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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eyne Bible Reading Plan

The classic M'Cheyne plan--read the Old Testament, New Testament, and Psalms or Gospels every day.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창세기 47

이스라엘이 고센에 정착하다

47 요셉이 파라오에게 가서 말하였다. “저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가나안 땅을 떠나 와 지금은 고센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들은 양 떼와 소 떼와 모든 재산을 다 가지고 왔습니다.” 요셉은 형제 가운데 다섯 사람을 뽑아서 파라오에게 인사하게 하였다.

파라오가 요셉의 형제들에게 물었다. “너희의 직업이 무엇이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종들은 목자들입니다. 저희 조상님들도 다 목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그에게 이렇게도 말하였다. “가나안 땅에 가뭄이 심하여 종들이 치는 짐승들에게 풀을 뜯길 풀밭이 모두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잠깐 동안 이곳에 살려고 내려왔습니다. 그러니 종들이 고센에 자리 잡고 살도록 부디 허락해 주십시오.”

파라오가 요셉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그대를 보러 왔구려. 이집트 땅이 그대 앞에 있으니 가장 좋은 땅으로 골라 그대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자리 잡고 살도록 하시오. 그들이 고센 땅에 살도록 해 주시오. 그리고 그대의 형제 가운데 뛰어난 능력을 가진 목자가 있으면 그들에게 나의 가축을 맡겨 돌보게 하시오.”

그러자 요셉은 아버지 야곱도 모시고 들어와 파라오에게 소개하였다. 야곱이 파라오에게 복을 빌어 준 다음 파라오가 야곱에게 물었다. “노인께서는 연세가 얼마나 되셨습니까?”

야곱이 파라오에게 대답하였다. “이 세상을 떠돌아다닌 햇수가 백삼십 년입니다. 저의 조상들이 세상을 떠돌아다닌 햇수에 비하면 제가 산 햇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참 힘든 세월이었습니다.” 10 그런 다음 야곱은 다시 파라오에게 복을 빌어 주고 그 앞에서 물러나왔다.

11 그래서 요셉은 아버지와 형제들을 이집트에 자리 잡고 살게 해 주었다. 그는 그들에게 파라오가 지시한 대로 그 땅에서 가장 좋은 곳인 라암세스[a] 지역을 주었다. 12 그리고 아버지와 형제들과 아버지의 온 집안에 자녀들의 숫자에 따라 먹을 양식을 대주었다.

요셉이 파라오를 위해 땅을 사다

13 그러나 가뭄이 더욱 심하여지니 어디에도 먹을 양식이 없었다. 가뭄 때문에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에서 사람들이 야위어 가고 있었다. 14 사람들이 요셉에게 와서 돈을 내고 곡식을 샀다. 그렇게 되자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의 돈이 모두 요셉에게로 몰렸다. 요셉은 그 돈을 다 모아서 파라오의 궁으로 가지고 갔다. 15 드디어 이집트 사람과 가나안 사람들은 돈이 떨어졌다. 이렇게 되자 이집트 사람들이 모두 요셉에게 몰려와서 말하였다. “우리에게 양식을 주십시오. 돈이 떨어졌다고 해서 우리가 어른의 눈앞에서 죽을 수야 없지 않습니까?”

16 요셉이 대답하였다. “그러면 너희가 키우던 짐승을 끌어 오너라. 너희 돈이 다 떨어졌다니 짐승을 받고서 양식을 팔겠다.” 17 사람들이 요셉에게 짐승을 끌고 왔다. 요셉은 그들이 끌고 온 말과 양과 염소와 소와 나귀를 받고서 양식을 내주었다. 이렇게 그 해에는 그들이 가져오는 짐승을 받고서 양식을 대주었다.

18 그 해는 그렇게 지나갔다. 다음 해가 되자 사람들이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돈은 이미 다 떨어졌고 우리가 키우던 짐승도 모두 어른의 것이 되었습니다. 이제 어른께 드릴 것이라고는 우리의 몸과 땅밖에 없다는 사실을 어른께 숨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19 어른의 눈앞에서 우리가 땅과 함께 망할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와 우리의 땅을 받고서 먹을 것을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땅과 함께 파라오에게 매인 종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게 씨앗을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도 살고 땅도 황폐하게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20 그리하여 요셉이 온 이집트 땅을 파라오의 것으로 사들였다. 이집트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들의 땅을 팔았다. 그들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가뭄이 심하였기 때문이다. 온 이집트 땅이 파라오의 것이 되었다. 21 그리고 이집트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에 이르기까지 모든 성읍에 사는 사람들이 파라오의 종이 되었다. 22 요셉이 제사장들의 땅은 사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파라오에게서 정기적으로 양식을 지급 받고 있어서 파라오가 주는 것으로 넉넉히 먹고 살 수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땅을 팔 필요가 없었다.

