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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eyne Bible Reading Plan

The classic M'Cheyne plan--read the Old Testament, New Testament, and Psalms or Gospels every day.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역대하 5:1-6:11

솔로몬은 주의 성전 일이 모두 끝나자 그의 아버지 다윗이 주께 거룩하게 구별하여 바친 것들, 곧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성전 창고에 넣었다.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다

(왕상 8:1-13)

그런 다음 솔로몬은 주의 계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 성전으로 옮기려고 이스라엘의 장로들, 모든 가문의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집안의 우두머리들을 예루살렘으로 모이게 하였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가 일곱째 달 절기에 왕 앞에 모였다.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도착하자 레위 사람들이 궤를 메고, 성막과 그 안에 있는 온갖 거룩한 기구들을 궤와 함께 옮겨 왔다. 레위 사람인 제사장들이 그것들을 옮겼다. 솔로몬 왕과 왕 앞에 모인 온 이스라엘 회중은 이 궤 앞에서 양과 소를 희생제물로 바쳤다. 그런데 그 수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기록하거나 셀 수가 없었다.

그런 다음 제사장들은 주의 계약궤를 제자리, 곧 성전의 안쪽에 있는 성소, 곧 지성소로 옮겨, 그룹 천사들의 날개 아래에 놓았다. 그룹 천사들은 궤가 있는 곳 위로 날개를 펴서 궤와 궤를 운반하는 채들을 덮었다. 그런데 이 채들은 아주 길어서, 지성소 앞에 있는 성소에서도 궤에서 뻗어 나온 그 끝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성소 밖에서는 볼 수 없었다. 그 채들은 오늘날까지 그곳에 남아 있다. 10 궤 안에는 호렙[a]에서 모세가 넣어둔 두 돌판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호렙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온 뒤에 주께서 그들과 계약을 맺은 곳이다.

11 그런 다음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나왔다. 그 자리에 있는 제사장들은 자기들이 속한 갈래가 당번을 설 차례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모두 자신들을 미리 정결하게 하였다. 12 레위 사람들로서 찬양대원들인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들의 아들들과 친족들은 제단 동쪽에 섰다. 그들은 모두 모시옷을 입고 심벌즈와 하프와 수금을 연주하였다. 그리고 나팔수들인 제사장 백이십 명도 나팔을 불었다. 13 나팔수들과 찬양대원들이 한 목소리로 주께 찬양과 감사를 드렸다. 그들의 노래 소리가 나팔과 심벌즈와 다른 악기들의 소리와 어우러지는 가운데 그들은 소리 높여 주님을 찬양하였다.

“주님은 선하시다.
그의 한결같은 사랑 영원하시다.”

그때 주의 성전에는 구름이 가득하였다. 14 주의 영광이 주의 성전을 가득 메워 제사장들은 구름 때문에 맡은 일을 할 수 없었다.

그때에 솔로몬이 기도하였다. “오, 주님. 주께서는 캄캄한 구름 속에 계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내가 주를 위해 아주 큰 성전을 지었습니다. 이곳이 주께서 영원히 머무실 곳입니다.”

솔로몬이 백성 앞에서 말하다

(왕상 8:14-21)

그런 다음 솔로몬 왕이 그곳에 서 있는 온 이스라엘 회중을 둘러보았다. 그는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고 나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주께서는 당신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을 당신의 손으로 이루어 주셨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낸 날로부터 내 이름을 기릴 성전을 지으려고 이스라엘의 어느 가문 어느 성읍도 택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려고 어떤 사람도 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내 이름을 기릴 곳으로 예루살렘을 택하였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려고 다윗을 택하였다.’

내 아버지 다윗께서는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을 기릴 성전을 지을 생각을 마음에 품으셨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나의 이름을 기릴 성전을 지을 마음을 가졌으니, 그런 마음을 품은 것은 잘한 일이다. 그러나 성전을 지을 사람은 네가 아니라 네 몸과 피를 받아 태어나는 네 아들이다. 그가 나의 이름을 기릴 성전을 지을 것이다.’ 하셨습니다.

