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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eyne Bible Reading Plan

The classic M'Cheyne plan--read the Old Testament, New Testament, and Psalms or Gospels every day.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출애굽기 28

제사장의 예복

(출 39:1-31)

28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인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불러내어라. 그리고 그들을 나를 섬기는 제사장으로 삼아라.

너는 네 형 아론이 입을 영화롭고 아름답게 보이는 거룩한 예복을 지어라. 내가 그런 일에 지혜를 준 솜씨 있는 사람들에게 아론의 예복을 짓게 하여라. 그 예복이 아론을 다른 모든 사람과 구별 지을 것이고 그는 제사장으로서 나를 섬길 것이다. 그들이 지을 예복은 가슴받이와 에봇과 푸른색 겉옷과 짜서 만든 흰색 겉옷과 두건과 허리띠이다. 그들은 이렇게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입을 거룩한 옷을 지어 주어 그들이 제사장으로서 나를 섬기게 하여라. 그들은 금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모시실로 예복을 지어야 한다.

에봇과 허리띠

(출 39:2-7)

솜씨 있는 사람에게 에봇을 짓게 하여라. 금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로 짠 옷감으로 지어야 한다. 어깨걸이를 두 개 만들어 에봇의 양쪽 귀퉁이에 달고 끈으로 묶게 하여라.

에봇 위에 띨 허리띠도 에봇과 같은 솜씨와 재료로 만들어라. 금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로 에봇과 하나가 되도록 짜야 한다.

오닉스 두 개를 가져다가 그 위에 이스라엘의 열두 아들의 이름을 새겨라. 10 여섯 이름을 한 보석에 새기고 나머지 여섯 이름을 다른 보석에 새기되 태어난 순서대로 새겨라. 11 보석을 세공하는 사람이 인장반지를 새기듯이 두 개의 보석 위에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새겨라. 그리고 그 보석들을 금테에 물려라. 12 이 두 개의 보석을 에봇 양쪽 어깨걸이에 하나씩 달아라. 이 보석은 이스라엘의 아들들을 나타내는 기념 보석이다. 아론이 나 주 앞에 설 때에 어깨에 그들의 이름을 달고 있으면 내가 그것을 보고 이스라엘 자손을 기억할 것이다. 13 금테는 가는 줄세공법으로 만들고 14 두 개의 순금 줄은 줄 꼬듯이 꼬아서 만들어라. 그리고 이 사슬을 금테에 달아라.

가슴받이

(출 39:8-21)

15 하나님의 뜻을 알아내기 위해 쓸 가슴받이를 솜씨 있게 만들어라. 에봇을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금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을 써서 만들어라. 16 이것은 두 겹으로 접어서 네모나게 만들되 길이가 한 뼘[a], 너비가 한 뼘이 되게 하여라. 17 그리고 그 위에 네 줄로 보석을 박아 넣어라. 첫째 줄에는 루비와 토파즈와 녹주석을 박고 18 둘째 줄에는 터키석과 사파이어와 에메랄드를 박아라. 19 셋째 줄에는 풍신자석과 마노와 자수정을 박고 20 넷째 줄에는 귀감람석과 오닉스와 벽옥을 박아라. 그리고 이 보석들을 모두 금테에 물려라. 21 이렇게 박은 열두 개의 보석은 각기 이스라엘[b]의 열 두 아들을 나타낸다. 각 보석에는 인장에 새기듯이 이스라엘의 열두 가문의 이름을 하나씩 새겨라.

22 가슴받이를 가슴에 매달 사슬을 만들어라. 이 사슬은 순금줄을 줄처럼 꼬아서 만들어라. 23 그리고 가슴받이에 걸 금고리 두 개를 만들어서 가슴받이의 양쪽 끝에 달아라. 24 두 개의 금 사슬을 가슴받이 양쪽에 단 두 고리에 꿰어 매달아라. 25 이 두 금 사슬의 다른 두 끝을 에봇의 앞쪽 어깨걸이에 달린 두 금테에 매달아라. 26 그런 다음 금고리 두 개를 더 만들어서 가슴받이 아래의 양쪽 가장자리 안쪽인 에봇과 겹치는 곳에 달아라. 27 그리고 금고리 두 개를 더 만들어서 에봇의 양쪽 어깨걸이 앞자락 아래, 곧 에봇의 허리띠 바로 위 솔기 가까이에 달아라. 28 그리고 가슴받이의 고리와 에봇의 고리를 청색 실로 꼰 끈으로 단단히 묶어라. 에봇의 허리띠 조금 위에 매어서 가슴받이가 에봇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여라.