23 요셉이 백성에게 말하였다. “내가 오늘 너희의 몸과 땅을 사서 파라오에게 바쳤다. 이제 너희에게 씨앗을 줄 터이니 땅에 뿌리도록 하여라. 24 곡식을 거두어들일 때가 되면 거둔 곡식의 오분의 일을 파라오에게 바쳐라. 나머지 오분의 사는 너희의 몫이다. 그것으로 땅에 씨앗도 뿌리고 너희와 너희 집안과 너희 자식들이 먹고 살아라.”

25 백성들이 말하였다. “어른께서 우리의 목숨을 건져 주셨습니다. 어른께서 우리를 어여삐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기꺼이 파라오의 종이 되겠습니다.”

26 그리하여 요셉은 이집트의 땅에 관한 법을 만들었다. 그 법은 땅에서 난 것의 오분의 일은 파라오에게 바쳐야 한다는 것으로 지금까지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 파라오의 땅이 되지 않은 것은 오로지 제사장들의 땅뿐이었다.

“나를 이집트에 묻지 말라”

27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집트의 고센 지방에 자리 잡았다. 그들은 거기에서 재산도 모으고 자식도 많이 낳아서 그 수가 많이 늘었다.

28 야곱은 이집트에서 열일곱 해를 살았다. 그래서 그의 나이가 백마흔일곱 살이 되었다. 29 이스라엘은 죽을 때가 가까워지자 아들 요셉을 불러 이렇게 말하였다. “네가 정말로 나를 사랑한다면 네 손을 내 넓적다리 밑에 넣고[b] 약속해 다오. 네가 충심으로 성심성의껏 나의 뜻대로 하겠다고 맹세해 다오. 나를 이집트에 묻지 말아라. 30 내가 죽어서 조상들에게 돌아가면 나를 이집트에서 옮겨 조상들이 묻힌 곳에 묻어 다오.”

요셉이 말하였다. “말씀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31 “내게 맹세해 다오.” 이스라엘이 말하였다. 요셉이 그에게 맹세하자 이스라엘이 침대 머리에 기대어 고개를 숙였다[c].

누가복음 1:1-38

누가가 예수의 생애에 대해 쓰다

존경하는 데오빌로 각하[a], 우리 가운데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을 이야기로 엮어 낸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전해 들은 것과 꼭 같은 이야기를 썼습니다. 다른 사람들이란, 그 사건들을 처음부터 직접 눈으로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로 하나님을 섬긴 사람들입니다. 저 또한 그 일을 처음부터 자세히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건들을 잘 정리하여 글로 써서 각하께 올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각하께서 이미 배워 알고 계신 것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확실히 아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

헤롯왕[b]이 유대를 다스리고 있을 때에, 사가랴라고 하는 제사장이 있었다. 그는 아비야 갈래[c]에 들어 있었다. 그의 아내 엘리사벳 또한 아론[d] 가문 출신이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 두 사람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주의 명령과 규율을 흠 잡을 데 없이 잘 지켰다. 그런데 두 사람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질 수 없는 여자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두 사람 다 나이가 많았다.

아비야 갈래의 차례가 되어, 사가랴가 제사장으로서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고 있었다. 제사장들은 언제나 성전에 들어가 향 제사[e]를 드릴 제사장을 제비로 뽑았는데, 이날은 사가랴가 뽑혔다. 10 향 제사를 드릴 시간이 되어, 많은 사람이 밖에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 11 그때 주의 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나 향을 피우는 제단 오른쪽에 섰다. 12 사가랴는 천사를 보고 무서워 떨었다. 13 천사가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사가랴야. 주께서 네 기도를 들으셨다.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요한이라고 지어라. 14 그 아들은 너를 무척 기쁘게 해 줄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많은 사람이 기뻐할 것이다. 15 그 아기는 주님 앞에서 큰 사람이 될 것이다. 그는 결코 포도주나 맥주를 마셔서는 안 된다. 그는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성령 16 그리고 많은 이스라엘 사람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엘리야[f]의 정신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먼저 올 것이다. 그는 부모들의 마음을 돌려 자식들을 사랑하게 하고,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이 의인들의 지혜를 따라 살게 할 것이다. 이렇게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18 사가랴가 말하였다. “그 말씀이 정말인지 제가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저도 나이가 많은데다 제 아내도 아주 나이가 많습니다.”

