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4
Korean Living Bible
과부의 기름
4 어느 날 한 과부가 엘리사에게 와서 이렇게 호소하였다. “저의 남편은 죽었습 니다. 선생님도 아시겠지만 그 사람은 여호와를 잘 섬기는 예언자의 생도였습니다. 그가 죽기 전에 돈을 좀 빌려 쓴 것이 있는데 돈을 갚지 않는다고 빚쟁이가 와서 내 아들 둘을 데리고 가 종으로 삼겠다고 합니다.”
2 “내가 당신을 위해 어떻게 하면 좋겠소? 당신의 집에 무엇이 있는지 말해 보시오.” “저의 집에는 작은 기름 한 병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3 “당신은 이웃집에 가서 빈 그릇을 빌려 오시오. 되도록 많은 그릇을 빌려 와
4 당신의 두 아들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 차는 대로 옮겨 놓으시오.”
5 그래서 그 과부는 두 아들과 함께 집으로 가서 문을 닫고 자기 아들이 갖다 대는 그릇마다 기름을 따라 붓기 시작하였다.
6 그러자 순식간에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이 가득 차지 않겠는가! 그 과부가 자기 아들들에게 그릇을 더 가져오라고 했으나 그들은 “이제 남은 그릇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흐르던 기름이 곧 멈추고 말았다.
7 그래서 그 과부가 엘리사에게 돌아가서 그 모든 일을 보고하자 엘리사는 그녀에게 “당신은 그 기름을 팔아 모든 빚을 갚고 남는 돈으로 당신의 아들과 함께 생활하시오” 하였다.
엘리사와 수넴 여자
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으로 가자 그 곳에 사는 어떤 귀부인이 그를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였다. 그 이후로 엘리사는 수넴에 갈 때마다 그 여자의 집에 가서 식사하였다.
9 어느 날 그 여자가 자기 남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우리 집에 와서 가끔 식사하는 이 사람이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0 옥상에 작은 방 하나를 만들어 침대와 탁자와 의자와 등을 들여놓고 그가 올 때마다 쉬어 가게 합시다.”
11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와서 자기 방으로 들어가 쉬고 있다가
12 사환 게하시에게 수넴 여자를 불러오라고 하였다. 그녀가 오자
13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말하였다. “너는 이처럼 우리를 정성껏 대접하는 저 부인에게 우리가 대신 무엇을 해 주었으면 좋겠는지 물어 보아라. 그리고 왕이나 군사령관에게 부탁할 일이 있으면 내가 잘 말해 주겠다고 일러 주어라.” 그러자 그 여자는 “아닙니다. 나는 내 백성 가운데서 아무런 어려움 없이 살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4 그때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그러면 내가 저 부인을 위해 무엇을 해 주었으면 좋겠느냐?” 하고 물었다. 그러자 게하시가 “이 부인은 아들이 없고 남편은 늙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5 그러자 엘리사가 “그 부인을 불러들여라” 하였다. 그 여자가 들어와서 문 앞에 서자
16 엘리사는 그녀에게 “내년 이맘때에 당신은 아들을 품에 안게 될 것입니다” 하고 예언하였다. 그러자 그 여자는 “아닙니다, 선생님. 저를 놀리지 마십시오” 하였다.
17 그러나 엘리사가 말한 대로 그 여자는 그 이듬해 정말 아들을 낳았다.
18 그후로 그 아이는 그럭저럭 자라갔다. 어느 날 그는 밭에서 일꾼들과 함께 추수하는 자기 아버지에게 갔다가
19 갑자기 “아이구 머리야! 아이구 머리야!” 하고 소리를 질러댔다. 그러자 그의 아버지가 자기 사환에게 아이를 집으로 데려다 주라고 하였다.
20 그래서 사환은 아이를 그의 어머니에게 데려다 주었는데 그 아이는 정오까지 자기 어머니의 무릎 위에 누워 있다가 죽고 말았다.
