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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키는 유월절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온 지 2년째가 되는 해 월에 그들이 시나이 광야 에 있을 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3 “이스라엘 백성은 매년 월 14일 저녁부 터 정해진 모든 규정대로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을 지키라고 말하자

그들은 월 14일 저녁에 시나이 광야에서 유월절을 지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시체를 만져 더러워졌기 때문에 그 날 밤에 유월절을 지킬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가서

“우리가 비록 시체를 만져 더러워지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정한 때에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고 따졌다.

그래서 모세는 “그 문제에 대해서 내가 여호와의 지시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그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0 “너희나 너희 후손 가운데 어떤 사람이 시체를 만져 더러워졌거나 여행중이라서 유월절을 지킬 수 없으면

11 그들은 한 달 후인 2월 14일 저녁에 그 명절을 지킬 수 있다. 그때 그들은 양고기와 누룩을 넣지 않은 빵과 쓴 나물을 함께 먹어야 하며

12 그것을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 두거나 그 뼈를 꺾어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이 그들이 유월절을 지킬 때는 모든 규정에 따라야 한다.

13 그러나 어떤 사람이 의식상 깨끗하고 여행을 떠나지 않았는데도 유월절을 지키지 않으면 그는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제거될 것이다. 그가 정해진 때에 나 여호와에게 예물을 드리지 않았으므로 그 사람은 자기 죄에 대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

14 “그리고 만일 너희 가운데 살고 있는 외국인이 유월절을 지키고 싶어하면 그도 똑같은 규정에 따라 지키게 하라. 너희 이스라엘 사람이든 외국인이든 유월절 규정은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성막 위의 구름

15-16 성막이 세워진 날에 구름이 그 성막을 덮었으며 저녁에는 그 구름이 불 같은 모양으로 변하여 아침까지 그대로 있었다. 이런 상태는 언제나 계속되었는데

17 이스라엘 백성은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면 행진하고 구름이 다시 내려와 머물면 거기서 진을 쳤다.

18 이와 같이 그들은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행진하기도 하고 진을 치기도 하였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그들도 거기에 머물러 있었다.

19 그 구름이 성막 위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때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여 행진하지 않았으며

20 또 구름이 며칠밖에 머물러 있지 않을 때에도 그들은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머물고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행진하였다.

21 어떤 때는 그 구름이 단 하룻밤만 머물렀다가 이튿날 아침에 다시 떠오르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그 구름이 떠오르면 언제든지 행진하였다.

22 이틀이든 한 달이든 일 년이든 그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때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진에 머물러 떠나지 않았으나 그 구름이 떠오르면 행진하였다.

23 이와 같이 그들은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진을 치기도 하고 행진도 하여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지시하신 말씀에 순종하였다.

유월절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지 이 년째 되는 해 첫째 달에 주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정해진 때에 유월절을 지키게 하여라. 정해진 때, 곧 이 달 십사 일 해거름에 유월절을 지키되, 유월절의 법과 규정에 따라 지켜야 한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을 지키라고 말하자, 그들은 그 달 십사일 해거름에 시내 광야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이스라엘 백성은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모든 일을 하였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그 날에 유월절을 지키지 못 하였다. 주검에 몸이 닿아서 부정을 탔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그날 모세와 아론을 찾아 와서 모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주검에 닿아 부정을 탔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어찌하여 우리가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정해진 때에 유월절 제물을 바칠 수 없습니까?”

모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기다려라. 주께서 너희를 두고 어떤 명령을 내리실지 알아봐야겠다.”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0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라. ‘너희나 너희 자손 가운데 주검을 만져 부정을 타거나 먼 길을 떠난 사람이 있다면, 그들도 너희와 같이 주의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11 그들은 다음 달[a] 십사일 해거름에 유월절을 지키도록 하여라. 누룩을 넣지 않은 빵과 쓴 나물을 곁들여 유월절 양을 먹도록 하여라. 12 다음날 아침까지 유월절 양의 고기를 조금도 남겨서는 안 된다. 그리고 그 양의 뼈를 부러뜨려서도 안 된다. 그들도 모든 유월절 법에 따라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13 그러나 부정을 타지도 않고 먼 길을 떠나지도 않은 사람이 유월절을 지키지 않으면, 그 사람은 자기 민족에게서 끊어버려야 한다. 그가 정해진 때 주께 드릴 제물을 바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해 벌을 받아야 한다.

14 만약 너희 가운데 살고 있는 외국인이 주의 유월절을 함께 지키고 싶어 하면, 그 사람도 유월절 법과 규정에 따라 지켜야 한다. 너는 외국 사람에게나 본토인에게나 같은 규정을 적용하여야 한다.’”

구름과 불

(출 40:34-38)

15 성막, 곧 증거의 장막을 세우던 날 구름이 그것을 덮었다. 그러나 저녁부터 아침까지는 구름이 불처럼 보였다. 16 그것은 늘 그러하였다. 구름이 성막을 덮고 있다 밤이 되면 그 구름이 불처럼 보였다. 17 구름이 성막 위로 걷혀 올라가면 이스라엘 자손은 길을 떠났고, 구름이 내려와 머물면 이스라엘 백성도 바로 그 자리에 진을 쳤다. 18 이스라엘 자손은 이렇게 주께서 내리시는 지시에 따라 길을 떠나기도 하고 진을 치기도 하였다. 그들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진에 머물렀다. 19 구름이 성막 위에 여러 날 동안 오래 머물면, 이스라엘 자손은 주의 명령에 순종하여 길을 떠나지 않았다. 20 때로는 구름이 성막 위에 겨우 며칠 동안만 머물러 있을 때도 있었다. 그들은 주의 지시에 따라 진을 쳤다가도 곧 길을 떠났다. 21 더러는 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만 머물러 있을 때도 있었다. 그럴 때에는 아침이 되어 구름이 걷혀 올라가면, 그들은 길을 떠났다. 구름이 밤에 걷혀 올라가든 낮에 걷혀 올라가든, 그들은 구름이 걷혀 올라갈 때마다 길을 떠났다. 22 이틀이든, 한 달이든, 일 년이든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은 그곳에 진을 친 채 길을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구름이 걷히면 길을 떠나곤 하였다. 23 이렇게 그들은 주의 지시에 따라 진을 치고, 주의 지시에 따라 길을 떠났다. 그들은 주께서 모세를 시켜 명령하시는 대로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였다.

Footnotes

  1. 9:11 다음 달 글자 그대로는 ‘둘째 달’