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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KO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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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35-36

요시야가 유월절을 지키다

(왕하 23:21-23)

35 요시야가 예루살렘에서 주님을 기리는 유월절을 지켰다. 첫째 달 십사일에 유월절 양을 잡았다. 그는 제사장들에게 각기 해야 할 일을 맡기고 주의 성전에서 맡은 일들을 잘하라고 격려하였다. 그는 또 주께 거룩하게 구별되어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거룩한 궤[a]는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지은 성전 안에 두어라. 이제는 그것을 어깨에 메고 다닐 필요가 없다. 이제부터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섬기도록 하여라. 이스라엘 왕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이 써 놓은 지시에 따라 집안별, 갈래별로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는 일반 백성인 너희 동족의 가문별 대표로 성소에 서라. 레위 사람 한 갈래가 한 가문을 대표하도록 하여라. 너희는 유월절 어린양을 잡고 너희 자신을 거룩하게 하여라. 그리고 너희 동족을 위해서 어린양을 준비해 주어라. 이 모든 일을 주께서 모세를 통해 명령하신 대로 하여라.”

요시야는 거기 모인 일반 백성을 위하여 양과 염소 삼만 마리를 유월절 제물로 쓰도록 내놓고 또 소 삼만 마리도 내놓았다. 이 짐승들은 모두 왕이 가진 가축 떼에서 내어 준 것이다. 왕의 신하들도 자원하여 백성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유월절에 쓸 것을 주었다. 하나님의 성전의 책임자들인 힐기야와 스가랴와 여히엘은, 제사장들에게 유월절 제물로 쓸 어린양과 새끼 염소 이만 육천 마리와 소 삼백 마리도 주었다. 또 고나냐와 그의 형제들인 스마야와 느다넬, 하사뱌, 여이엘, 요자밧[b]이 레위 사람들에게 유월절 제물로 쓸 어린양과 새끼 염소 오만 마리와 소 오백 마리를 내놓았다. 이들은 레위 가문의 지도자들이었다.

10 유월절 제사 준비가 다 되었다. 제사장들은 레위 사람들과 함께 왕이 명령한 대로 갈래에 따라 자기 자리에 섰다. 11 유월절 어린양을 잡고, 제사장들은 넘겨받은 피를 제단에 뿌리고, 레위 사람들은 짐승의 가죽을 벗겼다. 12 그런 다음 그들은 번제물로 바칠 짐승을 각 집안별로 나누어주었다. 이렇게 한 것은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번제물을 바치려는 것이었다. 그들은 소도 그렇게 하였다. 13 또 규정에 따라 유월절 짐승을 불에 굽고, 나머지 거룩한 제물은 솥과 가마와 냄비에 넣고 삶아서 모든 백성에게 곧바로 나누어주었다. 14 그런 다음 레위 사람들은 자신들과 아론 자손의 제사장들의 몫을 준비하였다. 아론 자손 제사장들은 밤늦게까지 번제물과 그 기름기를 태워 바치느라 무척 바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레위 사람들이 자신들과 아론 자손인 제사장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

15 노래하는 사람들, 곧 아삽의 자손은 다윗과 아삽과 헤만과 왕의 선견자 여두둔이 정해 둔 자리에 섰고, 문지기들도 각기 책임 맡은 문을 지켰다. 노래하는 사람들이나 문지기들이 자기들의 자리를 떠나지 않아도 되었던 것은, 그들의 친족 레위 사람들이 그들의 몫을 준비해 주었기 때문이다.

16 이와 같이 그때에 유월절을 축하하여 주께 드리는 예배와 번제물을 주의 제단에 드리는 절차가 모두 요시야 왕이 명령한 대로 진행되었다. 17 그때에 거기 모인 이스라엘 자손이 유월절을 지키고 이레 동안 누룩 없는 빵을 먹는 명절을 지켰다. 18 예언자 사무엘 뒤로 이스라엘에서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일찍이 없었다. 요시야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과 더불어, 그곳에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유월절을 지켰다. 이스라엘의 그 어느 왕도 요시야가 지킨 것처럼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적이 없었다. 19 그들은 요시아 왕 제십팔년에 이 유월절을 지켰다.

요시야의 죽음

(왕하 23:28-30)

20 이런 모든 일이 있은 뒤, 곧 요시야가 성전을 제대로 해 놓은 뒤에, 이집트 왕 느고가 유프라테스 강가에 있는 갈그미스를 치려고 군대를 이끌고 올라왔다. 요시야 왕이 그를 맞아 싸우려고 나갔다. 21 그러나 느고가 사절을 보내 이렇게 말하였다.

“유다 왕이여, 그대와 나 사이에 싸울 일이 무엇이오? 내가 이번에 치려는 것은 그대가 아니라 나와 싸움이 벌어진 족속이오. 하나님께서 나에게 서둘러 가라고 명령하셨소. 그러니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그만두시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그대를 멸하실 것이오.”

22 그러나 요시야는 그에게서 물러서려 하지 않았다. 그는 변장까지 하여 전쟁터로 나갔다. 그는 느고가 하나님의 명을 받고 하는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므깃도 평원으로 싸우러 나갔다. 23 결국 요시야 왕은 적이 쏜 화살에 맞았다. 그는 부하들에게 “내가 크게 다쳤다. 나를 여기서 데리고 나가 다오.” 하고 말하였다.