21 그 어머니는 아들을 엘리사의 방으로 안고 가서 침대 위에 눕힌 다음 방문을 닫고 나와서
22 남편을 불러 말하였다. “하인 한 사람과 나귀 한 마리를 준비해 주세요. 내가 급히 하나님의 사람에게 갔다오겠습니다.”
23 “어째서 오늘 가려고 하시오? 오늘은 초하루도, 안식일도 아니지 않소?” “별일은 아닙니다만 갔다와야겠습니다.”
24 그러고서 그 여자는 나귀를 타고 자기 사환에게 “될 수 있는 대로 급히 몰아라. 내 지시가 있을 때까지 속도를 늦춰서는 안 된다” 하였다.
25 그녀가 갈멜산에 이르자 엘리사는 멀리서 그녀를 보고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말하였다. “보라, 저기 수넴 여자가 오고 있다.
26 너는 달려가서 무슨 일인지 알아보고 남편과 아이가 잘 있는지 물어 보아라.” 그 여자는 게하시에게 모두 잘 있다고 말한 다음
27 산 위에 있는 엘리사에게 가서 그 앞에 엎드려 그의 발을 끌어안았다. 그때 게하시가 그 여자를 밀어내려고 하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내버려 두어라. 무슨 괴로운 일이 있는 것 같은데 여호와께서는 아직 그 이유를 나에게 말씀해 주시지 않았다.”
28 그러자 그 여자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내가 선생님에게 아들을 갖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까? 오히려 나를 놀리지 말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29 이때 엘리사가 게하시를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서둘러 내 지팡이를 가지고 가거라. 가다가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말며 다른 사람이 인사해도 받지 말고 급히 가서 지팡이를 그 아이 얼굴에 놓아라.”
30 그러나 그 여자가 엘리사에게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지만 선생님이 살아 계시는 한 나는 선생님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자 엘리사는 하는 수 없이 그녀를 따라갔다.
31 게하시가 앞서 가서 엘리사의 지팡이를 그 아이 얼굴에 놓았으나 살아날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엘리사에게 돌아와서 “아이가 깨어나지 않습니다” 하였다.
32 엘리사가 도착하여 들어가 보니 아이가 침대 위에 죽어 있었다.
33 그는 문을 닫고 여호와께 기도한 다음
34 자기 입과 눈과 손을 그 아이의 입과 눈과 손에 맞대고 엎드렸다. 그러자 그 아이의 몸이 점점 따뜻해지기 시작하였다.
35 엘리사는 침대에서 내려와 방 안을 이리저리 걸어다니다가 다시 올라가서 그 아이 위에 엎드렸다. 그러자 그 아이는 재채기를 일곱 번 하고 눈을 떴다.
36 그때 엘리사는 게하시를 불러 그 아이의 어머니를 데려오라고 하였다. 그녀가 들어오자 엘리사는 “당신의 아들을 데려가시오” 하였다.
37 그러자 그 여자는 엘리사의 발 앞에 엎드려 절한 다음 아들을 안고 밖으로 나갔다.
국솥의 독소가 제거된 기적
38 한때 온 땅에 기근이 들었을 때 엘리사는 길갈로 돌아가서 예언자의 생도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자기 사환에게 큰 솥을 걸고 생도들을 위해 국을 끓이라고 지시하였다.
39 그때 생도 중 한 사람이 국거리를 캐려고 들에 나갔다가 야생 덩굴에서 들외를 따 가지고 돌아와 국솥에 썰어 넣었으나 거기에 독소가 들어 있는 것을 아무도 알지 못하였다.
40 그러나 예언자의 생도들이 국을 퍼다 먹다가 엘리사에게 “국에 독이 들었습니다!” 하고 외쳤다.
41 그래서 엘리사가 곡식 가루를 조금 가져오게 하여 그것을 솥에 던져 넣고 다시 퍼다 먹게 했더니 아무런 해가 없었다.