10 주께서는 당신께서 하신 약속을 지키셔서 내가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올라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께서 약속하신 대로 이제 내가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을 기릴 성전을 지었습니다. 11 그리고 그곳에 주의 계약이 들어 있는 궤를 모실 장소를 마련하였습니다. 이 계약은 주께서 이집트에서 우리 조상을 인도하여 내실 때 그들과 맺으신 것입니다.”

요한일서 4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경고

사랑하는 여러분, 많은 거짓 예언자들이 세상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a]을 모두 믿지는 마십시오. 그들이 정말로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시험해 보십시오.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람은 이렇게 알 수 있습니다. “예수는 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이시다. 그리고 그분은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다.” 라고 고백하는 예언자는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께 대하여 이렇게 말하지 않는 예언자는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았습니다. 그 예언자는 그리스도의 적의 영을 가진 자입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적이 세상에 오리라는 말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가 이미 지금 여기에 와 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이여, 여러분은 하나님께로부터 났고, 이 거짓 예언자들을 이겨 냈습니다. 여러분 안에 계시는 그분은 세상에 와 있는 자보다 크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세상에 속하기 때문에 세속적인 관점에서 말하고, 세상 사람들은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 속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사람은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어떤 사람이 진리의 성령을 가졌는지 거짓의 영을 가졌는지 가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근원이시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났고 하나님을 압니다. 누구든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뿐인 당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로 하여금 아들을 통해서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셨습니다. 10 이제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니, 곧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의 죄를 없애 주시려고 당신의 아들을 희생 제물로 보내신 것입니다.

11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시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12 하나님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고, 그분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이미 완성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13 하나님은 당신의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 안에 살고 있고,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을 압니다. 14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들을 구세주로 보내신 것을 보았고 또 증언하고 있습니다. 15 누구든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고백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 안에 사시고 그 사람은 하나님 안에 삽니다. 16 그리하여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품으신 사랑을 알고, 그 사랑에 의지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누구든지 사랑 안에 사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살고,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 안에 사십니다. 17 이렇게 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서 완성됩니다. 이제 이 세상에서 우리가 그분과 같이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심판하시는 날에 우리는 자신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18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오히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우리가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벌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이 그 사람 안에서 완성되지 못한 사람입니다.

19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20 “나는 하나님을 사랑한다.” 고 말하면서 그리스도를 믿는 형제나 자매를 미워하면 그 사람은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으로 보는 형제도 사랑하지 않으면서,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21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의 형제도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받은 계명입니다.

나훔 3

니느웨에 대한 불행한 소식

아, 너 살인자들의 도성에게 화가 미치리라.
거짓과 약탈이 넘쳐나고 노략질이 끊이지 않는 도성.
귀를 찢는 말채찍 소리
요란한 바퀴 소리
달리는 말들
덜컹거리며 달리는 전차들[a].
달려오는 기마대
번쩍이는 칼들
번들거리는 창들.
수많은 부상자들과 시체 더미들.
셀 수 없이 많은 주검에 걸려 비틀거리는 사람들.
이 모든 것이 네가 창녀가 되어 음탕한 짓을 일삼고
마술로 사람들을 홀린 탓이다.
네가 음행으로 뭇 민족을 사로잡고
마술로 뭇 백성을 홀렸기 때문이다.

만군의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치겠다.
내가 네 치마를 얼굴까지 들어 올려 네 알몸을 뭇 민족에게 보여주고
네 수치를 뭇 나라에게 드러내겠다.
내가 네게 똥오줌을 뒤집어씌우고
너를 멸시하고 구경거리로 만들겠다.
그러면 사람들은 너를 보고 달아나며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니느웨가 폐허가 되었으나
누가 니느웨를 위해서 울어주겠느냐?’
너를 위로해줄 사람을
내가 어디서 찾아볼 수 있겠느냐?”

네가 테베보다 낫단 말이냐?
테베는 나일 강 가에 자리 잡고 있어
물이 그 성읍을 둘러싸고 있었다.
바다는 방어벽이 되어 주고
강물은 성벽이 되어 주었다.
에티오피아와 이집트가 끝없이 힘이 되어 주고
수단과 리비아가 그 동맹국이었다.
10 그러나 그러한 성읍의 주민도 사로잡혀 포로로 끌려갔다.
갈가리 찢기도록 맞아죽은 어린 아이들의 주검이 길모퉁이마다 나뒹굴고
귀족들은 제비 뽑혀 잡혀 가고
지도자들은 사슬에 묶여 끌려갔다.

