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Page Options
Previous Prev Day Next DayNext

Beginning

Read the Bible from start to finish, from Genesis to Revelation.
Duration: 365 days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Version
에스라 4-7

성전 재건을 방해하는 적들

유다와 베냐민의 적들이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짓는다는 말을 들었다. 그들은 스룹바벨과 가문의 지도자들에게 와서 말하였다. “우리도 당신들과 함께 성전을 짓도록 해 주시오. 앗시리아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여기로 데려왔을 때부터, 우리도 당신들과 마찬가지로 당신들의 하나님을 경배하며 그분께 제사를 드려왔소.”

그러나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그 밖의 이스라엘 가문의 지도자들이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당신들은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일에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이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일은 우리가 할 일이오. 그리고 그것은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한 일이기도 하오.”

그러자 그 땅의 백성은 유다 사람의 사기를 꺾어 성전 짓는 일을 멈추게 하려고 하였다. 그들은 페르시아인 관리들에게 뇌물을 쓰면서까지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을 방해하려고 하였다. 그런 일이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다스리는 동안 내내 계속되었고, 페르시아 왕 다리우스가 다스리는 때까지도 이어졌다.

아하수에로[a]가 다스리기 시작하였을 때에 그들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유다 사람들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예루살렘 재건을 반대하는 적들

그 뒤 아닥사스다[b] 때에는 비슬람, 미드르닷, 다브엘, 그의 동료 관리들이 페르시아 왕 아닥사스다에게 또 글을 올렸다. 그 글은 아람어[c]로 써서 번역하였다.

[d]르훔 사령관과 심새 서기관이 예루살렘 주민을 고발하는 글을 아닥사스다 왕에게 올렸다. 그들이 올린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르훔 사령관과 심새 서기관과 그들의 동료들, 곧 페르시아와 에렉과 바빌론에서 온 사람들과 수사 출신의 엘람 사람들과 10 위대하시고 유명하신 아슈르바니발께서 사마리아 지방의 여러 성읍과 유프라테스 강 서쪽의 여러 지방으로 옮겨와 살게 하신 사람들을 다스리는 재판관들과 관리들과 행정관들이 삼가 올립니다.

11 (다음은 그들이 아닥사스다 왕에게 올린 글의 내용이다.)

유프라테스 강 서쪽에 있는 임금님의 종들이 아닥사스다 임금님께 문안 올립니다.

12 임금님께서 다스리시는 여러 지방에 흩어져 살고 있던 유다 사람들이 우리가 사는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반역을 일삼는 그 악한 도성을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 그들은 성의 기초를 수리하고 성벽을 쌓고[e] 있습니다.

13 이제 이 일을 임금님께 아룁니다. 도성이 다시 세워지고 성벽 공사가 끝나면 그들은 세금이나 조공이나 관세를 바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왕실의 수입이 줄게 될 것입니다. 14 우리는 나라의 녹[f]을 받고 있는 사람들로서 임금님께 이런 불명예스러운 일이 일어나는 것을 그냥 보고 있는 것은 온당치 못한 일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임금님께 이 사실을 알려 드리려고 편지를 올립니다. 15 앞서 다스리신 왕들이 남긴 기록들을 살펴보시면 임금님께서도 이 도성이 반역을 일삼아 왔음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예로부터 이 도성에서는 자주 반란이 일어나서 여러 왕들과 다른 지방에까지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리하여 이 도성이 망하게 된 것입니다. 16 이 도성이 다시 세워지고 성벽 쌓는 일이 끝나면 임금님께서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역을 잃게 되시리라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17 왕이 다음과 같은 답장을 보내 왔다.

르훔 사령관과 심새 서기관과 사마리아와 유프라테스 강 서쪽에 사는 그대들의 모든 동료에게 쓴다. 그대들 모두 평안하기를 바란다.

18 그대들이 우리에게 보낸 편지는 번역되어 내 앞에서 낭독되었다. 19 나는 앞선 왕들이 남긴 기록을 살펴보라고 명령하였다. 그 기록들을 살펴보니 예로부터 그 도성이 여러 왕들에게 반기를 들어왔으며 그곳에서 반역과 반란이 끊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 한때는 강력한 왕들이 예루살렘을 다스리면서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을 완전히 손아귀에 넣고 세금과 조공과 관세를 거두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21 이제 그대들은 그들에게 명령하여 공사를 멈추게 하라. 내가 다시 명령을 내릴 때까지 그 도성을 재건하지 못하도록 하라. 22 이 일을 소홀히 여기지 않도록 명심하라. 어찌하여 지금의 이 위협이 점점 더 커져서 마침내 왕실에 손해를 끼치도록 놓아 둘 것인가?

