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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the Bible from start to finish, from Genesis to Revelation.
Duration: 365 days
Korean Living Bible (KLB)
Version
에스겔 9-12

우상 숭배자들이 죽음을 당하는 광경

그때 나는 그가 큰 소리로 “이 성을 벌할 자들아, 각자 손에 무기를 들고 나오 라!” 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내가 보니 북쪽으로 향한 성전 윗문 방향에서 여섯 사람이 나오는데 각자 손에 살상용 무기를 들고 있었으며 그 중에 한 사람은 가는 모시 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그릇을 차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성전으로 들어와서 놋제단 곁에 섰다.

그룹 천사 사이에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올라와서 성전 문지방에 머물렀다. 그때 여호와께서 가는 모시 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그릇을 찬 그 사람을 불러

말씀하셨다. “너는 예루살렘을 순회하면서 그 성에서 행해지는 모든 더러운 일 때문에 탄식하고 우는 자들의 이마에 표를 하라.”

내가 듣는 데서 그는 또 나머지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그 뒤를 따라 성 안을 두루 다니면서 동정을 베풀거나 불쌍히 여기지 말고 마구 쳐서 죽여라.

늙은 사람, 젊은 사람, 처녀, 어린 아이, 부인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되 이마에 표를 가진 자에게는 손을 대지 말아라. 너희는 이 일을 내 성소에서부터 시작하라.” 그러자 그들은 성전 앞에 있는 장로들부터 죽이기 시작하였다.

그는 또 그들에게 “너희는 성전을 더럽히고 성전 뜰을 시체로 채워라. 자, 나가서 착수하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들은 밖으로 나가서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을 치기 시작하였다.

살육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 나는 혼자 남아서 엎드려 부르짖었다. “주 여호와여! 예루살렘에 주의 분노를 쏟아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자들을 몰살시킬 작정이십니까?”

그러자 그가 대답하셨다.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의 죄가 대단히 크다. 그들은 여기저기서 살인을 하며 예루살렘을 죄악의 소굴로 만들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으니 보지 않으신다’ 하고 말한다.

10 그래서 내가 그들을 아끼거나 불쌍히 여기지 않고 그들이 행한 대로 갚아 줄 것이다.”

11 그때 가는 모시 옷을 입고 허리에 먹그릇을 찬 사람이 돌아와 “주께서 명령하신 일을 다 수행하였습니다” 하고 보고하였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을 떠남

10 내가 보니 그룹 천사들 머리 위에는 반구 모양의 형체가 있었고 그 위에 는 청옥으로 만든 보좌 같은 것이 있었다.

그때 여호와께서 가는 모시 옷을 입은 사람에게 “너는 그룹 천사 밑에 있는 바퀴 사이에 가서 두 손으로 타는 숯불을 잔뜩 움켜다가 성 위에 흩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는 내가 보는 데서 안으로 들어갔다.

그가 들어갈 때에 그룹 천사들은 [a]성전 남쪽에 서 있었고 안뜰에는 구름이 가득하였다.

그때 여호와의 영광의 광채가 그룹 천사들 위에서 떠올라 성전 문지방으로 이동하였으며 성전에는 구름이 가득하고 성전 뜰은 그 광채로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룹 천사들의 날개 소리는 바깥뜰에까지 들렸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음성 같았다.

여호와께서 가는 모시 옷을 입은 사람에게 그룹 천사들 아래 있는 바퀴 사이에서 불을 가져오라고 말씀하셨으므로 그 사람은 들어가서 바퀴 옆에 섰다.

그러자 그룹 천사 중 하나가 손을 내밀어 그들 사이에 있는 불을 집어다가 가는 모시 옷을 입은 사람에게 주었으며 그는 그것을 받아가지고 나갔다.

그때 그룹 천사들의 날개 아래에 사람의 손처럼 보이는 것이 나타났다.

내가 보니 그 그룹 천사들 곁에 네 바퀴가 있는데 각 그룹 천사들 옆에 하나씩 있었다. 그리고 그 바퀴들은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10 그 바퀴 모양은 넷이 똑같았으며 마치 바퀴 안에 바퀴 하나가 더 들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11 그 그룹 천사들이 움직일 때에는 방향을 바꾸지 않고 사방 향한 그대로 원하는 곳을 마음대로 다녔으며

12 그들의 온 몸과 등과 손과 날개와 네 바퀴 둘레에는 눈이 가득하였다.

13 내가 들으니 그 바퀴들을 ‘도는 바퀴’ 라고 불렀다.