100명을 먹인 기적
42 어느 날 바알 – 살리사에서 어떤 사람이 처음 추수한 보리로 빵 20개를 만들고 이제 막 꺾은 곡식 이삭을 자루에 넣어 가지고 와서 엘리사에게 주었다. 그러자 그는 자기 사환에게 그것을 예언자의 생도들에게 갖다 주어 먹게 하라고 지시하였다.
43 그러나 그 사환이 “이것을 가지고 어떻게 100명을 먹일 수 있겠습니까?” 하자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가져가서 먹여라.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충분히 먹고 남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44 그래서 그는 그 음식을 가져다가 생도들에게 먹였는데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들이 다 먹고도 남았다.
列王紀下 4
Chinese Contemporary Bible (Traditional)
以利沙幫助窮寡婦
4 有一個先知的妻子哀求以利沙說:「你僕人——我丈夫怎樣敬畏耶和華,你是知道的。如今他去世了,債主來取我的兩個孩子做奴隸。」 2 以利沙問她:「我該怎樣幫你呢?告訴我,你家裡有什麼?」婦人答道:「婢女家什麼也沒有,只有一瓶油。」 3 以利沙說:「你去向所有的鄰居借空器皿,要儘量多借一些。 4 然後回家關上門,你和你兒子在屋裡把那瓶油倒在所有借來的器皿中,裝滿的放在一邊。」 5 於是,婦人辭別以利沙,回去後把自己和兒子關在屋裡,兒子遞給她器皿,她就倒油。 6 器皿都裝滿了,她對兒子說:「再拿個器皿給我。」兒子說:「已經沒有了。」這時,油止住了。 7 婦人將經過告訴上帝的僕人,上帝的僕人對她說:「你去把油賣了還債,你們母子可以用剩下的錢度日。」
以利沙和書念婦人
8 一天,以利沙路過書念,那裡一位富有的婦人挽留他吃飯。此後以利沙每次路過那裡,總到她家裡吃飯。 9 那婦人對丈夫說:「我看常路過我們這裡的這位是上帝聖潔的僕人。他常路過我們這裡, 10 不如我們在房頂上給他蓋一間小屋,裡面放床、桌子、椅子和燈。這樣,他來我們家時,可以在那裡休息。」
11 一天,以利沙又到了那裡,便在那間小屋裡休息。 12 以利沙吩咐僕人基哈西去請書念的婦人。她來了,站在以利沙面前。 13 以利沙吩咐基哈西說:「你對她說,『你為我們費了不少心,我們該為你做些什麼呢?要不要我們在王或元帥面前為你說些好話呢?』」她答道:「我在本族中安居無事。」 14 以利沙問基哈西:「我們能為她做什麼呢?」基哈西說:「她沒有兒子,丈夫也已經老了。」 15 以利沙說:「你再去請她來。」她來了,站在門口。 16 以利沙對她說:「明年這時候,你必抱一個兒子。」她說:「上帝的僕人,我主啊,不要騙我。」 17 那婦人果然懷了孕,在第二年的那時候生了一個兒子,應驗了以利沙對她說的話。