19 천사가 대답하였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모시는 천사 가브리엘이다. 하나님께서 이 기쁜 소식을 네게 전하라고 나를 보내셨다. 20 잘 들어라. 이제 너는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내 말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가 되면 내가 말한 일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21 밖에 있던 사람들은 사가랴가 한참 동안 나오지 않자 궁금히 여기고 있었다. 22 드디어 사가랴가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그는 말을 하지 못하였다. 그가 계속 손짓만 하고 말을 하지 못하자, 사람들은 사가랴가 성전 안에서 환상같은 것을 본 모양이라고 생각하였다. 23 그는 성전에서 섬기는 기간이 끝나자 집으로 돌아갔다.

24 얼마 뒤에 엘리사벳은 아기를 가지게 되었고, 다섯 달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엘리사벳은 이렇게 말하였다. 25 “주께서 나를 위하여 이런 좋은 일을 해 주시다니! 사람들이 나를 부끄러운 여자라고 생각하더니, 주께서 내 부끄러움[g]을 없애 주셨구나!”

처녀 마리아

26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지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가브리엘을 갈리리 지방 나사렛 마을에 사는 한 처녀에게 보내셨다. 27 마리아라는 이름의 그 처녀는 다윗[h] 가문 사람인 요셉과 약혼한 사이였다. 28 가브리엘이 처녀에게 말하였다. “크게 은혜를 입은 그대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그대와 함께하신다.”

29 마리아는 천사의 말에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리고 이것이 대체 무슨 인사일까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마리아야. 하나님께서 너를 아주 마음에 들어 하신다. 31 잘 들어라. 너는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것이니, 이름을 예수라고 지어라. 32 아기는 아주 위대한 분이 되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실 것이다. 33 그는 야곱의 가문[i]을 영원히 다스릴 것이다. 그리고 그의 나라는 결코 망하지 않을 것이다.”[j]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물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저는 남자를 모르는 처녀입니다.”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네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힘이 너를 감싸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한 아기로,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36 보라, 네 친척 엘리사벳도 너무 늙었지만 아기를 가졌다. 사람들은 엘리사벳이 아기를 낳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가 아기를 가진 지 벌써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나님께는 못 하실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대답하였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천사님의 말씀대로 제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욥기 13

13 여보게들
나도 이 모든 것을 내 눈으로 보고
내 귀로 들어서 다 알고 있다네.
자네들이 들어서 아는 만큼은 나도 알고 있으니
내가 자네들만큼은 모르려니 하는 생각은 말게.
내가 내 사정을 모두 말씀드리고 싶은 분은 전능하신 분.
그분께 내 마음을 모두 털어놓고 싶네.
자네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의 무식을 거짓말로 때우고
돌팔이 의사나 다름없는 자들.
입이나 다물고 있으면
차라리 지혜롭다는 소리나 듣지.

내가 하는 말이나 좀 들어보게.
내가 내 사정을 말해 볼 터이니
제발 귀 좀 기울여 보게나.
자네들은 하나님을 위해 그런 악한 말을 하는가?
그분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란 말인가?
법정에서 하나님 편을 들 셈인가?
그분을 변호할 셈인가?
하나님이 자네들의 속마음을 살펴보셔도
자네들 괜찮겠는가?
사람이 사람을 속이듯
자네들이 그분을 속일 수 있겠는가?
10 그분이 힘 있는 분이라고 하여 그분의 편을 들어 나를 비난하면
그분께서는 분명 자네들을 꾸짖을 것이네.
11 그분의 엄위하심이 자네들을 떨게 하고
그분에 대한 두려움이 자네들을 덮치지 않을 것 같은가?
12 자네들의 좌우명은 잿더미 위에 쓴 격언이요
자네들의 논쟁은 흙벽돌에 쓴 논쟁일세.

13 이제 좀 조용히 하게.
내가 말 좀 해야겠네.
무슨 일이든 올 테면 오라고 하게.
14 나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말해야겠네.
내 목숨을 걸고서라도 말해야겠네.
15 그분이 나를 죽이실 지도 모르겠네.
그땐 나에겐 희망이 없겠지.
그러나 내게 일어난 일들을
그분 앞에서 말씀이나 드려 보려네.
16 그러는 것이 내가 구원을 얻는 길인지도 모르지.
악한 사람은 감히 하나님 앞에 나올 수도 없거든.
17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보게.
귀 기울여 잘 들어보게.
18 내가 나를 변호하려고 준비하였으니
내게 죄가 없음이 밝혀지리라 믿네.
19 어느 누가 내게 죄가 있음을 밝혀낼 수 있는가?
그렇다면 나는 조용히 죽겠네.

