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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the Bible from start to finish, from Genesis to Revelation.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에스겔 18-20

참 정의

18 주의 말씀이 내게 내렸다. “사람들아,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을 두고

‘아버지가 포도를 먹으니
아들의 이빨이 시리다.’

라는 속담을 들먹이느냐?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이스라엘에서 더는 이 속담을 입에 올리지 않을 것이다. 모든 목숨은 나의 것이다. 부모의 목숨이나 자식의 목숨이나 똑같이 나의 것이다. 그러므로 죽는 사람은 죄를 지은 그 사람이다.

의로운 사람이 하나 있어 공정하고 바른 일만 한다고 하자. 그는 산 위에 있는 산당에서 우상에게 바쳤던 음식을 먹지 않고 이스라엘 집안의 우상에게 한눈 팔지 않는다.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거나 달거리 하는 여인과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 그는 어느 누구도 짓누르지 않으며 빌려준 돈을 받는 대로 빚 대신 잡아 두었던 물건을 돌려준다. 남의 것을 힘으로 빼앗지 않으며,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헐벗은 사람에게는 옷을 입힌다. 그는 돈놀이를 하지 않으며 이자를 물리지 않는다. 나쁜 짓을 멀리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공정한 판결을 내린다. 그는 나의 규례를 따르고 나의 법을 신실하게 지킨다. 이런 사람은 의로운 사람이니 그는 반드시 살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10 이 의로운 사람에게 난폭한 아들이 하나 있다고 하자. 이 아들이 사람을 죽여 피를 흘리거나 11 온갖 못된 짓 가운데 하나라도 저질렀다고 하자. 그는 산 위에 있는 산당에서 우상에게 바쳤던 음식을 먹고 이웃의 아내를 더럽힌다. 12 그는 가난한 사람과 어려운 처지에 빠진 사람을 짓누른다. 남의 것을 힘으로 빼앗고 잡았던 물건을 되돌려 주지 않는다. 우상에게 한눈을 팔고 역겨운 짓을 한다. 13 그는 돈놀이를 하며 이자를 물린다. 이런 사람이 살 수 있겠느냐? 결코 살지 못할 것이다. 이 모든 역겨운 짓을 저질렀으니 그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다. 그리고 그가 죽은 것은 자기 죄 때문이다.

14 그런데 그에게 아들이 하나 있다고 하자. 그 아들은 자기 아버지가 저지르는 온갖 죄를 보면서도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고 하자. 15 그는 산 위에 있는 산당에서 우상에게 바쳤던 음식을 먹거나, 이스라엘 집안의 우상에게 한눈 팔지 않으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지 않는다. 16 그는 어느 누구도 짓누르지 않으며 돈을 빌려 주는 대신 잡아 둘 물건을 요구하지 않는다. 남의 것을 힘으로 빼앗지 않으며,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헐벗은 사람에게는 옷을 입힌다. 17 그는 죄를 멀리하고 돈놀이를 하거나 이자를 물리지 않는다. 그는 나의 법을 지키고 나의 규례를 따른다. 이런 아들은 자기 아버지의 죄 때문에 죽지 않을 것이다. 그는 틀림없이 살 것이다. 18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자신의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그 아비는 남의 것을 억지로 빼앗고, 형제의 것을 도둑질하고, 자기 겨레 가운데서 나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19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그 아들이 아버지의 죄에 대한 벌을 받지 않느냐?’ 고 묻는다. 그 아들은 공정하고, 바른 일을 하였으며, 나의 규례를 다 지켰다. 그러므로 그는 틀림없이 살 것이다. 20 죽어야 할 사람은 죄를 지은 사람이다. 아들은 아버지의 죄에 대한 벌을 받지 않으며, 아버지 또한 아들의 죄에 대한 벌을 받지 않을 것이다. 의로운 사람은 자신의 의로움 때문에 상을 받을 것이고 악한 사람은 자신의 악함 때문에 벌을 받을 것이다.

21 그러나 악한 사람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를 뉘우치고 돌아서서, 나의 규례를 다 지키고 공정하고 바른 일을 하면, 그도 살게 될 것이다. 그는 죽지 않을 것이다. 22 그가 저지른 모든 죄 가운데 어느 하나도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그가 한 선한 일들 때문에 그는 살게 될 것이다. 23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악한 사람들이 죽기를 바라는 줄로 아느냐? 아니다. 오히려 나는 그들이 자기들의 악한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살기를 바란다.