18 孩子漸漸長大。一天,他到收割的人那裡找他父親。 19 突然,他對他父親喊道:「我的頭啊!我的頭啊!」他父親見狀,立刻吩咐僕人抱他到他母親那裡。 20 僕人把他抱起來,送到他母親那裡。孩子坐在母親的膝上,到中午就死了。 21 他母親上樓把他放在上帝僕人的床上,關上門出來。 22 她叫來丈夫,對他說:「請你預備一個僕人和一頭驢,我好趕快去見上帝的僕人,然後返回來。」 23 她丈夫說:「今天不是朔日[a],也不是安息日,你為什麼要去見他?」婦人說:「平安無事。」 24 她騎上驢,對僕人說:「快走吧!我不吩咐你,就不要慢下來。」
25 她就去迦密山見上帝的僕人。上帝的僕人遠遠望見她,就對僕人基哈西說:「你看,書念的婦人來了! 26 你跑去迎接她,問問她和她的丈夫與孩子都好嗎。」
婦人對以利沙的僕人說:「一切都好。」
27 可是,她上山見到上帝的僕人後,就抱住他的腳。基哈西想要推開她,但上帝的僕人說:「由她吧!因為她心裡非常痛苦。耶和華沒有告訴我發生了什麼事。」 28 婦人說:「我何嘗向我主求過兒子呢?我不是對你說不要騙我嗎?」 29 以利沙吩咐基哈西:「你要束上腰帶,拿著我的杖去她家。路上不論遇見誰,都不要問候他。有人問候你,也不要作答。去把我的杖放在孩子臉上。」 30 孩子的母親說:「我憑永活的耶和華和你的性命起誓,你若不同去,我決不離開你。」於是,以利沙跟她同去。 31 基哈西先趕到,把杖放在孩子臉上,可是孩子一點動靜也沒有。他就回去找以利沙,路上碰見他,便說:「孩子還沒醒過來。」
32 以利沙進了屋子,看見孩子死了,躺在床上, 33 就關上門,向耶和華祈禱。 34 禱告後,他上床伏在孩子身上,口對口,眼對眼,手對手,孩子的身體漸漸變暖了。 35 然後,以利沙起來在房內來回走了一趟,又上床伏在孩子身上。孩子打了七個噴嚏,便睜開了眼睛。 36 以利沙叫基哈西請那婦人來。婦人來了,以利沙對她說:「把你兒子抱走吧。」 37 婦人進來,在以利沙腳前下拜,然後抱起兒子出去了。
用麵粉解毒
38 以利沙回到吉甲,那裡正鬧饑荒。一群先知坐在他面前,他吩咐僕人把一口大鍋放在火上給他們煮湯。 39 有個先知到田間摘野菜,看見一棵野瓜藤,便摘了一兜野瓜回來,切碎了放進鍋裡,卻不知道那是什麼瓜。 40 湯煮好後倒出來給眾人喝,他們剛喝了一點,就叫道:「上帝的僕人啊,湯裡有毒!」他們都不敢喝了。 41 以利沙說:「拿點麵粉來。」他把麵粉撒在鍋裡,說:「倒出來給眾人喝吧。」於是,湯裡沒有毒了。
用二十個餅餵飽百人
42 從巴力·沙利沙來了一個人,他帶了二十個用初熟大麥做的餅和一些麥穗送給上帝的僕人。上帝的僕人說:「分給眾人吃吧。」 43 僕人說:「這些怎麼夠一百人吃呢?」以利沙說:「你只管分給眾人吃。因為耶和華說,『眾人都能吃飽,並且還會剩下。』」 44 於是,僕人將食物擺在眾人面前,他們都吃飽了,果然還有剩餘,正如耶和華所言。
Footnotes
- 4·23 「朔日」即每月初一。
列王纪下 4
Chinese New Version (Simplified)
以利沙帮助寡妇还债
