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heyne Bible Reading Plan
제사장의 예복
(출 28:1-43)
39 그들은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로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섬기는 일을 할 때 입을 옷을 짜서 만들었다. 그들은 이렇게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아론이 입을 거룩한 예복을 지었다.
에봇
(출 28:6-14)
2 그들은 금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로 짠 옷감으로 에봇을 지었다. 3 (솜씨가 뛰어난 사람이 먼저 금을 얇게 두들겨서 가늘게 잘라 실을 만들었다. 그런 다음 그것을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고운 모시실과 섞어서 무늬를 놓아가며 옷감을 짰다.) 4 어깨걸이를 만들어 에봇의 양쪽에 달았다. 5 그들은 에봇의 허리띠를 만들었는데 허리띠도 에봇을 만든 것과 같은 솜씨와 재료로 만들었다. 금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로 에봇과 하나가 되게 만들었다. 이것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였다.
6 그런 다음 오닉스에 금테를 물리고 인장 반지를 새기듯이 그 위에 이스라엘의 열두 아들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7 그[a]는 이스라엘의 아들들을 상징하는 기념 보석으로 이 오닉스를 에봇의 양쪽 어깨걸이 위에 하나씩 달았다. 이것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였다.
가슴받이
(출 28:15-30)
8 그가 판결 가슴받이[b]를 만들었다. 에봇을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금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을 써서 만들었다. 9 그것은 두 겹으로 접어서 길이가 한 뼘[c], 너비가 한 뼘인 정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었다. 10 그런 다음 가슴받이 위에 네 줄로 보석을 박아 넣었다. 첫 줄에는 루비와 토파즈와 녹주석을 박고, 11 둘째 줄에는 터키석과 사파이어와 에메랄드를 박았다. 12 셋째 줄에는 풍신자석과 마노와 자수정을 박고, 13 넷째 줄에는 귀감람석과 오닉스와 벽옥을 박았다. 그리고 이 보석들을 모두 금테에 물렸다. 14 이스라엘의 열두 아들을 나타내기 위해 열두 개의 보석을 박은 것이다. 각 보석에는 인장에 새기듯이 이스라엘의 열두 가문의 이름을 하나씩 새겼다.
15 솜씨 있는 장인들이 가슴받이를 가슴에 매달 사슬을 두 개 만들었다. 이 사슬은 순금줄을 줄처럼 꼬아서 만들었다. 16 그리고 금테 두 개와 금고리 두 개를 만들어서 두 금고리를 가슴받이의 양쪽 끝에 달았다. 17 그러고는 두 개의 금사슬을 가슴받이 양쪽에 단 두 고리에 꿰어 매달았다. 18 이 두 금사슬의 다른 두 끝을 두 금테에 붙여서 그것들을 에봇의 앞쪽 어깨걸이에 달았다. 19 그런 다음 금고리 두 개를 더 만들어서 가슴받이 아래의 양쪽 가장자리 안쪽, 에봇과 겹치는 곳에 달았다. 20 그리고 금고리 두 개를 더 만들어서 에봇의 양쪽 어깨걸이 앞자락 아래, 곧 에봇의 허리띠 바로 위 솔기 가까이에 달았다. 21 그리고 가슴받이의 고리와 에봇의 고리를 청색 실로 꼰 끈으로 묶었다. 에봇의 허리띠 조금 위에 매어서 가슴받이가 에봇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였다. 이것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였다.
제사장의 다른 예복들
(출 28:31-43)
22 에봇의 겉옷은 오로지 청색 옷감으로만 지었다. 23 옷 한가운데에 머리가 들어갈 구멍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치 갑옷의 머리 들어갈 구멍 둘레에 천을 덧대듯 그 구멍 가장자리에 천을 덧댄 다음, 단단히 박음질 하여 구멍이 찢어지지 않게 하였다. 24 겉옷 단에는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로 만든 석류 모양의 장식을 달았다. 25 그리고 금으로 방울을 만들어서 석류 장식 사이사이에 달았다. 26 이렇게 하여 제사장이 주를 섬길 때에 입을 겉옷 단에 금방울과 석류 장식이 한 개씩 번갈아 가며 빙 둘러 달려 있게 하였다.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였다.