욥의 기도

20 하나님, 그저 두 가지 부탁만 들어주십시오.
그러면 저는 당신을 피해 숨지 않겠습니다.
21 당신의 손을 내게서 거두어 주시고
당신을 두려워하여 떨지 않게 해 주십시오.
22 그리고 어서 말씀하소서.
내가 기꺼이 대답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 말을 들으시고 대답해 주십시오.
23 내가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습니까?
어떤 잘못을 저질렀습니까?
내가 지은 죄들과 잘못한 것들을 알려주십시오.
24 하나님, 당신은 왜 나를 피하시고
나를 당신의 원수처럼 대하십니까?
25 당신은 나를
바람에 날리는 낙엽 같은 나를
두려움에 떨게 하시렵니까?
이 마른 검불 같은 나를 줄곧 쫓으시렵니까?
26 어찌하여 하나님께서는
내가 괴로워할 일들을 기록해 두시고
내가 젊어서 저지른 죄악의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까?
27 당신은 내 발에 쇠사슬을 채우시고
내가 옮기는 걸음걸음을 지켜보시고
내 발바닥이 닿는 자리마저도 살피십니다.
28 그래서 나는 썩어가는 나뭇조각과도 같이
좀이 쓸어버린 옷가지와도 같이
맥없이 사그라지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나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 이 편지를 씁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여러분을 거룩하게 해 주셨고, 여러분을 불러 당신의 거룩한[a]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런 모든 사람의 주님이시요, 또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바울, 하나님께 감사드리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여러분에게 은혜를 내려 주셨습니다. 나는 늘 그 은혜를 생각하며 나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풍성하게 되었습니다. 곧 온갖 종류의 말과 모든 지식을 다 갖추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에 관하여 여러분에게 증언한 것이 사실임이 여러분 가운데서 증명되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에게는 부족한 선물이 없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기를 기다리는 동안, 여러분은 하나님에게서 온갖 선물을 다 받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께서는 여러분이 끝까지 굳세게 견딜 수 있도록 지켜 주시어, 여러분이 흠 잡을 데 없는 사람들로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을 맞이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분께서 여러분을 불러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과 가까이 사귈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고린도교회의 문제

10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형제자매 여러분에게 간절히 부탁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의견을 통일시켜 한편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사이에 어떤 편 가름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모두가 같은 사고방식과 같은 목적으로 뭉쳐야 합니다. 11 형제자매 여러분, 글로에 집안 사람들에게서 여러분 가운데 다툼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2 말하자면 여러분은 저마다 “나는 바울의 제자다.” “나는 아폴로[b]의 제자다.” “나는 게바[c]의 제자다.” “나는 그리스도의 제자다.” 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13 그리스도께서 나누어져 여러분에게 한 조각씩 분배되었습니까? 바울이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 위에서 죽었습니까? 여러분이 바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까? 14 나는 여러분 가운데서 그리스보와 가이오를 빼고는 누구에게도 세례를 주지 않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5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은, 지금 여러분 가운데 누구도 내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고 말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16 (참, 스데바나 집안 사람들에게도 세례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누구에게도 세례를 주었다는 기억이 없습니다.) 17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나로 하여금 세련된 말솜씨로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지 않으신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그 능력을 잃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

18 십자가에 관한 소식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지만,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9 성경[d]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없애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물리치리라.”(A)

20 지혜 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시대의 철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다 어리석은 것으로 만들지 않으셨습니까? 21 세상이 세상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었던 것은, 하나님의 지혜로 된 일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전하는 ‘어리석은’ 소식[e]을 통하여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로 하셨습니다. 22 유대 사람은 기적을 요구하고, 그리스 사람은 지혜를 원합니다. 23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 위에서 죽임을 당하신 그리스도를 전할 뿐입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는 소식이 유대 사람에게는 거리낌이 되고, 이방 사람[f]에게는 어리석은 소리일 뿐입니다. 24 그러나 유대 사람이거나 이방 사람이거나 상관없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25 하나님의 ‘어리석음’ 이 인간의 지혜보다 더 지혜롭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연약함’ 도 인간의 힘보다 더 강합니다.

26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셨을 때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 가운데에는 세상의 기준으로 보아 지혜로운 사람이나 큰 세력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았고, 가문이 훌륭한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27 하나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어리석은 것들을 택하셨고,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셨습니다. 28 또 무엇이나 된 척하는 자들을 멸하시려고, 세상에서 보잘 것 없는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 곧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택하셨습니다. 29 그것은,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30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 그리스도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주신 지혜가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 주시고, 거룩하게 하시고, 죄에서 놓여나게 해 주신 것이 다 그리스도의 덕분입니다. 31 그러므로 성경에도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랑하는 사람은 주 안에서만 자랑하여라.”(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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