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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iving Bible (K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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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3

예수님의 승천

나의 친구 데오빌로에게: 내가 먼저 기록한 책에는 예수님이 자기가 선택한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여러 가지를 지시하신 후에 하늘로 올리워 가시는 날까지 행하시고 가르치신 모든 일을 기록하였다.

예수님은 고난을 받아 죽으신 후 40일 동안 때때로 제자들에게 나타나 자기가 살아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많이 보여 주시며 하나님의 나라에 관해서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사도들과 [a]함께 모인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가 전에 말한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선물을 기다려라.

요한은 물로 [b]세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얼마 안 가서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그 후 [c]예수님이 다시 나타나셨을 때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님, 이스라엘 나라를 다시 세우실 때가 지금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 권한으로 정하신 것이니 너희가 알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이 지켜 보는 데서 하늘로 올리워 가시자 구름에 가려 다시는 보이지 않았다.

10 예수님이 올라가실 때 그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말하였다.

11 “갈릴리 사람들아, 왜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워 가신 이 예수님은 너희가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12 그 후 제자들은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도 다닐 수 있는 거리였다.

13 그들은 성 안으로 들어가 자기들이 머물던 이층 방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 빌립, 도마, 바돌로매,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심당원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 그들은 거기 모인 여자들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의 동생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계속 기도에만 힘썼다.

15 그러던 어느 날 믿는 형제들이 120명쯤 모인 자리에서 베드로가 일어나 이렇게 말하였다.

16 “형제들이여, 예수님을 잡는 사람들의 앞잡이 노릇을 했던 유다에 대하여 성령께서 오래 전에 다윗의 입을 통해 예언하신 성경 말씀은 당연히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17 그는 본래 우리 가운데 한몫 끼어 우리 일의 일부분을 맡았던 사람입니다.

18 이 사람은 죄악의 값으로 밭을 사고 거기서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서 창자가 다 흘러 나왔습니다.

19 예루살렘 사람들이 모두 이 일을 알고 그 밭을 [d]‘피밭’ 이라고 불렀습니다.

20 “시편에는 [e]‘그의 집이 폐허가 되어 그 곳에 사는 자가 없게 하소서’ 라고 기록되어 있고 또 [f]‘그의 직분을 다른 사람이 갖게 하소서’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1-22 그러므로 요한이 [g]세례를 베풀 때부터 예수님이 하늘로 올리워 가시기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던 그 모든 기간 동안에 줄곧 우리와 같이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뽑아 우리와 함께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사람이 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23 그러자 그들이 두 사람을 추천했는데 하나는 바사바 또는 유스도라고도 하는 요셉이었고 다른 하나는 맛디아였다.

24 그러고서 그들은 이렇게 기도하였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이 두 사람 중에 주님이 택하신 사람이 누군지 보여 주셔서

25 유다 대신 봉사와 사도의 직분을 맡게 하소서. 그는 이것을 버리고 제 갈 곳으로 갔습니다.”

26 그런 다음 제비를 뽑자 맛디아가 당첨되었다. 그래서 그는 열한 사도와 함께 사도가 되었다.

오순절

[h]오순절이 되자 그들이 모두 한 곳에 모였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강한 바람이 세차게 부는 것 같은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 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혀처럼 생긴 불이 나타나더니 그것이 갈라져 각 사람 위에 와 닿았다.

그러자 그들은 모두 성령이 충만하여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i]그들도 알지 못하는 외국어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때 예루살렘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경건한 유대인들이 많이 머물고 있었다.

하늘에서 난 바람 같은 이 소리를 듣고 몰려든 군중들은 각자 자기 나라 말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어리둥절하였다.

그들은 모두 놀라 이상히 여기며 이렇게 말하였다. “지금 말하고 있는 저들은 다 갈릴리 사람들이 아니냐?

그런데 그들이 하는 말이 우리가 각자 태어난 나라의 말로 들리니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우리 중에는 바대, 메디아, 엘람, 메소포타미아, 유대, 갑바도기아, 본도, 아시아,

10 브루기아, 밤빌리아, 이집트, 구레네 부근의 리비아 일대에서 온 사람도 있고 로마에서 온

11 유대인과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들도 있으며 또 크레테 사람과 아라비아 사람도 있는데 우리가 다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각자 우리 말로 듣고 있지 않는가!”

12 그들은 모두 놀라고 당황하여 “이것이 어찌된 일인가?” 하고 서로 물었다.

13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잔뜩 술에 취했군!” 하며 제자들을 조롱하였다.

14 그때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서서 큰 소리로 이렇게 말하였다.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여러분, 이 일을 여러분에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모두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15 지금 시각은 아침 [j]9시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이 사람들은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16 이 일에 대해서 예언자 요엘은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17 [k]‘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말세에 내가 성령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며 너희 청년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 노인들은 꿈을 꿀 것이다.

18 그 때에 내가 나의 남녀 종들에게 성령을 부어 줄 것이며 그들은 예언할 것이다.

19 또 내가 하늘에서는 이상한 일과 땅에서는 징조를 보여 줄 것이니 곧 피와 불과 연기이다.

20 주의 크고 영광스러운 날이 오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으로 변할 것이다.

21 그러나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22 “이스라엘 사람 여러분, 이 말을 들으십시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하나님은 나사렛 예수님을 통해 기적과 놀라운 일을 여러분 가운데 베푸셔서 그분을 여러분에게 증거해 주셨습니다.