24 의로운 사람이 바른 길을 저버리고, 악한 사람들과 똑같이 죄를 짓고 역겨운 짓을 한다면, 그가 살 수 있겠느냐? 그가 한 바른 일들은 하나도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나에게 등을 돌린 죄와 자기가 저지른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25 그러나 너희는 ‘주께서 일을 처리하시는 방법이 공평치 않다.’고 말한다. 오, 이스라엘 집안아, 들어라. 공평치 않은 것은 너희들이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 아니냐? 26 의로운 사람이 의로운 길을 저버리고 죄를 지으면 그는 그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그는 그가 저지른 죄 때문에 죽고 말 것이다. 27 그러나 악한 사람이 그가 저질러 온 악한 일들에서 돌아서서, 공정하고 바른 일을 하면 그는 자기 목숨을 구할 것이다. 28 그가 자신이 저지른 온갖 악한 짓들을 되돌아보고 그런 짓에서 돌아서면 그는 틀림없이 살 것이다. 그는 죽지 않을 것이다. 29 그러나 이스라엘 집안은 ‘주께서 일을 처리하시는 방법이 공평치 않다.’고 말한다. 오, 이스라엘 집안아, 나의 일 처리 방법이 옳지 않다는 말이냐? 정말로 옳지 않은 것은 너희들의 방법이 아니냐?

30 나 주 하나님이 말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집안아, 나는 너희 각 사람이 한 일에 따라 너희를 심판한다. 그러니 뉘우치고 너희의 모든 죄에서 돌아서라. 그리하면 너희가 더는 죄 때문에 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31 네가 저지른 모든 죄를 벗어 버려라. 그리고 새 마음과 새 영을 얻어라. 이스라엘 집안아, 어찌하여 너희가 죽으려고 하느냐. 32 나는 어느 누구도 죽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를 뉘우치어 살아라.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이스라엘을 위한 애가

19 “너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 들려줄 슬픔의 노래를 하나 지어라. 너는 이렇게 노래하여라.

‘네 어미가 누구였더냐?
뭇 사자들 가운데서 네 어미만한 암사자가 없었다.
네 어미는 젊은 사자들 틈에 엎드려 제 새끼들을 키웠다.
그 가운데 한 마리가 자라서 위풍당당한 사자가 되었다.
사냥감을 낚아채는 재주를 익힌 그는 사람도 잡아먹었다.
뭇 민족들이 그의 소문을 듣고 웅덩이를 파서 그를 잡았다.
그는 갈고리에 꿰인 채 이집트 땅으로 끌려갔다.

어미는 자신의 소망이 채워질 길 없으며
자신의 기대가 사라진 것을 알고는
다른 새끼를 골라서 다시 위풍당당한 사자로 키웠다.
이제 그는 힘 센 사자가 되어 사자들 사이를 뽐내며 걸어 다녔다.
사냥감을 낚아채는 재주를 익힌 그는 사람도 잡아먹었다.
그는 사람들의 요새를 부수고
성읍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그 땅과 그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잔뜩 겁을 먹었다.
그러자 가까이에 사는 뭇 민족이 그를 덮쳤다.
그들은 그의 위에 그물을 치고 함정을 파서 그를 잡았다.
그들은 그에게 갈고리를 꿰어 철창에 가둔 다음
바빌로니아 왕에게로 끌고 갔다.
그들이 그를 감옥에 가두니
더는 그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이스라엘의 산에서 들을 수 없게 되었다.

10 네 어미는
네 포도원 안에 있는 물가에 심은 포도나무와 같아서
언제나 물을 흠뻑 빨아올리니
가지는 무성하고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
11 그것의 가지는 튼튼하여 왕의 홀이라도 될 만 하였다.
그것이 구름에까지 훌쩍 커 오르니
그 높은 키, 그 많은 가지들로 눈에 띄게 아름다웠다.
12 그러나 그것은
분노 가운데 뿌리 채 뽑혀서 땅 위에 내던져졌다.
동풍이 불어와 나무를 말리니
열매는 모조리 떨어지고
튼튼하던 가지들은 시들어
마침내 불에 타버리고 말았다.

13 이제 그 나무는 사막에
가물고 메마른 땅에 옮겨 심겨 있다.
14 원줄기에서 불이 솟아 나와 열매를 모두 삼켜버렸다.
이제 왕의 홀이 될 만한 가지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

이것은 슬픔의 노래이니 슬픔의 노래로 불려야 한다.

이스라엘의 반역

20 여호야긴 왕이 포로로 잡혀온 지 칠 년째 되는 해 오월 십일[a]에 이스라엘 장로 몇 사람이 와서 내 앞에 앉았다. 그들은 주의 뜻을 여쭈어 보려고 왔다.

