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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nological

Read the Bible in the chronological order in which its stories and events occurred.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마태복음 19

이혼에 관하여 가르치시다

(막 10:1-12)

19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 건너편 유대 지방으로 가셨다. 수많은 사람이 예수를 따라왔다. 예수께서는 거기에서 그들의 병을 고쳐 주셨다. 바리새파 사람 몇이 예수를 떠 보려고 이렇게 물었다. “무엇이든 이유가 닿기만 하면 남편이 아내와 이혼해도 됩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성경[a]에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실 때에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다’(A)는 말씀을 읽어 보았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합쳐 둘이 하나가 될 것이다.’(B) 그러므로 이제 두 사람은 둘이 아니고 하나이다. 하나님께서 두 사람을 하나로 이어 주셨으니, 아무도 그 둘을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물었다. “모세[b]는 이혼 증서를 써 주면 아내와 이혼할 수 있다고 하는 계명을 주었는데,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모세가 이혼을 허락한 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굳을 대로 굳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내가 분명히 말한다. 누구든지 아내와 이혼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은 간음[c]하는 사람이다. 남자가 이혼하고 다시 결혼할 수 있는 경우는 한 가지뿐이다. 그것은 아내가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했을 때뿐이다.”

10 제자들이 예수께 말씀드렸다. “만일 남편과 아내 사이가 그런 것이라면, 아예 결혼하지 않는 것이 낫겠습니다.”

11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그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 수 있는 은혜를 받은 사람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 12 태어날 때부터 결혼할 수 없는 몸으로 태어나는 사람도 있고, 사람의 손으로 그렇게 된 사람도 있다. 그리고 하늘나라를 위하여 스스로 결혼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이도록 하여라.”

아이들을 반기시다

(막 10:13-16; 눅 18:15-17)

13 그때에 사람들이 어린아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손을 얹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랐다. 그러나 예수의 제자들은 아이들을 데려 온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도록 하여라. 그들이 오는 것을 막지 말아라. 하늘나라는 이런 어린아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15 예수께서는 어린아이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하시고 그곳을 떠나셨다.

어느 부자가 예수 따르기를 거부하다

(막 10:17-31; 눅 18:18-30)

16 그런데 한 남자가 예수께 와서 여쭈었다. “선생님, 제가 영생을 얻으려면 어떤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17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어찌하여 너는 내게 무엇이 선한 일인지 묻느냐? 선한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 그러나 네가 영생을 얻고 싶으면 계명[d]들을 지켜라.”

18 그 사람이 여쭈었다. “어떤 계명들을 말씀하십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살인하지 마라. 간음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다른 사람에 대해 거짓 증언하지 마라. 19 네 부모를 공경하여라.(C) 네가 네 자신을 사랑하듯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여라.’(D) 하는 계명들이다.”

20 그러자 그 젊은 남자가 물었다. “저는 지금 말씀하신 계명들을 다 지키고 있습니다. 그 밖에 또 어떤 것을 지켜야 합니까?”

2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온전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거든, 가서 네가 가진 것을 모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렇게 하면 네 보물이 하늘에 쌓이게 될 것이다. 그런 다음에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 사람은 이 말씀을 듣고 마음이 괴로워 그 자리를 떠났다. 그는 큰 부자였기 때문이었다.

2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24 거듭 말하지만,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를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5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매우 놀라 예수께 여쭈었다.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받겠습니까?”

26 예수께서 제자들을 보며 말씀하셨다. “그것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다 하실 수 있다.”

27 베드로가 예수께 말씀드렸다. “저희는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선생님을 좇아 왔습니다. 그러니 저희가 무엇을 얻겠습니까?”

28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새 세상이 오면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보좌에 앉을 것이다. 그때에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e]의 열두 가문[f]을 심판할 것이다. 29 집이나 형제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논밭을 버리고 나를 따른 사람들은 100배의 상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30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들이 가장 낮은 자리로 쫓겨나고, 가장 낮은 자리에 있던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g]

마가복음 10

이혼에 대해 가르치시다

(마 19:1-12)

10 예수께서 그곳을 떠나 유대 지방과 요단 강[a] 건너편으로 가시니, 다시 많은 사람이 예수를 찾아왔다. 예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그들을 가르치셨다.

몇몇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께 왔다. 그들은 예수를 시험하려고 이렇게 물었다. “남편이 아내와 이혼하는 것이 옳은 일입니까?”

예수께서 되물으셨다. “모세가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하였느냐?”

바리새파 사람들이 대답하였다.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 주고 아내를 내보내는 것을 허락하였습니다.”[b]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모세는 너희의 굳은 마음 때문에 너희에게 그런 계명을 써 준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만드실 때에,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A) ‘이것이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이 되어야 하는 까닭이다. 그래서 부부는 둘이 아니라 하나이다.’(B) 어느 누구도 하나님께서 합하여 놓으신 것을 나누어 놓아서는 안 된다.”