4 一位先知门徒的妻子哀求以利沙说:“你仆人我的丈夫死了,你知道你的仆人是敬畏耶和华的。现在债主来要抓我的两个孩子作他的奴仆。” 2 以利沙对他说:“我可以为你作甚么呢?告诉我,你家里有甚么呢?”她说:“婢女家中除了一瓶油以外,甚么也没有。” 3 以利沙说:“你到外面去向你所有的邻居借空器皿,要尽量多借。 4 然后回去,把你和你儿子关在家里,你要把油倒在所有器皿里面,装满了的就放在一边。” 5 于是妇人离开了他,把自己和儿子关在门内;她的儿子不住地把器皿拿到她面前,她就把油倒进去。 6 器皿都倒满了的时候,她对儿子说:“再拿一个器皿给我。”他对她说:“再没有器皿了。”油就止住了。 7 她去告诉神人,神人说:“你去把油卖掉,还清你的债务,你和你的儿子可以靠着剩下的过活。”
书念妇人接待以利沙
8 有一天,以利沙经过书念的时候,那里有一位贵妇坚持留他吃饭;于是以后每逢他从那里经过,他总进去吃饭。 9 那妇人对她的丈夫说:“你看,我知道那常从我们这里经过的,是个圣洁的神人。 10 让我们盖一间有墙的小阁,为他在里面摆设睡床、桌子、椅子和灯盏;他到我们这里来的时候,就可以到那里休息。” 11 有一天,以利沙来到那里,就上小阁休息,在那里躺下。 12 他对他的仆人基哈西说:“你去叫这书念的妇人来。”于是他叫了她来,站在他的面前。 13 他对他的仆人说:“你对她说:‘看哪!你为我们费了这么多心思。我可以为你作些甚么呢?你有事要我替你向王或军长说的吗?’”她说:“我住在自己的人民中间。” 14 于是他说:“我到底可以为她作些甚么呢?”基哈西说:“她没有儿子,而她的丈夫又老了。” 15 于是以利沙对他说:“再叫她来。”他就再去叫了她来,她就站在门口。 16 以利沙说:“明年这个时分,时候到了,你必怀抱一个儿子。”她说:“神人哪!不要欺哄你的婢女。”
蒙恩生子
17 这妇人果然怀了孕,到明年这个时分,时候到了,她就生了一个儿子,正如以利沙对她所说的。
孩子中暑死亡
18 孩子渐渐长大。有一天,他出来到收割的人中找他的父亲。 19 他对他的父亲说:“我的头啊!我的头啊!”他的父亲对仆人说:“把他抱到他母亲那里。” 20 于是仆人把他抱着,送到他母亲那里。孩子坐在他母亲的双膝上,到中午就死了。 21 她把孩子抱上小阁,放在神人的床上;她把他关在里面,就出去了。 22 她呼唤她的丈夫,说:“请你派一个仆人和一头驴子给我。我要赶到神人那里,立刻就回来。” 23 他说:“为甚么你要在今天去见他呢?今天既不是月朔,也不是安息日。”她说:“一切都平安。” 24 于是她把驴套上鞍,对她的仆人说:“你来赶驴子走吧,除非我告诉你,否则不要因为我慢下来。” 25 于是她起程,去到迦密山神人那里。神人从远处看见她的时候,就对他的仆人基哈西说:“看哪!书念的妇人在那边呢! 26 现在你跑去迎接她,对她说:‘你平安吗?你的丈夫平安吗?你的儿子平安吗?’”她说:“都平安。” 27 她来到山上神人那里,就抱住神人的脚;基哈西上前要推开她,但神人说:“由她吧,因为她的心灵很痛苦。耶和华隐瞒我,没有告诉我。” 28 她说:“我有向我主求过儿子吗?我不是说过:‘不要欺哄我’的吗?”