그때에 주의 말씀이 내게 내렸다.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원로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가 나의 뜻을 물으려고 왔느냐?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나는 아예 너희가 내게 묻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네가 그들을 심판하려느냐? 사람의 아들아, 네가 그들을 정말로 심판하려느냐? 그들을 심판하려거든, 너는 그들의 조상이 저지른 역겨운 짓들을 그들에게 낱낱이 일러주어라. 그리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하는 말이다. 내가 이스라엘을 골라 뽑던 날, 나는 야곱 집안의 자손들에게 맹세하였다. 이집트 땅에서 그들에게 나를 알려 주었다. 나는 맹세하기를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라고 선언하였다.’ 그리고 그 날 나는 그들에게 맹세하였다.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와, 내가 그들을 위해서 찾아 놓은 땅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맹세하였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이 세상의 모든 땅들 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땅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맹세하였다. 그러면서 나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더러운 우상에게 흠뻑 빠져있다. 그것들을 내던지고 이집트의 우상으로 너희 자신을 더럽히지 말아라.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그러나 그들은 나에게 반역하고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어느 누구도 자기들이 흠뻑 빠져있는 더러운 우상을 내던지지 않았고, 이집트의 우상을 버리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이집트 땅에서 그들에게 나의 진노를 쏟아 부어 화풀이를 하겠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들이 섞여 살고 있는 뭇 민족 가운데서 내 이름을 더럽히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오히려 나는 뭇 민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옴으로써, 이스라엘에게 내가 어떤 하나님인가를 알려 주었다. 10 나는 그들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와 광야로 데려갔다. 11 나는 그들에게 규례를 정하여 주고 법을 알려 주었다. 누구든지 그것들을 지키면 살 수 있는 것이었다. 12 또 나는 그들과 나 사이의 표징으로써 안식일도 정하여 주었다. 그것은 나 주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였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려는 것이었다.

13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나에게 반역하였다. 그들은 나의 규례를 따르지 않았고 나의 법을 거부하였다. 누구나 그대로 따르고 지키면 살 수 있는 나의 규례를 따르지 않았고 나의 법을 지키지 않았다. 그리고 나의 안식일을 완전히 더럽혀 놓았다. 그래서 나는 광야에서 그들에게 나의 진노를 쏟아 부어 그들을 멸망시키겠다고 말하였다. 14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뭇 민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내가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왔는데, 바로 그 민족들 앞에서 내 이름을 더럽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15 또 나는 광야에서 그들에게 맹세하였다. 내가 그들에게 주기로 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모든 땅들 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들어가지 않겠다고 맹세하였다. 16 그들이 나의 법을 거부하고, 나의 규례를 따르지 않았으며, 나의 안식일을 더럽혀 놓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의 마음은 그들이 섬기는 우상들에게 홀려 있었던 것이다. 17 그러나 나는 그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을 죽이지도 않았고 광야에서 그들을 아주 없애버리지도 않았다. 18 그 대신 나는 광야에서 그들의 자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 조상들이 따르던 규례도 따르지 말고, 그들의 법도 지키지 말고, 그들의 우상으로 너희 자신을 더럽히지도 말아라. 19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그러니 나의 규례를 따르고 나의 법을 조심스럽게 잘 지켜라. 20 그리고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서 안식일이 너희와 나 사이의 표징이 되게 하여라.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1 그런데 그 자손도 나에게 반역하였다. 그들은 나의 규례를 따르지 않고 나의 법을 지키지 않았다. 누구든지 그대로 하면 살게 되어 있는데도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들은 나의 안식일도 더럽혀 놓았다. 그래서 나는 광야에서 그들에게 나의 진노를 쏟아 부어, 그들에게 분풀이를 하겠다고 말하였다. 22 그러나 나는 그들을 치려던 손을 거두어 들였다. 내가 뭇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그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바로 그 민족들 앞에서 나의 이름을 더럽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23 그리고 나는 사막에서 손을 들어 그들에게 맹세하였다. 그들을 뭇 민족 가운데로 흩어 보내고, 여러 나라 속으로 뿔뿔이 흩어 버리겠다고 맹세하였다. 24 그들이 나의 법을 지키지 않고, 나의 규례를 따르지 않고, 나의 안식일을 더럽혀 놓았으며, 조상이 섬기던 우상에게 눈을 팔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25 그래서 나는 나쁜 규례와 생명을 줄 수 없는 법을 그들에게 주었다. 26 나는 그들이 맏아들을 제물로 바치도록 시킴으로 그들을 더럽게 만들었다. 내가 그렇게 한 것은, 그들을 겁주어 내가 주라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려는 것이었다.

27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아, 이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 조상은 계속하여 나에게 반역함으로써 나를 모독하였다. 28 나는 그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들어갔다. 그러자 그들은 높은 언덕이나 푸른 나무만 보면 그곳에서 우상에게 희생 제물을 바쳤다. 나를 화나게 하는 제물을 바치고, 향을 피워 올리고,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쳤다. 29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물었다. “너희들이 다니는 그 높은 곳은 대체 무엇 하는 곳이냐?” 그런 곳을 오늘날까지 바마[b]라고 부른다.’