29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언제나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이 새겨진 판결 가슴받이를 입어야 한다. 이것을 보고 나 주가 그들을 영원히 기억하게 하여라. 30 또한 우림과 둠밈[c]을 판결 가슴받이[d] 안에 넣어서 아론이 주 앞에 나올 때에는 언제나 그것들이 그의 심장 바로 위에 있게 하여라. 아론이 주 앞에 있을 때에는 언제나 이스라엘 자손의 판결 가슴받이를 심장 바로 위에 입고 있어야 한다.

제사장의 다른 예복들

(출 39:22-31)

31 에봇 밑에 입을 겉옷은 오로지 청색 옷감으로만 만들어라. 32 옷 한가운데에 머리가 들어갈 구멍을 만들어라. 그리고 마치 갑옷의 머리 들어갈 구멍 둘레에 천을 덧대듯 그 구멍 가장자리에 천을 덧댄 다음, 단단히 박음질 하여 구멍이 찢어지지 않게 하여라. 마치 갑옷의 머리 들어갈 구멍 둘레에 천을 덧대듯하여 단단히 박음질 하여라. 33 겉옷 단에는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로 만든 석류 모양의 장식을 빙 둘러서 달아라. 그리고 금으로 방울을 만들어서 석류 장식 사이사이에 달아라. 34 이렇게 하여 겉옷 단에 금방울과 석류 장식이 한 개씩 번갈아 가며 빙 둘러 달려 있게 하여라. 35 아론이 성막에서 제사를 드릴 때 반드시 이 옷을 입어야 한다. 주 앞에 서기 위해 성소로 들어갈 때나 나갈 때는 방울 소리가 들려야 한다. 그래야 그가 죽지 않을 것이다.

36 그리고 순금으로 패를 하나 만들어서 도장을 새기듯이 ‘주께 몸 바친 성직자’라고 새겨라. 37 그런 다음 이 패에 청색 끈을 달아서 패를 두건 위에 달되 패가 두건 앞쪽에 오게 달아라. 38 이것을 아론의 이마에 달게 하여라. 그리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한 예물을 드릴 때에 예물을 잘못 드려 죄를 지으면 그 책임을 아론이 지게 하여라. 그는 언제나 그 패를 이마에 달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나 주가 그 예물을 기꺼이 받아 주겠다.

39 또 고운 모시실로 바둑판무늬의 두루마기를 짜라. 그리고 고운 모시로 두건을 만들어라. 그리고 예복의 허리띠에는 수를 놓아라.

40 아론의 아들들을 위하여 속옷과 허리띠와 두건을 만들어라. 그렇게 하여 그들이 위엄 있고 영광스럽게 보이게 해 주어라. 41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그 옷을 입히고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 제사장으로 세워라. 그들을 거룩한 사람으로 구별하여 제사장으로서 나를 섬기게 하여라.

42 그들에게 고운 모시로 속바지를 지어 입혀 맨살을 가리게 하여라. 속바지는 허리에서 넓적다리까지 닿아야 한다. 43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만남의 장막으로 들어갈 때나 성소에서 제사를 드리려고 제단 앞으로 나올 때에 그것을 입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맨살을 드러낸 죄를 짓게 되어 죽을 것이다. 아론과 그의 자손들은 영원히 그 규정을 지켜야 한다.”

요한복음 7

예수와 예수의 형제들

이 일이 있고 난 뒤, 예수께서 갈릴리 지방을 두루 다니셨다. 유대 사람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하였기 때문에 유대 지방으로는 가시려 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유대 사람들의 명절인 초막절[a] 이 가까워졌다. 예수의 형제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여기를 떠나 유대 지방으로 가서, 형님의 기적을 거기 있는 제자들에게도 보여 주십시오.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는 사람으로서 숨어서 일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런 일을 할 바에는 형님을 세상에 드러내십시오.” 예수의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러나 너희의 때는 언제나 여기 와 있다. 세상은 너희를 미워할 수 없으나 나는 미워한다. 그것은 내가, 세상이 하는 짓이 악하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명절에는 너희나 올라가거라. 나는 내 때가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이번 명절에는 올라가지 않겠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갈릴리에 남으셨다.

10 그러나 예수의 형제들이 명절을 지키러 올라간 뒤에, 예수께서는 아무도 모르게 올라가셨다. 11 명절 동안에 유대 사람들은 예수를 찾으면서, “그 사람이 어디 있소?” 하고 물었다.

