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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nological

Read the Bible in the chronological order in which its stories and events occurred.
Duration: 365 days
Korean Living Bible (KLB)
Version
이사야 37-39

이사야의 조언을 구하는 왕

37 히스기야왕은 그들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며 삼베 옷을 입고 기 도하려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러고서 그는 궁중 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나이 많은 제사장들에게 삼베 옷을 입게 하고 그들을 아모스의 아들인 예언자 이사야에게 보냈다.

그들은 이사야에게 가서 히스기야의 말을 이렇게 전하였다. “오늘은 고통과 책망과 치욕의 날입니다. 우리는 아이가 태어날 때가 되었으나 해산할 힘이 없는 여자처럼 되었습니다.

앗시리아 왕이 보낸 한 군 지휘관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였습니다. 아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그가 모욕하는 말을 들으셨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책망하시겠지만 당신은 살아 남은 우리 백성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이사야는 히스기야왕의 전갈을 받고

이런 회답을 보냈다. “여호와께서 왕은 그 앗시리아 지휘관의 말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앗시리아 왕이 본국으로부터 좋지 못한 소문을 듣고 돌아가 거기서 살해당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헤립의 위협과 히스기야의 기도

그때 그 앗시리아 지휘관은 자기 왕이 이미 라기스에서 떠났다는 말을 듣고 립나로 가서 싸우고 있는 왕을 만났다.

이때 앗시리아 왕은 [a]에티오피아의 디르하가왕이 자기를 치러 온다는 말을 듣고 히스기야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10 “너는 네가 의지하는 신이 ‘예루살렘은 앗시리아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 소리에 속지 말아라.

11 앗시리아 왕들이 수많은 나라를 닥치는 대로 쳐서 멸망시켰던 일을 너도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너만 살아 남으려고 하느냐?

12 내 조상들은 고산과 하란과 레셉성을 멸망시키고 들라살에 사는 에덴 사람들을 죽였는데도 그들의 신들은 그들을 구해 내지 못하였다.

13 하맛과 아르밧과 스발와임과 헤나와 [b]아와의 왕들이 다 어디 있느냐?”

14 히스기야는 그 편지를 받아 보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가서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15 이렇게 기도하였다.

16 “그룹 천사들 위의 보좌에 앉아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만 온 세상 나라를 다스리는 하나님이십니다. 주는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17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소서.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독하려고 보낸 이 말을 들으소서.

18-19 앗시리아 왕들이 수많은 나라를 멸망 시키고 그 땅을 황폐하게 하며 또 그 신들의 우상을 불태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나무나 돌에 불과했기 때문에 그들이 멸할 수 있었습니다.

20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해 주소서. 그러면 온 세상 나라들이 주 여호와만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산헤립에 대한 여호와의 말씀

21 그때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이런 전갈을 보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22 앗시리아 왕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처녀 딸 시온은 너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예루살렘이 너를 비웃고 조롱하고 있다.

23 네가 누구를 꾸짖고 모독하였느냐? 너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향하여 큰소리 치고 잘난 척하였다.

24 너는 많은 전차를 거느리고 가서 레바논 산들의 가장 높은 정상을 정복하였고 거기서 제일 높은 백향목과 제일 좋은 잣나무를 자르고 레바논의 가장 깊은 숲속까지 정복하였으며

25 또 너는 네가 정복한 외국 땅에서 물을 마시고 이집트 땅을 모조리 짓밟아 버렸다고 자랑하였다.

26 내가 오래 전부터 이 모든 일을 계획했다는 말도 너는 듣지 못했느냐? 너를 통해 요새화된 성들을 쳐서 돌무더기가 되게 한 것은 바로 나이다.

27 그래서 네가 정복한 그 나라들은 너를 대항할 힘이 없어 두려워하고 놀랐으며 들의 풀이나 나물 같고 지붕 위의 잡초 같으며 자라기도 전에 말라 버리는 곡식 같았다.

28 나는 너에 관한 모든 일과 네가 무엇을 하고 어디에 가는지 다 알고 있으며 네가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악한 말을 했는지도 잘 알고 있다.

29 또 나에 대한 너의 분노와 그 오만한 태도에 대해서도 나는 다 들었다. 그러므로 내가 네 코에 갈고리를 꿰고 네 입에 재갈을 물려 네가 오던 길로 끌고 갈 것이다.’

30 “이번에는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왕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의 징조는 이렇다: 금년과 내년에는 너희가 저절로 자라난 야생 곡식을 먹고 3년째에는 농사지어 추수한 곡식과 포도를 먹을 것이다.

31 살아 남은 유다 사람들은 땅으로 뿌리를 깊이 내리고 열매를 맺는 식물과 같이 다시 번성할 것이며

32 살아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과 시온산에서 나올 것이다. 나 여호와는 반드시 이 일을 이룰 것이다.’

33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앗시리아 왕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이 성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화살 하나 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방패 든 군인들도 접근하지 못할 것이며 성 주변에 토성을 쌓지 못하고

34 오던 길로 되돌아갈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35 내가 나의 명예와 내 종 다윗을 위해 이 성을 지키고 보호할 것이다.’ ”

36 바로 그 날 밤 여호와의 천사가 앗시리아군 진영으로 가서 185,000명을 쳐죽였다.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모두 죽어 시체만 즐비하게 널려 있지 않겠는가!

37 그러자 앗시리아의 산헤립왕은 철수하여 니느웨로 돌아갔다.