27 그리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입을 두루마기를 고운 모시실로 짜서 만들었다. 28 그리고 역시 두건과 머리띠를 고운 모시로 만들고 가늘게 꼰 모시실로 짠 속바지를 만들었다. 29 그리고 고운 모시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로 허리띠를 짜고 수를 놓았다. 주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30 그런 다음 순금으로 패를 하나 만들고 그 위에 도장을 새기듯이 ‘주께 몸 바친 성직자’라고 새겼다. 31 그런 다음 이 패에 청색 끈을 달아서 머리에 쓰는 두건 위에 달았다.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였다.
모세가 성막을 조사하다
(출 35:10-19)
32 이렇게 하여 성막, 곧 만남의 장막이 완성되었다. 이스라엘 자손은 모든 것을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33 그들이 성막을 모세에게 가져왔다. 곧 천막과 거기 딸린 모든 기구를 가져왔다. 곧 갈고리와 널빤지와 가로다지와 기둥과 그 밑받침, 34 무두질한 숫양가죽 덮개와 고운 가죽 덮개와 칸막이 휘장, 35 계약궤와 궤를 나를 때 쓰는 채들과 용서의 자리, 36 상과 그것에 딸린 모든 기구와 상에 차려 놓을 빵, 37 순금 등잔대와 거기에 얹어 놓을 등잔들과 그 밖의 모든 기구와 등잔용 기름, 38 금제단, 기름 붓는 의식에 쓸 기름, 분향할 향, 성막 어귀를 가릴 막, 39 놋제단과 거기에 딸린 놋철망과 놋제단을 옮길 때 쓰는 채들과 그 밖에 제단에 딸린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대, 40 성막 뜰에 둘러 칠 휘장과 그 기둥과 기둥 밑받침, 뜰 어귀를 가릴 막과 거기 딸린 줄과 말뚝, 성막, 곧 만남의 장막에서 예배드릴 때에 쓰는 모든 기구, 41 성소에서 섬기는 일을 할 때에 입기 위해 짜서 만든 옷, 그러니까 제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으로 섬길 때에 입을 거룩한 옷이었다.
42 이스라엘 백성이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모든 것을 만들었다. 43 모세는 사람들이 만들어 온 것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그들이 모든 것을 주께서 명령하신 대로 한 것을 보고 모세가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예수께서 붙잡히시다
(마 26:47-56; 막 14:43-50; 눅 22:47-53)
18 예수께서 기도를 마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골짜기[a] 건너편으로 가셨다. 거기에는 올리브 과수원이 있었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과수원 안으로 들어가셨다.
2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거기에서 자주 모이셨다. 그래서 예수를 배반한 유다도 그곳을 알고 있었다. 3 유다는 로마 군인 한 떼와 높은 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보낸 성전 경비병들을 데리고 그리로 갔다. 그들은 무장을 갖추고 횃불과 등불을 들고 있었다.
4 예수께서는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모두 아시고, 앞으로 나오시며 그들에게 물으셨다. “너희가 누구를 찾고 있느냐?”
5 “나사렛 사람 예수요.” 그들이 대답하였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그 사람이다.” (배반자 유다도 그들과 함께 그곳에 서 있었다.) 6 예수께서 “내가 그 사람이다.” 라고 말씀하시자, 그들이 뒤로 물러서다가 땅에 넘어졌다.
7 예수께서 그들에게 다시 물으셨다. “너희가 누구를 찾고 있느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나사렛 사람 예수요.”
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그 사람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러니 너희가 찾는 사람이 나라면, 여기 있는 다른 사람들은 가게 하여라.” 9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예수께서 전에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았습니다.” 라고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10 시몬 베드로는 칼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그 칼을 빼어서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그의 오른쪽 귀를 베어버렸다. (그 종의 이름은 말고였다.) 11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명령하셨다. “네 칼을 치워라!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잔[b]을 내가 마셔야 하지 않겠느냐?”
안나스 앞으로 끌려가시다
(마 26:57-58; 막 14:53-54; 눅 22:54)
12 로마 군인들과, 그들의 대장과, 유대 사람의 성전 경비병들이 예수를 붙잡아 묶어서 13 안나스에게 끌고 갔다.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었다. 14 가야바는 유대 사람들에게, 백성을 위하여 한 사람이 죽는 것이 낫다고 말한 사람이다.