23 르훔 사령관과 심새 서기관과 동료 관리들은 아닥사스다 왕의 편지를 읽고 곧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유다 사람들이 일을 계속하지 못하게 무력을 써서 막았다.

성전공사가 멈추다

24 그리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 공사가 멈추었다[g]. 공사는 페르시아 왕 다리우스 2년[h]에 이르기까지 중단되었다.

그때에 학개[i] 예언자와 잇도의 아들 스가랴[j] 예언자가 유대와 예루살렘에 사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다. 그들은 자기들을 인도하시는 이스라엘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하였다. 그러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짓기 시작하였다. 하나님의 두 예언자도 그들을 도왔다.

그때에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역의 총독인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료 관리들이 스룹바벨과 그와 함께하는 사람들을 찾아와 물었다. “누가 이 신전을 다시 세우고 목재 부분을 마감하라고 허락하였느냐?” 그들은 이런 말도 하였다. “이 건물을 짓고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대어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유다의 지도자들을 지켜주고 계셨다. 닷드내와 그의 동료들은 자기들의 보고를 다리우스 왕에게 보내고 이에 대한 왕의 명령을 적은 편지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성전 공사를 막지 않았다.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의 총독인 닷드내가 스달보스내와 동료인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의 감독관들과 함께 다음과 같은 편지를 다리우스 왕에게 올렸다. 다음은 그들이 보낸 보고서의 내용이다.

다리우스 임금님께 삼가 문안 인사 올립니다.

임금님께 아뢰옵는 것은 우리가 유다도에 가서 위대한 하나님의 신전을 보았습니다. 그 건물은 큰 돌로 다시 쌓고 벽에는 나무 기둥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공사는 줄기차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지도자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누가 이 신전을 다시 짓고 목재 부분을 마감하라고 허락하였느냐?” 10 우리는 또한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임금님께 보내 드리려고 그들의 이름을 물었습니다.

11 그러나 그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종으로서 지금 성전을 다시 짓고 있는 중입니다. 이 성전은 여러 해 전에 이스라엘의 한 위대한 왕이 짓기 시작하여 완공하였던 것입니다. 12 그러나 우리 조상이 하늘의 하나님을 노엽게 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을 갈대아 사람인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이 성전을 허물고 백성을 사로잡아 바빌론으로 끌어갔습니다.

13 그러나 고레스가 바빌론 왕이 된 첫 해에 고레스 왕이 하나님의 이 성전을 다시 지으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14 그분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가져갔던 금그릇과 은그릇까지 꺼내어 돌려주셨습니다. 그것들은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가져다가 바빌론에 있는 신전에 두었던 것입니다. 그때에 고레스 왕께서는 세스바살을 총독으로 임명하고 그 그릇들을 주셨습니다.

15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그릇들을 가지고 가서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 두도록 하여라. 또 하나님의 성전을 옛터에 다시 지어라.’ 16 그리하여 세스바살은 예루살렘으로 와서 하나님의 성전의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성전 공사를 계속하여 왔으나 아직 끝내지는 못하였습니다.”

17 그러하오니 임금님께서는 바빌론의 왕실 문서 창고를 살펴보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고레스 왕께서 정말로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지으라는 명령을 내리신 적이 있는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다음 이 일에 대한 임금님의 뜻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고레스 왕의 칙령이 발견되다

그리하여 다리우스 왕이 명령을 내려 바빌론에서 귀중한 기록들을 보관하는 서고들을 뒤지게 하였다. 메대 지방에 있는 악메다 요새에서 두루마리 하나가 발견되었는데 거기에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었다.

고레스 왕 제 일년에 왕께서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리셨다.

성전을 다시 짓고 그곳에서 제사를 드리도록 하라. 성전의 기초를 놓고 건물의 높이와 넓이가 각각 육십 자[k]가 되게 하라. 벽은 큰 돌 세 겹에 나무 한 겹을 쌓아 올려라. 거기에 드는 비용은 왕실의 금고에서 지출하도록 하라. 또한 하나님의 성전에서 가져온 금그릇과 은그릇들은 예루살렘 성전의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도록 하라. 그 물건들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바빌론으로 가져온 것이니 하나님의 성전에 다시 갖다 두도록 하라.