30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집안에게 말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는 너희 조상들이 했던 것과 똑같이, 너희 자신을 더럽히고 그들이 섬기던 역겨운 우상을 섬기며 음탕한 짓을 계속하려느냐? 31 너희가 맏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여 제물로 바치고 있다. 그렇게 하여 너희는 오늘날까지도 우상으로 너희 자신을 계속 더럽히고 있다. 오, 이스라엘 집안아, 그러면서도 너희가 내게 와 내 뜻을 묻는 것을 내가 허락할 성싶으냐?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나는 너희가 내게 와서 내 뜻을 묻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32 너희는 “우리도 세상의 다른 여러 나라의 민족들처럼 나무와 돌을 섬기자.” 하고 말한다. 그러나 결코 너희 생각대로는 되지 않을 것이다. 33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나는 너희를 힘센 손으로 치고 팔을 뻗어 너희를 다스리겠다. 나의 진노를 너희 위에 쏟아 붓겠다. 34 내가 너희를 뭇 민족 가운데서 데려 내오겠다. 내가 너희를 이들 가운데로 흩었지만, 거기에서 너희를 불러 모아 들이겠다. 그러나 나는 먼저 힘센 부너희를 치고 팔을 뻗어 너희를 벌하겠다. 나의 진노를 너희 위에 쏟아 붓겠다. 35 내가 너희를 옛날처럼 광야로 데리고 가겠다. 그러나 이번의 광야는 여러 민족들이 사는 곳이 될 것이다. 거기에서 나는 너희와 얼굴을 맞대고 잘잘못을 가려 너희를 심판할 것이다.[c] 36 내가 이집트 땅 광야에서 네 조상들을 심판하였듯이 너희를 심판하겠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37 나는 너희를 내 목자의 지팡이 밑으로 지나가게 하여 억지로라도 계약을 지키게 하겠다. 38 그리고 너희 가운데서 나에게 반역하고 반항하는 자들을 깨끗이 없애버리겠다. 내가 그들이 지금 살고 있는 땅에서 그들을 데려 나오기는 하겠지만, 그들이 다시 이스라엘 땅을 밟지는 못할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39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 이스라엘 집안아, 우상을 섬기고 싶으면 모두 가서 우상을 섬겨 보라.

그러나 끝내는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상을 섬기며 온갖 제물을 바쳐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될 것이다. 40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나의 거룩한 산 이스라엘의 그 높은 곳에서 그 땅에 사는 온 이스라엘 집안이 나를 섬길 것이다. 거기에서, 내가 그들을 기쁘게 맞아들일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내가 너희의 제물과 가장 좋은 예물을 온갖 거룩한 제물과 함께 바치라고 요구할 것이다. 41 내가 뭇 민족 가운데서 너희를 데리고 나오며 너희가 흩어져 살던 그 모든 나라에서 너희를 모아들일 때에, 나는 너희를 아름다운 향기로서 기쁘게 맞이하겠다. 그리고 뭇 민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의 거룩함을 너희 가운데서 드러내겠다. 42 내가 이스라엘 땅, 곧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맹세한 그 땅으로 너희를 데리고 들어갈 때에 너희는 내가 주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43 거기에서, 너희는 자신들의 행실과 자신들을 더럽힌 여러 가지 행동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이 저지른 온갖 악한 짓을 돌이켜 보고 너희 자신에게 몸서리를 치게 될 것이다. 44 이스라엘 집안아, 내가 너희의 악한 길과 너희가 저지른 역겨운 짓들에 따라 그대로 너희에게 벌을 주어야 하겠지만, 내 이름을 위하여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 그러면 그 때에야 너희는 내가 주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45 주의 말씀이 내게 내렸다. 46 “사람의 아들아, 네 얼굴을 남쪽으로 돌려라. 남쪽을 꾸짖어 말하고 남쪽 네겝의 숲[d]을 꾸짖어 예언해라. 47 네겝의 숲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너는 주의 말을 들어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네게 불을 지를 것이다. 그 불이 네 안에 있는 모든 푸른 나무와 마른 나무를 삼켜 버릴 것이다. 활활 타오르는 그 불길을 잡지 못하여 남쪽에서 북쪽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의 얼굴이 그 불에 그슬릴 것이다. 48 그러면 모든 사람이 나 주가 그 불을 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 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다.’”

49 그 때에 내가 말씀드렸다. “주 하나님. 그들은 저를 가리켜서 ‘이 자는 비유만 떠들어대는 자가 아니냐?’라고 말합니다.”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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