38 어느 날 그가 니스록 신전에서 경배하고 있을 때 자기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쳐서 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도망해 버렸다. 그러자 그의 아들 에살핫돈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히스기야왕의 병과 회복

38 이때 히스기야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다. 그래서 아모스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가 그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께서는 왕이 회복되지 못할 것이므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죽을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히스기야는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여호와여, 내가 마음을 다하여 주를 성실하게 섬긴 일과 내가 주 앞에서 선하게 살려고 했던 것을 기억하소서” 하고 기도하며 크게 통곡하였다.

그때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히스기야에게 가서 그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내가 네 수명을 15년 더 연장하고

너와 이 성을 앗시리아 왕에게서 구출하여 계속 보호하겠다.

나 여호와가 말한 것이 사실임을 증명할 표적은 이것이다.

내가 아하스왕의 일영표에 해 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가게 하겠다.’ ” 그리하여 그 일영표의 해 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갔다.

히스기야왕은 병에서 회복된 후에 이런 시를 지었다:

10 나는 생의 전성기에
죽음의 문턱을 넘어
수명대로 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11 나는 또 이 세상에서
다시는 여호와를 뵙지 못하고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사람도
다시 보지 못할 것으로 알았다.
12 목자의 천막을 걷듯이
내 육체의 생명이 내게서 떠나고
직조공이 베틀에서
베를 잘라 말듯이
내가 내 생명을 말았으니
내 명이 조만간에
곧 끝나 버릴 것 같았다.
13 마치 사자가 내 뼈를 꺾는 것처럼
내가 밤새도록 신음하고
괴로워하였으니
정말 내 생명이 곧 끝나 버릴 것 같았다.
14 내가 제비나 학처럼 지껄이고
비둘기처럼 슬피 울며
하늘을 바라보다가 지쳐
“여호와여, 내가 죽게 되었습니다.
나를 구해 주소서” 하고 외쳤다.
15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고
이 일을 행하셨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내가 이 고통을 생각하며
여생을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리라.
16 여호와여, 이와 같은 주의 훈계로
사람이 살게 되니
내 영혼의 생명도 여기에 있습니다.
주여, 나를 고치시고 살려 주소서.
17 내가 이런 고통을 당한 것은
나에게 유익이었습니다.
주는 내 영혼을 사랑하셔서
나를 죽음에서 건지시고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18 죽은 사람이 주를 찬양할 수 없고
무덤에 들어간 자가
주의 신실하심을 바랄 수 없습니다.
19 아버지가 자기 자녀들에게
주의 신실하심을 말해 주듯이
오늘 나처럼
주를 찬양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살아 있는 사람뿐입니다.
20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실 것이니
우리가 평생 여호와의 성전에서
수금으로 노래하며 찬양하리라.

21 [c]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으깬 무화과 뭉치를 상처에 바르면 나을 것이라고 말했을 때

22 히스기야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고쳐 주실 표적이 무엇이냐고 물었던 것이다.

바빌로니아의 사절단

39 그때 발라단의 아들인 바빌로니아의 므로닥 – 발라단왕이 히스기야 가 병들었다가 회복되었다는 말을 듣고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

히스기야는 그 사절들을 환영하고 그들에게 자기 창고에 있는 은과 금과 향품과 값진 기름과 그리고 무기고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 주었으며 궁전과 나라 안에 있는 소중한 것 중에 보여 주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때 예언자 이사야가 히스기야왕에게 가서 물었다. “이 사람들이 왕에게 무슨 말을 하였으며 또 이들은 어디서 왔습니까?” “그들은 먼 나라 바빌로니아에서 왔습니다.”

“그들이 궁전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그들은 모든 것을 다 보았으며 궁전 창고에 있는 것 중에서 내가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때 이사야가 히스기야왕에게 말하였다.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여호와께서는 왕의 조상들이 오늘날까지 궁전 창고에 쌓아 둔 그 모든 것이 바빌로니아로 옮겨지고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며

또 왕의 아들 중 몇 사람이 끌려가 바빌로니아 왕의 궁전에서 내시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히스기야왕은 적어도 자기 시대에는 평화와 안전이 있을 것을 알고 “당신이 말한 여호와의 말씀은 다 좋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시편 76

승리의 찬가

(아삽의 시.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현악기에 맞춰 부른 노래)

76 유다에 알려지신 하나님,
그의 이름은 이스라엘에서
위대하시다!
그는 [a]예루살렘에
거처를 정하시고
시온산에 계신다.
그는 거기서 적의 화살과
방패와 칼과 그 밖의 모든 무기를
꺾어 버리셨다.

하나님이시여,
[b]주의 대적을 무찌르신 산에서
돌아오실 때
주는 영광스럽고
위엄이 있습니다.
용감한 병사들이 약탈을 당하고
죽음의 잠을 자고 있으니
제아무리 장사라도
자기 손을 들어올릴 수 없습니다.
야곱의 하나님이시여,
주께서 꾸짖으시므로
전차와 말이 다 엎드러졌습니다.
주는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할 분이십니다.
주께서 노하실 때
누가 감히 주 앞에
설 수 있겠습니까?
주께서 하늘에서
판결을 선포하실 때
세상이 두려워 잠잠하였으니
하나님이 땅에서
고통당하는 자들을
구원하시려고 심판하러
일어나신 때였습니다.
10 [c]사람의 분노는 결국
주께 영광을 가져다 주며
주는 그것을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11 너희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서약한 것을 지켜라.
너희 주변에 있는 민족들도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분에게
예물을 드리게 하라.
12 그가 통치자들의
교만한 정신을 꺾으시니
세상 왕들이
그를 두려워하는구나.

Korean Living Bible (K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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