다리우스 왕의 명령

이제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의 닷드내 총독과 스달보스내와 그대들의 동료 감독관들과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에 있는 관리들은 건축 공사 지역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하라. 이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방해하지 말라. 유다 사람들의 총독과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옛터에 다시 짓게 하라.

나아가 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유다의 지도자들을 위해 그대들이 다음과 같이 할 것을 명한다. 성전 공사에 드는 비용은 모두 왕실의 금고에서 대는 것이니,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에서 거둔 세금을 쓰도록 하라. 그리하여 이 공사가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하라.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내어 주라. 하늘의 하나님께 번제물로 바칠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숫양뿐 아니라 밀과 소금과 포도주와 기름을 주라. 예루살렘의 제사장들이 요구하는 대로 날마다 빠짐없이 주도록 하라. 10 그들이 하늘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를 드리고 왕과 왕자들이 잘 되기를 빌도록 하라.

11 또한 나는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린다. 이 명령을 어기는 자는 그 집의 들보를 뽑아 그것으로 그를 꿰찌르는 형에 처하라. 그리고 그 죄를 물어 그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어라.

12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두실 곳으로 예루살렘을 택하셨다. 그러므로 어떤 왕이나 어떤 백성이 나의 명령을 어기고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려 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무너뜨리시기 바란다.

나 다리우스가 이 명령을 내리니 지체 없이 그대로 시행하라.

성전을 완성하여 하나님께 바치다

13 그리하여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의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동료 관리들이 다리우스 왕의 명령을 그대로 따랐다. 14 유다 사람의 지도자들이 학개 예언자와 잇도의 아들 스가랴의 격려를 받아 가며 성전 짓는 일을 계속하였다. 일이 잘 진행되어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명령과 페르시아의 세 왕 고레스와 다리우스와 아닥사스다가 내린 칙령에 따라 성전 짓는 일을 끝마쳤다. 15 성전은 다리우스 왕 제 육년 아달월 삼월 이일[l]에 완성되었다.

16 온 이스라엘 백성, 곧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모든 사람이 크게 기뻐하며 하나님의 성전을 바치는 예배를 드렸다.

17 그들은 이 하나님의 성전을 바치면서 수소 백 마리와 숫양 이백 마리와 어린 양 사백 마리를 바쳤다. 그리고 온 이스라엘을 위한 정결제물로 숫염소 열두 마리를 바쳤다. 이스라엘의 각 가문을 위해 한 마리씩 바친 것이다. 18 그들은 모세의 책에 적혀 있는 대로 갈래별로 제사장을 세우고, 무리별로 레위 사람을 세웠다. 그리고 그들에게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맡겼다.

유월절

19 [m] 첫째 달[n] 십사일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돌아온 유다 사람들이 유월절을 지켰다 20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자신들을 거룩하게 하였다. 그런 다음 레위 사람들이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모든 유다 사람과 그들의 친족인 제사장들과 자신들을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았다. 21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 잔치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외국인 일지라도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에게 나아가려고,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의 부정한 관습을 멀리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도 유월절 음식을 함께 먹었다[o]. 22 모든 사람이 이레 동안 기뻐하며 누룩 없는 빵을 먹는 명절을 지켰다. 주께서 앗시리아 왕[p]의 태도를 바꾸시어 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짓는 일을 도와주게 하셨으므로 그들은 기쁨에 넘칠 수밖에 없었다.

에스라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다

이런 일들이 있은 다음[q]이다. 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 왕[r]이 다스리던 때에 에스라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스라야이고 할아버지는 아사랴이며 그 윗대는 힐기야, 그 윗대는 살룸, 그 윗대는 사독, 그 윗대는 아히둡, 그 윗대는 아마랴, 그 윗대는 아사랴, 그 윗대는 므라욧, 그 윗대는 스하리야, 그 윗대는 웃시엘, 그 윗대는 북기, 그 윗대는 아비수아, 그 윗대는 비느하스, 그 윗대는 엘르아살, 그 윗대는 대제사장 아론이었다.

이 에스라가 바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에스라는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주신 모세의 율법을 잘 아는 율법 학자[s]였다. 주 그의 하나님께서 에스라와 늘 함께하셨으므로 아닥사스다 왕이 에스라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들어주었다. 이스라엘 백성의 일부도 아닥사스다 왕 제칠년에 그와 함께 돌아왔다. 그 가운데에는 제사장들, 레위 사람들, 성가대원들, 성전 문지기들, 성전 막일꾼들이 있었다.

