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ginning
성전을 지을 때다!
1 다리우스 왕 제 구년 유월 초하룻날, 주께서 예언자 학개를 통해서,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 유다 총독과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 대제사장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 만군의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이 백성은 ‘지금은 주님의 성전을 다시 세울 때가 아니다.’하고 말한다.”
3 주께서 학개 예언자를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4 “지금 성전은 이렇게 무너졌는데
너희는 잘 지은 집에서 살 때란 말이냐?”
5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 행동과 너희가 겪는 일을 생각해보라.
6 너희가 씨앗을 많이 뿌렸지만 거둔 것은 별로 없다.
너희가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마셔도 취하지 않으며
입어도 따뜻하지 않다.
품삯을 받아서 주머니에 넣어도
그 주머니는 구멍난 주머니이다.”
7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 행동과 너희가 겪는 일을 생각해 보라.
8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베어다가 성전을 다시 지어라.
그러면 내가 기꺼이 그 안에 들어가 영광을 누릴 것이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9 “너희가 많이 거두려고 했지만
거둘 것이 얼마 없었다.
너희가 그 거둔 것을 집으로 가져갔지만
내가 그것을 날려버렸다.
왜 그랬겠느냐고?”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것은 내 집이 이렇게 무너져 있는데도
너희가 모두 자기 집안일에만 매달려 있기 때문이다.
10 그러므로 너희 때문에 하늘은 비를 멈추고
땅은 너희에게 소출을 내주지 않는다.
11 그래서 땅 위에
산 위에
곡식 위에
새 포도주와 올리브기름 위에
땅에서 나는 모든 것 위에
사람과 짐승 위에
손으로 만들어 내는 모든 것들 위에
내가 가뭄이 들게 했다.”
새 성전을 짓는 일을 시작하다
12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 대제사장과 살아남은 모든 백성들은, 그들의 하나님이신 주님의 명령, 곧 그들의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예언자 학개에게 주어서 보내신 말씀을 따랐다. 백성들은 주님을 두려워하였다.
13 주님의 사명을 받아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학개가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다!’”
14 그러자 주님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 유다 총독과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 대제사장과 살아남은 모든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래서 그들이 와서 그들의 하나님이신 주님의 성전을 지었다. 15 그것은 다리우스 왕 제이년 육월 이십사일의 일이었다.
주께서 백성들에게 용기를 주시다
2 칠월 이십일 주께서 예언자 학개를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너는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 유다 총독과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 대제사장과 살아남은 모든 백성에게 이렇게 말해라.
3 ‘너희 살아남은 사람들 중에서
옛날의 영화롭던 성전을 본 사람이 누구냐?
지금 너희가 보는 이 성전은 어떠하냐?
너희가 보기에 이 성전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 않느냐?
4 하지만 스룹바벨아, 힘을 내어라.’
주께서 말씀하신다.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 대제사장아, 힘을 내어라.
이 땅의 모든 백성들아, 힘을 내어라.’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니 너희는 일을 계속하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5 ‘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 내가 너희와 맺은 언약
곧 내 영이 항상 너희 가운데 머물 것이라는 언약이 있으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6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곧 다시 한 번 하늘과 땅, 바다와 마른 땅을 뒤흔들 것이다.
7 내가 모든 나라들을 뒤흔들 터이니
그러면 모든 나라들의 보물이 이리로 모일 것이며
내가 이 성전을 영광으로 채울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8 ‘은도 금도 나의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9 ‘새 성전이 옛 성전보다 더 영화로울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이 곳에 평화를 내리겠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일은 시작되었고 축복이 내리리라
10 다리우스 왕 제 이년 구월 이십사일 주께서 예언자 학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11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제사장들에게 법에 대해서 물어보라. 12 어떤 사람이 옷자락에 거룩하게 바쳐진 고기를 싸서 옮겼는데, 그가 그 옷자락을 빵이나 국이나 포도주나 올리브기름이나 다른 어떤 음식에다가 갖다 댄다면, 그 음식이 거룩하게 되느냐고 물어보라.’”
제사장들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13 다시 학개가 “만일 시체에 닿아서 부정해진 어떤 사람이 그런 것들을 만지면 그것들이 부정해지느냐?” 하고 묻자 제사장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14 그러자 학개가 말했다. “바로 이 백성이 그렇다. 내 앞에서 그렇게 부정해졌다. 이 민족도 그렇게 되었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것들이 모두 더러워졌고 그들이 성전으로 가져오는 것들이 모두 더러워졌다.
15 이제 너희는 오늘부터 앞으로의 일을 눈여겨보라. 주의 성전을 짓기 시작하기 전에 16 너희의 형편이 어떠했느냐? 곡식 스무 섬이 날 곳에서 열 섬밖에 나지 않았고, 포도주 오 십 동이가 나올 술틀에서 스무 동이밖에 나오지 않았다. 17 내가 너희가 키운 모든 작물을 병들게 하고 곰팡이와 우박으로 쳤다. 그러나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주께서 말씀하신다. 18 ‘그러므로 오늘부터 주님 성전의 주춧돌을 놓은 날인 구월 이십사일부터 앞으로의 일을 눈여겨보라. 19 씨앗이 아직도 창고에 그대로 있느냐? 포도나무나 무화과나무나 석류나무나 올리브나무에 아직도 아무 것도 열리지 않느냐? 내가 오늘부터 복을 내리겠다.’”
20 그 달 이십사일 주님께서 두 번 째로 학개에게 말씀하셨다. 21 “유다 총독 스룹바벨에게 이렇게 말해라. ‘내가 하늘과 땅을 뒤흔들어 놓겠다. 22 내가 왕국들의 옥좌를 뒤집어 놓을 것이며 이방 왕국들의 세력을 부수어 놓겠다. 내가 전차들과 그 전차를 모는 자들을 뒤집을 것이며, 말들과 그 말을 타는 자들은 서로 동료의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23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의 종 스룹바벨아 그 날 내가 너를 왕의 옥새처럼 만들 것이다. 내가 너를 택했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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