베드로가 예수를 모른다고 말하다
(마 26:69-70; 막 14:66-68; 눅 22:55-57)
15 시몬 베드로와 다른 제자 하나가 예수를 따라갔다. 그 제자는 대제사장과 잘 아는 사이였다. 그래서 그는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안뜰에까지 들어갔다. 16 그러나 베드로는 대문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대제사장과 잘 아는 사이인 그 다른 제자가 나와서, 문지기 여종에게 말하고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갔다. 17 문지기 여종이 베드로에게 물었다. “당신도 이 사람의 제자가 아닌가요?”
베드로가 “아니오.” 하고 대답하였다.
18 날이 추워서 종들과 경비병들은 몸을 녹이려고 불을 피우고, 불가에 둘러 서 있었다. 베드로도 이 사람들과 함께 서서 불을 쬐고 있었다.
대제사장이 예수께 묻다
(마 26:59-66; 막 14:55-64; 눅 22:66-71)
19 대제사장이 예수께, 그분의 제자와 가르침에 관해 물었다. 20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내 놓고 말하였다. 나는 언제나 모든 유대 사람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쳤다. 나는 어떤 것도 비밀스럽게 말하지 않았다. 21 그런데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 말을 들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그들은 틀림없이 내가 한 말을 알고 있을 것이다.”
22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셨을 때, 가까이 있던 경비병 가운데 하나가 예수의 뺨을 쳤다. 그는 “대제사장님께 그게 무슨 대답이냐?” 라고 말하였다.
23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틀린 말을 하였으면, 무엇이 틀렸는지 증거를 대어라. 그러나 내 말이 옳다면, 어찌하여 네가 나를 치느냐?”
24 그 뒤 안나스는 예수를 묶은 채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냈다.
베드로가 다시 거짓말하다
(마 26:71-75; 막 14:69-72; 눅 22:58-62)
25 시몬 베드로가 불을 쬐고 서 있는데,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다. “당신도 그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니오?”
베드로는 “아니오.” 라고 그들의 말을 부인하였다.
26 대제사장의 종 하나가 거기에 있었다. 그는 베드로가 귀를 자른 사람의 친척이었다. 그가 말하였다. “당신이 올리브 과수원에서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내가 본 것 같소.”
27 베드로가 다시 그의 말을 부인하자, 바로 그 순간에 닭이 울었다.
빌라도 앞으로 끌려가시다
(마 27:1-2, 11-31; 막 15:1-20; 눅 23:1-25)
28 그 뒤에 유대 사람들이 예수를 가야바의 집에서 로마 총독의 관저[c]로 끌고 갔다. 이미 이른 아침이었다. 유대 사람들은 부정을 타지 않고 유월절음식을 먹으려고[d] 관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29 그래서 빌라도가 유대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나와서 물었다. “당신들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소하는 거요?”
30 유대 사람들이 대답하였다. “그가 죄를 지은 사람이 아니라면, 우리가 총독님께 넘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31 빌라도가 유대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이 그를 직접 데리고 가서, 당신네 법에 따라 재판하시오.”
유대 사람들이 대답하였다. “그러나 로마법에 따르면 우리에게는 사람을 사형시킬 권한이 없습니다.” 32 이것은, 예수께서 자신이 겪을 죽음이 어떤 것인지 귀띔해 주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게 하려고 일어났다.
33 빌라도는 관저 안으로 들어가서, 예수를 불러오게 하였다. 그리고 물었다. “당신이 유대 사람들의 왕이오?”
3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그 물음은 당신 생각이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두고 당신에게 일러 준 말이오?”
35 빌라도가 말하였다. “나는 유대 사람이 아니오. 당신을 내게 넘겨준 것은 당신의 동족이고, 당신네 높은 제사장들이오. 당신이 지은 죄가 무엇이오?”
3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 왕권은 이 세상에서 오는 것이 아니오. 내 왕권이 이 세상의 것이라면, 내 부하들이 싸워서 내가 유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았을 것이오. 그러나 내 왕권은 결코 이 세상의 것이 아니오.”
37 빌라도가 물었다. “그렇다면 당신은 왕이로군.”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왕이라는 당신의 말은 옳은 말이오. 사실 나는 왕이 되려고 태어났으며, 세상에 왔소. 그리고 나는 진리에 대하여 증언함으로써 다스리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모두 내 말에 귀를 기울이오.”
