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the Gospels in 40 Days
나는 포도나무와 같다
15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포도나무를 가꾸시는 분이다. 2 아버지께서는 내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a]들을 모두 잘라 버리신다. 그러나 열매를 맺는 가지들은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려고 가지치기를 하신다.[b] 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가르친 것들을 들어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 언제나 내 안에 머물러 있어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물러 있겠다. 어떤 가지도 혼자서는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반드시 나무에 붙어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가 그 사람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너희가 내게서 떨어져 나가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6 누구든지 내 안에 머물러 있지 않으면, 그는 버려진 가지와 같아서 말라 버리고 만다. 그러면 사람들이 모아다가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7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으면, 너희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구하여라. 그대로 다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는 많은 열매를 맺어서, 내 제자라는 것을 보여 주어라. 그렇게 하는 것이 내 아버지께 영광이 될 것이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셨듯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이제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라. 10 너희가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c]을 지켜서, 아버지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는 것과 같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기쁨을 너희와 같이 나누어서 너희 마음에도 기쁨이 넘치게 하려는 것이다. 12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주는 계명이다. 13 사람이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은 자기 친구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다. 14 너희가 내 계명을 지키면 너희는 내 친구다. 15 이제부터는 내가 너희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겠다. 종은 자기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16 너희가 나를 택하지 않았다. 내가 너희를 택하였다. 그것은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d] 아버지께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받게 하려는 것이다. 17 너희는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주는 계명이다.
제자들에게 앞일을 미리 일러 주시다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세상이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서 사랑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 너희는 내가 세상 가운데서 가려 뽑아 낸 사람들이다. 그런 까닭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한다. 20 내가 ‘종이 그 주인보다 더 나을 수 없다.’ 고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그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다. 그리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의 말도 지킬 것이다. 21 그러나 그들은 너희가 내 제자라고 하여 너희에게 이런 모든 일을 할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을 모르기 때문이다. 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죄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이 자기 죄에 대하여 핑계를 댈 수 없다. 23 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도 미워한다. 24 나는 그들 가운데서 아무도 한 적이 없는 일들을 하였다. 내가 이 일들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죄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 모든 기적을 보고서도 나와 내 아버지를 미워한다. 25 그것은, 그들의 율법에 ‘그들이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e]라고 쓰여 있는 말씀을 이루려는 것이다.
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를 도와주실 성령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그분은 아버지께로부터 오는 진리의 영[f]이시다. 그분은 오셔서 나에 대하여 증언하실 것이다.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에 대하여 증언해야 한다.
16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믿음을 잃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 사람들은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그리고 너희를 죽이는 사람은 모두 자기가 하는 일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할 때가 오고 있다. 3 그들이 그런 일을 하는 것은 그들이 아버지도 모르고 나도 모르기 때문이다. 4 내가 너희에게 이런 말을 미리 일러둔다. 때가 되어 그런 일이 일어나면, 내가 그것에 대해 너희에게 미리 말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성령이 하시는 일
내가 이 말을 처음부터 너희에게 하지 않은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5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돌아간다. 그러나 너희는 아무도 나에게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지 않는다. 6 오히려 내가 한 말 때문에 너희의 마음이 온통 슬픔에 젖어 있다. 7 그러나 사실은,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다. 내가 가지 않으면, 너희를 도와주실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면 내가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8 그분은 오셔서 세상 사람들에게 그들이 죄를 지었다는 것과, 나는 의롭다는 것과, 그들이 심판을 받으리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 주실 것이다. 9 그분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않기 때문에 죄를 지었다는 것을 보여 주실 것이다. 10 그리고 내가 아버지께 감으로써, 너희가 더는 나를 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내가 의롭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주실 것이다. 11 또 세상을 다스리는 악마가 이미 심판을 받았으므로, 세상도 심판을 받으리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 주실 것이다.
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할 말이 많다. 그러나 지금은 너희가 그 말을 감당할 수 없다.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이 오셔서 너희를 이끌어 모든 진리를 깨닫게 하실 것이다. 그분은 자기 마음대로 말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분은 무엇이든지 자기가 듣는 것을 말씀하실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보여 주실 것이다. 14 그분은 내게서 받은 것을 너희에게 보여 주어서, 나를 영광스럽게 해 주실 것이다. 15 아버님께 속한 것은 모두 내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성령께서 내 것을 받아서, 그것을 너희에게 보여 주실 것이라고 말하였다.
슬픔이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16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조금 더 지나면 너희가 나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17 몇몇 제자들이 서로에게 말하였다. “선생님께서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조금 더 지나면 너희가 나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이 무슨 뜻일까? 그리고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은 또 무슨 뜻일까?” 18 그들은 또 “도대체 ‘조금 있으면’ 이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알 수가 없다.” 라고 말하였다.
19 예수께서는 그들이 이것에 관해 당신께 묻고 싶어하는 것을 아셨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조금 더 지나면 너희가 나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서로에게 묻고 있느냐? 20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슬퍼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슬픔에 잠기겠지만, 너희의 슬픔이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21 여자가 아기를 낳을 때가 되면 걱정이 많다. 진통을 겪어야 할 때가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기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에, 그 진통은 잊어버린다. 22 너희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너희가 걱정한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겠고, 너희는 기뻐할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너희의 기쁨을 빼앗지 못할 것이다. 23 그날이 되면 너희는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주실 것이다. 24 너희는 지금까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한 적이 없다. 구하여라. 너희가 받을 것이다. 그러면 너희의 기쁨이 가득 찰 것이다.
세상을 이기는 승리
25 내가 지금까지는 비유[g]를 써서 너희에게 말해 왔다. 그러나 더는 비유를 써서 말하지 않고 알아듣기 쉬운 말로 아버지에 관하여 말할 때가 오고 있다. 26 그날이 오면 너희는 아버지께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27 아버지께서 몸소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했고,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28 나는 아버지께로부터 와서 이 세상으로 들어왔다. 이제 나는 세상을 떠나서 아버지께 돌아갈 것이다.”
29 그때에 제자들이 말하였다. “지금은 선생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비유를 써서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30 이제 우리는 선생님께서 모든 것을 아신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누구도 선생님께 여쭐 필요가 없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누가 무엇을 여쭈어 보고 싶어하는지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생님께서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31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그러면 이제는 믿느냐? 32 너희가 뿔뿔이 흩어져서, 저마다 자기 집으로 갈 때가 오고 있다. 그때가 벌써 왔다. 너희는 나 혼자만 버려 두고 떠날 것이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내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33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너희가 고통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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