23 이 예수님은 하나님이 미리 아시고 정하신 계획에 따라 여러분에게 넘겨졌는데 여러분이 [l]악한 사람들의 손을 빌려 그분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2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죽음에 붙들려 계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25 다윗은 그분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m]‘나는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보았다. 그가 내 오른편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26 그래서 내 마음이 기쁘고 내 혀가 즐거우며 내 육체도 희망 가운데 살 것이다.

27 주께서 나를 무덤에 버려 두지 않으시고 주의 거룩한 자를 썩지 않게 하실 것이다.

28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나에게 알려 주셨으니 주 앞에서 내 기쁨이 충만할 것이다.’

29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우리 조상 다윗에 대하여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죽어서 묻혔고 그의 무덤도 오늘날까지 우리 가운데 남아 있습니다.

30 다윗은 예언자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기 후손 가운데 한 사람을 그의 왕위에 앉혀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31 그래서 그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하여 미리 내다보고 그분은 [n]무덤에 버림을 당하지 않고 육체도 썩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2 하나님께서는 이 예수님을 다시 살리셨습니다. 이 일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다 증인입니다.

33 예수님은 하나님의 오른편에 높임을 받으셔서 약속된 성령을 아버지에게 받아 우리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보고 듣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34-35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했으나 이 런 말을 했습니다. [o]‘하나님이 나의 주님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 앞에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거라.’

36 “그러므로 여러분, 이 일을 분명히 아십시오.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이 예수님을 하나님께서는 주와 그리스도로 삼으셨습니다.”

37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소?” 하였다.

38 그래서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 모두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p]세례를 받아 죄 사함을 받으십시오. 그러면 [q]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과 주 우리 하나님이 부르실 멀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신 것입니다.”

40 이 밖에도 베드로는 많은 말로 증거하며 그들에게 이 타락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고 권하였다.

41 그때 베드로의 말을 기꺼이 받아들인 사람들은 세례를 받았는데 그 날에 제자의 수가 3,000명이나 추가되었다.

42 그들은 계속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서로 교제하며 [r]성찬을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적으로 힘썼다.

43 사도들을 통하여 놀라운 일과 기적이 많이 나타나자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44 믿는 사람들은 다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서로 나누어 쓰고

45 재산과 물건을 팔아 각자의 필요에 따라 나누어 주었다.

46 그들은 한마음으로 날마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성찬을 나누고 기쁨과 진실한 마음으로 함께 식사하며

47 하나님을 찬양하고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았다. 그리고 주님께서도 구원받는 사람이 날마다 많아지게 하셨다.

베드로와 요한이 앉은뱅이를 고침

어느 날 오후 [s]3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때 사람들이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사람을 메고 와서 ‘미문’ 이라는 성전 문 앞에 두었는데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라고 사람들은 그를 매일 그 곳에 데려다 두었다.

그 앉은뱅이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는 것을 보고 구걸하자

베드로는 요한과 함께 그를 주목하며 “우리를 보아라!” 하였다.

앉은뱅이는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 줄 알고 바라보았으나

베드로는 그에게 “은과 금은 내게 없지만 내가 가진 것을 너에게 준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어라!” 하고

그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켰다. 그러자 그는 곧 발과 발목에 힘을 얻어

벌떡 일어서더니 걷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그는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사람들은 그가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보고

10 본래 ‘미문’ 이라는 성전 문 앞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모두 그에게 일어난 일에 놀라 어리둥절하였다.

11 사람들은 그가 베드로와 요한에게 붙어 다니는 것을 보고 놀라 솔로몬의 행각이라는 곳에 있는 그들에게 모두 달려갔다.

12 그러자 베드로는 그 사람들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사람 여러분, 왜 이 일로 놀라십니까? 우리 개인의 능력과 [t]신앙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쳐다봅니까?

13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은 그의 종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예수님을 죽이라고 넘겨 주었을 뿐만 아니라 빌라도가 예수님을 놓아 주기로 했는데도 여러분이 빌라도 앞에서 그분을 거절했습니다.

14 여러분은 거룩하고 의로운 분을 거절하고 오히려 살인자를 놓아 달라고 요구하여

15 생명의 [u]주를 죽였으나 하나님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그분을 살리셨습니다. 우리는 다 이 일의 증인입니다.

16 여러분이 보고 아는 이 사람이 걸을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것도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온 바로 그 믿음이 여러분이 모두 보는 앞에서 이 사람을 완전히 낫게 한 것입니다.

17 형제 여러분, 여러분의 지도자들처럼 여러분도 모르고 그런 일을 한 줄로 압니다.

18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예언자들을 통해서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을 것이라고 미리 말씀하신 것을 이렇게 이루셨습니다.

19 그러므로 여러분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죄가 씻음을 받고 주님 앞에서 새로워지는 때가 올 것입니다.

20 그리고 하나님은 여러분을 위해 미리 정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보내실 것입니다.

21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이 오래 전에 거룩한 예언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대로 만물을 [v]새롭게 하실 때까지는 하늘에 머물러 계셔야 합니다.

22 모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w]‘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해 여러분의 동족 가운데서 나와 같은 예언자 한 사람을 세우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의 모든 말에 순종해야 합니다.

23 그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당할 것입니다.’

24 “그리고 사무엘 때부터 그의 뒤를 이은 모든 예언자들도 이 때에 대하여 예언하였습니다.

25 여러분은 그 예언자들의 자손이며 하나님이 여러분의 조상들과 맺은 계약의 자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x]‘네 후손을 통해 세상의 모든 민족이 복을 받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6 그래서 하나님은 자기 종을 택하여 먼저 여러분에게 보내셨는데 이것은 여러분을 각자 악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여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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