에스라는 아닥사스다 왕 제 칠년 다섯째 달[t]에 예루살렘에 도착하였다. 그는 뜻한 바 있어 일부러 첫째 달 초하루[u]에 바빌론을 떠나서 다섯 째 달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도착하였다. 그의 하나님의 자비로운 손길이 그와 함께하셨기 때문이다. 10 에스라는 주의 법을 연구하고 지키는 일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그 법의 규정과 규례를 가르치는 일에 자신을 바친 사람이었다.

에스라에게 보낸 아닥사스다 왕의 편지

11 에스라는 제사장이면서 율법 학자로 주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계명과 율례에 관하여 아주 잘 알았다. 다음은 아닥사스다 왕이 율법 학자 에스라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다.

12 [v] 왕 중의 왕인 아닥사스다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율법 학자인 에스라 제사장에게 쓰노라. 그대가 평안하기 바라노라.

13 나는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린다. 내가 다스리는 나라에 사는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 제사장이나 레위 사람이나 누구든지 그대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은 가도 좋다.

14 나와 나의 일곱 보좌관이 그대를 보내노라. 그대는 그대의 하나님의 법을 잘 아는 학자이다. 그러므로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대의 백성들이 그 법을 잘 지키는지 살펴보도록 하라.

15 나아가 나와 나의 보좌관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기꺼이 금과 은을 바치노라. 그대는 그 금과 은을 가지고 가서 예루살렘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바치도록 하라. 16 또한 바빌론의 모든 지방에서 그대가 얻을 은과 금도 가지고 가고, 그대의 백성과 제사장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그들의 하나님의 성전에 바치는 자원 예물도 받아서 가지고 가도록 하라.

17 그 돈으로는 반드시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을 사고 거기에 곁들여 바칠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도 사라. 그대는 그것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그대들의 하나님의 성전 제단 위에서 바치도록 하라. 18 남는 돈은 그대가 섬기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그대와 그대의 동료 유다 사람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일에 쓰도록 하라. 19 그대의 하나님의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데에 쓰라고 준 그릇들은 예루살렘의 하나님께 가지고 가서 그 앞에 두어라. 20 그밖에도 그대의 하나님의 성전에 필요한 것으로 그대가 구해야 할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왕실 금고에 있는 돈으로 사도록 하라.

21 이제 나 아닥사스다 왕이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에서 왕실 금고를 맡은 모든 사람에게 명한다. 에스라 제사장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율법을 잘 아는 학자이다. 그러한 그가 그대들에게 무엇을 청하든지 빠짐없이 신속하게 그대로 들어주어라. 22 에스라에게 다음 것들을 주도록 하라. 은은 백 달란트[w]까지, 밀은 백 고르[x]까지, 포도주는 백 밧[y]까지, 올리브기름도 백 밧까지 주고 소금은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주어라. 23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하늘의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서 명하신 것은 무엇이든지 빠짐없이 신속하게 에스라에게 주어라. 그렇게 하여 나의 왕국과 나의 아들들에게 하나님의 노여움이 떨어지지 않게 하라.

24 그리고 그대들에게 한 가지 더 일러둔다. 제사장들, 레위 사람들, 노래하는 사람들, 성전 문지기들, 성전 막일꾼들, 그밖에 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조공, 세금, 관세를 물려서는 안 된다. 25 또 그대 에스라는 그대의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주신 지혜를 따라 법관들과 치안 판사들을 뽑아 세워,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역에 있는 모든 백성의 재판을 맡아 보게 하라. 그대가 섬기는 하나님의 율법을 잘 아는 사람들 가운데서 뽑도록 하라. 율법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대들이 가르치도록 하라. 26 그대의 하나님의 율법이나 왕의 법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사형에 처하거나, 추방하거나, 재산을 빼앗거나 감옥에 가두거나 하여 엄하고 신속하게 다스려라.

에스라가 하나님을 찬양하다

27 [z] 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이렇게 예루살렘에 있는 주의 성전을 영화롭게 하려는 마음을 왕에게 주신 분이시다. 28 그리고 나에게 사랑의 손길을 뻗으시어 왕과 왕의 보좌관들과 권세 있는 모든 고관들 앞에서 나를 높여 주신 분이시다. 주 나의 하나님께서 이처럼 나를 돌보아 주시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지도자들을 불러 모아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Copyright © 2021 by Bible League Internat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