12 그곳에는 큰 무리가 모여 있었다. 그들 사이에 예수를 두고 수군거리는 말들이 많았다. 어떤 사람들은 “그는 선한 사람이다.” 라고 말하고, 어떤 사람들은 “아니다. 그는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라고 말하였다. 13 그러나 어느 누구도 예수를 두고 드러내 놓고 말하지는 못하였다. 유대 사람 지도자들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에서 가르치시다

14 예수께서는 명절이 반쯤 지나서야 성전으로 올라가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15 유대 사람들은 놀라서 말하였다. “이 사람은 공부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저런 학식을 갖추었을까?”

1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 가르침은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나를 보내신 분께로부터 오는 것이다. 17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내 가르침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인지, 또는 내 생각에서 나온 것인지 알 것이다. 18 자기 생각대로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를 보내신 분께 영광을 돌리려고 하는 사람은 진실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에게는 거짓이 하나도 없다. 19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b]을 주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희 가운데 어느 누구도 그 법을 지키지 않는다. 어찌하여 너희는 나를 죽이려고 하느냐?”

20 무리가 대답하였다. “당신은 악령이 들었소! 누가 당신을 죽이려고 한단 말이오?”

21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한 가지 기적을 보였더니, 너희는 그것을 보고 모두 놀랐다. 22 모세가 너희에게 할례에 관한 법을 주었다고 하여, 너희는 안식일에도 아이에게 할례를 베푼다. (그러나 실제로 할례는 모세가 시작한 것이 아니라, 모세보다 앞서 살았던 조상들이 시작한 것이다.) 23 모세가 준 할례에 관한 법을 어기지 않으려고 안식일에도 아이가 할례를 받을 수 있다면,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안식일에 사람의 온몸을 고쳐 주었다고 하여 내게 화를 내느냐? 24 단순히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바른 판단을 내려라.”

사람들이 예수가 그리스도인지 궁금히 여기다

25 그러자 몇몇 예루살렘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였다. “이 사람은 저들이 죽이려고 하는 사람이 아닌가? 26 그가 이렇게 드러내 놓고 말하는데도, 저들은 그에게 말 한 마디 못 하고 있다. 지도자들조차 이 사람이 정말로 그리스도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27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다 알고 있다. 그러나 진짜 그리스도가 오실 때에는, 아무도 그가 어디서 오는지 모를 것이다.”

28 예수께서는 아직도 성전뜰에서 가르치시며 이렇게 외치셨다. “그렇다. 너희는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내 마음대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이 정말로 계신다. 너희는 그분을 모른다. 29 그러나 나는 그분을 알고 있다. 나는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이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30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그들이 예수를 잡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께 손을 대지는 않았다. 아직 그분의 때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31 그러나 무리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오신다고 하여도, 이분보다 더 많은 표적을 보여 주시겠는가?”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를 잡으려 하다

32 사람들이 예수를 두고 이렇게 수군거리는 것을 바리새파 사람들이 들었다. 그래서 높은 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를 잡으려고 성전 경비병들을 보냈다. 33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들과 조금 더 같이 있겠다. 그러고 나서 나를 보내신 분께 돌아가겠다. 34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내가 있는 곳에 올 수도 없을 것이다.”

35 유대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서로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자기를 찾지 못할 곳으로 간다니, 이 사람이 어디로 간다는 말일까? 그리스 사람들 가운데 흩어져 사는 우리 동족에게로 가겠다는 말인가? 그곳에 가서 그리스 사람들을 가르치겠다는 말인가? 36 이 사람이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내가 있는 곳에 올 수도 없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데, 도대체 무슨 뜻일까?”

성령에 대해 말씀하시다

37 명절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이날은 명절 가운데 가장 큰 날이었다. 이날에 예수께서 일어서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목마른 사람은 모두 나에게 와서 마셔라. 38 누구든지 나를 믿으면, 성경[c] 말씀대로 생명의 물이 흐르는 강이 그 사람 속에서 흘러나올 것이다.” 39 이것은 예수께서 당신을 믿는 사람들이 나중에 받게 될 성령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예수께서 아직 돌아가시지 않아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그때까지는 성령이 사람들에게 와 계시지 않았다.

사람들이 예수를 두고 논쟁을 벌이다

40 그분의 말씀을 듣고, 무리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이 사람은 틀림없이 ‘그 예언자’[d]시다.” 라고 말하였다.