11 니느웨야
너 또한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릴 것이다.
너는 숨을 곳을 찾을 것이다.
원수를 피해 안전한 곳을 찾을 것이다.
12 네 모든 요새들은 맏물 열매가 달린 무화과나무와 같다.
원수들이 나무를 흔들면
무화과가 그들의 입 속으로 떨어질 것이다.
13 네 군인들을 보라.
그들은 하나같이 여자들과 같다.
네 땅의 대문들이 원수들에게 활짝 열렸고
대문의 빗장들은 불이 삼켜버렸다.

14 이제 적군이 너를 에워쌀 터이니
물도 길어 두고
요새를 튼튼하게 해 두어라.
발로 진흙을 짓이겨 벽돌을 찍어라.
헐어진 벽돌담을 수리하여라.
15 그러나 불이 너희를 삼켜버릴 것이다.
칼이 너희를 베어 넘길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의 땅은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메뚜기 떼가 휩쓸고 지나간 것과 같을 것이다.
16 너는 네 장사꾼들의 수를 하늘의 별보다 더 많이 늘려놓았다.
그러나 그들은 메뚜기 떼처럼
네 땅을 완전히 벗겨 먹고
날아가 버릴 것이다.
17 네 파수꾼들은 메뚜기 같고
네 관리들은 메뚜기 떼와 같아서
추운 날에는 성벽 속에 붙어 있다가도
해가 떠오르면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날아가 버린다.

18 오, 앗시리아의 왕아
네 지도자들[b]은 잠들었고
네 귀족들은 쉬려고 누웠다.
네 백성은 이 산 저 산으로 흩어졌으나
그들을 모아 데려올 자 아무도 없다.
19 네 상처는 무엇으로도 고칠 길이 없다.
네가 입은 상처는 나을 수가 없다.
네가 망했다는 소식을 듣는 사람마다 손뼉을 치며 좋아할 것이다.
그들이 모두 네게서 한없는 고통을 당했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19

삭개오

19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서 그곳을 지나가고 계셨다. 여리고에는 삭개오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세무서장[a]이었고 부자였다. 삭개오는 예수가 어떤 분인지 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 키가 작은 삭개오는 예수를 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예수를 보려고 그분이 지나가시는 길을 앞질러 달려가서 돌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갔다. 예수께서는 그곳에 이르러서 위를 올려다보시며 삭개오에게 말씀하셨다. “삭개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겠다.”

그러자 삭개오가 얼른 내려와서 기쁘게 예수를 모셔 들였다. 이 일을 본 모든 사람이 투덜거리기 시작하였다. “예수께서 저런 죄인의 손님으로 그 집에 들어가시다니!”

삭개오가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을 속여 빼앗은 것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네 배로 갚겠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10 사람의 아들은 잃어버린 사람들을 찾아 구원하려고 왔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써라

(마 25:14-30)

11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덧붙여 비유 하나를 들려주셨다. 그것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신데다가,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12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는 먼 나라에 가서 임금으로 임명을 받고 돌아올 생각이었다. 그래서 그는 떠날 준비를 하였다. 13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렀다. 그리고 각 사람에게 돈을 한 므나[b]씩 주며, ‘내가 돌아올 때까지 이 돈으로 장사를 하여라.’ 라고 일렀다.

14 그런데 그의 백성은 그 사람을 미워하였다. 그래서 그 사람 뒤로 사절단을 보내어 왕위를 줄 사람에게 말하게 하였다.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15 그러나 그 귀족은 임금이 되어 돌아왔다. 그리고 자기가 돈을 주고 간 종들을 불렀다. 그들이 그 돈으로 얼마씩 벌었는지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16 첫째 종이 와서 말하였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주신 돈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벌었습니다!’

17 ‘잘하였다! 너는 착한 종이다.’ 그의 주인이 말하였다. ‘네가 작은 일에 충실하였으니, 이제 열 고을을 맡아 다스리도록 하여라.’