使死去的孩子复活
29 神人对基哈西说:“你束上腰,手里拿着我的手杖前去;不论遇见的是谁,都不要向他问安;若是有人向你问安,你也不要回答他,只要去把我的手杖放在孩子的脸上。” 30 孩子的母亲说:“我指着永活的耶和华和你的性命起誓,我决不会离开你。”神人只好起身随她而去。 31 基哈西在他们前面去了,把手杖放在孩子的脸上,可是没有声音,也没有反应;于是他回来迎着以利沙,告诉他说:“那孩子还没有醒过来。” 32 以利沙来到书念妇人的家,看见孩子已经死了,躺在他的床上。 33 于是他进去,把自己和孩子二人关在门内,然后向耶和华祷告。 34 他又上床伏在孩子身上,使自己的口对着孩子的口,自己的眼对着孩子的眼,自己的手放在孩子的手上;他伏在孩子身上,孩子的身体就渐渐温暖起来。 35 然后他下来在房内来回走了一趟,再上去,伏在孩子身上;那孩子打了七个喷嚏,跟着就张开了眼睛。 36 神人呼唤基哈西,说:“你去叫那书念的妇人来。”他就去叫她,她来到他那里,他就说:“把你的儿子抱起来。” 37 于是她进去,在他的脚前下拜,俯伏在地上;然后把儿子抱起来,出去了。
以利沙以面解毒
38 以利沙又回到吉甲,那地正发生饥荒。先知的门徒坐在他面前。他对他的仆人说:“把大锅放在火上,给先知的门徒们煮点东西吃。” 39 有一个人到田野那里去采摘野菜。他找到一棵野瓜藤,就摘下藤上的野瓜装满了他的衣服。他回来,把瓜切了放入煮东西的锅中,他们不知道是甚么东西。 40 后来他们倒出来给众人吃,他们在吃锅里的东西的时候,都惨叫起来,说:“神人哪!锅中有致死的毒物!”他们就不能吃了。 41 他说:“拿些面给我。”他把面放在锅中,说:“倒出来给众人吃吧。”锅里就没有毒了。
二十个饼给一百人吃饱
42 有一个人从巴力.沙利沙来,他带给神人二十个用初熟大麦做的饼,还有新穗子,装在他的袋子里;以利沙说:“把这些给众人吃吧!” 43 他的仆人说:“我怎能把这一些食物摆在一百个人面前呢?”神人说:“给众人吃吧,因为耶和华这样说:‘他们要吃,而且还有剩下的。’” 44 于是仆人摆在众人面前,他们都吃,而且还有剩下的,正如耶和华所说的。
열왕기하 4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한 홀어미가 엘리사에게 도움을 청하다
4 예언자의 무리[a]에 속하는 어떤 사람의 아내가 엘리사를 찾아와 울부짖었다. “선생님의 종인 저의 남편이 죽었습니다. 선생님도 아시듯이 저의 남편은 주를 받들고 두려워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제 남편에게 빚을 준 사람이 온다고 합니다. 그 사람은 저의 두 아들을 데려다 종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2 엘리사가 그 여인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어떻게 하면 그대를 도울 수 있겠소? 그대의 집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 말해 보시오.”
여인이 말하였다. “기름이 조금 남아 있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3 엘리사가 말하였다. “이웃을 돌며 빈 병을 있는 대로 얻어 오시오. 그냥 몇 개만 얻어 오지 마시오. 4 그리고 그대의 아들들과 함께 집안으로 들어간 다음, 문을 닫고 얻어 온 병에다 기름을 부어서, 가득 채워지는 대로 한쪽으로 옮겨 놓으시오.”
5 여인은 엘리사를 떠나 두 아들과 함께 집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그리고 아들들이 가져오는 병에 계속하여 기름을 부었다. 6 모든 병에 기름이 차자 여인이 아들에게 “다른 병을 가져오너라.” 하고 말하였다.
아들이 어머니에게 말하였다. “이제 남은 병이 더 없습니다.” 그러자 기름도 더는 흘러나오지 않았다.
7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b]에게 가서 있었던 일을 알렸다. 하나님의 사람이 여인에게 말하였다. “가서 그 기름을 팔아 빚을 갚으시오. 그리고 나머지는 당신과 당신의 아들들의 생활비로 쓰시오.”
엘리사와 수넴 여자
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으로 갔는데, 그곳에 한 부유한 여인이 있었다. 그 여인은 엘리사에게 자기 집에 들러 식사를 하고 가라고 권하였다. 그리하여 엘리사는 수넴을 지날 때마다 그 여자의 집에 들러 식사를 하곤 하였다. 9 그 여인이 자기 남편에게 말하였다. “우리 앞을 자주 지나다니시는 이분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인 것을 제가 압니다. 10 그러니 그분을 위해 지붕[c]위에 작은 방을 하나 드리고, 침대와 탁자, 의자와 등잔을 갖추어서, 이분이 우리 집에 오실 때마다 그 방에 머무시게 합시다.”