14 그리고 그 그룹 천사들은 각각 네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첫번째 얼굴은 [b]소의 얼굴이며 두 번째 얼굴은 사람의 얼굴이요 세 번째 얼굴은 사자의 얼굴이며 네 번째 얼굴은 독수리의 얼굴이었다.

15 그룹 천사들이 위로 올라갈 때 보니 내가 그발 강가에서 보던 바로 그 생물들이었다.

16 그 그룹 천사들이 움직일 때에는 곁에 있는 바퀴도 함께 움직이고 그 그룹 천사들이 날개를 들고 땅에서 오르면 바퀴도 곁에서 떠나지 않았으며

17 그룹 천사들이 서면 바퀴도 서고 그룹 천사들이 올라가면 바퀴도 함께 올라갔다. 이것은 그 그룹 천사들이 그것을 조종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18 그때 여호와의 영광의 광채가 성전 문지방을 떠나 그룹 천사들 위에 머물렀다.

19 그리고 그 그룹 천사들이 내가 보는 데서 날개를 들고 땅에서 올라가는데 그들이 이동할 때에 바퀴도 함께 이동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성전 동문 입구에 가서 머물렀으며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그 위에 있었다.

20 이 그룹 천사들은 내가 그발 강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아래에서 본 바로 그 생물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전에 내가 본 생물들이 그룹 천사들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21 그 그룹 천사들은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를 가졌으며 그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 같은 것이 있었다.

22 그리고 그들의 얼굴 모양은 내가 그발 강가에서 본 것과 똑같았으며 그들이 각자 움직일 때는 곧장 앞으로 향하였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

11 그때 여호와의 영이 나를 들어올려 성전 동문으로 데리고 가셨다. 내가 보니 그 문 입구에 25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 중에는 앗술의 아들 야아사냐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도 있었는데 그들은 백성의 지도자들이었다.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사람들은 이 성에서 악한 계획을 세우고 나쁜 조언을 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우리가 집을 지을 때가 아직 되지 않았다. 이 성은 가마솥과 같고 우리는 그 안에 든 고기와 같아서 이 성이 우리를 보호할 것이다’ 하고 말한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아, 너는 그들을 책망하고 예언하라.”

또 여호와의 영이 나를 감동시키시고 말씀하셨다. “너는 나 여호와의 말을 이렇게 전하라. ‘이스라엘 백성아, 나는 너희가 말하고 생각하는 것을 다 알고 있다.

너희가 이 성에서 많은 사람을 죽이고 그 시체로 거리를 메웠다.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한다. 너희가 죽여 이 성에 던져 놓은 시체가 바로 그 고기이며 이 성은 가마솥이다. 그러나 나는 거기서 너희를 끌어내겠다.

너희가 칼을 두려워하므로 나는 그 칼이 너희에게 미치게 하겠다.

내가 너희를 그 성에서 끌어내고 외국인의 손에 넘겨 너희를 벌할 것이니

10 너희가 칼날에 쓰러질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 국경에서 너희를 심판하겠다. 너희가 그제야 나를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11 이 성은 너희에게 가마솥이 되지 않고 너희는 그 가운데 있는 고기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내가 이스라엘 국경에서 너희를 심판하면

12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은 너희가 내 법과 명령을 지키지 않고 너희 주변에 있는 이방 나라의 관습대로 살았기 때문이다.’ ”

13 내가 예언할 때에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가 죽었다. 그래서 나는 엎드려 큰 소리로 “주 여호와여,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자를 전멸시키려고 하십니까?” 하고 부르짖었다.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약속

14 그러자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15 “사람의 아들아,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자들이 포로 생활을 하는 너와 네 동족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들이 너무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멀리 추방하시고 이 땅을 우리의 소유로 주셨다!’

16 “그러므로 너는 포로들에게 나 주 여호와가 하는 말을 전하라. ‘내가 비록 너희를 멀리 이방 나라에 보내 흩어 버렸으나 너희가 그 곳에 있는 동안 내가 너희와 함께하겠다.

17 그리고 내가 너희를 흩었던 나라에서 모아들이고 이스라엘 땅을 다시 너희에게 주겠다.’

18 “그들이 그리로 돌아오면 그 땅의 모든 더러운 우상들을 다 제거해야 할 것이다.

1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들에게 새로운 정신을 심어 주며 그들에게서 돌처럼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순종하는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20 그들이 내 법을 지키고 내 명령에 순종하도록 하겠다. 그러면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21 그러나 그 더럽고 지긋지긋한 우상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람에게는 내가 그들이 행한 대로 갚아 주겠다. 이것은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22 그때 그룹 천사들이 날개를 드는데 바퀴도 그 곁에 있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도 그 위에 있었다.