18 둘째 종이 말하였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이 주신 돈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벌었습니다!’

19 그의 주인이 말하였다. ‘너는 다섯 고을을 맡아 다스려라!’

20 그리고 다른 종이 들어왔다. 그 종은 임금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여기 주인님이 주신 돈 한 므나가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헝겊으로 싸서 잘 숨겨 두었습니다. 21 저는 주인님이 엄하신 분이라 무서웠습니다. 주인님은 맡기지 않은 것을 찾아가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분이십니다.’

22 그의 주인이 대답하였다. ‘너는 악한 종이다! 네가 한 그 말로 너를 심판하겠다! 너는 내가 엄한 사람이어서, 맡기지 않은 것을 찾아가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줄 알고 있었다. 23 그렇다면 어찌하여 너는 내 돈을 은행에 맡겨 두지 않았느냐? 그랬더라면, 내가 돌아왔을 때 내 돈을 이자와 함께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24 그리고 임금은 옆에 있던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이 종에게서 한 므나를 빼앗아서 열 므나를 번 종에게 주어라.’

25 사람들이 주인에게 말하였다. ‘그러나 주인님, 그 종은 벌써 열 므나나 가지고 있습니다.’

26 주인이 말하였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가진 사람은 더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27 내가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던 내 원수들은 어디에 있느냐? 그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여라.’”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다

(마 21:1-11; 막 11:1-11; 요 12:12-19)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해 앞서 올라가셨다. 29 올리브 산[c]이라 불리는 산턱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 가까이에 이르시자, 예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시며 말씀하셨다. 30 “저기 보이는 마을로 들어가거라. 거기에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을 볼 것이다. 그것을 풀어서 내게로 끌어오너라. 31 만일 누가 ‘무슨 일로 나귀를 풉니까?’ 하고 묻거든, ‘주님께 이 나귀가 필요합니다.’ 라고 하여라.”

32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이 가서 보니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33 그들이 나귀를 풀고 있을 때 나귀 주인들이 물었다. “어찌하여 나귀를 푸는 거요?”

34 그들이 대답하였다. “주님께 이 나귀가 필요합니다.” 35 그들은 나귀를 예수께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등에 깔고 예수를 그 위에 앉으시게 하였다. 36 예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람들이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깔았다.

37 예수께서 어느덧 올리브 산의 내리막길 가까이에 이르셨을 때에, 온 제자의 무리가 기쁨에 들떠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 때문에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38 “복되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님!(A)
하늘에는 평화,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께는 영광!”

39 무리 가운데 있던 바리새파 사람 몇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선생님의 제자들이 저런 말을 하지 못하게 꾸짖으십시오!”

40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분명히 너희에게 말한다. 이 사람들이 입을 다물고 있으면 돌들이 소리칠 것이다.”

예루살렘을 위해 우시다

41 예수께서 예루살렘 가까이에 이르시자, 그 도성을 보고 눈물을 흘리시며 42 말씀하셨다. “오늘 네가, 정말로 네가, 무엇이 네게 평화를 가져다줄지를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지금 그 길이 네 눈에는 감추어져 있구나. 43 네 원수들이 네 둘레에 흙 언덕을 쌓고,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너를 조여 들어올 날이 닥칠 것이다. 44 네 원수들이 너와 네 성벽 안에 있는 네 자녀들을 땅에 내동댕이칠 것이다. 네 성벽 안에 있는 건물 가운데 단 하나의 돌도 다른 돌 위에 얹혀 있지 못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께서 너를 구하러 오셨을 때 네가 그때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성전에 가신 예수

(마 21:12-17; 막 11:15-19; 요 2:13-22)

45 예수께서 성전 구역으로 들어가셔서 물건 파는 사람들을 내쫓기 시작하셨다. 46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성경에 이렇게 쓰여 있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다.’(B) 그러나 너희는 그것을 ‘강도의 소굴’ 로 만들었다.”(C)

47 예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높은 제사장들과 율법 선생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를 죽일 길을 찾고 있었다. 48 그러나 사람들이 그분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있어서 그들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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