10 이 일이 있고 난 뒤에 예수와 제자들이 집 안에 있게 되었다. 제자들이 예수께 이 문제에 대하여 다시 여쭈었다. 11 예수께서 대답해 주셨다. “누구든지 아내와 이혼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남자는 자기 아내에게 간음[c]죄를 짓는 것이다. 12 마찬가지로 남편과 이혼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여자도 역시 간음죄를 짓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을 반기시다

(마 19:13-15; 눅 18:15-17)

13 사람들이 어린아이들을 예수께 데려왔다. 그들은 예수께서 아이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해 주시기를 바랐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예수께서 이것을 보고 화를 내시며 말씀하셨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막지 말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어린아이들과 같은 사람들이 차지할 것이다. 15 내가 분명히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결코 거기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16 예수께서 어린아이들을 팔에 안으시고 머리에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어느 부자가 예수 따르기를 거부하다

(마 19:16-30; 눅 18:18-30)

17 예수께서 길을 떠나시려고 하는데, 한 남자가 예수께 달려와 무릎을 꿇고 인사하며 여쭈었다. “선하신 선생님,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제가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18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는 나를 선한 선생이라고 부르느냐? 어느 누구도 선하지 않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선하시다. 19 그러나 네 물음에는 대답해 주겠다. 너는 이런 계명[d]들을 다 알고 있다. ‘살인하지 마라, 간음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거짓말하지 마라, 속이지 마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C)

20 그 남자가 말하였다. “선생님,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이 계명들을 모두 지켰습니다.”

21 예수께서 그 남자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시며 말씀하셨다. “네가 해야 할 일이 한 가지 남아 있다. 가서 네 재산을 모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러면 하늘에서 상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한 뒤에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는 예수의 말씀에 울상을 짓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는 재산이 많았기 때문이다.

23 예수께서 제자들을 둘러보시고 말씀하셨다.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로구나!”

24 제자들은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놀랐다. 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이 사람들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e] 얼마나 어려운지아느냐? 25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보다 더 쉬운 일이다.”

26 제자들은 더욱 놀라 수군거렸다. “그렇다면 누가 구원 받을 수 있을까?”

27 예수께서 그들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셨다. “사람에게는 이 일이 불가능하지만, 하나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무슨 일이든지 다 하실 수 있다.”

28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선생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말한다. 나를 위하여, 그리고 기쁜 소식을 위하여, 자신의 가정과 형제와 자매와 부모와 자식과 논밭을 두고 온 사람은, 30 그가 두고 온 것보다 백 배의 축복을 받을 것이다. 그는 이 세상에서 더 많은 집과 형제와 자매와 부모와 자식과 논밭을 받게 될 것이다. 물론 그런 것들과 더불어 박해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다가오는 세상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상으로 받게 될 것이다. 31 지금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나중에 가장 낮은 자리로 가게 될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나중에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다시 말씀하시다

(마 20:17-19; 눅 18:31-34)

32 예수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었다. 예수께서 앞장서서 가셨다. 제자들은 놀라워하고 뒤따라가는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있었다. 예수께서 다시 열두 사도를 따로 불러놓고,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일을 두고 말씀하였다. 33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다. 거기서 사람의 아들이 높은 제사장들과 율법 선생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이방 사람[f]들에게 넘겨줄 것이다. 34 그들은 사람의 아들을 비웃고 그에게 침을 뱉을 것이다. 그들은 그를 채찍으로 때리고 죽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께 특별한 부탁을 드리다

(마 20:20-28)

35 세배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께 와서 말씀드렸다. “선생님, 우리 두 사람을 위해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36 예수께서 물으셨다. “내가 너희를 위해 무엇을 해 주기 바라느냐?”

37 두 사람이 대답하였다. “선생님께서 앞으로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으시게 될 때에, 우리 두 사람을 선생님의 오른편과 왼편에 앉혀 주십시오.”

3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지금 너희가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당해야 할 고통을 너희도 당할 수 있겠느냐?[g] 그리고 내가 받아야 할 세례와 꼭 같은 세례를 너희도 받을 수 있겠느냐?”[h]

39 두 사람이 대답하였다. “예, 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두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시는 것과 똑같은 고통의 잔을 너희도 마시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받는 것과 똑같은 세례를 너희도 받게 될 것이다. 40 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일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결정하실 일이다.”

41 다른 열 명의 제자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게 분통을 터뜨렸다. 42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놓고 말씀하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세상의 통치자들은 힘으로 사람들을 지배한다. 그리고 지위가 높은 관리들은 권력을 휘두르기를 좋아한다. 43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위대하게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44 누구든지 첫째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45 마찬가지로 사람의 아들도 다른 사람들의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려고 왔다.”

눈먼 사람을 고쳐 주시다

(마 20:29-34; 눅 18:35-43)

46 그러고 나서 예수와 제자들이 여리고[i]로 갔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여리고를 떠나실 때에 큰 무리가 뒤따르고 있었다. 길가에는 디매오의 아들 바디매오가 앉아 있었다. 그는 눈이 멀어서 늘 돈을 구걸하고 있었다. 47 그가 나사렛의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소리쳤다. “다윗의 자손[j] 예수여,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48 많은 사람이 그 눈먼 사람을 꾸짖으며 조용히 있으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는 점점 더 큰 소리로 외쳤다.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49 예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말씀하셨다. “저 사람에게 이리로 오라고 하여라.”

사람들이 그를 부르며 말하였다. “자, 힘을 내어 일어나게. 예수께서 부르시네.” 50 눈먼 사람은 벌떡 일어나 겉옷을 그 자리에 남겨 둔 채 예수께 갔다.

51 예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내가 너를 위해 무엇을 해 주기 바라느냐?”

눈먼 사람이 대답하였다. “선생님,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52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그러자 그는 곧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그 길로 예수를 따라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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