11 어느 날 엘리사가 와서 지붕 위에 있는 자기의 방으로 올라가 쉬고 있었다. 12 그는 자기의 종 게하시에게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고 하였다. 게하시가 그 여인을 불러오니 여인이 엘리사 앞에 와서 섰다. 13 엘리사가 자기의 종에게 말하였다. “부인께 여쭈어라. ‘부인께서 우리를 위해 수고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부인을 위해 무엇을 해 드렸으면 좋겠습니까? 부인을 위하여 왕이나 군사령관에게 무엇을 부탁해 드릴까요?’”
여인이 대답하였다. “저는 저의 백성 가운데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14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물었다. “이 부인을 위해 무엇을 해 주면 좋겠느냐?”
게하시가 대답하였다. “이 부인은 아들이 없는데다가 남편마저 나이가 많습니다.”
15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부인을 모셔 오너라.” 게하시가 다시 그 여인을 불러오니 여인이 문 안으로 들어섰다. 16 엘리사가 말하였다. “내년 이맘때에 부인께서는 아들을 팔에 안게 될 것입니다.”
여인이 그의 말에 반대하였다. “아닙니다. 선생님. 오, 하나님의 사람이시여, 이 여종이 헛된 꿈을 가지게 하지 마십시오.”
수넴 여자가 아들을 낳다
17 그러나 그 여인이 임신하여 엘리사가 말한 그대로 이듬해 봄 그맘때에 아들을 낳았다.
18 그 아이가 자라서 하루는 일꾼들과 함께 곡식을 거두고 있는 자기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나갔다. 19 아이가 갑자기 “아이고, 머리야! 아이고, 머리야!” 하고 아버지에게 소리쳤다.
아이의 아버지는 자기 종에게 “아이를 어머니에게 데려다 주어라.” 하고 일렀다. 20 그 종이 아이를 안아서 아이의 어머니에게 데려다 주니, 아이가 정오까지 자기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고 말았다.
수넴 여자가 엘리사를 찾아가다
21 아이의 어머니는 지붕 위의 방으로 올라가, 아이를 하나님의 사람의 침대 위에 눕히고,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갔다. 22 여인은 남편을 불러 말하였다. “종 한 사람과 나귀 한 마리를 보내주십시오. 하나님의 사람에게 얼른 다녀와야겠습니다.”
23 여인의 남편이 말하였다. “하필이면 오늘 그분에게 가려고 하시오? 오늘은 초하루 축제일도 아니고 안식일도 아니지 않소?”
그 여자가 말하였다. “상관없습니다.”
24 여인은 나귀에 안장을 얹고 종에게 말하였다. “앞장서라. 내가 말하기 전에는 나 때문에 속도를 늦추지 말아라.” 25 여인은 길을 떠나 갈멜 산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렀다.
하나님의 사람은 멀리서 수넴 여인이 오는 것을 보고 그의 종 게하시에게 말하였다. “보라. 저기 수넴 여인이 오고 있구나. 26 달려가서 부인을 맞아라. 그리고 ‘부인께서 안녕하십니까? 남편께서도 안녕하십니까? 아드님도 잘 지냅니까?’라고 여쭈어라.”
게하시가 그 여자에게 달려가 묻자 여인은 “모두 잘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27 여인은 산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자 그의 발을 끌어안았다. 게하시가 그 여인을 떼어놓으려 하자 하나님의 사람이 게하시에게 말하였다. “그냥 두어라. 부인에게 무슨 괴로운 일이 있는 모양이다. 주께서는 그 일을 나에게 감추시고 무슨 일인지 아직 말씀해 주지 않으셨다.”
