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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inning

Read the Bible from start to finish, from Genesis to Revelation.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디도서 1-3

하나님의 종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이 편지를 쓴다. 나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의 믿음을 더욱 굳게 하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살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진리를 더 잘 알게 해 주려고 사도로 세우심을 받았다. 이 믿음과 지식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을 준다. 이 영원한 생명은 결코 거짓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영원 전에 이미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정해 놓으신 때에 말씀의 선포를 통하여 이 기쁜 소식을 알리셨다. 나는 우리 구세주이신 하나님의 명령으로 그 소식을 알리는 일을 맡았다.

나와 같은 믿음 안에 있는 진실된 내 아들 디도에게 이 편지를 쓴다.

아버지 하나님과 우리 구세주 그리스도 예수께로부터 나오는 은혜와 평화가 그대에게 있기를 빈다.

디도가 크레테에서 할 일

내가 그대를 크레테에 남겨 둔 까닭은, 그대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일들을 마무리 짓고, 내가 명한 대로 도시마다 장로들을 뽑아 세우게 하려는 것이었다. 장로는 흠잡을 데가 없는 사람이어야 하고, 한 여자만을 아내로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그의 자녀들은 믿는 사람들이어야 하고, 방탕하다거나 순종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된다. 감독은 하나님의 일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흠잡힐 데가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는 거만하지 않고, 쉽게 화를 내지 않으며, 술을 즐기지 않으며, 다투기를 좋아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부당한 이득을 좇아서도 안 된다. 오히려 손님을 잘 대접하고, 선을 사랑하고, 조심스러우면서 듬직하고, 올바르고, 경건하고, 자기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는 자기가 배운 진실된 말씀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래야 건전한 가르침으로 사람들을 격려하고, 그 가르침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책망할 수 있을 것이다.

10 순종하지 않는 사람과, 쓸데없는 이야기를 일삼는 사람과,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특히 할례 받은 사람들 가운데 그런 사람들이 많다. 11 그대는 그들의 입을 막아야 한다. 그들은 가르쳐서는 안 될 것들을 가르침으로써, 여러 집안을 통째로 망쳐놓고 있다. 그들은 부당한 이익을 얻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 12 바로 그런 크레테 사람들 가운데서, 그들의 예언자라는 한 사람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크레테 사람들은 언제나 거짓말쟁이이고
사악한 짐승이고
게으른 먹보들이다.”

13 이 증언은 옳은 말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건전한 믿음을 가지도록, 그들을 엄하게 꾸짖어라. 14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유대 사람의 꾸며 낸 이야기와 진리를 저버리는 사람들의 명령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게 하여라.

15 깨끗한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다. 그러나 썩은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깨끗한 것이 하나도 없다. 실은 그들 자신의 정신과 양심이 모두 썩었다. 16 그들은 말로는 하나님을 안다고 하지만, 행동으로는 하나님을 부인하고 있다. 그들은 밉살스럽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며 좋은 일이라고는 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참된 가르침을 따라라

그대는 건전한 교리에 맞는 것을 가르쳐라. 나이 많은 남자들에게는, 절제하고 진지하고 신중하라고 가르쳐라. 그리고 건전한 믿음과 건전한 사랑과 건전한 인내를 갖추라고 가르쳐라.

마찬가지로 나이 많은 여자들에게는, 남을 헐뜯는 사람이나 술의 노예가 되지 말고, 사람들의 우러름을 받는 몸가짐으로 선한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쳐라. 그리하면 그들은 젊은 여자들을 훈련하여, 남편과 자녀들을 사랑하고, 신중하고 정숙하며, 집안을 잘 돌보고 친절하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아무도 하나님의 말씀을 비판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와 마찬가지로, 젊은 남자들에게도 자제력을 갖추라고 권하여라. 그대는 선한 행동으로 모든 일에 있어 모범을 보여라. 가르칠 때에는 성실하고 진지한 모습을 보여 주어라. 그리고 책잡힐 것 없는 건전한 말로 가르쳐라. 그것은, 누구도 우리를 헐뜯어 말할 것이 없으므로, 그대에게 반대하는 사람이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는 것이다.

종들에게는, 모든 일에 있어서 주인에게 복종하고, 주인을 기쁘게 해 주어야 한다고 가르쳐라. 그들은 주인에게 말대꾸를 하거나, 10 주인의 것을 훔치지 말고, 온전히 신실한 사람이라는 것을 주인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고 가르쳐라. 그것은, 그들 때문에 우리 구세주 하나님의 가르침이 모든 면에서 더욱 아름답게 빛나게 하려는 것이다.

11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다. 12 이 은혜는 우리를 가르쳐서, 경건하지 않은 행위와 세속적인 열정에게는 “아니오.” 라고 말하게 한다. 그리고 자제력을 가지고 올바르고 경건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게 한다. 13 그리고 위대하신 하나님과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실 그 복된 희망의 날을 기다리게 해 준다. 14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몸을 내주셨다. 그것은, 우리를 모든 악에서 구해 내고 깨끗하게 하셔서,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려는 것이다.

15 이런 것들이 그대가 가르쳐야 할 것들이다. 그대는 큰 권위를 가지고 충고하고 꾸짖어라. 아무도 그대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여라.