24 그의 부하들은 그를 그의 전차에서 내려 다른 마차에 옮겨 싣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는 그의 조상들의 무덤에 묻혔다. 온 유다와 예루살렘이 그의 죽음을 크게 슬퍼하였다. 25 예레미야가 요시야의 죽음을 슬퍼하는 애가를 지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노래하는 남녀들은 이 애가를 불러 요시야를 추모한다. 이것은 이스라엘에서 하나의 전통이 되었고 그 노래들은 ‘애가집’에 기록되어 있다.

26 요시야가 다스리는 동안에 일어난 다른 일들, ‘주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주께 온전히 헌신한 일들, 27 곧 그가 이룬 모든 일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의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유다 왕 여호아하스

(왕하 23:30-35)

36 그 땅의 백성이 예루살렘에서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세워, 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으로 삼았다. 여호아하스는 스물세 살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석 달 동안 다스렸다. 이집트 왕 느고가 예루살렘에서 그를 왕의 자리에서 쫓아내고 유다에게 은 백 달란트[c]와 금 한 달란트[d]를 조공[e]으로 바치게 하였다. 이집트 왕은 여호아하스의 동생 엘리아김을 세워 유다와 예루살렘의 왕으로 삼았다. 그리고 엘리아김의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바꾸었다. 느고는 그의 형 여호아하스를 붙잡아 이집트로 끌고 갔다.

유다 왕 여호야김

(왕하 23:36–24:7)

여호야김은 스물다섯 살에 왕이 되어 십일 년 동안 다스렸다. 그는 주 그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를 치고 놋쇠 사슬로 묶어서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느부갓네살은 또 주의 성전에 있는 여러 기구들을 바빌론으로 가져가 자기 신전[f]에 두었다.

여호야김이 다스리는 동안에 일어난 다른 일들과 그가 저지른 혐오스러운 일들과 그 밖의 모든 악한 일이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의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그의-아들 여호야긴이 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

유다 왕 여호야긴

(왕하 24:8-17)

여호야긴이 열여덟 살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석 달 열흘 동안 다스렸다. 그는 주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 10 그해 봄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부하들을 보내 여호야긴을 바빌론으로 잡아가고, 주의 성전에 있는 보물들을 빼앗아 갔다. 느부갓네살이 여호야긴의 친족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워 유다와 예루살렘을 다스리게 하였다.

유다 왕 시드기야

(왕하 24:18-20; 렘 52:1-3)

11 시드기야는 스물한 살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다스렸다. 12 그는 주 그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 예언자 예레미야가 주의 말씀을 전하였지만 시드기야는 겸손하게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13 느브갓네살은 전에 강제로 시드기야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충성을 맹세하게 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바빌론 왕에게 반기를 들었다. 그는 목이 뻣뻣해지고 마음이 굳어져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돌아오려 하지 않았다. 14 더구나 지도자들인 모든 제사장과 더불어 백성들도 점점 더 하나님께 대한 신의를 저버렸다. 그들은 다른 민족들의 혐오스러운 관습을 따르고 주께서 예루살렘에서 거룩하게 하신 주의 성전을 더럽혔다.

예루살렘이 함락되다

(왕하 25:1-21; 렘 52:3-30)

15 주,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의 특사들을 보내시고 또 보내셔서 경고하셨다. 당신의 백성과 당신이 머무시는 곳을 불쌍히 여기셨기 때문이다. 16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특사들을 조롱하고, 그분의 말씀을 멸시하고, 그분이 보내신 예언자들을 비웃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당신의 백성을 향한 주의 진노가 치솟으니 그것을 돌이킬 길이 없었다. 17 주께서 바빌론 왕을 시켜 그들을 치게 하시니 바빌론 왕이 성소 안에 있던 그들의 젊은 사람들을 칼로 쳐죽였다. 그는 젊은 남자나 젊은 여자, 늙은 사람이나 힘없는 사람을 가리지 않고 모두 죽였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겨주셨던 것이다[g]. 18 그는 하나님의 성전에 있던 크고 작은 모든 기구와 주의 성전에 있던 보물들과 왕과 신하들의 보물들을 모두 바빌론으로 가져갔다. 19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불태우고 예루살렘 성을 허물어 버렸다. 또한 모든 궁궐을 불태우고 거기에 있던 모든 값진 것들을 파괴해 버렸다.

20 그는 칼을 피해 살아남은 자들은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그들은 페르시아 왕국이 바빌론 왕국을 무너뜨릴 때까지 왕과 왕자들을 섬기는 노예가 되었다. 21 그리하여 주께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말씀들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일찍이 주께서 예레미야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땅이 칠십 년 동안 황폐하게 되어 그 동안 누리지 못한 안식년의 휴식[h]을 다 찾아 누리게 될 것이다[i].”

고레스가 유다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하다

(스 1:1-4)

22 페르시아 왕 고레스 원년에 주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리하여 고레스가 온 나라에 다음과 같이 선포하고 그것을 글로 써서 돌렸다.

23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다음과 같이 선포한다.

‘하늘의 주 하나님께서 나를 온 세상을 다스리는 왕으로 삼으시고 유다의 예루살렘에 당신의 성전을 지으라고 나에게 명령하셨다. 그러므로 너희 가운데 있는 그분의 백성은 누구든지 이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도 좋다. 주 그의 하나님께서 그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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