38 빌라도가 물었다. “진리가 무엇이오?” 빌라도는 이렇게 말하고 유대 사람들에게로 다시 나가서 말하였다. “나는 이 사람을 고소할 근거를 찾을 수 없소. 39 그러나 내가 유월절에 죄수 하나를 풀어 주는 관례가 있소. 당신들은 내가 ‘유대 사람들의 왕’ 을 풀어 주기를 원하시오?”
40 그들이 소리쳐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그 사람은 아닙니다! 바라바를 풀어 주십시오!” 그런데 바라바는 도적의 무리에 속한 자였다.
15 부드러운 대답은 분노를 가라앉히지만
거친 말은 노여움을 일으킨다.
2 지혜로운 사람의 혀는 사람들의 지식을 넓혀 주지만
미련한 사람의 입은 어리석음만 쏟아낸다.
3 주님의 눈길 어디나 계시니
악한 사람 선한 사람 모두를 지켜보신다.
4 따뜻한 말은 생명의 나무와 같지만
거짓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한다.
5 어리석은 사람은 아버지의 가르침을 귀찮아하지만
아버지의 책망을 귀담아 듣는 사람은 슬기로워진다.
6 의로운 사람의 집에는 보물이 쌓이지만
악한 사람의 소득에는 고통이 따른다.
7 지혜로운 사람의 입술은 지식을 널리 전하지만
미련한 자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8 악한 자의 제사는 주께서 혐오하시지만
올바른 사람의 기도는 기뻐하신다.
9 악한 자의 길은 주께서 혐오하셔도
의를 따라 사는 사람은 사랑하신다.
10 생명의 길을 떠나는 사람은 엄한 징계를 받고
책망을 싫어하면 죽음에 이른다.
11 저승도 파멸의 나라[a]도 주님이 훤히 보고 계시는데
사람의 마음은 더욱 그러하지 않겠는가?
12 빈정꾼은 책망 받기를 싫어하여
지혜로운 사람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13 마음이 즐거우면 얼굴이 밝아지지만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영혼이 상한다.
14 올바른 판단력을 가진 현명한 사람의 마음은 지식을 찾지만
미련한 사람의 입은 어리석음을 즐긴다.
15 가난한 사람에게는 모든 날이 힘겹지만
마음이 즐거운 사람은 언제나 잔칫날이다.
16 가난하지만 주님을 두려워하며 사는 것이
많은 재산을 가지고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낫다.
17 서로 미워하며 고기를 먹고 사는 것보다
서로 사랑하며 채소를 먹고 사는 것이 낫다.
18 성급한 사람은 다툼을 일으키지만
화를 더디 내는 사람은 다툼을 그치게 한다.
19 게으른 사람의 길은 가시덤불과 같지만
의로운 사람의 길은 잘 닦인 고속도로와 같다.
20 지혜로운 아들은 자기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만
미련한 사람은 자기 어머니를 업신여긴다.
21 생각이 모자라는 사람은 어리석은 일을 즐기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옳은 길을 곧바로 걸어간다.
22 의논이 없으면 계획이 실패하나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세운 계획은 성공한다.
23 지혜로운 대답은 사람을 기쁘게 하니
제때에 적절한 말을 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가!
24 생명의 길은 슬기로운 사람을 위해 위쪽으로 나 있어
저 아래에 있는 저승의 길로 가지 않게 한다.
25 주께서 교만한 자의 집은 허물어 버리시지만
과부가 사는 집의 경계선은 튼튼히 지켜 주신다.
26 주께서 악한 계획은 미워하시지만
친절한 말은 기뻐하신다.
27 지나치게 이익만을 탐하는 사람은 자기 집을 망하게 하지만
뇌물을 미워하는 사람은 잘 살게 된다.
28 의로운 사람은 깊이 생각하고 대답하지만
악한 자의 입은 생각 없이 악한 말만 쏟아낸다.
29 주님은 악한 자를 멀리하시지만
의로운 사람의 기도는 들어주신다.
30 밝은 모습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좋은 소식은 몸에 생기를 준다.
31 자기에게 득이 되는 책망을 들을 줄 아는 귀가 있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들 가운데 산다.
32 가르침을 무시하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사람이지만
책망을 귀담아 듣는 사람은 올바른 판단력을 얻는다.
33 주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가르침이며
먼저 겸손해야 영광을 얻는다.