41 어떤 사람들은 “이분은 그리스도시다.” 라고 말하였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어떻게 갈릴리에서 나오겠는가? 42 성경도 그리스도가 다윗[e]의 자손으로서,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하고 말하였다. 43 이렇게 예수 때문에 사람들이 나뉘었다. 44 몇몇 사람이 예수를 잡고 싶어하였으나, 아무도 그분께 손을 대지 못하였다.

유대 지도자들이 믿기를 거부하다

45 마침내 성전 경비병들은 높은 제사장[f]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돌아갔다. 그들이 경비병들에게 물었다. “어찌하여 예수를 데리고 오지 않았느냐?”

46 경비병들이 대답하였다. “그 어느 누구도 이 사람처럼 말한 적이 없었습니다.”

47 바리새파 사람들이 말하였다. “너희도 예수에게 속아 넘어갔단 말이냐? 48 지도자들이나 바리새파 사람들 가운데서 그를 믿는 사람이 있더냐? 49 그러나 이 어리석은 무리는 율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그들은 하나님께 저주받은 자들이다.”

50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전에 예수를 만나러 간 적이 있는 니고데모[g]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51 “우리 법에는 어떤 사람의 말을 듣기 전에는 판결을 내리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했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그런 판결을 내릴 수 없습니다.”

52 그들이 니고데모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도 갈릴리에서 왔소? 성경을 자세히 읽어 보시오. 그러면 갈릴리에서 예언자[h]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오.”

간음 현장에서 잡혀 온 여자

53 [i] 그러고 나서 그들은 제각기 집으로 돌아갔다.

잠언 4

지혜에 관한 아버지의 충고

내 아들들[a]
너희는 아버지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을 새겨 들어 슬기를 얻도록 하여라.
나는 너희에게 건전한 것을 가르치니
너희는 내 가르침을 잊지 말아라.

나도 내 아버지에게는 아들이었고
내 어머니에게는 사랑스러운 아들이었다.
아버지는 내게 이렇게 가르치셨다.
“너는 내 말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내 명령을 지켜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지혜와 슬기를 얻고
내 입에서 나온 말을 잊거나 거기서 돌아서지 말아라.
지혜를 저버리지 말아라.
지혜를 사랑하여라.
그러면 지혜가 너를 지켜 줄 것이다.
지혜를 찾아라.
그것이 지혜의 첫 걸음이다.
네가 가진 모든 것을 주고서라도 슬기를 얻어라.
지혜를 귀하게 여겨라.
그러면 지혜가 너를 더 큰 사람이 되게 해 줄 것이다.
지혜를 가슴에 품어라.
그러면 지혜가 너를 영예롭게 해 줄 것이다.
지혜가 네 머리에 아름다운 관을 씌우고
영광스러운 왕관을 네게 안겨 줄 것이다.”

10 내 아들아
내 말을 귀담아 들어라.
네가 그 말을 받아들이면 오래 살 것이다.
11 나는 너를 지혜의 길로 인도하고
너를 올바른 길로 이끈다.
12 네가 걸을 때 네 발걸음이 막히지 않고
네가 달릴 때 비틀거리지 않을 것이다.
13 이 교훈을 붙들고 놓지 말아라.
그것은 네 생명이니 단단히 지켜라.
14 악한 사람의 길에 발을 들여 놓지 말며
그들의 길을 따라 걷지 말아라.
15 그런 길은 거절하고 가지 말아라.
발길을 돌려 비켜 가거라.
16 그들은 악한 짓을 하기까지 잠을 자지 못하며
남을 넘어지게 하지 않고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
17 그들은 악한 짓을 하여 얻은 빵을 먹고
폭력으로 빼앗은 포도주를 마신다.
18 그러나 의로운 사람의 길은 동틀 때의 햇살 같아서
한낮이 되기까지 점점 더 밝아진다.
19 그러나 악한 사람의 길은 깊은 어둠과 같아서
그들은 넘어지고도 무엇에 걸려 넘어졌는지 모른다.

20 내 아들아
내 말을 잘 듣고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21 이 말이 네 눈에서 떠나지 않도록
네 마음속 깊이 간직하여라.
22 이 말은 찾아 얻은 사람에게는 생명이 되어
온 몸을 건강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23 두 눈 부릅뜨고 네 마음을 잘 지켜라.
생명의 샘이 거기서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24 비뚤어진 말은 네 입에서 멀리하고
사악한 말은 입에 올리지도 말아라.
25 눈은 앞만 똑바로 보고
시선은 앞으로만 두어라.
26 네 가는 길을 평탄하게 하여라.
그러면 네 모든 길이 안전할 것이다.
27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벗어나지 말고
악에서 네 발길을 돌려라.