23 그리고 여호와의 영광의 광채가 성에서 그 동편 산으로 이동하여 머물렀다.

24 그러고서 여호와의 영이 나를 환상 가운데서 들어올려 바빌로니아에 있는 포로들에게 다시 데려다 주었다. 그러자 내가 본 환상은 사라지고 말았다.

25 그래서 나는 여호와께서 나에게 보여 주신 모든 것을 포로들에게 다 말해 주었다.

포로로 잡혀갈 것에 대한 에스겔의 상징적 행동

12 여호와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너는 아주 못된 백성 가운데 살고 있다. 그들은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도 보지 않으며 듣는 귀를 가지고도 듣지 않으니 이것은 그들이 거역하는 백성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아들아, 이제 너는 짐을 꾸려 대낮에 그들이 보는 데서 네가 있는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거라. 그들이 비록 거역하는 백성이라도 네가 떠나는 것을 보면 아마 깨달을 것이다.

낮에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 피난민처럼 네 짐을 밖으로 내고 저녁때에는 그들이 보는 데서 네가 포로 되어 가는 것처럼 떠나라.

너는 그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서 [c]네 집의 벽을 뚫고 그리로 짐을 내어

그들이 보는 데서 네 짐을 어깨에 메고 어두움 속으로 사라져야 한다. 그때 너는 땅을 보지 않도록 얼굴을 가려라. 네가 행하는 이 모든 일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의 징조가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명령을 받은 대로 낮에 피난민처럼 짐을 꾸려 저녁때에 내 손으로 우리 집 벽을 뚫고 짐을 밖으로 내어 그들이 보는 데서 어깨에 메고 떠났다.

다음날 아침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거역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묻지 않았느냐?

10 너는 나 주 여호와가 그들에게 하는 말을 전하라. 이것은 예루살렘에 있는 왕과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것이다.

11 너는 네가 행한 것이 앞으로 그들에게 일어날 일의 징조라고 말해 주어라. 그들은 포로로 잡혀갈 것이다.

12 왕은 저녁 어두울 때에 짐을 어깨에 메고 나가되 백성들이 뚫어 준 성벽 구멍으로 짐을 내어 피신할 것이며 나갈 때에 얼굴을 가리고 땅을 보지 않을 것이다.

13 그러나 나는 내 그물을 펴서 그를 잡아 갈대아 사람들의 땅인 바빌론으로 끌고 가겠다. 그러나 그는 그 땅을 보지 못하고 거기서 죽을 것이다.

14 내가 그의 신하들과 경호원들을 사방 흩어 버리고 칼로 그들을 추격할 것이다.

15 “내가 그들을 사방 분산시켜 이방 나라에 흩어 버리면 그제서야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16 그러나 내가 그들 중에 소수의 사람들을 전쟁과 기근과 질병 가운데서도 살아 남게 하여 그들의 행위가 얼마나 악하고 추한가를 그들이 간 나라에서 깨닫게 하겠다. 그러면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17 여호와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18 “사람의 아들아, 너는 떨면서 음식을 먹고 놀라고 근심하면서 물을 마셔라.

19 그러고서 너는 이 땅 백성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땅에 사는 사람들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근심하면서 음식을 먹고 절망 가운데서 물을 마실 것이다. 이것은 [d]그 곳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죄로 그들의 땅이 모조리 황폐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20 사람들이 사는 성들이 황폐해지고 못 쓰게 되면 그제야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 ”

21 여호와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22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땅에서 사람들이 ‘날은 지나가고 환상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는데 이 속담이 어찌된 것이냐?

23 이제 너는 그들에게 나 여호와가 하는 말을 전하라. ‘내가 이 속담을 그치게 하겠다. 사람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서 이 속담을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 모든 환상이 이루어질 날이 가까웠다.

24 앞으로는 이스라엘에 거짓된 환상이나 잘못된 예언이 없을 것이다.

25 나 주 여호와가 말하지만 내가 하는 말이 지연되지 않고 이루어질 것이다. 거역하는 백성아, 내가 너희 생전에 내가 말하는 것을 이룰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

26 여호와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27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백성은 너의 환상과 예언이 먼 미래의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8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이제는 지체되는 일이 없이 내가 한 말이 다 이루어질 것이다. 이것은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

Korean Living Bible (K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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