하나가 되어 서로를 돌보라
2 그리스도 안에 용기를 북돋우는 어떤 힘이 있습니까? 그분의 사랑에서 오는 위로가 있습니까? 성령 안에는 어떤 나눔이 있습니까? 사랑과 자비가 있습니까? 2 있습니다! 그러니, 서로 같은 일에 마음을 두고, 서로에게 같은 사랑을 베풀고, 한마음으로 뭉치고, 오로지 한 목적을 향해서 나아가십시오. 그렇게 하여 나를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게 해 주십시오. 3 어떤 일도 이기적인 야심이나 허영심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자기보다 더 귀하게 여기십시오. 4 여러분은 저마다 자신의 이익만 챙기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이익도 생각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 배워라
5 여러분 가운데 이러한 마음을 지니도록 하십시오. 그리스도 예수께서도 그런 마음을 지니셨습니다.
6 그리스도 예수는
하나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하나님과 꼭 같으시다는 점을
자신을 위해 이용할 것으로 생각지 않으시고
7 오히려 자신을 비워
종의 신분을 띠고
사람이 되셨습니다.
8 그분은 온전한 사람의 모습으로 오셔서
자신을 낮추어 죽기까지
곧 십자가 위에서 죽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하셨습니다.
9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가장 높은 자리로 들어 올리시고
그 어떤 이름보다 빼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10 그리하여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사람이
예수의 이름을 우러르게 하셨습니다.
11 그리고 모두가 입을 모아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십니다.” 라고 고백하게 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들이 되어라
12 그러므로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여러분이 언제나 하나님께 순종해 온 것처럼, 이제 여러분 모두의 구원을 완성하기 위해서 계속 힘쓰십시오. 여러분은 내 앞에서만 아니라, 내가 여러분과 떨어져 있는 지금 더더욱 그렇게 하도록 힘쓰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십시오. 13 여러분 속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은 하나님으로서, 여러분에게 일하고 싶은 마음을 주실 뿐 아니라, 일을 이룰 수 있는 힘까지도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이 다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14 무슨 일을 하든지 불평하거나 다투지 마십시오. 15-16 썩고 비뚤어진 세상에 살면서도, 흠 없고, 깨끗하고, 나무랄 데 없는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되기 위해서 그렇게 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그 사람들에게 참 생명을 주는 말씀을 전할 때, 여러분은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 나는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입니다. 그리고 내 노력과 수고가 헛되지 않았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17 여러분이 믿음으로 드리는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부어 드리는 제물[a]로 드려진다 하여도, 나는 여러분 모두와 함께 기뻐할 것입니다. 18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나와 함께 기뻐해야 합니다.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에 대한 소식
19 나는 주 예수의 도움을 받아 디모데를 곧 여러분에게 보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 편에 여러분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게 되면 나도 기쁘겠습니다. 20 그는 진심으로 여러분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내 곁에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디모데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를 보내려 합니다. 21 다른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일에는 관심이 없고, 모두 자기들의 일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22 여러분은 디모데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아들이 아버지를 가까이 모시고 일하듯, 나와 함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일을 해 왔습니다. 23 그래서 나는 내 일이 어떻게 풀릴지 알게 되는 대로 그를 여러분에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24 주님의 도우심으로 나도 여러분을 곧 찾아가 만나게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25 에바브로디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맺어진 나의 형제요 동료입니다. 그리고 나의 전우이기도 합니다. 내게 도움이 필요했을 때, 여러분은 여러분을 대신하여 나를 도우라고 그를 내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를 여러분에게 돌려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6 그는 여러분을 몹시 보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아프다는 소식이 여러분에게 알려진 것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27 그는 정말 병이 나서 거의 죽을 뻔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그에게뿐 아니라 나에게도 자비를 베푸셔서 나의 슬픔 하나를 덜어 주셨습니다. 28 그래서 더더욱 서둘러 여러분에게 그를 보내려 합니다. 여러분도 그를 보면 반가울 것이고, 나도 한 가지 슬픔을 덜겠습니다. 29 주 안에서 기쁘게 그를 맞이하십시오. 여러분은 에바브로디도 같은 사람들을 존경해야 합니다. 30 그는 그리스도의 일을 하다가 죽을 뻔하였습니다. 멀리 있는 여러분을 대신해 그는 목숨을 걸고 나를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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