더러는 외국인 아내들에게서 자녀를 낳은 사람들도 있었다.

사도행전 10

베드로와 고넬료

10 가이사랴에 고넬료라는 사람이 있었다. 고넬료는 ‘이탈리아 부대’ 라는 로마 군대의 백인대장[a]이었다. 그와 그의 온 집안이 모두 경건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었다. 고넬료는 가난한 유대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었으며, 늘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어느 날 오후 세 시쯤에 고넬료는 환상을 보았다. 그는 하나님의 천사를 똑똑히 보았다. 천사는 고넬료에게 와서 “고넬료야!” 하고 불렀다.

고넬료는 두려운 마음으로 천사를 바라보며 물었다. “주님, 무슨 일이십니까?”

천사가 대답하였다. “하나님께서 네 기도와 네가 베푼 자선을 알고 계시며, 너를 기억하고 계신다. 이제 욥바로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데려오너라. 시몬은 바닷가에 사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묵고 있다.” 고넬료는 자기에게 말하던 천사가 떠나자, 하인 두 사람과 그의 전속 부관 가운데서 신앙심이 깊은 사람 하나를 불렀다. 고넬료는 자기에게 있었던 일을 그들에게 모두 이야기한 다음, 그들을 욥바로 보냈다.

이튿날 정오쯤, 그들이 욥바 가까이에 이르렀을 즈음에 베드로는 기도하러 지붕[b]으로 올라갔다. 10 그는 시장기가 들어 무엇을 좀 먹고 싶었다. 사람들이 음식을 장만하는 동안에, 베드로는 무아지경에 빠져 들어갔다. 11 그는 하늘이 열리고, 큰 보자기가 땅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그 보자기는 네 귀퉁이가 들려 내려오고 있었다. 12 그 보자기에는 네 발 달린 온갖 짐승과, 파충류의 동물들과, 하늘을 나는 새들이 들어 있었다. 13 그리고 어떤 목소리가 이렇게 말하였다. “베드로야, 일어나서 이것들을 잡아먹어라!”

14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결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순결하지 않거나 깨끗하지 않은 것은 결코 먹은 적이 없습니다.”

15 그 목소리가 두 번째로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너를 위해 깨끗하게 만들어 주신 것을 더럽다고 하지 말아라.” 16 이런 일이 세 번 거듭되고 나서 그 보자기는 곧 하늘로 들려 올라갔다.

17 베드로가, 자기가 본 환상이 무슨 뜻일까 생각하며 어리둥절해 있는데,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내어 바로 그 집 앞에 서 있었다. 18 그들은 큰 소리로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이 그 집에 묵고 있느냐고 물었다.

19 베드로가 아직도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는데,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시몬아, 세 사람이 너를 찾고 있다. 20 일어나 아래로 내려가거라. 그 사람들은 내가 보낸 사람들이니, 망설이지 말고 그 사람들과 함께 가거라.”

21 베드로는 아래로 내려가서 그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제가 여러분이 찾고 있는 사람입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22 그 사람들이 대답하였다. “저희는 고넬료 백인대장님이 보내서 왔습니다. 그분은 의롭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분이며, 모든 유대 사람의 존경을 받고 있는 분입니다. 그분은 거룩한 천사에게서, 선생님을 집으로 모셔다가 말씀을 들으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23 베드로는 그들을 안으로 맞아들여 묵게 하였다.

이튿날 베드로는 그들과 함께 길을 나섰다. 욥바의 믿는 이들 몇이 함께 갔다. 24 그 다음날 베드로는 가이사랴에 닿았다. 고넬료는 친척들과 가까운 친구들을 불러모으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25 베드로가 그 집에 들어서자, 고넬료는 그를 맞이하며 그의 발 앞에 엎드려 절하였다. 26 그러나 베드로는 그를 일어서게 하며 말하였다. “일어나십시오. 저도 그저 사람일 뿐입니다.”

27 베드로는 고넬료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집 안으로 들어가,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28 베드로는 그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유대 사람이 다른 나라 사람과 사귀거나 그 집에 들어가는 것이 율법에 어긋난다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도 순결하지 않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제게 보여 주셨습니다. 29 그리하여 여러분이 저를 부르러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저는 두말하지 않고 이렇게 왔습니다. 이제 무슨 일로 저를 부르셨는지 여쭈어 보아도 되겠습니까?”

30 그러자 고넬료가 대답하였다. “사흘 전[c] 이맘때쯤 저는 집에서 오후 세 시의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부신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제 앞에 서서 31 말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으셨고, 네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푼 자선을 기억하셨다. 32 욥바로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불러오너라. 시몬은 바닷가에 사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묵고 있다.’ 33 그래서 저는 곧 선생님께 사람들을 보냈고,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친절하게 와 주셨습니다. 우리는 주께서 우리에게 전하라고 선생님에게 명하신 모든 말씀을 들으려고 이렇게 하나님 앞에 모여 있습니다.”

베드로, 고넬료의 집에서 설교하다

34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기 시작하였다. “이제 저는,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며, 35 당신을 두려워하고 바른 일을 하는 사람은 어느 나라 사람이든지 다 받아 주신다는 말이 정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6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내신 소식, 곧 모든 사람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선포하신 평화의 기쁜 소식을 알고 계십니다. 37 그리고 요한[d]이 사람들에게 세례를 받으라고 선포한 뒤부터, 갈릴리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에 걸쳐 일어난 일들도 알고 계십니다. 38 곧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권능을 부어 주시고,[e] 그분이 여러 곳을 다니면서 훌륭한 일을 하시고 악마의 세력에 억눌려 있는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신 일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함께 계셨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하실 수 있었습니다. 39 우리는 예수께서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하신 모든 일을 직접 보았습니다. 유대 사람들은 그분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습니다. 40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흘째 되는 날에 그분을 다시 살리시고 사람들 앞에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41 그러나 그분은 모든 유대 사람에게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증인으로 정해 놓으신 우리에게만 나타나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이 다시 살아나신 뒤에 그분과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42 그리고 그분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산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의 심판자로 세우셨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증언하라고 우리에게 명하셨습니다. 43 모든 예언자들은 그분에 대해 증언하기를, 그분을 믿는 사람은 모두 그분의 이름을 통하여 죄를 용서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이 내리다

44 베드로가 아직도 이런 말을 하고 있는 동안에, 그 말을 듣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내리셨다. 45 그리고 베드로와 함께 온 유대 사람[f] 신자들은 이방 사람[g]들에게도 성령의 선물이 내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46 그들은, 이방 사람들이 여러 가지 언어로 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때에 베드로가 말하였다. 47 “이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령을 받았으니, 우리가 이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48 베드로는 그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명하였다. 그들은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였다.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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