올바르게 사는 길

그대는 교우들을 깨우쳐서, 통치자들과 집권자들에게 복종하게 하여라. 그리고 그들의 말에 순종하며, 언제나 선한 일을 할 준비를 갖추게 하여라. 아무도 헐뜯지 말며, 다투지 말고, 부드러우며, 모든 사람을 예의 바르게 대하게 하여라.

우리도 한때는 어리석었고, 순종하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들의 말에 속아 잘못된 길로 빠졌었다. 그리고 온갖 욕망과 쾌락의 종으로 매여 살기도 하였다. 우리는 악한 마음과 시기심 속에서 살았다. 그리고 남에게 미움을 받기도 하고, 서로 미워하기도 하면서 살았다. 그러나 우리 구세주 하나님께서 자비와 사랑을 나타내셔서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것은 우리가 무슨 의로운 일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분이 자비로우신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죄를 깨끗이 씻어서 다시 나게 하시고 새롭게 해 주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성령을 넘치게 부어 주셨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게 되어서,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을 가진 그분의 상속자가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이것은 틀림없는 말이다.

그대는 이런 점들을 강조해서 가르쳐라. 그리하여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이 선한 일을 하는 데 온 마음을 쏟게 하여라. 선한 일은 아름다우며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그대는 어리석은 말다툼이나, 족보에 관한 이야기나, 논쟁이나, 율법에 관한 싸움은 피하여라. 이런 것들은 유익이 되지 않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10 분열을 일으키는 사람은 한번 타일러 보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두 번까지는 타일러라. 그 뒤로는 아는 체도 하지 마라. 11 그런 사람은 비뚤어지고 죄로 가득 찬 사람이라고 믿어도 좋다. 그런 사람은 자기 자신을 정죄하고 있다.

기억해야 할 몇 가지 것들

12 내가 아데마와 두기고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을 그대에게 보내는 대로 그대는 서둘러 니고볼리로 나를 찾아오너라. 나는 그곳에서 겨울을 나기로 하였다. 13 법률가 세나와 아폴로가 여행하는 데에 부족한 것이 없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어 주어라. 14 우리 교우들도 선한 일에 힘을 써서 남을 위하여 날마다 쓸 것을 마련해 줄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그들이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 되지 않을 것이다.

15 나와 함께 모든 사람이 그대에게 문안한다.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문안하여 주어라.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빈다.

빌레몬서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감옥에 갇힌 나 바울과 우리의 형제 디모데가 이 편지를 씁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친구이며 우리와 같이 일하는 빌레몬과, 그대의 집에서 모이는 교회의 여러분과 우리 자매 압비아와, 우리 전우 아킵보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 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빌레몬의 사랑과 믿음

나는 그대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대가 주 예수를 잘 믿고 모든 성도를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대가 믿음에서 우러나 다른 믿는 이들과 활발하게 사귀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사귐을 통하여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고 있는 온갖 좋은 것을 더욱 잘 알게 되기를 빕니다. 나는 사랑하는 그대가 성도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그들의 마음에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소식이 내게 큰 기쁨과 위로를 안겨 주었습니다.

오네시모를 형제처럼 받아들여라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대담하게 명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대의 사랑에 힘입어 그대에게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이미 늙고, 지금은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서 감옥에 갇힌 몸인 나 바울이 부탁합니다. 10 내가 감옥에 있는 동안에 얻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그대에게 부탁합니다. 11 그가 전에는 그대에게 쓸모없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그대뿐 아니라 내게도 쓸모 있는[a] 사람이 되었습니다.

12 나는 그를 그대에게 돌려보냅니다. 그를 보내는 것은 내 심장을 떼어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13 나는 그를 내 곁에 두고, 내가 기쁜 소식을 위하여 감옥살이를 하는 동안 그대를 대신하여 내 시중을 들게 하고도 싶었습니다. 14 그러나 나는 그대의 승낙 없이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대가 하는 좋은 일이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뻐서 하는 것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15 그가 잠시 그대 곁을 떠나 있었던 것은, 어쩌면 그가 그대에게 돌아가 영원히 그대 곁에 있게 하려는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16 이제부터 그는 종으로서가 아니라 종 이상으로 곧 사랑하는 형제로서 그대와 같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는 나에게 아주 귀중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한 사람으로서나 주 안에서 한 형제로서나, 나보다 그대에게 얼마나 더 귀중한 사람이겠습니까!

17 그대가 나를 같은 일을 하는 동지라고 생각한다면, 나를 반기듯이 그를 반갑게 맞아 주십시오. 18 그리고 만일 그가 그대에게 무슨 손해를 끼치거나 빚진 것이 있다면, 그것을 내 앞으로 달아 놓으십시오. 19 “나 바울이 그것을 갚겠다.” 라고 내 손으로 이렇게 직접 씁니다. 그대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으로 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내게 빚을 진 것이지만, 나는 그 빚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20 형제여, 나는 주님 안에서 그대에게 도움[b]을 청하려고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내 마음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주십시오. 21 그대가 내 청을 들어 주리라 굳게 믿기에 이 편지를 씁니다. 나는 그대가, 내가 청하는 것 이상으로 해 주리라는 것을 압니다.

22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부탁합니다. 내가 묵을 방을 하나 마련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인사

2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혀 있는 에바브라가 그대에게 문안합니다. 24 그리고 나와 함께 일하는 마가와 아리스다고와 데마와 누가도 그대에게 문안합니다.

25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의 영과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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