28 여인이 말하였다. “선생님, 제가 아들을 달라고 한 적이 있습니까? 제가 ‘헛된 꿈을 가지게 하지 마십시오.’라고 선생님께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까?”
29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말하였다. “네 겉옷을 걷어 올려 허리띠로 묶고, 내 지팡이를 들고 달려가거라. 누구를 만나더라도 인사하지 말고, 누가 인사하더라도 대꾸하지 말아라. 빨리 가서 내 지팡이를 아이의 얼굴 위에 놓아라.”
30 그러나 아이의 어머니가 말하였다. “주께서 살아 계심과 선생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저는 선생님 없이는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리하여 엘리사는 일어나 여인을 따라갔다.
31 게하시는 그들보다 앞서 가서 아이의 얼굴에 지팡이를 얹었다. 그러나 아이에게서 어떤 소리나 움직임이 없었다. 그리하여 게하시는 엘리사에게 돌아가 말하였다. “아이가 깨어나지 않습니다.”
수넴 여인의 아들이 살아나다
32 엘리사가 그 집에 이르렀을 때 아이는 죽은 채 자기 침대에 누워 있었다. 33 엘리사는 방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방안에는 그들 둘뿐이었다. 엘리사가 주께 기도하였다. 34 그는 침대에 올라가서 아이 위에 엎드린 다음, 그의 입을 아이의 입에 대고, 그의 눈을 아이의 눈에 대고, 그의 손을 아이의 손 위에 놓았다. 그러자 그 아이의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하였다. 35 엘리사는 침대에서 내려와 방안을 이리저리 걷다가 다시 침대로 올라가서 아이 위에 엎드렸다.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를 하더니 눈을 떴다.
36 엘리사가 게하시를 불러 말하였다. “부인을 불러오너라.” 게하시가 여인을 부르자 여인이 왔다. 엘리사가 여인에게 말하였다. “아들을 데려 가십시오.”
37 여인이 방안으로 들어와서 엘리사의 발 앞에 엎드려 절을 한 다음에 아들을 데리고 나갔다.
엘리사와 독이 든 국
38 엘리사가 길갈로 돌아가니 그 지역에 흉년이 들어 있었다. 예언자의 무리가 엘리사 앞에 앉아 있을 때 그가 자기 종에게 말하였다. “큰 솥을 걸고 이 사람들이 먹을 국을 끓여라.”
39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나물을 캐려고 들에 나갔다가 들에서 자라는 박 넝쿨을 발견하였다. 그는 그 넝쿨에 달린 박을 몇 개 따서 자기 겉옷 자락에 가득 담아 가지고 왔다. 아무도 그것들이 무엇인지 모르는데도 그는 그것을 썰어서 국을 끓이고 있는 솥에 넣었다. 40 국을 떠서 사람들 앞에 놓았다. 그러나 그들은 국을 먹으려다가 “하나님의 사람이여, 솥 속에 죽음을 부르는 독이 들어 있습니다.” 하고 소리쳤다. 그들은 국을 먹을 수 없었다.
41 그러자 엘리사가 “밀가루를 좀 가져오너라.” 하고 말하였다. 그가 가져온 밀가루를 솥 안에 넣고 나서 “사람들에게 국을 떠 주어라.” 하고 말하였다. 정말로 솥 안에는 독이 하나도 없었다.
엘리사가 예언자 수련생들을 먹이다
42 어떤 사람이 바알살리사에서 왔다. 그는 처음 수확한 곡식으로 만든 보리빵 스무 덩이와 햇곡식 한 자루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져왔다. 엘리사가 말하였다. “이 빵을 사람들이 먹도록 나누어주어라.”
43 그러자 그의 종이 “어떻게 이것으로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하고 물었다.
그러나 엘리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 빵을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 나누어주어라. 주께서 ‘사람들이 먹고도 빵이 남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44 그리하여 엘리사의 종이 그 빵을 사람들 앞에 내놓으니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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