갈라디아서 3

하나님의 축복은 믿음을 통하여 온다

어리석은 갈라디아 사람들이여! 도대체 누가 여러분을 홀렸습니까? 내가 여러분의 눈앞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으로 생생하게 보여 드리지 않았습니까? 내가 여러분에게 대답을 듣고 싶은 것이 꼭 한 가지 있습니다. 여러분이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을 지켰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기쁜 소식을 듣고 믿었기 때문입니까? 성령의 힘으로 시작한 일을 이제 와서 인간의 힘으로 이루려 하다니,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습니까? 여러분이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한 것이 다 쓸데없는 일이었습니까? (정말 그럴 수 있다면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율법을 지키기 때문에 성령을 주시고 여러분 가운데서 기적을 행하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고 여러분 가운데서 기적을 행하시는 것은, 여러분이 기쁜 소식을 듣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었고, 하나님께서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받아 주셨다.”(A)라는 성경 말씀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믿는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자녀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들도 믿음을 보시고 받아 주실 것을 미리 내다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미리 그 기쁜 소식을 알려 주었습니다. “모든 민족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B) 그러므로 믿는 사람들은 모두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과 더불어 복을 받습니다. 10 그러나 율법을 지키는 것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저주 아래 있습니다. 성경에 이렇게 쓰여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율법 책에 쓰여 있는 것을 꾸준히 다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게 될 것이다.”(C) 11 그러므로 어느 누구도 율법을 통해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실 만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성경에도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는 사람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a]라고 쓰여 있기 때문입니다. 12 율법은 믿음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율법을 지키는 사람은 율법을 지킴으로 살 것이다.”[b]라고 하였습니다. 13 성경에 “나무에 달린 사람은 모두 저주를 받는다.”[c]라고 쓰여 있는데,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스스로 저주 받은 자가 되셨습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르시고, 우리를 율법의 저주로부터 구해 주셨습니다. 14 그분께서 우리를 구해 내신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이방 사람들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율법과 약속

15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예를 한 가지 들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계약을 맺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 계약이 적절한 절차를 거쳐 이루어지고 나면, 누구도 그 계약을 무효로 하거나 거기에 다른 내용을 덧붙일 수 없습니다.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16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d]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성경은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자손들에게’ 라고 말하지 않고, ‘네 자손에게’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말은 단 한 사람을 뜻하고, 그 한 사람은 그리스도이십니다. 17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사백삼십 년 뒤에 생긴 율법이 하나님께서 이미 그 전에 맺으신 계약을 무효로 만들 수도 없고, 아브라함과 맺은 하나님의 약속을 없었던 일로 할 수도 없습니다. 18 만일 상속[e]이 율법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면, 그것은 약속에서 오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약속에 따라 아브라함에게 상속을 선물로 거저 주셨습니다.

19 그렇다면 율법은 무엇 때문에 주셨을까요? 그것은 죄가 무엇인지 알게 하시려고 덧붙여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율법의 체제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아브라함의 자손[f]이 올 때까지만 지속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율법은 천사들을 거치고 중개자[g]를 거쳐 제정하신 것입니다. 20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계약은 중개자 없이 직접 맺으신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의 목적

21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과 어긋난다는 뜻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율법이 생명을 줄 수 있는 것이었다면, 하나님께서는 법을 근거로 하여 사람들을 받아 주셨을 것입니다. 22 그러나 성경[h]은 온 세상이 죄의 세력 아래에 있다고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받는 단 하나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i] 통하는 것입니다. 23 이 믿음을 통한 길이 보이기까지 우리는 율법에 매인 죄수들이었습니다. 말하자면 믿음의 길이 드러나기까지 우리는 율법의 감시 아래 있었습니다. 24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개인 교사[j]였습니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받아 주실 만한 사람이 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25 그러나 이제 이 믿음의 길이 열렸으니, 우리는 더 이상 율법이라는 개인 교사의 감독 아래에 있지 않습니다.

26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여러분은 모두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27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 안에 있게 된 여러분 모두는 그리스도로 옷을 입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28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는, 유대 사람과 그리스 사람 사이에 아무런 구별이 없습니다. 노예와 자유인, 남자와 여자 사이에도 아무런 구별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두 하나입니다. 29 여러분이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으면, 여러분은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약속에 따라 상속을 받을 사람들입니다.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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